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따져보지는 않았지만, 지금까지 제가 옮긴 기사가 꽤 되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뿌듯합니다. 많이들 봐주시고 답변을 해주시니 더욱 더 뿌듯하고요. 이번에 옮긴 기사는 제가 지금까지 옮긴 기사들 중에서 가장 만족스럽고, 행복한 기사라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의 인터뷰 기사이니 당연한 것이죠. 코비 브라이언트의 기사입니다. 현지 시각으로 6월 4일에 ESPN에 실린 기사입니다. 일주일 전의 기사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합니다.
* 대화를 옮긴 것이기 때문에 번역하는 데 조금 애를 먹었습니다. 제가 옮긴 기사들 중에서 의역한 부분이 가장 많지 않나 생각됩니다. 좀 더 정확한 내용을 보고 싶으신 분들은 원문을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기사를 옮기면서 코비의 부상 장면과 얻어낸 자유투를 성공시키는 장면, 락커룸으로 들어가는 장면을 여러 번 보았습니다. 그가 부상당했다는 것을, 저는 토요일 오후에 스터디를 마친 후에 알게 되었는데, 그때 심정이 '이대로 당신을 보낼 수 없다'였습니다. 시간이 꽤 지났고, 코비가 순조롭게 재활을 하고 있지만, 영상을 보니 여전히 마음이 아프고 눈시울이 빨갛게 되네요. 어린 시절에는 그가 우상과 같았지만, 지금은 가족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합니다. 형 같아요. 정말 좋아하는 형.
Kobe Bryant interview: The best of the rest
June, 4, 2013 11:16 AM PT McMenamin By Dave McMenamin ESPNLosAngeles.com
그의 오른팔은 목발을 지탱하고 있었고, 회복 중인 발목에는 나이키에서 특별 제작한 “Medical Mambas”라는 보호대가 둘러져 있었다. 코비 브라이언트는 약간 절뚝이면서 레이커스의 전용 훈련시설 2층에 마련된 인터뷰실로 들어왔다. 우리 ESPNLosAngeles.com은 그와 마주앉아 30분가량의 인터뷰를 가졌다.
재활, 드와잇 하워드 그리고 이미 여기서 다룬 바 있는, 최근의 출간된 책에서 그와 조던을 비교한 필 잭슨 등을 포함하여 우리는 다양한 주제 아래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Here's the best of the rest :
- 골든 스테이트와의 경기에서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했는데요.
“아직 부상 장면을 보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때를 떠올려 보면, 저는 제게 어떤 일이 벌어졌다는 걸 알았습니다. 생각보다 큰 부상을 당했다는 걸 알았던 거죠. 안타깝지만 그랬습니다. 벤치로 들어간 후, 저는 어느 부위에 힘을 주어야 부상에 따른 통증을 줄일 수 있는지 여러 방법으로 발목에 힘을 주어보았습니다. 아직 경기가 2분이나 남아 있었고, 경기를 마무리하고 싶었습니다. 저는 뒤꿈치에 힘을 주고 걸어보려고 했어요.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조금은 걸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때 날카로운 통증이 뒤꿈치를 타고 올라오는 걸 느꼈습니다. 이어서 생각했죠. ‘어떻게 될지 누가 알겠어, 근데 계속 이대로 뛰는 건 그다지 좋은 생각은 아닌 것 같아, 하지만 나는 자유투 2개는 성공시켜야 해’, 남은 2분 동안, 2분 동안 어떤 일이 벌어지든 간에, 우리가 해야만 하는 것은 먼저 이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는 것이였습니다. 저는 다시 발을 떼며 걸었고, 통증을 참으며 자유투를 성공시켰죠.”
- 그 자유투는 당신의 농구인생에서 최고의 슛이라고 말해도 될 것 같은데요.
“그 순간에 대해 말할 수 있어요. 팀으로서 우리가 함께 겪었던 것들 때문에, 너무나 많은 선수들이 부상으로 힘들어했고, 팀도 그랬기 때문에 힘을 내서 자유투 라인에 섰던 것입니다. 그저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평소처럼 가서 넣고 오자, 라고 말이죠. 당신은 절대 팀의 분위기가 가라앉게 해서는 안 됩니다you can`t let your team down. 만약 제가 가서 슛을 성공시킨다면, 팀의 분위기가 쉽게 가라앉지 않으리라는 것을 좀 더 자신할 수 있을 거라는 이야기입니다. 그게 그 순간 제가 집중하려 했던 것입니다. 솔직히 제 팀 동료 선수들은 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고 있는 사람이 없었을 겁니다. 들어가며 내쉬를 바라보았습니다. 제 생각에는 제가 들어갈 수 있도록 파울을 하여 게임을 잠깐 멈추게 한 선수는 내쉬였던 것 같아요(역주: 영상을 찾아보니 내쉬가 아니라 블레이크가 코비의 자유투 성공 이후 파울을 하였습니다). 그를 쳐다보며 이야기했죠. ‘괜찮아, 성공시켰어’”
- 조던의 손 크기와 비교하여 당신의 손 크기를 이야기해보고 싶은데요.
“조던은 운이 좋게도 아주 큰 손을 가지고 있습니다. 줄리어스 어빙 또한 마찬가지고, 이외에도 큰 손을 가지고 있는 많은 선수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렇지 않아요. 제 손이 그렇게 작다고 할 수는 없지만, 조던과 어빙이 말 그대로 오렌지를 잡듯이 농구공을 잡는 것에 비하면 저는 손가락에 강한 힘을 주어서 공을 잡아야 하고, 더 확실하게 공을 잡기 위해서는 팔뚝에도 강한 힘을 주어야 합니다. 조던과 어빙은 확실히 아주 자연스럽게 공을 잡을 수 있어요. 저는 그렇게 하기 위해서 손가락과 팔뚝에 힘을 주는 연습을 따로 해야만 했습니다.”
- 당신에게 고마움을 표하는 젊은 선수들이 있습니다.
“많지는 않지만 몇 명의 선수들이 있죠. 저는 케빈 듀란트를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그가 경기장 안과 밖에서 하는 행동들, 그의 경기를 풀어가는 방식 그리고 그가 훈련하는 방식 등을 참 좋아합니다. 듀란트 이외에도 저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젊은 친구들이 있죠. 웨스트브룩도 그 친구들 중에 하나입니다. 듀란트와 웨스트브룩은 같은 팀에서 뛰고 있죠. 지금은 휴스턴에서 뛰고 있는 제임스 하든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특히 카멜로 앤써니와는 아주 오랫동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부상을 당해서 조금 낙담에 빠진 데이빗 리와 자주 연락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에게 이야기를 건네고, 그의 이야기를 듣는 것에 저의 책임이 있다고 느꼈습니다. 그가 괜찮다고 이야기해주어 다행이라고 생각했고요. 해리슨 반스는 막내 동생 같습니다. 확실히 제가 좀 더 신경써주고 싶고, 그들이 좀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데 있어 도움을 주고 싶은 선수들이 몇 명 있습니다.”
- 팀 던컨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요.
“저와 던컨은 같은 세대에 속하기 때문에, 그가 이룬 성과물들은 저의 성과물들과 늘 비교가 됩니다. 저는 이러한 대화를 하고 듣는 것이 즐겁습니다.. 저는 그가 이룬 것들에 대해 생각합니다. 아마도 던컨의 훈련 태도, 기본기, 경기를 이해하고 준비하는 자세 등은 농구를 배우는 학생들에게 굉장히 훌륭한 교과서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여름에 그는 체중을 관리했고, 더 좋은 훈련 방법을 찾았습니다. 몸을 가볍게 했고, 놀라운 몸 상태로 돌아온 것이죠. 그리고 우리는 그가 그렇게 열심히 준비했던 것의 결과를 보고 있고요. 그의 경쟁자로서, 그의 지금과 같은 모습은 제가 바라는 것이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그저 이 선수, 저 선수, 그리고 다른 선수의 결과를 따라잡는 데 애를 씁니다. 하지만 저는 정말로 한 선수가 더 높은 수준에 오르고, 그 수준을 계속해서 유지하는 것에 존경을 표할 수 있습니다.”
- 그렉 포포비치 감독을 존경admiration한다고 말했었는데요.
“그렇습니다. 포포비치 감독을 굉장히huge 존경합니다. 저는 그의 생각을 가늠할 수조차 없습니다. 매년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하면서도 그 선수들을 팀 전술에 제대로 녹아들게 하고, 지노빌리와 파커, 던컨을 중심으로 오랫동안 팀을 우승권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죠. 우리는 지금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겁니다. 스퍼스는 대체 몇 년 동안 이렇게 강한 거지? 우리 팬들은 레이커스가 08년부터 계속해서 팀 경기력이 떨어졌다고 생각할 겁니다. 하지만 스퍼스는 계속해서 과거와 같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는 거죠.”
- 전 감독인 필 잭슨과 많은 대화를 나눈다면서요.
“그렇습니다. 우리는 항상 대화를 나눕니다. 경기 외적으로 굉장히 가까운 관계가 되었죠. 우리는 정말 많은 것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정말 많은 대화를 하고 있는 거죠.”
- 당신의 직설적인 발언들이 자주 언론에 오르내립니다.
“커리어 내내 이에 대한 답변들을 저는 제 머릿속에 가지고 있는 중입니다. 그저 말을 하고 있지 않을 뿐입니다. 하지만 좀 더 시간이 지난 후에 인터뷰할 기회를 갖게 된다면, 제가 현재 생각하고 있는 답변들을 떠올리며 박장대소하거나 혹은 제 스스로에게 웃음을 짓고 말 겁니다. 뭐, 지금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의 용기는 가지고 있습니다. 그저 당신이 인생의 어떤 지점에서 흔들의자에 앉아 여유를 가지고 더 이상 이러한 것에 신경 쓰지 않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될 겁니다. 저는 이제 일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와 현관에서 신발을 벗고 휴식을 취해야 하는 나이가 든 사람입니다.”
- Facebook에 “나는 좋은 동료로 기억되기보다 승리자winner로서 기억되길 바란다”고 썼는데요.
“맞아요. 농구에서는 모든 결과에 공동의 책임이 있는 겁니다. 당신의 팀이 승리했다면, 당신도 승리한 겁니다. 모든 선수들이 행복한 것이죠. 그래서 저는 이러한 마음가짐으로 팀 동료들과 관계를 맺길 바랐습니다. 모든 선수들이 팀의 모든 것에 참여하길 바라고, 모든 선수들은 친구이고, 우리는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는 중이고, 각자의 역할에 즐거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 Finals에 진출하여 패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일들은 항상 일어날 수 있는 겁니다. 항상 우승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음, 지금 20년 뒤의 모습을 생각해봅시다. 아무리 선수 시절에 서로가 친했다 하더라도 은퇴한 뒤에는 각자 새로운 길로 들어서기 때문에, 모이기는 쉽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시간을 내 다 같이 모여서, 함께했던 시간들을 떠올리겠죠. 함께했던 시간들을 얼마나 기억하고 있는지, 함께했던 것들에 얼마나 열정을 보였는지에 대한 이야기들을 할 것입니다. ‘오~ 우리가 그렇게 가까웠었구나, 정말 가까웠었어. 우리는 정말 굉장한 시간들을 보냈던 거야!’라고 이야기하겠죠.”
“덧붙여서, 시간이 지나서 생각하는 것이지만, 저와 오덤, 아리자 그리고 함께했던 모든 선수들, 그러니까 우리 모두는 서로에게 부담과 압박을 주었었습니다. 우리는 어느 정도 논쟁을 벌이길 바라는 것처럼 서로를 대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자세는 우리를 우승으로 이끌었고, 우리가 이겨낸 역경과 함께한 시간들 덕분에 우리는 굉장히 가까운 사이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20년 후에, 우리가 과거를 회상하며 웃고, 서로의 플레이에 대해 떠들고 할 거라는 건 우리가 현재 서로를 엄청 아끼고 있기 때문입니다. 형제와 같습니다. 그게 우리를 더욱 가깝게 만들었고, 우승까지 하게 만든 것이죠. 그 어떤 것보다 저는 동료들과 형제와 다름없게 되었다는 것이 뿌듯합니다.”
- 2008년 Finals에서 보스턴에게 패한 이후에 레이커스는 어떻게 변했나요?
“우리가 2008년에 보스턴에게 패했을 때, 우리는 낙천적이고 조금은 여유로운 팀이었는데, Finals에 진출하여 제대로 한 방 먹은 거죠. 그래서 2008년 Finals가 끝난 후, 다음 시즌에 우리는 정말로 서로에게 가혹했습니다. 우리는 어떤 것도 과거와 비슷하게 서로를 대하지 않았습니다. 만약 어떤 선수의 플레이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면, 저는 바로 지적했습니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마치 서로를 굉장히 싫어하는 것과 같았죠. 하지만 우리는 우리가 공동의 목표를 위해 함께 뛰고 있다는 걸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만약 당신이 이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제 생각에는, 당신 옆에 앉아 있는 사람을 훨씬 존중하고 배려할 수 있을 겁니다.”
- 팀으로서는 그렇고, 당신은 어떻게 변했나요?
“그때 저는 리더로서, 팀을 어떠한 방식으로 이끌기 바라는지, 이에 대한 정확한 해답을 내놓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게 다른 역할이 요구되었던 것이죠. 샤킬 오닐과 함께했던 시대 때와는 다른 역할을 맡아야만 했던 것이죠. 팀의 균형을 바로 잡을 필요가 있었습니다. 오닐과 함께했을 때 그는 다소 느긋한 사람이었고, 저는 다소 냉혹한 사람이었지만, 2008년에는 저는 굉장히 여유로운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고 선수들을 대했습니다. 우리는 셀틱스를 무너뜨릴 만큼 정신적으로 강하지도, 서로에게 강하게 동기부여하지도 못했던 겁니다.”
- 당신이 NBA에 들어왔던 1996년 이후 리그는 어떻게 변했나요?
“확실히 smaller(역주: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 같아 원문에 실린 단어 그대로 가져왔습니다)경기로 바뀌었습니다. 모든 선수들이 공격에 참여하고, 코트를 최대한 넓히려 하고, 굉장히 세밀하고 작은 플레이에 집중하는 것을 보았을 때, 경기 스타일 측면에서 굉장히 smaller 경기가 되었습니다. 제가 리그에 들어왔을 때와 비교해 보면 엄청난 변화가 일어난 겁니다. 신인 시절을 돌아보면, 선수들은 패트릭 유잉과 상대해야 했고, 하킴 올라주원, 샤킬 오닐, 알론조 모닝 그리고 데이빗 로빈슨과 상대해야 했습니다. 이렇게 당장 떠오르는 센터들만 하더라도 5명이나 되네요. 하지만 현재 뛰고 있는 선수들 중에서 5명의 센터를 대라고 한다면, 쉽게 말할 수 없을 겁니다. 놀라운 상황인 거죠.”
- 2013-14 시즌에 어떤 유형의 선수가 될 것인가요?
“경기에 뛰어봐야 정확하게 알 것 같습니다. 지난 시즌 동안, 저는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저의 어떤 부분을 바꿔야 할까 고민했습니다. 특히 좀 더 패스에 집중하는 플레이를 해야 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던 거죠. 특정 몇 부분들에 집중해야만 했고, 팀과 제 주변에 있는 선수들에게 많은 의지를 해야 했습니다. 21, 22득점이든, 10, 11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든, 제가 어떤 역할을 맡든 이제 좀 더 편안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확실히 좀 더 여유가 생긴 것이죠. 제 주변에 팀 동료들이 있고, 제가 그 선수들의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한 부분입니다.”
- 필 잭슨은 당신이 은퇴하게 되면, 당신 특유의 경쟁심(투쟁심)이 사라질 것이라고 이야기했는데요.
“아닙니다. 그 말씀은 정확하지 않네요. 저는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저는 제가 잘하지 못하는 것에는 경쟁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이죠. 예를 들자면, 당신이 굉장히 뛰어난 실력의 탁구 선수라고 해봐요. 저는 그저 평범한 실력의 선수이고 말이죠. 저는 당신의 플레이를 보고 이렇게 말하곘죠. ‘젠장, 저 놈은 나를 발라버릴 수 있겠는데?’, 저는 당신과 경기를 하지 않을 겁니다. 당신을 이기기 위해서는 어떻게 훈련을 해야 할까 고민하지도 않을 겁니다. 그저 제가 잘할 수 있는 것을 찾으려 할 것입니다. 저는 저의 강점을 살리는 데 집중할 겁니다.”
- 지금의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해서 돌아왔을 때, 최고의 시나리오는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지?
“매일 생각합니다. 정말 매일 그리고 있죠. 여러분도 저와 같은 상황이라면 하셔야만 합니다. 여러분도 가장 먼저 예상할 수 있는 것을 그려보셔야만 합니다.”
- 우리는 다음 시즌에 어떤 코비 브라이언트를 보게 될까요?
“afro hair style을 했던 코비가 더 이상 afro hair style을 할 수 없게 되길 바랍니다. 그날은 분명 좋은 날일 겁니다."
"Hopefully the Kobe that used to have an afro that can’t grow an afro anymore. That will be a good day."
원문
Kobe Bryant shuffled into a conference room on the second floor of the Los Angeles Lakers' practice facility Monday with crutches under his arm and special Nike "Medical Mambas" on his feet and sat down for a near 30-minute interview with ESPNLosAngeles.com.
The discussion included a wide range of topics, including Bryant's thoughts on his rehab, Dwight Howard and Phil Jackson comparing him to Michael Jordan that have already been covered on the site.
Here's the best of the rest:
On tearing his Achilles tendon against Golden State ...
"I haven’t watched it, but just being in the moment, I knew what happened. I knew that was it. I was done. Walking back to the bench, I tried to figure out where I could put pressure on my foot to try to minimize the pain and just try to get through the these last two minutes of the game. I tried walking on my heel and I felt like that was going to work, believe it or not, for a little bit and then it kind of just feels like the tendon in your Achilles is just rolling up your calf and I thought, ‘You know what? Probably not a good idea, but I got to shoot these two free throws.’ These last two minutes, whatever it is left, all this work that we’ve done to get to this point, I got to step up and knock these down."
On where those free throws rank with the best shots of his career ...
"I’d say in terms of a moment, it’s right up there at the top because of what we went through as a team -- all the injuries we went through as a team. For me, I just felt like, just go up there and make them. You can’t let your team down. If you’re going to shoot them, you better make sure you make them. That’s where my focus was. And my teammates, I don’t think any of them really knew how severe it was. I looked at Steve. I think Steve was the one who committed the foul and I just looked at him like, ‘Dude, that’s it. I’m done.’"
On the size of his hands compared to Jordan's ...
"Michael was blessed with massive hands and Dr. J (Julius Erving) as well and some of these other players. I wasn’t. I have big hands, but (Jordan and Erving) can literally pick up the ball like an orange, so I’ve had to do things to strengthen my hands, strengthen my forearms to make sure I have that grip to be able to do it. They obviously had the natural capabilities to do it. I had to work to get that strength to be able to do it."
On which young players he appreciates ...
"There’s a few of them. I really like KD (Kevin Durant) quite a lot and what he does and how he plays and how he works. There are several other young players I really enjoy, (Russell) Westbrook being another one and they just both happen to be on the same team. James Harden, who is now in Houston and Carmelo Anthony, obviously, we’ve had a long relationship. But, just as a whole, players who get injured and go down: David Lee -- I felt it was my responsibility to reach out to him and make sure that he was alright. Harrison Barnes, he’s like a little brother to me. There’s guys in the league that I definitely look out for and try to steer them in the right direction."
On Tim Duncan ...
"There’s all this competition about who does this generation belong to, in terms of Tim and myself, and I enjoy hearing those conversations. I think what he’s done, I think he’s a great example for kids who grow up playing the game and understanding and learning the fundamentals and the work ethic.
"This last summer he’s done things with his body in terms of monitoring his diet and changing up some of his training and he’s come back in phenomenal shape at a lower weight and you can see the results. As a competitor, that’s what you want to see. People get caught up a lot in the results and this, that and the other, but I really can appreciate from afar what players do to get to that level."
On his level of admiration for Gregg Popovich ...
"Huge. I don’t understand how he does it. Just year after year, getting guys to buy into the system and plugging in the supporting cast around Manu (Ginobili), Tony (Parker) and Tim just year after year after year. We’ve been saying the Spurs have been done for how long now? As a Laker fan, we thought we put the nail in the coffin back in ’08. Like, that was it, and they just keep coming back."
On his level of interaction with Jackson ...
"We talk all the time. It’s really blossomed into an incredible relationship outside of the game. Just talking about a myriad of things, so, we’ve been talking quite a bit."
On his candid quotes to the media ...
"These are answers that I have in my head most of the time throughout my career, I just don’t say them. So like I’ll be getting interviewed, and I’ll laugh or smirk to myself as I’m thinking of these responses, now I just have the cojones to say them. It’s like you get to that point where you’re close to the rocking chair and you just really don’t care anymore. I’m one of those old guys sitting on the porch just letting it rip."
On his "I'd rather be perceived as a winner than a good teammate" quote he wrote on Facebook ...
"Well, you share it. Because when you win, you share it. Everybody is happy. So, I’d much rather have a relationship where, put it this way: You want to have a really close team, you guys are all friends, you guys have a good time, you guys enjoy each other’s company. You get to the Finals, you lose. This happens all the time. You never get to win the championship. Now, you fast forward 20 years from now and you guys are sitting back at whatever get-together function that you’re having and you guys finally get a chance to reconnect because when you guys retire, you all go separate ways even though you guys were all buddies when you played, and you got to sit around telling old stories about how you were this close. ‘Oh, we were this close. Oh we were this close. But, we had a great time though!’
"And when you fast forward years from now and it’s me, Lamar (Odom), (Trevor) Ariza and all these guys and we pushed each other. We had some really contentious moments, but that got us to be champions and we’re close because of everything that we went through. So, you go 20 years from now, we’re sitting back, laughing, enjoying each other’s company because we really love each other. There’s a brotherhood that’s been formed there, and we won. I would rather have that, than that other one."
On how the Lakers grew from a Finals loss to Boston in 2008 ...
"When we lost to Boston in 2008, we had one of those happy-go-lucky teams and we got to the Finals and we ran into a buzz saw. So, the next season and every season after that, we really challenged each other. We didn’t hold anything back. If I didn’t like what you were doing, I’d tell you. And vice versa. And there would be moments where we didn’t like each other very much, but we understood that we were doing this for a common goal and when you have that, I think you have more respect and more admiration for the person sitting across from you."
On how he changed after that Finals loss to Boston ...
"I think it was just me figuring out how I want to lead. It was a different role for me. I had to put on a different hat after the me and Shaq (Shaquille O'Neal) era. You kind of had to figure out the balance. Me kind of being a taskmaster when Shaq was here and him being the easy-going guy, in 2008 I went too far on the opposite end of the spectrum. We wound up having a team that wasn’t emotionally tough enough or contentious enough to take down these Celtics."
On how the NBA has changed since he entered it in 1996 ...
"It’s a smaller game. It’s a much, much smaller game in terms of the style that everybody plays and playing with a spread floor and really minimizing spot play. When I first came into the league it was much, much different. You still had (Patrick) Ewing in there. You still had (Hakeem) Olajuwon in there. You had Shaq in there. You had Alonzo (Mourning) in there. David Robinson. Those are five 7-footers I just named you off the top of my head. I can’t name you five 7-footers off the top of my head that are playing right now. It’s just amazing."
On what type of player he'll be in 2013-14 ...
"You have to be able to adapt. During this last season, I was able to find areas to adjust my game to help us win, in terms of being more of an assist guy. You got to pick up certain areas and a lot of it depends on just the team that you have and the guys that you have around you. I’m more than comfortable just sitting back and scoring 21, 22 points or whatever and getting 10, 11 assists whatever the case might be. More than comfortable with that. It’s just a matter of the pieces that you have around you and what you can do to elevate everybody else."
On Jackson saying Bryant's competitive nature ends when he leaves the basketball court ...
"No, it’s not accurate. This is what I’d say, I’m not going to compete at something that I’m not good at. Like, if you’re a great ping pong player, I know I’m average and I see you play and I’m like, ‘Oh, he’d kick my ass,’ I’m not going to play you. I’m not going to do it. Nor am I going to invest my time to figure out how to do it, to beat you. I’m not. I got other stuff that I can think about. I play to my strengths."
On if he thinks about what the best-case scenario will be for him when he returns to the court from his Achilles injury ...
"Every day. I envision it every day. You have to. You have to be able to see it first."
On what Kobe Bryant we will see next season ...
"Hopefully the Kobe that used to have an afro that can’t grow an afro anymore. That will be a good day."
첫댓글 아... 마지막답이 슬프네요
항상 감사드립니다. 잘 봤어요. 다음시즌 꼭 다시 볼 것을 의심치 않습니다.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지막 답은 슬프게만드네요. 이젠 아프로 스타일로 팀을 리딩하던 시절의 코비는 볼 수 없는건 확실하네요. 그렇지만 인터뷰 전문을 보면 다른 스타일이라 하더라도 분명히 팀을 리딩하는 코비를 다시 볼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생깁니다.
헉~~ 마지막 질문에 대한 답변...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잘 읽었어요~~~
잘봤습니다..ㅠㅠ 꼭 돌아왔으면 좋겠네요..
너무감사합니다^^이타적인마음님의 글 항상기다리고있습니다ㅎㅎ
덕분에잘보고있습니다^^ 취업준비중이신것같은데좋은소식도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