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경기인데 잘 기억은 안나지만 스트릭랜드 정말 은둔의 실력자였죠. 아무리 조던이라도 경기 내내 스트릭랜드를 락다운 시킬 수는 없었습니다. 네임벨류가 스탁턴 KJ 티미 등에 못미치고 임팩트가 좀 떨어져서 그렇지 전성기 시절 리그 최상위권 포가들과의 1:1에서 거의 언제나 우위를 점하던 선수였습니다. 페이튼과 더불어 공수를 겸비한 극강의 포가였습니다. 스포로 뛰던 웨버와 칼버트 채이니도 보이고 전성기 스트릭랜드를 다시 보니 정말 반갑네요.
보웬은 2000년대를 대표하는 명수비수지만, 조던은 보웬은 비교가 안 될 만큼 피지컬하고 스틸과 블락에 훨씬 더 능했습니다. 아니 수비의 모든 분야에서 보웬보다 능한 정도가 아니라 단연코 역대 최고였죠. 보웬의 수비시 모든 장점+코비의 수비시 모든 장점을 다 합친다 해도 과연 조던의 수비력에 준할 수 있을까도 사실 의문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nba 역대 모든 스윙맨을 통틀어 단 한명의 최고의 수비수를 꼽으라면 주저않고 마이클 조던을 꼽겠습니다. 네임 밸류를 철저히 배제하고도 말이죠. 수비시 기민함과 빠른 손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독보적인 넘버 원이었고, 수비의 완강함과 피지컬한 정도, 수비 자세 (조던 이상의 완벽한 수비 자세는 그 어느 선수에게서도 본 적이 없습니다) 헬프 디펜스와 포스트업 디펜스 등, 그야말로 수비의 토탈 패키지, 수비 귀신같은 선수였습니다. 이런 수비 귀신이 동시에 역대 최고의 공격병기이기까지 했으니 그에 의해 nba 판도가 뒤바뀌어 버린 것은 너무나도 당연했고,
보웬 같은 경우는 적극적으로 스틸을 노리기 보다는 찰거머리 처럼 끈질기게 따라 붙는 스타일이죠. 상대방 훼이크에도 좀처럼 속지 않고, 그리고 잔 손 움직임으로 상대방 시야를 가리거나 상대방의 공격을 위한 공의 움직임을 최대한 제한하려고 하는... 그런데 조던의 일차목표는 역시 스틸입니다. 항상 스틸을 노리고 있고, 잔 손움직임 보다는 전반적으로 한 손은 상대방의 시야를 또 한손은 상대방의 패싱 레인이나 드라이브인 레인을 차단하려는 손짓.
혹자는 저 시리즈에서 스트릭랜드가 조던을 농락했다고 하는데, 그건 시리즈를 통틀어 두세 장면 조던을 멋있게 제치고 득점하는 무브를 보여주었을 뿐이죠. 1차전 top of the circle, 3차전 왼쪽 윙에서 크로스오버 한번씩 정도? 시리즈 전체로 보자면 날고 기던 스트릭랜드가 조던의 질식수비에 막혀 엄청나게 고전하던 경기였습니다. 스트릭랜드는 페이튼도 마음대로 농락하던 재주꾼이었는데도요. 그리고 공격시에 조던은 워싱턴을 혼자 완전히 박살을 내며 시리즈 스윕을 이끌었죠. 저 시리즈는 그야말로 조던 vs 웨버의 대결이었습니다. 운동신경 절정 시절 웨버가 불스 골밑을 얼마나 들부수는지 경기를 보시면 아실거에요.
저도 이시리즈 녹화하면서 본걸로 기억합니다. 이시리즈가 유독 기억에 남고 재밌었던건 1. 시카고의 압승이 아닌 워싱턴의 패기와 끈기로 끝까지 따라왔다는점, 시리즈전적말고 경기내용 2. 조던 독보적인 공격농구 3. 또다른 볼거리인 워싱턴 웨버 + 스트릭랜드 + 주완하워드 그리고 뮤레산.. 4. 결국 마사장의 손을 통해 시작하여 마사장손에 끝난 시리즈
정도 되겠습니다.
그리고 스트릭랜드는 훌룡한 가드가 맞습니다. 하지만 조던을 상대하기엔 힘이 부족하고 스피드가 부족합니다. 쉽게 말씀드려 스트릭보다 작은선수면 오히려 조던을 스피드에 우위라도 있겠지만 스트릭랜드체형은 조던한테 완전 밥인 케이스죠.
첫댓글 쪼단은 왠지 이름부터 쫌생이 느낌이 풀풀
ㅋㅋㅋㅋ
수비 대단하네요...저걸 막아내는 조던이나, 저런수비에 아랑곳않고 제할일해주는 스트릭랜드나...정말 멋있네요!!
1분만 봤는데도 토나오는 디펜스네요.. 내일 회사가서 봐야겠네요..
스트릭랜드..그래도 18-9찍던 가드인데..
이 경기에도 스트릭랜드 19-10-7 찍었네요. 야투율 50%에.. 경기 내내 조던이 막았는지 궁금하네요.
조던이 내내 막았을리가 없죠. 하퍼가 있는데
하퍼도 전성기땐 대단했다고하던데....ㄷㄷ
턴오버랑 슛확률도 알아보고싶네요
31세 스트릭랜드도 대단하네요. 조던이 매치업하는 대도 끈질기게 포스트업을 시도하는군요. 마치 "네가 포가 수비하면, 나도 스윙맨 공격해주겠다." 라고 하는 듯. 멋지네요.
포스트업은 하지만 실제로 제대로 된 샷을 시도하지는 못하죠. 로즈가 르브론을 상대로 포스트업을 시도했지만 실익은 없었던 것과 같은 겁니다. 레지 밀러가 그랬죠. 운동능력이 뛰어나고 키가 큰 상대로 포스트업을 하는건 가장 마지막 선택이라고...
페이스업이 안되니깐 포스트업하는거같은데요, 마주보고 공격이 안통하면 볼이라도 감싸려고 등을 지게될듯..
진짜 마사장님 수비랑 스트릭랜드의 오기충만한 공격 멋있네요 ㅋㅋㅋ
저쪽 키 엄청큰 센터 누구에요?
게오르게 뮤레산 입니다.
뛰는것도 벅차보이네요...
무레산 키가 아마 마뉴트볼과 같을거에요
스트릭랜드...참 잘했는데^^ 조던의 컷하는 매의눈과 순발력......무쟈게 부럽네요. 컷잘하는사람들 왜이리 부러울까요....
스트릭랜드... 눈밑에 다크 서클이 인상적이었죠. 그래서 더 무서워 보였다는..
수비가 정말 환상적이네요.
이외로 조던이 스트릭랜드한테 털린 시리즈아니가요?
털리긴요.하퍼,커,브라운이 막을때 펄펄 날다가 조던이 막아서 몇번이나 버로우 탔었죠.물론 조던을 상대로 멋진 무브를 많이 보여주기는 했지만 오히려 조던이 워싱턴을 상대로 2차전에서 55득점을 폭발시키는등.. 매경기 30점 가까이 맹폭을 퍼부었는데요.
본 경기인데 잘 기억은 안나지만 스트릭랜드 정말 은둔의 실력자였죠. 아무리 조던이라도 경기 내내 스트릭랜드를 락다운 시킬 수는 없었습니다. 네임벨류가 스탁턴 KJ 티미 등에 못미치고 임팩트가 좀 떨어져서 그렇지 전성기 시절 리그 최상위권 포가들과의 1:1에서 거의 언제나 우위를 점하던 선수였습니다. 페이튼과 더불어 공수를 겸비한 극강의 포가였습니다.
스포로 뛰던 웨버와 칼버트 채이니도 보이고 전성기 스트릭랜드를 다시 보니 정말 반갑네요.
하일라이트성 플레이를 자주 선사해주었죠. 플레이에 격이 있었습니다. 근데 좀 조용한 스타일과 인성이랄까..그런것땜에 눈에 띄게 두각되는 선수는 아니었습니다. 실력과는 별개로요^^
로빈슨의 원맨팀인 줄 알았던 스퍼스에서도 눈에 들어오던 선수였죠.
당시 농구 제대로 본 사람이라면 스트릭랜드를 그렇게 기억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거 같은데요. 얼마나 강력한 1번이었는데요.
수비도 열심히 하네요...ㄷㄷㄷ
저 락다운디펜스는 나이를 먹어도 여전하네요~
마이클의 저 썬더핸드는 참.. 빛의 속도보다 빠른게 있다면.. 그건 아마도.. ㅍㅎㅎ
정말 수비 잘하네요.. 수비 몸동작이나 움직임들이 샌안팬인 저로서는 다소 보웬을 떠오르게도 만드는군요
보웬은 2000년대를 대표하는 명수비수지만, 조던은 보웬은 비교가 안 될 만큼 피지컬하고 스틸과 블락에 훨씬 더 능했습니다. 아니 수비의 모든 분야에서 보웬보다 능한 정도가 아니라 단연코 역대 최고였죠.
보웬의 수비시 모든 장점+코비의 수비시 모든 장점을 다 합친다 해도 과연 조던의 수비력에 준할 수 있을까도 사실 의문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nba 역대 모든 스윙맨을 통틀어 단 한명의 최고의 수비수를 꼽으라면 주저않고 마이클 조던을 꼽겠습니다. 네임 밸류를 철저히 배제하고도 말이죠.
수비시 기민함과 빠른 손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독보적인 넘버 원이었고, 수비의 완강함과 피지컬한 정도, 수비 자세 (조던 이상의 완벽한 수비 자세는 그 어느 선수에게서도 본 적이 없습니다) 헬프 디펜스와 포스트업 디펜스 등, 그야말로 수비의 토탈 패키지, 수비 귀신같은 선수였습니다.
이런 수비 귀신이 동시에 역대 최고의 공격병기이기까지 했으니 그에 의해 nba 판도가 뒤바뀌어 버린 것은 너무나도 당연했고,
저런 조던과 같은 팀에 저런 조던같은 수비수가 하나 더 있기까지 했으니, 저 팀이 센터 없이도 왕조를 달성한 것은 그리 놀랄 일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보웬 같은 경우는 적극적으로 스틸을 노리기 보다는 찰거머리 처럼 끈질기게 따라 붙는 스타일이죠. 상대방 훼이크에도 좀처럼 속지 않고, 그리고 잔 손 움직임으로 상대방 시야를 가리거나 상대방의 공격을 위한 공의 움직임을 최대한 제한하려고 하는... 그런데 조던의 일차목표는 역시 스틸입니다. 항상 스틸을 노리고 있고, 잔 손움직임 보다는 전반적으로 한 손은 상대방의 시야를 또 한손은 상대방의 패싱 레인이나 드라이브인 레인을 차단하려는 손짓.
사장님 저러다 봉변 당하시면 어쩔려고;; 토라도 하면 어케..
혹자는 저 시리즈에서 스트릭랜드가 조던을 농락했다고 하는데, 그건 시리즈를 통틀어 두세 장면 조던을 멋있게 제치고 득점하는 무브를 보여주었을 뿐이죠. 1차전 top of the circle, 3차전 왼쪽 윙에서 크로스오버 한번씩 정도?
시리즈 전체로 보자면 날고 기던 스트릭랜드가 조던의 질식수비에 막혀 엄청나게 고전하던 경기였습니다. 스트릭랜드는 페이튼도 마음대로 농락하던 재주꾼이었는데도요.
그리고 공격시에 조던은 워싱턴을 혼자 완전히 박살을 내며 시리즈 스윕을 이끌었죠.
저 시리즈는 그야말로 조던 vs 웨버의 대결이었습니다. 운동신경 절정 시절 웨버가 불스 골밑을 얼마나 들부수는지 경기를 보시면 아실거에요.
저도 이시리즈 녹화하면서 본걸로 기억합니다. 이시리즈가 유독 기억에 남고 재밌었던건
1. 시카고의 압승이 아닌 워싱턴의 패기와 끈기로 끝까지 따라왔다는점, 시리즈전적말고 경기내용
2. 조던 독보적인 공격농구
3. 또다른 볼거리인 워싱턴 웨버 + 스트릭랜드 + 주완하워드 그리고 뮤레산..
4. 결국 마사장의 손을 통해 시작하여 마사장손에 끝난 시리즈
정도 되겠습니다.
그리고 스트릭랜드는 훌룡한 가드가 맞습니다. 하지만 조던을 상대하기엔 힘이 부족하고 스피드가 부족합니다. 쉽게 말씀드려 스트릭보다 작은선수면 오히려 조던을 스피드에 우위라도 있겠지만 스트릭랜드체형은 조던한테 완전 밥인 케이스죠.
반면 스트릭랜드는 다른 포가들과 매치업때는 신장과 파워로 압도한 경기를 많이 보여주곤 했습니다. 그예로 포스트업 플레이를 자유롭게 구사했는데.. 게리페이튼까지는 아니더라도 공격력이 매우 훌룡하고 기교좋은 가드였습니다.
로드맨 리바 쩐다..
이런 영상도 꽤 흥미롭죠. 질식 수비. 불스 멤버들 다 무섭습니다.
진심 스트릭랜드 하프라인 넘어가기 싫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