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셀(Scapegoat)
"두 염소를 위하여 제비 뽑되 한 제비는 여호와를 위하고 한 제비는 아사셀을 위하여 할지며(레16:8) "아사셀을 위하여 제비 뽑은 염소는 산대로 여호와 앞에 두었다가 그것으로 속죄하고 아사셀을 위하여 광야로 보낼지니라"(레16:10) "염소를 아사셀에게 보낸 자는 옷을 빨고 물로 몸을 씻은 후에 진에 들어올 것이며"(레16:26)레위기16장은 해마다 7월10일에 거행된 대속죄일에 관한 말씀이다. 이 날에 두 마리의 염소가 제공되는데 그 하나는 죄를 속죄하기 위한 제물로 여호와 앞에 드리고 다른 하나는 산 채로 여호와 앞에 두었다가 그것으로 속죄하고 광야로 보냈던 것이다.대제사장 아론은 그의 두 손으로 살아있는 염소의 머리에 안수하여 이스라엘 민족의 모든 불의와 그 범한 모든 죄를 아뢰고 그 죄를 염소의 머리에 두어 미리 정한 사람에게 맡겨 광야로 보내게 한 것이다.그런데 이 염소는 "아사셀을 위하여"라고 한 구절이 난해 구절이다."아사셀"이란 단어는 성경전체에 구약 세 곳에만 기록되어 있다.그 단어를 이스라엘 전국민의 죄를 지고서 그가 사는 광야로 보내진 한 마리의 염소를 취하는 인격적인 존재로 생각하는 견해가 있다. 즉 아사셀은 마귀를 지칭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견해이다.그러나 어떤 성경에도 구약의 제사가 마귀를 위하여 바치는 제물을 언급한 적은 단 한 구절도 없다. 하나님이 아닌 마귀나 다른 인격적인 존재에게 제물을 바친다는 것은 매우 이상하다.그렇다면 "아사셀"이란 도대체 무슨 의미일까?히브리어 [아사셀]에 대하여 학자 중에는, 이 말은 히브리어 "아-자스"(강해진다)의 어원으로서, "험한 절벽"을 뜻하는 말로 해석하는 이도 있다. 또 어떤 학자들은 이 단어를 "아-잘"(除去한다)의 강의(强意)로서 "죄의 완전한 제거"의 뜻으로 해석하는데, 이 견해는 염소의 지닌 역할에서 매우 타당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즉 "아사셀을 위하여"라는 말의 뜻은 "죄의 완전제거를 위하여"라는 의미로 해석한다.영어성경은 Scapegoat라고 번역하였는데, 그 단어는 어떤 인격적인 존재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죄로 인하여 광야로 버려지는 속죄양"의 사건자체를 의미한다고 번역되었다. 어쨋든 이 단어 "아사셀"에 대해서는 많은 견해와 연구가 있었는데, 그 단어가 인격적인 존재를 가리키는 것인지, 혹은 어떤 장소를 가리키는 것인지, 혹은 죄를 완전히 제거하기 위하여 떠나 보내는 사건 자체를 의미하는 것인지 명확하지 않은데, 유대교의 일부에서는 염소처럼 털 많은 악령으로 생각하는 견해도 있다고 한다.그들이 근거로 제시하는 성경은 다음과 같다. "그들은 전에 음란히 섬기던 수염소(싸이르: 털 많은, 숫염소, 우상)에게 다시 제사하지 말것이니라. 이는 그들이 대대로 지킬 영원한 규례니라(레17:7)그러나 레위기 16장의 염소는 귀신자체가 아니라, 떠나보내는 제물 자체로 설명하고 있음이 명백하므로 이 견해는 논리적으로 볼 때에 앞뒤가 맞지 않는다.어떤 학자들은 아사셀을 마귀로 해석하고, 이스라엘의 죄를 짊어진 염소를 귀신에게 드려지는 의식 자체는 "제사"가 아니라, 귀신에 대한 "모독"의 의미로서 보냄이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또 유대인의 랍비들은 이 아사셀이라는 단어가 "장소"를 의미한다고 해석하기도 하였다.악령과 광야, 땅 끝과의 관련은, 구약에도 신약에도 간혹 보여져 있는데, 광야와 사막은 귀신의 거처로 인식되어졌다.(마12:43, 눅11:24, 물없는 곳)아사셀이라는 단어를 귀신이라는 인격적 존재로 해석한다면, 아사셀을 위한 염소라는 뜻은 백성의 죄를 지고서 광야와 사막, 즉 땅 끝까지 추방되고, 백성의 죄를 멀리 옮겨다가 그 본원(아사셀)에 돌려보낸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으며, 요컨대 죄의 완전 제거를 구체적으로 나타낸 의식이라고 할 수가 있을 것이다.특히 위경(에녹서)에 의하면, 아사셀은 창 6:1이하에 나오는 자들의 자손으로서 타락한 천사, 즉 귀신으로 설명되어있다.그 아사셀이 귀신을 의미하는지, 혹은 염소를 떠나 보내는 속죄적 제물의 사건자체를 의미하는지, 혹은 장소를 의미하는지 분명하지는 않지만, 아사셀을 위한 염소를 속죄물로 드린다는 것은 그 속죄 받을 사람의 받을 뻔한 저주와 죄악이 멀리 떠나게 되는 의식, 즉 멀리 옮기워진다는 의미로 해석함은 명백하다.이렇게 볼 때 두 마리 염소 중 하나는 죽여 속죄 제물이 되었고, 다른 하나는 살아 광야로 갔으나 그 두가지 목적은 다같이 이스라엘의 속죄를 위함이었던 것이다. 모세 율법에서 언급한 희생제물은 그리스도의 속죄사역을 예표한 것이다. 저주받은 죄인을 위해 속죄양으로 대신 죽으신 그리스도의 대속의 죽으심이 속죄 제물로 바쳐진 염소로 상징된 것이다.
광야로 보내진 염소는 하나님의 면전에서 죄가 옮겨간 것을 의미한다. 십자가에 못박히신 그리스도께 믿는 자의 죄가 전가된 것이다.(사53:6)
첫댓글 좋은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쁨과 행복이 넘치시는 귀한 시간 되시길 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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