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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추기경(천주교 서울대교구장)="새해에는 진실한 마음, 선한 마음, 아름다운 마음, 서로를 이해하고 인정하는 마음을 갖도록 노력합시다. 그러면 우리 사회는 더 밝고 행복해질 것입니다. 기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여 여러분의 가정에 하느님의 평화와 축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엄신형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2010년에도 한국 교회 모든 성도들이 하나님께서 새롭게 부여하실 사명과 책임을 헌신과 열정으로 감당하여 이 땅 위에 하나님의 선하심을 드러내며 나라와 민족의 미래를 열어나가는 선한 역사가 이뤄지기를 기원합니다."
■권오성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그리스도인들은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하고 희망을 전하고, 오늘 이 세계의 분쟁을 종식시키고 평화의 시대를 열어가는 일에 앞장서야 하겠습니다. 새해에는 주님의 평화와 생명을 실천하기를 기원합니다."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세상은 고단한 삶의 연속입니다. 그러나 또한 희망과 행복을 꿈꿀 수 있는 세상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단성무이(丹誠無二·둘도 없는 진심으로 정성을 다함)의 마음으로 그 꿈을 실현시켜 나가야 합니다. 꿈은 세상을 바꾸는 힘이며, 우리에게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습니다."
■혜초 태고종 종정="새해부터 각자 삶의 텃밭에서 나의 위대한 가치와 능력을 확인하고 실현하기 위해 공부하고, 일하고, 사랑하고, 수행합시다. 그리고 얻어진 결과를 베풀고 나눕시다. 그러면 저절로 행복해집니다. 행복의 주인공이 되십시오."
■도용 천태종 종정="무심(無心)은 밝은 거울, 지혜롭게 비춰주니 불생불멸(不生不滅) 그 세계를 머묾 없이 가는구나. 무심의 눈을 뜨라. 어떤 아름다움도 볼 수 있다. 마음을 열라. 모든 진실을 이해할 수 있다. 힘껏 뛰어라. 푸른 꿈이 이루어진다."
■도흔 진각종 총인="새해에는 우리 국민 모두가 부처님의 교법과 각자의 종교와 종지를 세워서 성현의 말씀을 실천한 공덕으로 민족의 밝은 정기를 불러일으켜야 하겠습니다. 민족정기가 일어나게 되면 국가 모든 분야에서 상생화합의 덕행을 실현하게 됩니다."
■경산 원불교 종법사="새해에는 때때로 텅 빈 본래 마음을 비춰봅시다. 어느 곳에서 무슨 일을 하든지 주인이 됩시다. 어떤 일을 하든지 은혜를 생산합시다. 새해에는 이 말씀을 받들어 은혜로운 세상을 만들어 가는 개벽성자(開闢聖者)가 됩시다."
■최근덕 성균관장="사람이 멀리 생각하지 않으면 반드시 가까이에 근심이 있다. 우리 두 발이 닿지 않는 나머지 땅은 모두 소용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없어서는 안 된다. 그래서 생각이 천리 밖에 없으면 근심이 바로 발 아래에 있게 되는 것이다."
■김동환 천도교 교령="만물이 한울님을 모신 존재로 인식하면서 '사람마다 한울님을 모셨으니 사람 대하기를 한울님같이 하라'는 가르침이 지켜질 때 인류는 자연과 더불어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천도(天道)의 진리를 모르는 창생도 널리 구제할 수 있습니다."
■안운산 증산도 종도사="새해에는 온 인류가 상극(相剋)의 원한과 갈등을 넘어 보은(報恩)·해원(解寃)·상생(相生)·원시반본(原始返本)의 도심(道心)으로 거듭나 천지와 세상 사람 모두가 기뻐하는 참된 성공을 향해 나아가길 축원합니다."
■한양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홍익인간(弘益人間) 이화세계(理化世界)의 평화민족답게 반드시 우리의 힘으로 통일을 이루고 평화를 건설하여 세계의 중심민족, 중심국가로 가는 데 일로매진하는 한 해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