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밖에 없는 인연
인연을 소중히 여기지 못했던 탓으로
내 곁에서 사라지게 했던 사람들
한때 서로 살아가는 이유를 깊이 공유했으나
무엇 때문인가로 서로를 저버려
지금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들
관계의 죽음에 의한 아픔이나 상실로 인해
사람은 외로워지고 쓸쓸해지고
황폐해지는 건 아닌지
나를 속이지 않으리라는 신뢰
서로 해를 끼치지 않으리라는
확신을 주는 사람이 주변에 둘만 있어도
살아가는 일은 덜 막막하고 덜 불안할 것이다.
마음 평화롭게 살아가는 힘은
서른이나 마흔 혹은 오십이 되어도
저절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내일을 자신의 일처럼 생각하고
내 아픔과 기쁨을 자기 아픔과
기쁨처럼 생각해주고 앞뒤가 안 맞는 얘기도
들어주며 있는 듯 없는 듯 늘 함께 있는
사람의 소중함을 알고 있는 사람들만이 누리는
행복이었다는 생각도 든다.
그것이 온전한 사랑이라는 생각도
언제나 인연은 한 번밖에 오지 않는가도
생각하며 살았더라면. 그랬다면
지난날 내 곁에 머물렀던 사람들에게
상처를 덜 줬을 것이다.
결국 이별할 수밖에 없는 관계였다 해도
언젠가 다시 만났을 때. 시의 한 구절처럼
우리가 자주 만난 날들은 맑은 무지개 같았다고
말할 수 있게 이별했을 것이다.
진작 인연은 한 번밖에 오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살았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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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예,
살아가면서 인연으로 맺어지기가 쉽지는 않고
인연이다 싶으면 떨칠 수도 없는 것이 인연인 것 같은데요.
자주 오는 것이 아니기에 아쉬움도 크고요...
헌데, 인연이라면...헤어졌다 다시 만나질 수 있음도 인연, 필연이겠지요.
선명한 사진이 그림 같네요...
오늘 참석하셨으면 좋았을 것을요..
이곳 풍경은 참석에 강요를 않으니, 이 또한 서운함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담에는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결혼식이 있어서 음식 준비 관계로 다시금 출근 준비네요.
즐거운 일요일 보내세요^^
봄이 온듯 착각에 빠집니다.
잘 보았습니다.
오늘도 활기차고 행복한 시간 이어 가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덜 춥다고 하는데 저만은 춥네요.
몸살기가 있어서인가 봐요...
소중한 인연들이 옆에 있어 행복한 오늘입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소중한 인연은 좋지요.
한데 전 인연 맺기가 두렵고 무섭기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