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을 살아도 늦가을을 몰랐지..
문태준
있어도,
있는 줄 몰랐던 때가 있었다.
어떤 것에 대해서는 그랬다.
젊음이 그랬고
친구가 그랬고
사랑이 그랬다..
때로는,나이를 든다는 것이 그랬고
때로는,내 입에서 튀어나간
가시돋힌 말들이 그랬고
때로는 이별이 그랬다.
어떤 것은 내게 소중했었다.
어떤 것은
내게서 무심히 돋아나와
누군가를 상처 입혔었다.
그리고 또 어떤 것은
내 인생의 황금기에서 나를
내 삶의 끝자락 어디쯤인가로
끌어 내리기도 했었다.
나는 시간이 지난 후에야,
있었는데도
있었는 줄 몰랐던 것들을 볼 수 있었다.
소중한 것들이 사라진 빈 자리를,
나 때문에 상처입은 누군가의 붉은 환부를
불빛이 사라지고 난 뒤,
어두워진 내 삶의 그늘들을
나중에서야 알게 되었다.
첫댓글 안녕하세요 자운영님
반갑습니다
깊은뜻이 담긴 아름다운 글향기에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따뜻한 옷 입으셔야 겠네요 많이 쌀쌀하고 그러네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건강하세요♡♡♡
반갑습니다
영롱이님
밤사이 잘 주무셨지요?
온 가을 기침 감기 탓에
겨울 복장이 낯설지 않은
아침입니다..
늘 함께 해 주셔서
고마운 영 롱이님
심한 기온 변화에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요
사랑합니다♡♡♡
안녕 하세요 반가운 지운영님 좋은글 영상 감사합니다 편안하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고 건강하세요 반갑습니다
반가운 이동규님
밤사이
안녕하셨나요?
변함없으신 행보에
감사드립니다
제법 쌀쌀하지만
건강히 지내시기 바랍니다
행복하세요~^♡^
음악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줘서 좋군요.
젊은 날엔 젊음을 모르고
사랑할 땐 사랑이 보이지 않았네
하지만 이제 뒤돌아 보니
우린 젊고 서로 사랑을 했구나....
라는 노래가 떠올라요. ㅎㅎ
오늘도 자운영님의 멋진 작품
감상 잘 하고 갑니다. ~~
빵끗 (^♡^)/
좋은 아침입니다
지나고 나면 모두가
아름답기만 하다는
어떤 시가 생각납니다 ㅎ
따스한 동행에 감사드립니다
첫 추위를 잘 지내야
겨울동안 건강하다고 해요
따뜻하게 보내셔요
이미지님..^♡^
고맙습니다...^^
가을인가 싶더니
낙엽이 뒹글고 있으니
겨울로 성큼 옮기네요
오색의 물감을 뿌려
놓은듯 화려한자태는
어느순간 퇴색도 버리고..
가을인가 싶더니
벌써 저만치에서 손을
흔들고 있으니요
굿모닝 언니
기쁨의 오늘로 활짝 열어
봅니다~♥♥♥
그러게 말입니다
시간이 어찌나 빠른지...
이맘땐 늘
허허롭곤 했는데
이젠,
바쁨과 허허로움을
맞교환 했더니
지난날
그 허허로움도
호사였구나 ..싶어요 ..
산강지방엔 눈 소식이
있었는데 일기예보에 비해
좀 견딜만 하네요
변화 무쌍한 일기에
건강히 지내셔요
아우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