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의 이해를 돕기 위해 성경이 우리 손에 들어오기 까지의 과정과 성경자체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AGAPE 출판사의 자료를 참고 하였습니다. 성경을 이해 하는 일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성경의 기원과 의미
성경을 가리키는 말로 영어는 바이블(The Bible), 독일어는 비벨(Die Bibel), 프랑스어는 비블(La Bible)이라 하는데, 이 말은 라틴어 비블리아(Biblia)에서 온 것이고 이 라틴어는 그리스어 비블리아(ta biblia)에서 유래했다. 이것은 옛날 종이의 원료로 사용한 파피루스의 속을 가리키는 말로서 이 말이 뒤에 종이, 더 나아가 책을 뜻하게 되었다. 기독교인들은 성서를 가리켜 이것이야말로 참다운 책(The Book, The Scripture)이라는 뜻으로 바이블이라 부르게 된 것이다.
우리말로 '거룩한 책'이란 뜻의 '성서'(聖書), 또는 '거룩한 경전'이란 뜻의 '성경'(聖經)은 영어의 The Holy Scripture, 독일어 Die Heilige Schrift, 프랑스어 La Saint Ecriture 등의 말을 번역한 것이다. 이것은 ‘거룩한’이라는 뜻의 형용사 ‘싸크라’(sacra)를 덧붙인 교부시대의 라틴어 Sacra Scriptura에서 온 말이다.
한편 'Testament'라는 영어 표현은 라틴어 'Testamentum'에서 유래한 것으로 '계약', '언약'이란 뜻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모세의 중재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과 체결하신 옛 언약을 'Old Testament' 즉 구약이라 부르고,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완성하신 언약을 'New Testament' 즉 신약이라 부른다.
장과 절의 구분
유대인들은 회당에서 읽혀지는 히브리어 구약성경을 주간별로 구분해서 일 년 또는 삼 년 동안 다 읽을 수 있도록 했다. 그렇다고 구약성경의 장과 절을 구체적으로 구분했던 것은 아니었다. 처음으로 성경 속에 장(章)을 표시하기 시작한 사람은 11세기 랑 프랑(Lan franc)이었으며, 이어 훗날 켄터베리의 대주교가 된 랑통(Langton)이라는 소르본대학 교수가 랑 프랑이 구분한 것을 받아들여 완성시켰다. 16세기 초에는 유대인들도 이를 받아들여 그들의 구약 성경에 사용하였다.
한편 절을 구분한 것은 15세기 말경 도미니꼬 수도회 수사였던 이탈리아 사람 빠니뇨(Sante Pagnino)가 구약 성경의 여백에 절을 표시한 것이 처음으로 전해지며, 1551년 로베르 에티엔느 1세(Robert Estienne)라는 사람이 성경 전체를 절로 구분했다. 에티엔느 역시 절은 성경의 여백에 표시했으며, 지금처럼 성경 내용 속에 직접 절 표시를 한 사람은 1565년 테오도르 드 배재(Theodore de Beze)로 알려져 있다.
성경전서 정경화 과정
구약의 정경화 과정
구약성서는 일찍부터 두 언어로 전승되어 왔다. 하나는 히브리어로 기록된 구약성서이고, 다른 하나는 기원전 3세기부터 히브리어에서 그리스어로 번역된 그리스어역 구약, 일명 칠십인역(LXX)이다. 칠십인역이라는 이름이 붙게 된 것은 이스라엘 12지파에서 나온 70 또는 72명의 번역자가 번역했다는 전설 때문인데, 실제로는 여러 번역자들이 100년 이상 걸려 번역한 것이다. 이것은 기원전 587년 예루살렘이 바벨론에 의해 패망한 이후 이스라엘 본토를 떠나 그리스 문화권에 흩어져 살던 유대인들(이들을 '디아스포라'라고 부른다)을 위해 쓰여진 성경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칠십인역에는 히브리어 원문 성경에는 없는 몇 권의 문서들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유대교에서는 기원후 70년 예루살렘 성전이 로마군에 의해 파괴된 후 '얌니아'라는 지방에 있던 예쉬바(Yeshiva)라고 불리는 유대인 랍비들의 아카데미에서 구약성경의 정경을 결정하는 문제가 논의되었다. 요한난 벤 자카이라는 랍비가 주도한 이 아카데미는 어떤 책들을 '거룩한 책'에 포함시킬 것인가로 의논한 끝에 히브리어로 씌어진 39권의 책만을 구약성경의 정경으로 공식 선포하였고, 이후 유대인들은 그것들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이게 되었다.
한편, 초기 기독교는 히브리어 구약성서보다는 그리스어 구약성서(칠십인역)를 경전으로 받아들였는데, 거기에는 히브리어 구약성서에는 없는 소위 외경이라고 하는 책들이 더 편집되어 있었고 그것이 그대로 가톨릭의 경전이 되었다. 가톨릭에서는 1546년 트렌트 회의에서 그리스어 외경을 히브리어 성경에 들어있는 39권 책과 동일하게 영감 받은 권위 있는 제2의 경전으로 인정하게 되었다. 그러나 개신교에서는 종교개혁 당시부터 외경의 경전성 문제가 논의되다가 끝내 경전에는 들어올 수 없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제2경전(외경)에 들어가는 책은 역사적으로 변천되어 왔다. 또 편집 형태에 따라 책의 권수도 일정하지 않다. 1977년에 나온 우리나라의 신?구교가 번역한 『공동번역성서』에 보면 제2경전은 토비트, 유딧, 에스델, 지혜서, 집회서, 바룩서, 다니엘서, 마카베오상 마카베오하 이상 9권이다.
신약의 정경화 과정
신약 성경의 정경화는 신앙의 순수성을 유지하기 위해 어떤 형태로든 문서로 기록된 권위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생겨나면서 시작되었다. 초기 기독교 공동체는 처음부터 구약성서를 그들의 성서로 받아들였다. 이는 예수가 구약성서를 권위 있는 글로 인용했다고 기억되었으며, 복음서 저자들도 또한 예수의 사역을 해석할 때 구약성서를 이용하였다. 그들은 예수가 유대교 성서에 나오는 메시아에 대한 약속을 성취한 것으로 이해하였다.
2세기에 유스티누스(Justinus)는 사복음서들이 유대교 성서와 동일한 가치를 지닌 것으로 간주했다. 비슷한 시기의 프랑스 리옹의 감독이었던 이레네우스(Irenaeus)는 사복음서 뿐만 아니라 바울의 서신들, 베드로전서와 요한일서도 높이 평가하였다. 비록 약간 축약된 목록이지만 우리가 ‘신약성서’로 알고 있는 성서의 수집록이 오리게네스(Origenes, 185-251)로부터 생겨나기 시작하였다. 4세기 초 가이사라의 감독 유세비우스(Eusebius)는 “신약성경을 구성하는 저작”은 4복음서, 사도행전, 바울 서신들, 요한일서, 베드로전서, 요한계시록이라고 언명하였다. 그는 자신이 확정한 22권의 승인된 책들 외에 논의의 대상으로 간주하는 5권(야고보서, 유다서, 베드로후서, 요한이서, 요한삼서)의 책들도 목록에 추가하였다. 현재의 신약성서 27권의 목록이 최종적으로 등장하는 것은 367년이 되어서다. 알렉산드리아의 감독 아타나시우스(Athanasius)는 367년에 쓴 그의 부활절 기념 서신에서 우리의 27권의 책들을 ‘구원의 근원들’로 제시하고 있으며, ‘정경’ 안에 포함시키고 있다. 이 시기에 기독교 정경의 개념이 충분히 정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후 397년 카르타고 공의회에서 “교회에서 거룩한 성경으로 읽혀져야 한다”는 정경의 원리를 명시하며 신약 27권의 목록을 확인하였고, 종교 개혁자들이 제기한 정경 문제에 대해 1546년 트렌트공의회에서 27권의 정경을 다시 한번 확인하였다.
신약 정경의 형성은 기독교 공동체의 처음 300년 동안 회람되던 많은 문서들 가운데 선택되었다. 그런데 기억해야 할 것은 교회 지도자들의 모임에 의해 결정된 후 정경으로 읽혀진 것이 아니라 공동체의 삶 가운데서 생겨났다는 점이다. 공동체는 그 책들을 사용하면서 다른 것들보다 더 가치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고, 기독교 신앙을 일으키고 풍성하게하고 바로잡는 데서 그 책들이 드러낸 능력을 존중하게 되었다. 따라서 신약 정경은 어떤 권위 있는 사람이나 회의에 의해 위로부터 부과된 것이 아니라, 기독교 공동체가 형성되는 수 세기 동안 그 공동체의 전체적인 경험과 이해를 대표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외경과 위경
외경(Apocrypha)이란 헬라어로 ‘아포크루파’인데, ‘감추어진 것들’이라는 뜻이다. 외경은 기원후 90년 얌니아 회의에서 확정된 구약성서에는 들어 있지 않지만, 라틴어 성서(불가타)에는 포함되어 있는 책들로 마르틴 루터는 1534년에 번역, 출판한 독일어 성경에서 이 책들을 한데 묶어 구약과 신약 사이에 놓고 “외경”이라 불렀으며, 칼빈도 이러한 분류를 받아들였다. 구약 외경은 대부분 기원전 2세기부터 기원후 1세기 경에 씌어졌는데,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다.
1)단편소설: 토비트, 유딧, 에스더 첨가서, 벨과 뱀, 수산나
2)지혜문서: 솔로몬의 지혜서, 집회서
3)역사서: 마카베오 일서, 마카베오 이서, 에스드라스 일서
4)기도서: 므낫세의 기도, 세 청년의 노래
5)묵시문학: 에스드라스 이서
6)훈계서: 바룩, 예레미야의 편지
위경이란 영어로 ‘수테피그라파’(Pseudepigrapha)인데, 원래 저자가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않고 이미 오래 전에 사라진 위인이나 유명한 사람들이 저자인 것처럼 쓴 책들을 지칭한다. 요즘 시대에는 저자의 이름을 거짓으로 붙이면 도덕적으로 문제시 하지만 제2성전 시대 유대교에서 이러한 경향은 책을 쓰는 관습중의 하나였다. 이 책들은 거의 모두 기원전 200년에서 기원후 200년 사이에 유대인들에 의하여 쓰였으며, 일부는 기독교인들에 의하여 개정되거나 편집되었다. 오늘날 위경이란 용어는 모호하게 사용되어 때로 정경, 필로와 요세푸스의 저서들 그리고 사해문서 등을 제외한 모든 책들을 지칭하는데 사용되기도 한다.
1)묵시문서: 에녹 일서, 에녹 이서, 에녹 삼서, 에스라의 질문서, 에스라의 계시록, 세드락의 묵시록, 시빌의 신탁, 셈의 보고서, 바룩 이서, 바룩 삼서, 에스겔 외경, 아브라함의 묵시록, 스바냐의 묵시록, 아담의 묵시록, 에스라의 희랍어 묵시록, 엘리야의 묵시록, 에스라의 환상, 다니엘의 묵시록
2)유언문서: 열두 족장의 유언서, 모세의 유언서, 욥의 유언서, 솔로몬의 유언서, 세 족장의 유언서, 아담의 유언서
3)구약성서의 확대: 아리스테아스의 편지, 야곱의 사닥다리, 희년서, 바룩 사서, 이사야의 순교와 승천, 얀네스와 얌브레스, 요셉과 아세넷, 레갑족의 역사서, 아담과 이브의 생애, 엘닷과 모닷, 성서의 고대사, 요셉의 역사서, 예언자들의 생애
4)지혜 및 철학 문서: 아히카, 포실리드의 위서, 마카베오 삼서, 마카오베 사서, 시리아어 메난더
5)기도서, 시편, 송시: 다윗의 시편(시151-155편 포함), 요셉의 기도서, 솔로몬의 시편, 야곱의 시편, 솔로몬의 송시, 헬라주의적 회당 기도서
6)유대적 헬라주의적 작품 단편들: 서사시인 필로, 데오도투스, 오르피카, 비극작가 에스겔, 희랍시인들의 위서 단편서들, 아리스토불루스, 시간기록가 데메트리우스, 주석가 아리스테아스, 유폴레무스, 유폴레무스의 위서, 클레오데무스 말쿠스, 아르타파누스, 헤카데우스의 위서
성경의 원본과 사본
성경 각 권의 원본은 모두 분실되었거나 파손되어 사라졌고, 다만 사본만 남아 있을 뿐이다. 현재 보존되고 있는 사본들은 원본 또는 다른사본을 베낀 것들이다. 사본은 기원전 11세기 경부터 사용된 파피루스에 가장 많이 기록되었으며, 그 밖에 양피지나 송아지 가죽, 점토, 나무 껍질 등도 재료로 이용되었다.
[1] 구약의 사본
구약 성경의 사본은 그동안 기원후 9세기의 것이 가장 오래된 것이었으나 사해사본이 발견됨으로써 그 연대가 기원전까지 거슬러 올라가게 되었다.
(1) 사해 사본
1947년 사해 북방에 있는 동굴 속에서 구약 성경의 사본들이 적힌 가죽 두루마리들이 발견되었다. 이 동굴은 기원전 2세기말부터 기원후 2세기초까지 유대교의 한 종파인 에세네파에 속한 쿰란 공동체 사람들이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발굴 작업을 통해 에스더서를 제외한 모든 구약 성경의 단편들과 함께 외경과 당시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종파의 문헌들이 발견되었다. 그 후 1951,2년에 다른 동굴에서도 다른 사본들이 발견되었는데, 모두 11개의 동굴들에서 발견된 문서들은 고문서학적 분석 및 탄소 연대 측정법을 통해 기원전 2세기 경의 것으로 추정되었다. 그보다 앞선 것들로는 기원전 3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레위기와 사무엘서의 단편들도 있고, 늦게는 기원후 2세기경의 사본들도 발굴되었다.
(2) 맛소라 사본
고대 유대인들은 모음 없이 자음만으로 글을 썼으며, 구약성경의 내용을 거의 암기하여 그것을 구전으로 후대에 전해 주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면서 히브리어는 점차 잊혀지게 되었고 대신 아람어가 통용어가 되었다. 유대인들은 회당에서 율법과 예언서를 낭독했는데, 히브리어가 점차 사어(死語)가 되어가자, 히브리어로 된 율법서와 예언서를 어떻게 읽어야 할지 중대한 문제에 봉착하게 되었다. 그래서 기원전 7세기부터 자음만 있던 히브리어에 모음을 달기 시작했는데, 그 작업을 주도한 유대인 학자들을 '맛소라'라 불렀고 그들에 의해서 모음이 붙은 히브리어 구약성경을 '맛소라 사본'이라 부른다.
(3) 사마리아 오경
사마리아인들은 구약성경의 모세 오경만을 그들의 유일한 경전으로 여기는데 이를 사마리아 오경이라고 한다. 1616년 이탈리아의 한 여행가가 다마스커스에서 처음 발견하였는데 단편들까지 합쳐서 150여 개의 두루마리들이 오늘날까지 보존되어 있으며, 가장 최초의 것은 기원후 9세기경에 기록된 것이고 대부분은 14-15세기의 것들이다. 특히 이중에서도 오늘날 가장 권위 있는 것으로 꼽히는 사마리아 오경은 세겜의 그리심산 기슭에 위치한 사마리아 회당에 보관되어 있는 것으로, 아론의 증손자 이름이 붙여져 아비샤 두루마리라고 불린다. 아비샤 두루마리는 적어도 9명의 필사자들에 의해 편집된 것으로 여겨지며, 이 가운데 1149년에 기록된 것이 가장 최초의 것으로 밝혀졌다.
[2] 신약의 사본
전체이건 부분이건 신약 성경이 기록된 그리스어 사본은 대략 5,000여 개에 이르고 그 밖에도 초기 번역본에 대한 사본들이 약 1만개 이상, 교부들의 인용문도 수천개가 발견되었다. 기원후 9세기까지는 모든 사본 그리스어 대문자로만 기록되었고, 소문자는 그 이후에 사용되었다. 대문자 사본으로 공식 목록에 올라 있는 것들은 214개에 달한다. 그 중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사본들이 유명하다.
(1) 시내 사본
1884년 시내산의 성 캐더린 수도원에서 독일 신학자 티쉔도르프가 발견한 사본으로 4세기경의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대영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2) 알렉산드리아 사본
1627년 당시 알렉산드리아의 대주교였던 루카리스가 영국왕 찰스 1세에게 증정한 사본으로 5세기 초의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대영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3) 바티칸 사본
4세기 초의 사본으로 1457년 바티칸 도서관에 등록되어 계속 보관 중이다.
이 밖의 중요한 대문자 사본들로는 에프라임 사본(5세기초), 베자 사본(5, 6세기) 등이 있다. 한편 소문자 사본들은 9세기에서 17-8세기에 기록된 것들이다. 모두 2,500여 개가 넘는 사본이 남아 있지만 역시 대부분 단편들이다.
성경의 번역본
[1] 고대 역본
(1) 아람어 탈굼역
바벨론 포로기 이후 회당에서는 성경을 낭독한 다음 당시 히브리어보다 아람어를 더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유대인들을 위해 아람어로 해설해 주었다. 이같은 구두 해석이 전승을 거듭하다가 기원전 2세기에는 문서화되기에 이르렀는데, 이것이 탈굼이라고 하는 아람어 역본이다. 오늘날 전해지는 탈굼은 모세 오경, 예언서, 성문서집 등이다. 하지만 아람어 역시 나중에는 대중들이 이해하지 못하게 되면서 히브리어와 같은 운명을 겪는다.
(2) 그리스어 역본
기원전 3세기 초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에서 70명의 유대인 학자들이 히브리어 구약 성경을 그리스어로 번역했는데, 이를 70인역(Septuagint)이라 부른다. 예수 그리스도 시대에 팔레스타인과 지중해 지역의 유대인들과 이방인 개종자들은 이 70인역만을 사용하였다.
(3) 라틴어 역본
기원후 2세기 말엽부터 유럽 각지에서 라틴어로 성경이 번역되었는데 이들을 고대 라틴어역이라고 한다. 그러나 고대 라틴어역들은 무절제한 수정과 내용의 와전으로 많은 혼란을 가져왔다. 그리하여 382년 교황 다마수스 1세는 당시의 가장 유능한 성경학자인 유세비우스 히에로니무스(오늘날 제롬으로 알려져 있음)에게 라틴어 성경의 번역을 요청하였다. 제롬은 383년 복음서를 시작으로 하여 405년에 신구약 번역을 끝마쳤다. '불가타'(The Vulgata: 공통적인)라고 불리는 제롬의 라틴어 역본은 이후 중세 1,000년 동안 서구세계에서 공인성서로 그 권위를 인정받았다.
(4) 그 밖의 역본
초대 교회는 전도자들의 선교활동을 돕고 개종자들에게 그들의 모국어로 된 성경을 제공하기 위해 그리스어 성경을 다른 언어로 번역할 필요가 있었다. 그리하여 신약성경이 근동지방과 남부 유럽 여러 민족들의 언어로 번역되었는데 현재 고대 이집트어인 콥트어를 비롯하여, 고트어, 아르메니아어, 시리아어, 그루지아어, 이디오피아어, 아랍어역 사본 등이 전해지고 있다.
[2] 현대 역본
(1) 현대 성경 번역의 현황
1999년 말까지 전세계적으로 성경이 번역된 언어는 모두 2,333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성서공회연합회의 통계에 따르면 현재 전세계에서 통용되는 6,500여 개 언어 가운데 371개 언어로 신-구약을 합친 성경전서가 번역됐으며, 신약은 960개 언어로 번역됐고, 단편만 번역된 언어 숫자는 902개에 이른다. 이는 98년 말 2,212개에 비해 21개가 늘어난 것이다. 성경은 단편이 먼저 번역된 다음 신약과 구약의 순서를 거치는 것이 일반적이다.
(2) 영어 성경
가. 위클리프 성경
최초의 영어 성경전서는 위클리프(Wycliffe)의 번역이었다. 위클리프는 1383년 평신도의 손에 성경을 쥐어 주겠다는 목적으로 번역한 뒤 '청빈한 사제단'을 조직, 평신도들에게 성경을 나누어주며 가르치게 했다. 후에 이단으로 몰려 화형당한 위클리프는 종교개혁의 샛별이라고 불렸다.
나. 틴데일 성경
영어 성경 번역의 큰 흐름은 틴데일(Tyndale)로부터 시작되었다. "성경을 모국어 로 평신도의 눈앞에 제시하지 않고는 그들을 진리 앞에 굳게 서게 할 수 없음"을 깨달은 틴데일은 1525년 박해를 피해 영국을 떠나 독일에서 신약을 인쇄하여 영국으로 보냈다. 루터의 독일어 성경과 라틴어 역본(불가타)의 도움을 받아 그리스어로부터 직접 번역하 였다. 틴데일역은 근대 번역이 출현하기까지 문체나 내용 면에서 표본이 되었고 영어를 훌륭한 문장언어로 만드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틴데일 역시 화형을 당 했다.
다. 흠정역
흠정역(King James Version: KJV)은 1604년 영국왕 제임스 1세가 "전 영국 교회가 하 나님 예배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성경번역을 명령하여 성공회와 청교도 성직자 및 평신 도로 구성된 54명에 의해 1611년 완성되었다. 종교개혁의 일환으로서 10세기 이후 발간 된 각종 영역성경에 입각, 왕과 교회의 권위로써 통일시킨 표준역으로, 내용 면에서도 독 일어의 루터역 성경과 쌍벽을 이루는 명역(名譯)으로 알려져 있다. 장중한 문체, 간결하 고도 힘 있는 표현, 유려하고 격조 높은 리듬, 명확하고 구체적인 이미지 등의 특징으로 인하여‘영어 산문의 가장 숭고한 금자탑’으로 평가되고 있다. 처음 출판된 이래 수세 기를 경과한 오늘날까지 영국 국민뿐만 아니라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두터운 사랑을 받아왔다.
라. 개정 표준역(Revised Standard Version, RSV)
개정 표준역은 국제 교회 협의회(National Council of Churches)의 후원으로 만들어진 흠정역(KJV)의 미국 개정판이었다(1946-52). RSV는 전혀 새로운 번역이 아니었으며, 가능한 곳에서는 될 수 있는 대로 이전의 번역본에 충실하였다. 가끔 딱딱한 문체의 성경 영어('thou'와 ‘thee'를 포함)가 나오긴 하지만 여러 면에서 RSV는 연구 목적을 위한 최고의 성경이었다. 이것을 개정한 NRSV(New Revised Standard Version, 1990)는 딱딱한 성경 영어적 표현은 좀 적으며 포괄적인 언어에 예민하지만, 원문에 덜 충실하다는 점에서 가치는 떨어진다.
마. 신국제 번역(New International Version, NIV, 1973-78)
이 성경은 뉴욕 국제 성경 공회(New York International Bible Society)의 지원으로 만들어진 것이며, RSV의 보수적인 대안으로 불리어졌다. 일반적으로 문자적인 것이 분명하지만 RSV만큼 문자적인 것은 아니며 약간 일관성이 없다. 그러나 연구 목적을 위해 유용하다.
바. 개역 영어성경(Revised English Bible, REB)
새 영어 성경(New English Bible, NEB, 1961-70)은 영국의 개신교 교회에서 그 당시 박력이 있는 문체의 영국 영어로 출판되었다. 구약은 다소 의역이 심해서 이상한 점이 있지만, 신약은 상당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1980년대 NEB의 철저한 개정으로 이루어진 성경이 REB이다. REB는 보다 일관성 있게 만들어졌다.
라. 그 밖의 영어 성경
흠정역 이후 17-19세기 동안 새로운 사본의 발견에 자극받아 수많은 번역이 이어졌다. 1870년 영국에서 신교가 초교파적 개역 작업에 착수하여 1881년 신약이 출 판되었는데 영,미 양국에서 첫 해에 300만부나 팔렸고 4년 후 구약이 마저 발간되었 다(English Revised Version). 1901년에는 미국에서 이를 일부 수정한 American Standard Version이 출판되었다. 그 후로도 Revised Standard Version, The New English Bible, The New American Bible, The Today`s English Version, Good News Bible, The New International Version(NIV), The Living Bible 등이 발간되었고, 가장 최근에는 New Living Translation(NLT)이 번역, 출판되었다.
최초의 한글성경과 구역성경
1790년에서 1800년 사이에 천주교 신자인 최창현이 4복음서의 성경 구절을 발췌하고 해 석을 붙인 한문본 '성경광익'(聖經廣益)과 '성경직해'(聖經直解)를 재편집하여 한글로 옮겼 다고 전해지는데 이것이 필사본 '성경직 광익'으로 최초의 우리말 번역이라 할 수 있다.
▲예수셩교누가복음젼서(1882년)
한편 최초로 낱권 성경 전체가 번역된 것은 1882년 만주에서 스코틀랜드 장로교 선교사 로스(Ross), 맥킨타이어(McIntyre)와 한국인 서상륜 등이 공동으로 번역한 '예수셩교 누가복음'이었다.
1883년 11월에는 일본에서 이수정이 4복음서와 사도행전을 한문 성경에 토를 달아 '懸吐韓漢新約全書'를 출판하고, 다시 한글 성경번역 작업에 착수 1885년 한 문 옆에 한글을 병기하는 형태의 '신약마가젼 복음셔언'를 출간했다. 미국인 선교사 언 더우드와 아펜젤러가 가져온 성경이 바로 이것이었다.
▲예수셩교젼서(1887년)
1887년에는 신약 전체를 번역한 '예슈셩교젼셔'가 출간되는데 이것이 최초의 한글 신약전서인 셈이다. 이후 신약 전서는 개정을 거듭한 끝에 1906년 최초의 공인 역본이 발간된다. 이어 1906년 '창세긔'와 '시편'의 발행을 시작으로 1911년 3월 '구약젼셔'의 번역을 마 쳐 한글 최초의 '셩경젼셔'를 발행한다. 이 성경을 개역(改譯)과 구별하기 위해 구역(舊 譯)이라고 부른다.
개역성경
구역의 출판 이후 곧바로 영국 성서공회를 중심으로 개역 위원회를 구성하여 1911년 개 정작업이 없었던 구약부터 개역 작업을 시작했다.
1912년∼1937년에 번역을 중심으로 한 중요 작업이 이루어진 끝에 1937년 '개역성경'이 간행되고, 이후에는 번역보다는 편집 체 제와 철자상의 변화가 주를 이루어 1950년 한글맞춤법통일안에 의해 1952년 개정 출판하 고 다시 1956년 최종적으로 개역과 편집 체제의 수정을 마쳐 오늘날의 '개역성경'이 완성 되었다.
한글성경의 역본별 특징
한글전용 번역
가. 구역
1887년에 번역 출간된 「예수셩교젼셔」(1887)는 최초의 우리말 번역 신약전서다. 띄어쓰기가 되어 있지 않은 것, 서북(西北) 방언으로 번역된 것, 번역이 미숙한 것, 번역 본문이 우리말 어법에 잘 맞지 않는 것, 어휘 선정이 현대 한국어와 많이 다른 것 등이 특징이다.
대한성서공회에서 1900년에 출간된 「신약젼셔」와 1911년에 출간된 「구약젼셔」를 후대에 나온 성경전서 개역과 구별하여, 옛 번역 곧 "구역"이라고 부른다. 여기에는 띄어쓰기가 나타난다. 서북 방언이 사라지고 당시의 표준말에 준하는 말이 사용되어 있지만 현재의 표준어와 비교해 보면 격세지감이 있다.
나. 개역
1938년의 「셩경젼셔 개역」(1938)은 최초로 완성된 「개역」 성서이다. 문체를 많이 다듬고, 번역을 더러 고쳤다. 현 시점에서 볼 때 고어체가 여전히 나타나기는 하지만 어휘는 현재의 표준어에 가까운 어휘와 표현으로 대폭 바뀌었다. 부분적인 번역 개정 작업보다는 표준말로 고치는 작업이 이 때 개정의 큰 특징 중 하나다.
1956년에 편집되고 1961년에 출간된 「성경전서 개역」(1956/1961)(전시대 11-1-1, 11-1-2)은 개역의 결정판 혹은 최종판이라고 할 수 있다. 번역 내용을 일부 고쳤다. 원문에 대한 이해를 달리 한 것이 반영되어 있고, 본문비평의 결과도 반영되어 있다. 예를 들면, "주의 기도"에서는 "우리 아버지 이름을 거룩하게 하옵시며"라고 했던 것이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로 번역이 바뀌었다. 한글 표기가 당시의 「한글맞춤법통일안」에 따라 다 바뀌었다.
다. 새 번역
기존의 「개역」을 개정하지 않고 새로운 번역을 시도한 것이 「새번역 신약전서」(1967)이다. 우리말을 모 국어로 사용하는 우리 학자들이 번역한 최초의 신약전서이다. 현대 한국어로 되어 있을 뿐 아니라, 본 문의 지문(地文)이 모두 "합니다"체로 되어 있는 것도 특징이다. 중등교육 이상을 받은 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쉬운 우리말로 번역하였다.
라. 공동번역
「공동번역 성서」는 우리나라의 개신교와 카톨릭이 공동으로 번역한 성서이다. 이미 나와 있던「개역」의 번역이 형식일치의 번역, 곧 직역에 가까운 번역이었는데 반하여「공동번역」은 내용동등성 번역 곧 의역의 성격을 보이는 번역이고, 한국의 현대인이 쓰고 있는 현대어로, 그리고 알기 쉬운 말로 번역된 성서이다.
현토한한(懸吐漢韓) 번역
우리말 번역성서가 아직 없을 때, 우리나라 교인들은 한문성경을 읽었다. 한문성서를 읽어 오다가, 우리나라에서는 현토한한(懸吐漢韓) 성서라는 것을 내놓기에 이른다. 현토한한(懸吐漢韓) 번역이라 함은 한문본문의 성경에 “(이/은/는)” “(니/이니/있으니)” “(이오)” “(하고)” “(하며)” “(에)” 등의 구결(口訣)을 달아서 한문본문을 우리말로 번역하여 읽던 것이다. 1884년에 나온 이수정씨의 懸吐漢韓新約聖書가 바로 그것이다.
국한문(國漢文)/선한문(鮮漢文) 번역
국한문 혹은 선한문 번역이란 한문본문에 우리말 토를 달아 번역하는 것으로서, 한자 구결이 아닌 우리 글로 토를 달아서 읽던 것이다.
간이국한문(簡易國漢文) 번역
국한문 혹은 선한문이 언문일치(言文一致)가 안 되는 번역이었던데 반하여, 간이국한문 번역은 언문일치의 번역인 한글 전용 번역「개역」본문을 기초로 하여, 한자어에서 유래한 말은 한자로 적고, 외래어와 고유어는 한글로 적는다. 1958년 간이국한문 본문에서 한자를 한글로 고쳐 적으면 그대로 한글전용「개역」과 같은 본문이 된다.
관주(貫珠) 성서
“관주(貫珠 혹은 串珠)” 성서란 전후참조(前後參照) 표시가 되어 있는 성서를 일컫는다. 관주라는 말 자체는 시문을 꼬눌 때 글이나 글자가 잘 되었을 경우 그 글자 옆에 치는 고라 같은 둥근 표를 일컫는 말이었다. 일본어 성서에서는 “인조(引照)”라는 말을 쓰기도 했고, 영어성서에서는 “참조(參照 reference)”라고 한다. 전후참조란 인용 관계, 본문 비교, 내용 비교 등을 표시한다.
한글성경의 종류
성경전서 개역한글판 (1961)
현재 한국 교회에서 두루 읽고 있는 성경으로, 1911년에 번역 출간된 「셩경젼셔」를 두 차례에 걸쳐서 크게 개정한 것이다. 1차로 개역된 성경은 1938년에 출간된 「셩경 개역」이다. 1938년의 「개역」과 구별하여 1911년의 「셩경젼셔」를 「옛 번역」 또는 「구역」이라고 부른다.
이것을 '한글맞춤법통일안'에 따라 표기를 고치고 더 손질하여 출판한 첫 판이 1952년에 나온 「성경전서 개역한글판」이다. '한글판'이라는 이름은 '국한문판'과 구별하려고 쓴 것이 아니라, 성경의 표기를 「셩경 개역」에서 쓰던 옛 철자법을 버리고, 한글맞춤법통일안의 철자법에 따랐다는 뜻으로 쓴 것이다. 그 후 번역 내용과 표기법을 더 손질하여 출간한 개정의 결정판이 1961년에 나온 「성경전서 개역 한글판」이다.
구약은 1911년부터 1937년까지 26년 동안 개역 작업을 하였고, 신약은 1926년에 시작하여 1937년에 끝마쳐 12년 만에 마무리되었다.
< 개정대본>
번역과 개정 과정에 사용된 중요한 원문 성경과 역본으로는, 1881년 옥스퍼드에서 간행된 팔머의 「그리스어 신약」(E. Palmer, Novum Testamentum Graece, 1881)과 1923년판(14판) 네슬레의 「그리스어 신약」(Eberhard Nestle,?Novum Testamentum Graece, 1923)과 긴즈버그의 「히브리어 구약」(Ginsburg, Torah, Nevi'im, Ketuvim: new critical edition, British and Foreign Bible Society, 1908-1926, Introduction to the Masoretic Critical Edition of Hebrew Bible, 1897)과, 「영어 개역」(English Revised Version, 1881-1885), 「영어 개역관주 성경」(English Revised Version with Reference)과 「미국 표준역」(The American Standard Version, 1901)과 「흠정역」(King James Version, 1611)과 「한문 대표자역 문리 성경」과 「개역 일본어 신약전서」들이며, 이 밖에도 라틴어 독일어 불어 일본어 등의 번역 성경들이 참고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공동번역성서(1977)
신구교가 공동으로 성서를 번역하게 되었다는 것은, 20세기 후반기에 있어서 기독교인뿐 아니라 인류 전체에게 깊은 의미를 가진 큰 일이다. 이것은 신구교 지도자들이 하느님은 한 아버지시요 인류는 그의 한 자녀라고 하는 진리를 깊이 깨달은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 역사상 처음으로 신구교가 연합하여 우리 말로 성서를 내놓게 된 것은 신구교 자체뿐 아니라 우리 민족 전체를 위하여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뜻 깊은 일이다. 또한 이 성경은 우리나라 성경학자들만으로 원전에서 직접 번역을 시도하였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
「공동번역 성서」는 1968년 1월 신구교 대표로 구성된 공동위원회의 결의를 따라, "세계 성서공회 연합회와 바티칸이 합의한 “번역 지침(Guiding Principles)"과 "본 공동위원회가 제정한 번역 원칙"을 따라 번역하였다.
성경전서 표준새번역 (1993)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한국교계의 많은 목회자들과 신도들로부터, 앞으로 교회에서 「개역」 성경의 뒤를 이어 사용할 새 번역 성경을 준비해 달라는 요구가 강력하게 제기되어, 「표준새번역」 성경 번역을 계획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지금 쓰고 있는 「개역」성경의 수정이나 교정이 아닌, 전적으로 새로운 번역을 하되, 「개역」 성경의 보수적인 정신과 한국 교회의 전통을 존중한다는 원칙을 정하였다.
< 번역대본>
구약 번역자들은 독일성서공회에서 출판한 히브리어 구약전서 「비블리아 헤브라이카 슈투트가르텐시아」(1967, 1977년)에 실려 있는 히브리어 마소라 본문을 사용하였고, 신약 번역자들은 세계성서공회연합회에서 출판한 「그리스어 신약전서」(제3판 1983년)를 사용하였다.
성경전서 개역개정판(1998)
1961년에 최종적으로 개정하여 사용하고 있는 「성경전서 개역한글판」은 역사적으로 한국 교회의 사랑을 받아 온 성경이다. 그러나 한글 맞춤법이 변하고, 사람들이 사용하는 일상 언어도 많이 변했으며 또한 성서학 및 관련 학문들도 눈부시게 발전하여, 성경을 개정할 필요가 생겼다. 「성경전서 개역개정판」은 가능한 한 현재의 「개역」성경의 특징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최소한으로, 꼭 필요한 부분만 개정한다는 원칙하에 완성되었다.
첫댓글 한국성도들이 많이 보는 개역한글은 1952, 1961년 판이고...NIV는 1973년 버전입니다. 같은 번역본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NIV가 문제가 많다면 보지 않으면 됩니다. 알렉산드리아 학파는 성경을 변개한 도당이고 안디옥 학파만 정통이라는 것은 거짓말입니다. 알렉산드리아 학파에도 아나타시우스,클레멘스 등 위대한 정통주의자들 있었고 정경 66권과 삼위일체 교리를 수호하는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성경을 변개하는데 일조했다고 매도했던 제롬은 안디옥 계열입니다. 알렉산드리아 학파건 안디옥 학파건 개중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나름의 특징과 장단점을 가지고 성경적이고 전통적인 신학과 교리를 정립하는데에
상호보완적으로 일조했습니다.
가장 큰 말씀의 은혜와 능력이 온안집과 교회에 부어진 것은 한글개역성경.
우리나라 교회사에도 절대 분리될 수 없는 위치를 가지고 있지요.
어떤 회원이 썩은 개역성경이라 쓴 글을 읽고 분노하고 있습니다.
마귀에게 씌웠는 지 믿음의 조상들과 수십년간 개역성경과 함께 일하신 성령을 능멸하는 짓을 서슴없이 하는 인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