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제일 미치겠는게 뭔지 아세요 ? 2번이나 저가 최고의 크로스 오버로 마이클조던을 속였는데, 조던이 나를 거의 블락할뻔 했어요...히히히...그가 얼마나 좋은 수비수인지 보여주는 거죠 (의역으로 앤써 인터뷰 번역)............진정한 고수들의 신선놀음이네요...조던의 수비력을 자신의 무브로 확인한 앤써가 인터뷰로 웃으면서 밝히는 은근히 지자랑+조던칭찬의 윈윈이네요...부럽네요.
Dwayne "Pearl" Washington은 1983년도 전미 고교선수 랭킹 1위에 올랐던 가드죠. 키가 6-2의 비교적 단신이었고, 순간 속도(quickness)가 좋고 볼핸들링이 워낙 좋은 선수로 뉴욕 길거리에서도 알아주는 선수였습니다. 현재 호크스 소속의 자말 크로포드의 주 공격루트 중 하나가 된 shaken' bake를 가장 잘 사용할 줄 알던 선수였던 펄은 고교 당시에만 해도 그 폭발력을 인정받아 83년 맥도널드 올아메리칸에 선정되며 정점을 찍고, 이듬해 AP All-America 3rd에 오르며 시라큐스(멜로의 모교)에서도 준수한 역할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선천적으로 부족한 하드웨어에 길거리 방식을 선호하던 탓에 전반적으로 좋은 평을 받지는 못 했습니다.
그가 86년도 드래프트에서 1순위이지만 로터리픽과 거리가 먼 13픽으로 선택된 것만을 봐도 그에 대한 기대가 큰 것은 아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는 준수한 롤플레이어급의 가드라기보다는 1대1을 바탕으로 공격루트를 개척해내는 트위너 기질이 있는 듀얼가드에 가까웠습니다. 야투율은 그의 커리어 3년동안 45%로 훌륭한 편은 아니었으며 치명적일만큰 3점 장착이 되어있지 않아서 크게 중용되지도 못 했지요. 다만 개인 1대1 플레이에서 그의 혼을 빼놓는 드리블링 스킬은 제법 인정 받았습니다. 그는 길거리 농구에서도 얼먼로와 비교되는 별명을 얻었지만 그것은 얼먼로를 통해 그를 비하하려는 의도가 강했을뿐, 그의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아 얻은 별명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3년간 뉴저지와 마이애미에서 활동하며 보여준 그의 현란한 핸들링 기술로 인해 팀 하더웨이, 앨런 아이버슨, 자말 크로포드, 드웨인 웨이드 등의 핸들링 기술이 훌륭한 선수들의 기술이 더욱 아름다워지는데는 분명 큰 일조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도 나왔지만 분명 이렇게 여러차례 연속으로 드리블링을 하여 change of direction(방향전환- 대게 갑작스러우면서도 순간 속도가 빛남)을 통해 수비를 제치고, 페네트레이션을 시도하는 무브인 crossover 혹은 shaken' bake의 시발점이 Dwayne "Pearl" Washington임이 나옵니다. Tim Hardaway에게 가장 큰 영감(inspired)을 준 선수가 그였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 crossover 기술을 가장 다양하게 주 공격 루트로 삼아 높은 빈도로 사용했던 선수는 팀 하더웨이와 앨런 아이버슨이었습니다. 둘은 크로스오버를 통해 페네트레이션을 하거나 점퍼를 날리는 루트를 잘 활용했는데 언급한대로 아이버슨은 한번의 방향전환으로 수비수의
발란스를 완벽히 무너뜨리는 반면에 팀 하더웨이는 체인지 오브 디렉션/페이스를 연이어 시도하여 상대 수비수의 발란스를 무너뜨리는 좀 더 난이도있는(선수 개인으로 보자면 더 쉽게 피로할 수도 있을) 크로스오버를 한 이후 공격을 개진한다는 차이점이 있지요. 두 선수도 크로스오버 이후 플로터(floater, 일명 teardrop)을 잘 시도했는데 하더웨이의 경우 다소 점퍼에 가까운 어정쩡한 느낌이었다면 아이버슨은 지극히 동물적인 감각으로 "잘" 성공시켰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웨이드가 말한 부분에서 보자면 아이버슨은 크로스오버 동작시 상체의 한방향 쏠림이 심해서 수비수로 하여금 그 방향으로 따라갈 수 밖에 없게 만드는 원무브로
상대를 무너뜨리기에 "A.I has a easier one to do"(아이버슨이 좀 더 쉽게 할 수 있는 크로스오버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라는 발언을 했지요. 물론 신체발란스를 완벽히 유지하면서 상체를 한방향으로 가게끔하는 바디페이크가 쉬운 것은 아니지만 팀 하더웨이처럼 여러차례 방향을 바꾸기위해서 빠른 드리블과 체인지 오브 디렉션을 하기란 볼핸들링이 좋은 D.Wade에게도 쉽지 않은 기술이라는 말이지요. 이렇게 여러 차례 반복하여 상대를 속이는 크로스오버를 시도하는 장면은 팀 하더웨이의 mix tape에서는 흔히 볼 수 있지만 A.I의 mix에서는 워싱턴의 안토니오 다니엘스를 상대로 한 것과 뉴저지 네츠의 쟈크 본을 상대로 한 것, 그리
고 파이널전에서 터론 루의 위로 던진 점퍼 직전의 크로스오버 정도로 잦게 볼 수 있는 것은 아니었지요. 그만큼 킬러크로스오버의 난이도는 현재 한 드리블, 핸들링을 소유한 가드 포지션의 선수들에게도 쉬운 기술이 아닙니다. (물론 아이버슨 것도 그렇고요.) 그래서 아이버슨과 같이 상체를 크게 흔들어 크로스오버를 잘 시도하는 선수로 스테판 마버리와 드웨인 웨이드도 포함할 수 있지요. 외려 shaken' bake처럼 고난이도 기술을 실제 경기중 시전하는 현역선수로는 자말 크로포드(ATL)과 데론 윌리엄스(NJN) 정도뿐이 없습니다. 물론 시도할 수는 있지만 경기중 시도해 성공하여 영상으로 노출된 현역 선수로는 이 둘이 전부입니다.
현대 농구에서도 가드 포지션 선수들이 갖추려고 하는 최고의 무기중 하나인 이 크로스오버, 현재 가장 잘 사용하는 현역선수는 펄 워싱턴이 언급한 드웨인 웨이드와 시즌 MVP인 데릭 로즈 정도입니다. D.Wade는 부상 이후 크로스오버 활용빈도가 다소 줄긴 했지만 여전히 그의 공격루트중 가장 위력한 기술인 크로스오버를 뺄 수 없겠지요, D. Rose는 Floater를 던지는 위치를 창출해내기 위해 시도하는 크로스오버의 수준은 현재 리그에서 따라올 선수가 거의 전무할 정도로 훌륭합니다. 스페이스 창출을 위한 크로스오버는 리그에서 데론이나 CP3 정도가 아니라면 감히 D.Rose에 비견할 선수는 없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사견이므로 너무
basti// 농구용어로서 정립된 단어인 crossover나 floater는 해설진 혹은 팬들에 의해 각각의 다른 명칭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anklebreak와 teardrop입니다. crossover를 anklebreak(발목부수기)로 쓰기 시작한 것은 길거리농구(groun basketball, street ball 혹은 hoop)에서 흔히 사용되는 이 기술에서 수비수가 공격수의 페이크에 움직이며 발목을 접지르는 경우가 많아서 쓰이게 되어서 조금 더 "과장해서" 붙인 이름입니다. 이후에 오는 floater 기술을 teardrop(눈물방울)로 칭하게 된 이유는 공을 블록 타이밍을 피해 워낙 일찍 던지며 소위 rainbow drop이라 불리듯 높은 타점에서 떨어지며 성공되는게 수비수에게는 수비실패와 실점의
두 가지 굴욕을 제공하는 기술이라는데서 지어진 별칭입니다. 정립된 농구용어가 각기 다른 애칭이 발생된데는 길거리 농구의 저변화 속에서 그들만의 재미있는 metaphoric expression(은유적 표현)에 다양한 뉘앙스와 오락성이 내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스포츠는 큰 틀로 봤을때 오락성을 띄는 문화이기때문에 이런 단어 수용에 있어서도 좀 더 개방적입니다. 재미있는 표현이 대중화되게 되면 그 표현은 하나의 단어로 재정립되어(신조어) 사전에 등재되기도 하지요.
코비도 있으면 어떨까 합니다. 역대 스윙맨 중 그랜트 힐과 조던을 제외하면, 가장 방향전환 폭이 크고 유연한 선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웨이드의 것이 순간전환의 속도와 치고들어갈때의 스피드가 맥스라면, 코비는 유연성과 축발을 중심으로 한 어깨의 이동성에서 그 특징을 드러내는 것 같아요. 사견으로는 돌파력에서는 둘 동급으로 봅니다.(07-08 시즌까지의 코비라면 말입니다.) 또한 크로스 오버에서도 2번 포지션에서는 웨이드와 함께 Top 2를 형성한다고 생각합니다. 콥과 웨이드의 것을 적절히 융합시키면 그랜트 힐의 크로스오버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코비의 크로스오버는 일품이지요. 언급되었던 선수들은 다만 공격빈도로 볼때 크로스오버 시도가 꽤나 높았다는 점에서 관련기술에 대해 논할때 언급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코비 브라이언트라는 한 위대한 선수를 키워드로 두었을때 그 어떤 팬들도 가장 빨리 그의 훌륭한 크로스오버 기술을 연상하지는 않을 것 같네요, 외려 그의 펌프페이크 이후의 터프 점프슛이나 활처럼 휘어지는 덩크와 같은 공격 기술이 좀 더 그를 대변하는 것일뿐, 절대 그의 크로스오버 기술이 여타 선수들에 비해 폼이 떨어지거나 멋이 없어서 언급되지 않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힉스님 말씀대로 전성기 그랜트 힐의 크로스오버도 참 멋졌는데 말이죠.
아,그리고 아이버슨의 멘트는 저역시 뿌리깊게 공감합니다. 아이버슨 커리어 최고의 매치업 상대인지라 감회가 새롭겠죠. 당시 어린나에에 라이브로 시청하면서 앤써의 터프샷보다 조던의 almost block에 더 혀를 내둘렀던 기억이 나네요. 블랙캣 조던이었으면 아이버슨을 블락했을 수도 있고,아이버슨이 10cm 더 컸다면 여유롭게 이지샷을 날렸을 수도 있겠죠. 결론은 둘다 괴물입니다. 조던팬인지라 "팬심으로" 35세 조던의 수비 움직임이 더 대단해 보일 뿐이지만요ㅎㅎ
첫댓글 영상자체가 나온지 얼마 안 된것 같은걸요? 잘보고 갑니다.
아이버슨의 코멘트가 재미 있네요. 마이클 조던한테 자신의 베스트 무브를 써서 속였지만 거의 블락 당할 뻔 했다... 마이클 조던이 얼마나 대단한 수비력을 가진 선수인지를 말해 주는 한 예다.
그런데 제일 미치겠는게 뭔지 아세요 ? 2번이나 저가 최고의 크로스 오버로 마이클조던을 속였는데, 조던이 나를 거의 블락할뻔 했어요...히히히...그가 얼마나 좋은 수비수인지 보여주는 거죠 (의역으로 앤써 인터뷰 번역)............진정한 고수들의 신선놀음이네요...조던의 수비력을 자신의 무브로 확인한 앤써가 인터뷰로 웃으면서 밝히는 은근히 지자랑+조던칭찬의 윈윈이네요...부럽네요.
아이버슨이 당시 조던의 '거의 막을뻔했던' 디펜스를 극찬하네요...
ㅋㅋ
'아이버슨 N.B.A 1996-2010' 이 대목과 더불어 슬픈 눈빛의 아이버슨의 인터뷰가 제 마음을 씁쓸하게 하네요.
얼마 안된 영상이군요. 느바의 캐간지들 ㅅㅅ
펄 워싱턴이라는 선수는 3년밖에 뛰지 않았네요? 어떤 선수였죠? 크로스오버로 인터뷰 하는걸 보면 그쪽에선 상당히 선구자적 선수인거 같은데.
Dwayne "Pearl" Washington은 1983년도 전미 고교선수 랭킹 1위에 올랐던 가드죠. 키가 6-2의 비교적 단신이었고, 순간 속도(quickness)가 좋고 볼핸들링이 워낙 좋은 선수로 뉴욕 길거리에서도 알아주는 선수였습니다. 현재 호크스 소속의 자말 크로포드의 주 공격루트 중 하나가 된 shaken' bake를 가장 잘 사용할 줄 알던 선수였던 펄은 고교 당시에만 해도 그 폭발력을 인정받아 83년 맥도널드 올아메리칸에 선정되며 정점을 찍고, 이듬해 AP All-America 3rd에 오르며 시라큐스(멜로의 모교)에서도 준수한 역할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선천적으로 부족한 하드웨어에 길거리 방식을 선호하던 탓에 전반적으로 좋은 평을 받지는 못 했습니다.
그가 86년도 드래프트에서 1순위이지만 로터리픽과 거리가 먼 13픽으로 선택된 것만을 봐도 그에 대한 기대가 큰 것은 아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는 준수한 롤플레이어급의 가드라기보다는 1대1을 바탕으로 공격루트를 개척해내는 트위너 기질이 있는 듀얼가드에 가까웠습니다. 야투율은 그의 커리어 3년동안 45%로 훌륭한 편은 아니었으며 치명적일만큰 3점 장착이 되어있지 않아서 크게 중용되지도 못 했지요. 다만 개인 1대1 플레이에서 그의 혼을 빼놓는 드리블링 스킬은 제법 인정 받았습니다. 그는 길거리 농구에서도 얼먼로와 비교되는 별명을 얻었지만 그것은 얼먼로를 통해 그를 비하하려는 의도가 강했을뿐, 그의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아 얻은 별명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3년간 뉴저지와 마이애미에서 활동하며 보여준 그의 현란한 핸들링 기술로 인해 팀 하더웨이, 앨런 아이버슨, 자말 크로포드, 드웨인 웨이드 등의 핸들링 기술이 훌륭한 선수들의 기술이 더욱 아름다워지는데는 분명 큰 일조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NewYorkerHAHA님 빠른답변 정말정말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역시 알럽은 지식의 보고인거 같아요 ㅎㅎ
오.. 역시 NewYorkerHAHA 님...^^
저..전문가!! 하트하트
진짜 팀하더웨이의 '반대로 두 번 탕~ 탕~'튀기면서 가는 크로스 오버는 연습 때 해봐도 웬만해서는 드리블 미스가 나더군요. 다른 크로스 오버와 확실히 다릅니다.
여기서도 나왔지만 분명 이렇게 여러차례 연속으로 드리블링을 하여 change of direction(방향전환- 대게 갑작스러우면서도 순간 속도가 빛남)을 통해 수비를 제치고, 페네트레이션을 시도하는 무브인 crossover 혹은 shaken' bake의 시발점이 Dwayne "Pearl" Washington임이 나옵니다. Tim Hardaway에게 가장 큰 영감(inspired)을 준 선수가 그였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 crossover 기술을 가장 다양하게 주 공격 루트로 삼아 높은 빈도로 사용했던 선수는 팀 하더웨이와 앨런 아이버슨이었습니다. 둘은 크로스오버를 통해 페네트레이션을 하거나 점퍼를 날리는 루트를 잘 활용했는데 언급한대로 아이버슨은 한번의 방향전환으로 수비수의
발란스를 완벽히 무너뜨리는 반면에 팀 하더웨이는 체인지 오브 디렉션/페이스를 연이어 시도하여 상대 수비수의 발란스를 무너뜨리는 좀 더 난이도있는(선수 개인으로 보자면 더 쉽게 피로할 수도 있을) 크로스오버를 한 이후 공격을 개진한다는 차이점이 있지요. 두 선수도 크로스오버 이후 플로터(floater, 일명 teardrop)을 잘 시도했는데 하더웨이의 경우 다소 점퍼에 가까운 어정쩡한 느낌이었다면 아이버슨은 지극히 동물적인 감각으로 "잘" 성공시켰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웨이드가 말한 부분에서 보자면 아이버슨은 크로스오버 동작시 상체의 한방향 쏠림이 심해서 수비수로 하여금 그 방향으로 따라갈 수 밖에 없게 만드는 원무브로
상대를 무너뜨리기에 "A.I has a easier one to do"(아이버슨이 좀 더 쉽게 할 수 있는 크로스오버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라는 발언을 했지요. 물론 신체발란스를 완벽히 유지하면서 상체를 한방향으로 가게끔하는 바디페이크가 쉬운 것은 아니지만 팀 하더웨이처럼 여러차례 방향을 바꾸기위해서 빠른 드리블과 체인지 오브 디렉션을 하기란 볼핸들링이 좋은 D.Wade에게도 쉽지 않은 기술이라는 말이지요. 이렇게 여러 차례 반복하여 상대를 속이는 크로스오버를 시도하는 장면은 팀 하더웨이의 mix tape에서는 흔히 볼 수 있지만 A.I의 mix에서는 워싱턴의 안토니오 다니엘스를 상대로 한 것과 뉴저지 네츠의 쟈크 본을 상대로 한 것, 그리
고 파이널전에서 터론 루의 위로 던진 점퍼 직전의 크로스오버 정도로 잦게 볼 수 있는 것은 아니었지요. 그만큼 킬러크로스오버의 난이도는 현재 한 드리블, 핸들링을 소유한 가드 포지션의 선수들에게도 쉬운 기술이 아닙니다. (물론 아이버슨 것도 그렇고요.) 그래서 아이버슨과 같이 상체를 크게 흔들어 크로스오버를 잘 시도하는 선수로 스테판 마버리와 드웨인 웨이드도 포함할 수 있지요. 외려 shaken' bake처럼 고난이도 기술을 실제 경기중 시전하는 현역선수로는 자말 크로포드(ATL)과 데론 윌리엄스(NJN) 정도뿐이 없습니다. 물론 시도할 수는 있지만 경기중 시도해 성공하여 영상으로 노출된 현역 선수로는 이 둘이 전부입니다.
현대 농구에서도 가드 포지션 선수들이 갖추려고 하는 최고의 무기중 하나인 이 크로스오버, 현재 가장 잘 사용하는 현역선수는 펄 워싱턴이 언급한 드웨인 웨이드와 시즌 MVP인 데릭 로즈 정도입니다. D.Wade는 부상 이후 크로스오버 활용빈도가 다소 줄긴 했지만 여전히 그의 공격루트중 가장 위력한 기술인 크로스오버를 뺄 수 없겠지요, D. Rose는 Floater를 던지는 위치를 창출해내기 위해 시도하는 크로스오버의 수준은 현재 리그에서 따라올 선수가 거의 전무할 정도로 훌륭합니다. 스페이스 창출을 위한 크로스오버는 리그에서 데론이나 CP3 정도가 아니라면 감히 D.Rose에 비견할 선수는 없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사견이므로 너무
오오 여지껏 뱅크샷을 두고 티어드랍이라 하는 줄 알았는데 플로터를 일컫는 말이었군요~ 저도 하하님 의견에 동감입니다. 수비찢는 크로스오버는 로즈가 진짜 넘버원.. 수비를 제치는 궤적과 각도가 정말 큰 거 같아요.
신경쓰시지 않아도 될 부분입니다.) 그리고, 훌륭한 볼 핸들링을 수반하는 이 크로스오버를 공격 루트로 곧 잘 사용하는 선수에 타이릭 에반스, 자말 크로포드, 조 존슨 정도를 꼽고 싶습니다.
드웨인 웨이드가 역대 크로스오버 마스터들과 구별되는 장점은, 웨이드는, 크로스오버이후, 화끈한 덩크피니시가 가능하다는것이죠. 그만큼 운동능력과 사이즈에서 경쟁력이 있는 선수, 근데 사실 이부분에서는 그랜트 힐도 언급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basti// 농구용어로서 정립된 단어인 crossover나 floater는 해설진 혹은 팬들에 의해 각각의 다른 명칭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anklebreak와 teardrop입니다. crossover를 anklebreak(발목부수기)로 쓰기 시작한 것은 길거리농구(groun basketball, street ball 혹은 hoop)에서 흔히 사용되는 이 기술에서 수비수가 공격수의 페이크에 움직이며 발목을 접지르는 경우가 많아서 쓰이게 되어서 조금 더 "과장해서" 붙인 이름입니다. 이후에 오는 floater 기술을 teardrop(눈물방울)로 칭하게 된 이유는 공을 블록 타이밍을 피해 워낙 일찍 던지며 소위 rainbow drop이라 불리듯 높은 타점에서 떨어지며 성공되는게 수비수에게는 수비실패와 실점의
두 가지 굴욕을 제공하는 기술이라는데서 지어진 별칭입니다. 정립된 농구용어가 각기 다른 애칭이 발생된데는 길거리 농구의 저변화 속에서 그들만의 재미있는 metaphoric expression(은유적 표현)에 다양한 뉘앙스와 오락성이 내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스포츠는 큰 틀로 봤을때 오락성을 띄는 문화이기때문에 이런 단어 수용에 있어서도 좀 더 개방적입니다. 재미있는 표현이 대중화되게 되면 그 표현은 하나의 단어로 재정립되어(신조어) 사전에 등재되기도 하지요.
추가설명 감사드려요~ '구어'와 '문어' 대충 요런 개념이로군요 ㅎㅎ
님. 이영상과 함께 글로 한번 길게 써주시면 안되나요? 크로스오버의 계보와 역사에 관해서..ㅎㅎ 아주 좋은 글이 될것같은데요..
이거 최근에 인터뷰한거 같은데 ,, 아이버슨 최근모습인가요 ..
아 이렇게라도 보니까 너무너무좋네요 ㅜㅜ 아 진짜 멋잇다 ㅋㅋ
좋은영상 잘봤습니다 i love ai 님 ㅜㅜ
영상이 사뭇 진지하지만, 알차고 재밌네요~* 댓글해설도 별미구요ㅋ 펄 위싱턴에 대해 잘 알아갑니당~ 잘봤어요~
아이버슨~!
나중에 NBA 게시판에 해석과 잘 정리된 글로 올려져야될 영상인것 같네요. 이 영상은 최근 영상으로 보이구요. 그리고 충분히 I Love NBA에 올라갈수도 있을법한 영상인것 같애요 ㅎㅎ 그래서 보자마자 여깄다 올렸습니다. ㅋㅋ
코비도 있으면 어떨까 합니다.
역대 스윙맨 중 그랜트 힐과 조던을 제외하면,
가장 방향전환 폭이 크고 유연한 선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웨이드의 것이 순간전환의 속도와 치고들어갈때의 스피드가 맥스라면,
코비는 유연성과 축발을 중심으로 한 어깨의 이동성에서 그 특징을 드러내는 것 같아요.
사견으로는 돌파력에서는 둘 동급으로 봅니다.(07-08 시즌까지의 코비라면 말입니다.)
또한 크로스 오버에서도 2번 포지션에서는 웨이드와 함께 Top 2를 형성한다고 생각합니다.
콥과 웨이드의 것을 적절히 융합시키면 그랜트 힐의 크로스오버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코비도 크로스 오버 정말 잘하는데요. 그런데 코비의 크로스 오버는 아이버슨의 크로스오버랑 폼이 거의 똑같습니다.
그러니까요ㅎ
코비의 크로스오버가 가끔은 과소평가 당하지는 않나 생각합니다.
웨이드는 매번 언급이 되는데 코비는 댓글에서 이따금씩 나오는 걸 보게 되거든요.
개인적으로 2000년 초반에서 아이버슨/코비/힐을 최강의 크로스오버 드리블러라 보는데...
코비의 크로스오버는 일품이지요. 언급되었던 선수들은 다만 공격빈도로 볼때 크로스오버 시도가 꽤나 높았다는 점에서 관련기술에 대해 논할때 언급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코비 브라이언트라는 한 위대한 선수를 키워드로 두었을때 그 어떤 팬들도 가장 빨리 그의 훌륭한 크로스오버 기술을 연상하지는 않을 것 같네요, 외려 그의 펌프페이크 이후의 터프 점프슛이나 활처럼 휘어지는 덩크와 같은 공격 기술이 좀 더 그를 대변하는 것일뿐, 절대 그의 크로스오버 기술이 여타 선수들에 비해 폼이 떨어지거나 멋이 없어서 언급되지 않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힉스님 말씀대로 전성기 그랜트 힐의 크로스오버도 참 멋졌는데 말이죠.
콥은 빈도때문에 ㅋㅋ
위력자체는 손꼽히죠!
아,그리고 아이버슨의 멘트는 저역시 뿌리깊게 공감합니다.
아이버슨 커리어 최고의 매치업 상대인지라 감회가 새롭겠죠.
당시 어린나에에 라이브로 시청하면서 앤써의 터프샷보다 조던의 almost block에 더 혀를 내둘렀던 기억이 나네요.
블랙캣 조던이었으면 아이버슨을 블락했을 수도 있고,아이버슨이 10cm 더 컸다면 여유롭게 이지샷을 날렸을 수도 있겠죠.
결론은 둘다 괴물입니다.
조던팬인지라 "팬심으로" 35세 조던의 수비 움직임이 더 대단해 보일 뿐이지만요ㅎㅎ
예전엔 몰랐는데 저장면을 다시보니
조던이 '거의' 블락할뻔 했었네요;;
앤써의 숄더페이크에 거의 속았음에도 되쫒아오는
동물적 감각이 정말 대단해보입니다.
아이버슨의 루키때 저 장면이 여기 멀티미디어 게시판에 올라오면 댓글에는 항상 아이버슨이 대단하다는 내용과 조던의 수비에 대한 칭찬글이 반반씩 나왔었죠. ㅎ 아이버슨이 이렇게 언급하는걸 실제로 보니 재밌네요. 그동안 카페 눈팅한거?ㅋㅋ
저는 로즈도 로즈지만 데론윌리암스의 크로스오버가 정말 제 무기가 됐으면 하는 크로스오버입니다. 속도를 줄이지 않고 크로스오버하는 모습이 ㅜ
저도 ㅋㅋㅋ 현역최고라 생각합니다
1대1무기로 최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