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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STRONG><FONT color=#353535><SPAN style="FONT-SIZE: 12pt">자동차의 부속이</SPAN><SPAN style="FONT-SIZE: 12pt"> 많다 해도 인체에 비하면 조족지혈이라 하겠다.</SPAN><SPAN style="FONT-SIZE: 12pt"></SPAN><SPAN style="FONT-SIZE: 12pt"></SPAN></FONT></STRONG></P>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2pt"><STRONG><FONT color=#353535>왼만한 운전자는 타이어에 작은 돌맹이가 끼어 소리가 나는걸 금방 알아낸다.</FONT></STRONG></SPAN></P>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2pt"><STRONG><FONT color=#353535>문짝이 삐걱대면 구리스를 바르거나,WD-40을 뿌려주면 금새 소리가 나질 않는다.</FONT></STRONG></SPAN></P>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2pt"><STRONG><FONT color=#353535>그러나 사람의 몸은 삐걱대도 어디를 정확히 찝어내지 않으면 치료에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FONT></STRONG></SPAN></P>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2pt"><STRONG><FONT color=#353535>어제 타계한 초등동창의 병명도 가는 병원마다 달라 </FONT></STRONG></SPAN></P>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2pt"><STRONG><FONT color=#353535>코끼리 다리 만지기식이었다.</FONT></STRONG></SPAN></P>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2pt"><STRONG><FONT color=#353535>병의 내용인즉, 본인은 똑바로 나아가는데 실지 몸은 45도 방향으로 게걸음이었다.</FONT></STRONG></SPAN></P>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2pt"><STRONG><FONT color=#353535>운전을 하는데도 차가 옆으로 가니 키를 빼앗다시피하여 운전을 하지 못하게 하였다.</FONT></STRONG></SPAN></P><SPAN style="FONT-SIZE: 12pt">
<P style="TEXT-ALIGN: center"><STRONG><FONT color=#353535></FONT></STRONG> </P></SPAN>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2pt"><STRONG><FONT color=#353535>어느병원에선 파킨슨병이라했고,어느과에선 달팽이관 이상이라고도 했고,</FONT></STRONG></SPAN></P>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2pt"><STRONG><FONT color=#353535>어느곳에선 단지 치매의 일종이라 했으나</FONT></STRONG></SPAN></P>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2pt"><STRONG><FONT color=#353535>의사 사위를 둔 덕분에 검사비 걱정없이 지방으로,서울 종합병원 이곳 저곳 돌아다니며 진단 받은 결과,</FONT></STRONG></SPAN></P>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2pt"><STRONG><FONT color=#353535>방향감각을 조정하는 회로가 끊겨 게걸음 하는거라며 이걸 이어주는 약은 없다하니,</FONT></STRONG></SPAN></P>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2pt"><STRONG><FONT color=#353535>이때부터 휠체어 신세가 되고,비만이 오고 ,몸과 마음이 따로노니 고함에 욕지거리에 아파트가 떠나갈것 같아</FONT></STRONG></SPAN></P>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2pt"><STRONG><FONT color=#353535>혼자 내버려두면 좀 조용하겠지하고 생각해 생활터전인 세탁소에서 잠자길 여러번하니까</FONT></STRONG></SPAN></P>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2pt"><STRONG><FONT color=#353535>한다는 말이 "바람 필려고 외박하는구나!라하니 억장이 무너질밖에.....</FONT></STRONG></SPAN></P>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2pt"><STRONG><FONT color=#353535>년세 60 이 넘은 마누라인데 바람을 피운다니......</FONT></STRONG></SPAN></P>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2pt"><STRONG><FONT color=#353535>허긴 그런 나이래도 피우는 사람이 있겠지만, 이 순하디 순한 여인네는 그렇게 못할꺼다.</FONT></STRONG></SPAN></P>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2pt"><STRONG><FONT color=#353535>젊어서는 세탁소를 지혼자 운영하며 외이프에겐 수선을 맡기더니,</FONT></STRONG></SPAN></P>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2pt"><STRONG><FONT color=#353535>어느때엔 친구가 운영하는 건설회사 바지 사장하며 돈 몇푼 받더니,</FONT></STRONG></SPAN></P>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2pt"><STRONG><FONT color=#353535>어음과 부도 수표건으로 낚시대 메고 줄행랑~</FONT></STRONG></SPAN></P>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2pt"><STRONG><FONT color=#353535>아마 이때부터 외이프가 세탁소일을 거의다 한것으로 기억한다.</FONT></STRONG></SPAN></P><SPAN style="FONT-SIZE: 12pt">
<P style="TEXT-ALIGN: center"><STRONG><FONT color=#353535></FONT></STRONG> </P></SPAN>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2pt"><STRONG><FONT color=#353535>이제는 아들 딸 잘키워 시집 장가 다보냈고 잔소리 하는 영감탱이 없어졌으니,</FONT></STRONG></SPAN></P>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2pt"><STRONG><FONT color=#353535>슬슬 바람이나 피우시구려~~~</FONT></STRONG></SPAN></P>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2pt"><STRONG><FONT color=#353535>병수발하느라 남들 다가는 여행도 제대로 가지 못했을거니</FONT></STRONG></SPAN></P>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2pt"><STRONG><FONT color=#353535>여행도 다니면서 코에다 바람 좀 넣으시구려~~~~</FONT></STRONG></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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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삶의 이야기
이제 맘껏 바람 피구려~~
아우네
추천 0
조회 346
13.10.19 12:28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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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바람은 아무나
ㅎ~
세상에 쉬운거 하나 없습니다
ㅎ~
동무해 줄 친구가 있으면 들로 산으로 훨훨 날겠지요~~~~
저는 바빠서,...
ㅎ~
그러게 말입니다 쉬운거 하나도 없네요`
항상 일만하는것으로 비춰져 글로 표현해봤읍니다.
바람피라 하려거든 좀더 젊을때 하실꺼지 ,ㅉㅉ
맘편하게 여행이라도 ..........
젊을 때 하라하면 친구한테 혼날려구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누가 말린대요~~~ㅎㅎㅎ
이글을 읽으면서
나는 그러지 말아야지 반성 합니다.
인생여조로 인것을.....
그러셔야죠~~~~
친구분인 바람 피우라~ 바람 잡는 거네요,,ㅎㅎ
콧바람요~~~~
가을 바람 많이 쐬러 다니시고 바람은 피우지 마시오. ㅎㅎㅎ
계절이나 인생이나 가을이라~~~~
삭제된 댓글 입니다.
큰 비닐봉투를 가져가도 내려올땐 어떻게 들고온답니까?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