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 사랑 **
흰색이 전혀 섞이지 않은 순수한 파란색 물감을
풀어 놓은 하늘 안에는
새털처럼, 양떼처럼 길게 옆으로 드러누은 구름이 들어 있다.
길섶에 앉아 있는 작고 예쁜 하얀 꽃은
고개를 끄덕이며 하늘을 바라보고..
빨간 고추잠자리는 가는 가을을 아쉬워하며
가는 길을 재촉하고 있다.
맑고 푸르기가 꼭 가을 하늘만큼 한 순수한 마음으로..
근심도, 고민도 없는 가벼운 구름처럼
바람이 부는 대로 이리저리 자유로이 유영을 하고 싶다.
삶의 길목에서 지나온 길들을 돌아보면
눈에 밟히는 추억이 한두 개가 아니겠지만,
다시 올 수 없는 찬란한 순간임을 알기에 10월의 마지막 날..
이 가을을 마음껏 안아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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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글자가 좀더 뚜렸했으면 좋겟네요...저같이 눈이 안좋은 사람은 보기가 힘이 드네요...즐거운 시간 되세요...
멋진 내 인생님..하세요..시월의 끝자락을 아름답게 보내시길 바래여..더불어 11월도 행복으로 여행하시길 빕니다..감사^^
너무멋져요..시월의 영상이 파노라마처럼 제 눈가를 지나고 있네요...가을은 누구나 시인이 된다더니...멋진 글과 아름다운 영상에 잠시 황홀하게 다녀 갑니다..승리님..오늘밤도 행복으로의 여행 주문합니다...건강하시고 11월도 늘 행복속에 사시길 빕니다..감사^^
항상 정감어린 댓글 달아주시는 밍지님의 훈훈하고 넉넉한 마음...감사드리며 10월의 마지막 밤 멋있게 보내시고 11월에도 행복하고 아름다운 삶 이어가시길...
너무 좋은 글 가져갈게요...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