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문하생이 자신의 女息의 사주를 수업 중 여가(餘暇) 시간에 풀어 달라고 하기에, 이 사주를 보고 한 마디로 「이복 형제가 있고 양녀로 가거나 아니면 삼촌이나 고모 밥을 먹고 자라날 팔자」라고 말하였더니만 수업을 받는 동료가 많아서인지 그 날은 자신의 딸이라며 그러하지 않다고 하였으나, 그 다음에 나의 사무실로 개인적으로 찾아와 들려준 가족사는 이렇다.
선생님 내가 결혼을 하였으나 수년간 자식이 없자 때마침 친형이 외도로 여아를 생산하여 출생과 더불어 자신의 딸로 키워 왔다는 것이다. 그러다가 처에게 태기가 있어 남아를 출산하여 남매를 키우다, 처는 유방암으로 사별하였다는 것이다. 이 남자의 사주가 어떠하기에 처가 초년에 사별하고 양녀를 맞이할 운명인지 궁금하여 이 남자의 命式을 看命하였는데 인연의 법은 한치도 오차가 없음을 절감하게 되었다.
- 월상의 癸水 비견이 형(兄)이고 癸水 비견과 동주(同柱)하는 월지의 巳 정재가 형(兄)의 숨겨진 애인이고, 巳中 戊土와 戊癸 암합하니 그녀에게 몰래 자식을 생산한다는 의미이다.
- 巳中 戊土가 시상에 투출하고 월상의 癸水가 합하려는 것을 중간에 가 로 채어 자신과 합을 하니 형(兄)의 자식을 자신이 가로채어 나의 자식 으로 한다는 의미이다.
- 년상의 丙火 정재가 卯戌合하니 나의 정처(正妻)이고 년지의 戌 정관은 처(妻)가 생산한 자식이니 친자(親子)임을 나타내나 처(妻)가 자식을 낳으면 처(妻)가 죽음을 암시하는 것은, 戌 관(官) 자식이 백호대살이고 丙火 정재의 묘지(墓地)이기 때문이다.
- 그러므로 처(妻)가 戊辰年에 유방암으로 사망하였는데, 그것은 丙火 정 재가 戌 묘지(墓地)와 백호살에 놓여 흉사(凶死)가 예견되는데 행운(行運)에서 재차 戌 묘운(墓運)을 맞이하고 백호를 辰戌충하였기 때문이다.
- 시지의 편재가 戊土 정관과 동주(同柱)하니 이것은 늦게 자식 딸린 여 인과 인연이 되나 午卯 파(破)가 되므로 정식 혼인하여 살아가기는 어렵다.
사주 여덟 자가 뜻하는 바는 한 자(字)의 의미가 다양하게 나타난다. 즉 시상의 戊土가 젊은 시절에는 양녀가 되지만, 늦은 나이에는 午 편재의 자식도 되므로 늦게 만난 여인이 데리고 온 자식도 됨이다.
종합병원 전기와 보일러 기사인데 그것은 卯 나무로 불을 피워 癸水 물을 데우는 상(象)이기 때문이고, 왼 쪽 눈이 상(傷)하였는데, 그것은 癸水가 丙火를 제(制)하였기 때문이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오류를 지적하여 주어서 감사합니다. 년주가 甲寅입니다
감사합니다....
무학님의 고견 감사합니다 .. 잘 배우고 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