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노건호 씨 등 참석해 명복 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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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49재 중 다섯 번째 재인 오재(五齋)가 6월 26일 오후 4시 서울 조계사에서 거행된 가운데 아들 건호 씨(오른쪽)가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의 영가법문을 듣고 있다. |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49재 중 다섯 번째 재인 오재(五齋)가 26일 오후 4시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거행됐다.
이날 5재에는 노 전 대통령의 장남 건호 씨를 비롯해 한명숙 전 국무총리, 정세균 민주당 대표, 김병준 전 청와대 정책실장, 선진규 정토원장 등과 조계종 스님과 사부대중 1천 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이날 5재는 타종을 시작으로 추모입정, 제사의식, 헌다 순으로 진행됐다. 노건호 씨는 5재가 시작되자 엄숙한 표정으로 고인의 영가에 차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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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4 5재가 열린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노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 씨가 차를 올리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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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 씨가 26일 오후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故 노무현 전 대통령 49재 오재에서 아버지 영정에 차를 올린 뒤 합장 인사하고 있다. |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영가 법문을 통해 “노 전 대통령은 죽음의 세계에 오래 있지 말고 다시 이 세상에 와서 생전 이루지 못한 일을 이루길 바란다”고 설하고 “상주는 하루 빨리 슬픔을 극복하라”면서 유가족을 격려했다.
이날 법문 후 헌다와 헌화가 이어졌다. 대웅전과 앞마당에서 5재에 함께 동참한 조계종 스님 100여 명과 불자 500여 명은 금강경을 독송하며 고인의 극락왕생을 기원했다. 눈시울을 붉히거나 침통한 표정으로 합장하는 참석자들도 눈에 띄었다.
노건호 씨는 5재 후 인사말을 통해 “지관 스님과 세민 스님, 전국 사찰과 불자들에 감사드린다”면서 “감사의 마음을 새기고 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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