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3월 14일,
시카고 3인방 (또는
4인방) 대
스퍼스 트윈 타워스 간의 맞대결이 있었습니다.
이 날의 경기가 이 수퍼스타들 모두가 서로 맞붙었던 유일한 경기였습니다.
NBA 최고인 조던과 최고 루키였던 덩컨이 대결을 벌인 역사적인 경기였기도 합니다.
SpikeDunk 님의 요청으로 제가 만든 조악한 하일라이트 영상입니다.
즐감하십시오.
1쿼터 하일라이트
1쿼터 초반에 조던이 덩컨의 골밑 슛을 블락한 직후, 바로 다음 포제션에서 덩컨이 조던의 슛을 블락하는 장면
2쿼터 하일라이트
3쿼터 하일라이트
4쿼터 하일라이트
조던이 30득점, 쿠코치가 21득점, 로드맨이 16리바운드를 잡은 불스가 10점차로 승리했습니다.
데이빗 로빈슨은 35득점, 8리바운드, 3스틸, 3블락샷으로 활약했지만, 시카고의 파상공세를 막기엔 역부족이었죠.
루키 팀 덩컨은, 로드맨의 수비도 좋았지만, 전체적으로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14득점, 12리바운드에 그쳤습니다.
이 경기에서 특기할 만한 사항은, 쿠코치가 선발로 나와 공격시엔 포인트 가드를 봤고, 수비시엔 센터를 봤다는 점입니다.
첫댓글 시카코 불스는 정말 수비가 ㅎㄷㄷ하네요. 두명의 빅맨을 상대로 저런 수비를 하다니 놀랍네요. 또 그걸 뚫고 득점하는 로빈슨도 놀랍습니다. 덩컨은 전혀 루키처럼 안보이네요~정말 멋진 자료였습니다^^
그리고 조던은 정말 신이네요. 밸런스가 놀랍습니다. 앞에 로빈슨이 있든 던컨이 있든 가리지 않고 득점하네요.
저나이에 팔팔한 덩컨을 블락 ㅋㅋ
14점 12리바운드에 그쳤습니다(?) ^^;;; 던컨이니까...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것이겠죠?! 던컨이며 로빈슨이며... 대단하네요. 그리고 역시 그분은... ㅋㅋ
경기 자체가 볼거리가 풍성 했겠습니다 하이라이트만으로 이렇게 재밌다니
귀중한 자료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피펜이 없었지만 2차연장까지 갔고, 로드맨과 던컨의 리바운드 대결이 볼만했던 불스 홈에서 열린 스퍼스 경기 하이라이트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별 말씀을... 그런데 제가 원래 동영상 편집엔 재주가 없어서, 이쪽으로 뛰어난 하나미치 님이나 코비지노 님이 하시는게 더 낫지 않겠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하나미치 님이나 코비지노 님께 동영상 편집 부탁드리면 나중에 중복으로 영상을 올려주실것 같네요^^;;;
박사님께서 올려주시면 제일 좋을것 같습니다 ^^a
알겠습니다. 오늘 내일 중으로 만들어 보겠습니다.
조던의 공격과 피펜의 수비.. 어디서든 갑자기 튀어나와서 스틸을 시도하네요..;; 역시 ㅎㄷㄷ 좋은 자료 많이 올려주세요~!
로드맨의 포스트업 디펜스는 명불허전.
쿠코치에게 포인트 가드를 볼 만한 역량이 있었군요..ㄷㄷ 그나저나 조던의 턴어라운드 페이더웨이가 블락 당하네요..루키한테..던컨도 정말 대단합니다.
유럽 시절 때나 국대에서의 쿠코치 역할은 언제나 포인트 포워드, 플레이메이커였습니다.
로드맨 수고 많네요. 하퍼, 핍, 조던의 수비는 진짜 질식할 거 같아요. 커어어어억 @,.@ 손만 벌리고 있어도 코트를 뒤덮어버리는 포스. 그리고 핍의 헬프를 들어갈 때의 타이밍과 위협감!
불스의 다른 7푸터들은 게임에 거의 투입이 안 됐고, 쿠코치와 로드맨 둘이서 트윈 타워스 수비를 했으니, 로드맨이 수고가 정말 많았죠.
3쿼에 조던이랑 로빈슨이랑 점볼이 눈에 가네요. 아무리 그래도 키차이가 어머어마한데 그 볼을 따내는...
신장 차가 클 경우엔 빨리 점프해서 올라가는 수 밖에 없는데, 조던이 그걸 한 거죠. 반 박자 빠르게 먼저 뛴 점프로.
1쿼터 2분 27초 경 나오는 불스의 정교한 트라이앵글 오펜스에 탄복할 뿐입니다. 또한 역시 조던-피펜-하퍼로 이어지는 미친 윙스팬 삼인방의 완벽한 백코트 수비도요.
그리고 정말 오랜만에 보는 저 모습에 뭉클하네요.. 타임 아웃 부르면 던컨과 로빈슨이 서로 이야기를 건네며 들어가는 모습.. 별 것 아닌데도 저 두 7푸터들이 제복을 연상케 하는 흰색 유니폼을 입고 점잖게 걸어가고 있으면 참 늠름하고 멋있었는데 오늘 이렇게 다시 보는군요.
던컨 블록 움짤에서 제독이랑은 손쳐주는데 45번 선수는 못보고 지나가네요..ㅎㅎ
'라이플 맨' 척 퍼슨 ;;;
척 퍼슨이 아마 조던,유잉과 더불어 84LA올림픽 금메달 주역인걸로 기억하는데 저때가 선수생활 막바지였죠 션 엘리엇만 아니었어도 주전3번이 되는건데....
아닙니다. 척 퍼슨은 올림픽 대표팀에 선정된 적이 없습니다. 바클리와 어번 대학에서 함께 선수생활을 한 슈터였죠.
션 엘리엇도 84년 올림픽 팀 선수가 아니었습니다. 엘리엇은 86년 세계 선수권 때 대표팀 3번이었고, 88년 올림픽 때는 대표팀에 발탁은 됐지만 부상으로 인해 최종 엔트리에서 탈락했죠.
척 퍼슨이 뽑힌적이 없었군요 예전에 제가 올렸던 18416번 글에 있는 동영상을 보면 예비엔트리 발표할때 거기서 바클리, 스탁턴등과 함께 뽑힌걸 본적이 있는데 그건 예비엔트리에만 올라갔던걸까요?
제가 스마트폰이어서 동영상을 확인할 수가 없는데...
일단 당시에 예비 엔트리는 없었고요... 아마도 최종 엔트리 12인을 확정하기 위해 후보로 캠프에 몰려온 선수들 중 마지막 20여 인들로 최종 청백전을 할 때의 영상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84년 당시에 엘에이 올림픽 대표팀에 뽑히기 위해 전국 대학의 날고 긴다는 선수들 수백명이 몰려 왔었거든요. 아마 지금은 상상도 못하실 경쟁률이었을 겁니다.
전국 대학선수 수백명이 응시해서 최종 20여명이 최종 청백전을 치르고 선수 선발하는 시스템이었군요 그것도 대표선수 선발하는데 수백명이 응시하는 상황이라면 정말 입이 안 다물어지겠네요 저는 전미농구협회에서 먼저 예비엔트리를 뽑고 발표한 다음에 청백전 결과에 따라 최종 멤버를 선발하는줄 알았는데 제가 지금까지 잘못알고있었던거 같네요 아무튼 그것도 전국에서 한가닥 하는 선수들 수백명중에서 12명 간추린다고 생각하니 감히 상상도 못할 일이네요 그나저나 궁금한건 스탁턴은 최종명단에 못 오른 이유가 밥 나이트 감독이 보기에 시원찮다고 느껴서였을까요?
그렇죠. 그런 시스템이었습니다. 84년 뿐 아니라 80년에도 올림픽 팀을 그렇게 뽑았었고요...
제 기억엔, 당시 200여 명이 넘는 대학 최고선수들이 훈련캠프에 응시를 했고요. 거의 매일같이 있었던 테스트와 청백전들을 통해 몇 명을 탈락시키고 남는 선수들이 또 경쟁을 하는 구조였습니다.
바클리와 스탁턴이 15인 로스터까지 들었고, 그 후에 최종 엔트리에서 탈락했죠. 바클리는 감독과의 트러블보다는 몸무게 때문에 탈락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바비 나이트 감독은 특이한 농구철학으로 팀을 선정했습니다. 전국 베스트 12를 뽑은 게 아니고, 주전 8명과 후보 4명을 철저히 구별지어서 선정했거든요.
아마도 전국 베스트 12를 뽑았다면, 바클리, 스탁턴, 키이쓰 리, 로렌조 찰스 등이 선정됐을 겁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들 대신, 존 콩캑, 조 클라인, 스티브 알포드, 제프 터너 같은 조금 허접하면서 주어진 역할만 잘 수행하는 선수들이 뽑히게 된 것이죠.
이 대표팀 선정에서 탈락한 선수들 중 다수가 좌절했고, 눈물도 흘렸으며, CNN 뉴스에 나와 선처(?)를 부탁하는 인터뷰까지 할 정도로 당시의 올림픽 팀 선정은 화제거리였죠. 농구선수라면 누구나 들어가고 싶었던 팀이었습니다.
두팀다 숨막히네요;;;
AJ 삼점 부재는 샌안에서 참으로 아쉬운 부분이 아닌가 합니다.. 뭐 2번도 늘 별루 였던거 같은데 그 부분도 무시 못하겠네요..
에이브리 존슨이 의외로 로빈슨 다음으로 두번째로 많은 득점을 올린 경기도 꽤 있었는데 그것도 신장이 180 남짓밖에 안되는 선수가 돌파, 2점슛만으로 그런 기록을 남긴다는게...물론 저도 3점부재가 아쉽다고 보는데요 3점만 장착했어도 샌안은 더 강한 팀이 됐으리라 생각합니다 2번이라면 비니 델 네그로 현 클리퍼스 감독을 말씀하시는거 같은데 이분이 조던, 드렉슬러, 페니, 코비같은 대형 슈팅가드가 아니어서 그렇지 기량이 아주 별로인 선수는 아니었습니다 AJ의 3점부재를 션 엘리엇과 델 네그로가 항상 커버를 해줬는데요 문제라면 스피드가 느려서 돌파형 가드들에게 털리는 경우가 많았다는거죠
저도 그 점을 지적하는겁니다.. 샌안이 아웃사이드에서 다른 챔피언 컨텐더 팀에 비해 약했으니까요.. 3-5번까지는 참 좋은데 1,2번이 계속 아쉬웠거든요.. 돌파 위주로 수비하고 외곽이 없는 AJ와 득점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한 비니가 우승권에 다가가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라고 봤거든요.. 물론 당시엔 어려서 농구보는 눈도 부족했지만, 그 때 제 눈엔 션엘리엇도 준수한 스포지 부족한 1-2번까지 매울 수 있는 선수는 아니라는 느낌이었습니다.. 더도 말고 호너섹 같은 선수만 있었어도 어땠을까하는 생각도 드네요..
맞습니다. 80년대 이후 스퍼스는 전통적으로 1번 포지션과 2번 포지션이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팀입니다. 항상 괜찮은 선수들로 구성은 되어 있었지만, 우승권 컨텐더의 팀 치고는 가드진이 상당히 취약했었죠. 일단, 88년 알빈 로벗슨 이후로 근 15년 넘게 가드진에서 올스타를 배출할 수가 없었으니까요.
02년과 03년, 2년 연속으로 토니 파커와 마누 지노빌리가 들어오면서 이 문제가 향후 10년 동안 오히려 이 팀의 강점이 되버렸지만 말이죠.
레전드들을 한번에 몇명씩이나....^^
이때 샌안 슈팅가드가 現 LA클리퍼스 감독 비니 델 네그로였죠? 이분이 선수시절 정확한 슈팅이 주무기였고 단점이라면 스피드가 느려서 조던, 드랙슬러, 케빈 존슨, 페니 하더웨이 처럼 스피드와 돌파력이 좋은 선수들과 붙으면 제대로 털리는 날이 많았죠
이당시 시카고는 모든 선수들이 수비면 수비 패스면 패스 정말 바스켓 센스가 넘치는 선수들로 구성되어있다는 것이 놀랐습니다. 뭐 그래서 왕조라고 할 수 있겠지요~~
업급하신점 말고도 다른 팀들이 혀를 내두를만한 무서운 팀캐미스트리, 응집력도 시카고의 주무기였죠 이건 제가 지금도 가끔 상상하는겁니다만 시카고의 센터가 룩 롱리가 아닌 블라데 디바치, 96년 데뷔 당시의 아비다스 사보니스, 디켐베 무톰보 였다면 다른팀들은 우승생각 접어야 했을듯...
제가 다른 곳에서도 달았던 댓글인데... 사보니스나 디바치가 불스의 센터였다면, 리그는 끝이었을 겁니다.
두 센터 모두 불스의 트라이앵글 오펜스에서 화룡점정을 찍었을 위대한 패싱 빅맨들이었죠.
아 숨막히네
하이라이트라 그런건지 ... 참 경기 수준이 너무 높네요... 터프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이예요... 뭔가 요즘 농구하고 좀 다른느낌도...
와우 ㅋㅋㅋ 최고의 스윙맨맨 vs 최고의 인사이더들간의 대결이네요 ㅎㅎ
그런데 그 인사이더들에게 완전히 밀려버리지 않는 강력한 로드맨-쿠코치의 수비와 조던-스카티의 헬핑!
추억이 새록새록... 소중한 영상 감사히 잘 봤습니다!
저 빨간옷 23번 누군지 농구 잘하네요 ㅡㅡ;;; 헉 이런 돌 맞을 소리를 개그는 개그일뿐 오해하지 말자 ㅡㅡ;; 썰렁하네요 잘 보고 갑니다 ^&^ 화려한 플레이 보다는 정말로 풋워크 부터 슛까지 조던 정말로 다시봐도 황제답네요...쿠코치 같은 경우는 유럽의 매직존슨리라는 평 받았는데 그냥 불스 와서 평범해 진듯한..패싱 능력과 슛은 대단한 쿠코치..활약상이 눈에 띠어서 기억이 새롭네요 자주 올려주세요 ^&^ 정말로 잘 보고 갑니다 추억속으로 고고!!!!
와... 4쿼터 3:22초쯤.. 조던 정말... 와~~ 로빈슨이 더블팀 들어오는걸 눈치채고 반대로 들어가면서 더블클러치로 던컨을 재치고 레이업.. 와.. 감탄감탄감탄~~~~~
뜬금없지만 하퍼랑 피셔랑 비슷하게 생기지 않았나요? ^^; 예전부터 느꼈는데 ㅋㅋ
꽥꽥 '오리' 같이들 생기지 않았습니까?
3쿼터 하이라이트 첫 번째 포제션은 정말 조던의 성격을 잘 보여주네요. 로빈스에게 블락을 당하니까 수비가 몇 명이 붙건 기어코 다시 시도해서 성공시키는. 모처럼 터프한 경기를 보니 정말 좋군요
항상 느끼지만 로빈슨은 참 농구를 깔끔하게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