사람이 사람을 만나서 인연을 맺음으로 인생이 있고 역사가 있습니다. 어떤 부모에게서 태어나는가 하는 그 한 가지 사실이 사람의 일생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의 일본 왕 아끼이도(明仁)는 어느 모로 보나 얌전하고 단정하고 예의 바른 사람인데 그가 제 힘으로 그 자리를 차지했다고 생각할 수는 없고 그는 단지 히로이도의 맏아들이었기 때문에 30년 가까이 일왕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겁니다.
부모는 숙명적으로 만나게 되지만 그리고 형제자매가 되는 것도 숙명적이라고 하지만 친구를 만나 가까이 지내게 되는 것이 숙명적인 경우가 많고, 결혼식을 올리는 남녀가 본디 그렇게 되도록 계획을 세웠다고 장담할 수도 없는 일입니다.
모든 면에 있어서 모범적이던 학생이 친구 하나를 잘못 만나 나쁜 길로 가게 되고 마약을 하고 도둑질을 하고 마침내 철창신세를 지게 되는 경우도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크나 적으나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 매우 긍정적인 좋은 결과를 가져 올 수도 있습니다.
로욜라(Loyola)가 자비에르(Xavier)를 파리 대학에서 만나지 못하였다면 야소회(Society of Jesus)라는 교단은 창설되지 못하였을 것이고 그 두 사람이 만나지 못하였더면
대한민국 서울에 서강대학이 생기지 않았을 것이고 박근혜라는 학생은 없었을 것이고 그가 대통령이 되는 일도 없었을 지 모릅니다.
작은 인연도 소중히 여깁시다. 만나는 사람들을 소중히 여기고 정중하게 대하다가 부지중에 천사를 대접한 사람도 있었답니다. 천사가 항상 날개를 달고 다니지는 않습니다.
겉모양만 보고 천사를 알아보기는 어렵다고 합니다.
길에서 예수를 만나면 점심이라도 대접하고 싶은 사람이 한 두 사람뿐이겠습니까?
모든 만나는 사람들을 천사처럼 대접하는 일이 그래서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김동길 www.kimdonggill.com |
첫댓글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
사랑의 댓글 고맙습니다
건강 하시고, 늘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
사랑의 댓글 고맙습니다
건강 하시고, 늘 행복하세요
좋은글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