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가 저무는 창가에서
우리라 하면서 내가 더 소중했고
가슴의 눈으로
사랑하지 못했던 시간들이
한해가 저무는 창가에서
겨울 노을에 걸려 있습니다
가진 자를 더 가까이 했고
편안한 의자에
더 많이 앉곤 했습니다.
행여 입술로만 자선하고
정작 가난한 이웃에게
냄새나는 아픈 이들에게
나태한 자신은 아니었는지 돌아 봅니다
진실의 모자를 씌워
물질로만 그들에게 던져 보내고
나는 내 세상을 즐기며
귀를 닫고 살지는 않았는지요
흙길 바람 불면 먼지로 눈 아프고
파란 하늘 구름 모이면 소나기가 되어도
너는 너
나는 나
내 안일함만을 보호하며
걸음 하지는 않았는지요
가지 말아야 할 곳에 마음 먼저 보냈고
기다리는 곳에 더딘 걸음으로
문명과 이기의 유혹을
억척스럽게 받들지는 않았는지요
바람에 흔들리는 겨울 나무 숲은
스스로 부딪히며 아픔을 삭입니다
서로의 등을 의지 합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이별은 끝이 아닌 진정한 우리의 시작입니다
받고 싶은 만큼 받지 못했고
주고 싶은 만큼 주지 못했던 마음
부활시켜
더 큰 눈으로
더 높은 투명함으로
우리 존재의 신비를 꽃 피우고 싶습니다
창 틈으로 밀려 온 하얀 눈이 노을과 함께
붉게 펄럭이네요
보내는 결단에 용기를 보내며
인애로운
노를 젓게 해 달라
영혼의 기도를 보냅니다.
*
*
이렇게 한 세월을 또 보냅니다.
이렇게 이별하는 연습을 합니다.
함께 해 주신 마음
성원해 주신 격려, 아름다운 물결이었습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평화로 흐르는 소망을 담으며
사랑과 그리움 보냅니다.
첫댓글 울님! 한해가 다가네요~아쉬움 뒤로하시고 내년에 다복하시고 건강하시길 빕니다.
좋은글 머물렀다갑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
네~ㄳ합니다. 예인님! 좋은주말 잘보내시고 행복하십시요~
하모니카 소리을 들으니 어릴적 생각이 나네요 모모수계님 글잘보고 갑니다 2ㅇㅇ8년 못한신 일들 열심히하시고 마무리 잘하십시요 좋은주말 잘보네시고요 ...
천사구님! 늘~ㄳ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아무것도 이루어질것없이 또 한해을 마무리 할때가 왔네요 그래도 내일이라는 희망이 있어 오늘도 감사하면 살리라 감사합니다
ㄳ합니다. 우리에겐 내일이 잇어 희망속에 행복하죠~
저 돌그룻에 담긴 맑은 물처럼 내마음에도 맑고 깨끗한물 가득담아 2008년도를 보내렵니다 2009년도에는 힘들고 지친이들에게 한모금의 물이라도 전할수있는 사람이 될수 있기를 바라면서~~
함께하는 맘으로 한해를 잘보내고 내년을 희망으로 ~~~
또 한해를 보내면서 나는 무엇을 하며 무엇을 느끼고 또 한해를 보냈는가 조용히 생각하여 봅니다 모모수계님 어제 만나서 웠어요 좋은 하루 되세요
네~물보라님! 징말 방가 웠습니다. 마니~멋쟁이시더군요~짱 내년을 희망으로 좋은하루 이ㅓㅇ 가십시요~
정말 한해가 저무네요~아쉬움일랑 뒤로하고 내년에 좋은일에 다복하시길 빕니다. 모모수계님! 좋은주말 되새요~
ㄳ합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이제 한해가 다가가네요 한해 잘 마무리 하시고 좋은 하루 되세여~~~~~
ㄳ합니다. 가량비님! 가량비가 오네요~ 좋은하루 행복하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감사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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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화정이님도 한해마무리 잘하시고 행복하십시요~
올 한해동안 모모수계님의 펜이였습니다 내년에도 좋은영상과 글 기대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길빕니다 감사합니다
고운 영상과 글에 고마움 표하며.......며칠 남지 않은 년말에 하모니카 소리가 왠지 쓸쓸히 외로운 차가움을 느끼게 하네요..좋은밤 되세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행복하시구여..
담아갑니다`매리 스마스^*^
모모수계님! 언제나 좋은글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잘 새겨 읽고 가겠습니다~~~
너무 고워서 너무 보기좋네요. 아쉬운한해를 잘 보내시고 새해 좋은일 많으시길 빕니다. 고운영상을 허락없시 퍼갑니다.. 용서와 양해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