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력보다는 공중에서의 유연성, 체공력이 돋보이는 타입이죠. 빨리 달리거나 높게 뛰는건 다른 미국선수들이 더 잘하지만, 돌파의 위력에 직결되는 순간적인 퍼스트스텝, 두번째스텝의 보폭과 방향전환은 지노빌리만한 선수가 거의 없습니다. 농구카테고리에 있어선 웬만한 미국선수보다 더 이상적인 신체능력이죠.
올해 마누의 마지막 FIBA경기(동메달 결정전)는 심판이 망쳐놓았죠. 4쿼터 막판 결정적인 3점과 역전레이업으로 빛나는 활약을 펼친 경기였는데, 러시아의 쉐베드가 재역전3점을 넣었고 마지막 포제션에서 심판의 오심때문에 기회도 못잡고 경기를 헌납했습니다. 경기후 스콜라, 마누, 프리지오니가 거칠게 항의를 했지만 소용이 없었죠. 한국만 억울한 오심이 있는게 아니라는 -.-
돌아보면 마누의 FIBA커리어는 운이 좀 모자랐던거 같습니다. 02년 FIBA 4강 독일전에선 점퍼를 던지고 내려오며 상대선수의 발목을 밟아 결승에서 거의 뛰지 못했죠. 마누 없이도 유고와 막상 막하의 경기를 펼쳤지만 결국 연장에서 패배 06년 FIBA 4강에선 스페인에게 1점차로 패했는데, 마지막 포제션에서 노시오니에게 완벽한 3점오픈(비록 미스했지만)을 만들어준것도 그였죠. 결승에서 파우가솔이 부상으로 빠진 스페인이 그리스를 제압했으니 아르헨이 얼마나 잘싸운지 알수 있었구요. 06년이야 노시오니가 못 넣은거라 큰 미련은 없겠지만, 02년은 사고로 인한 거라 많이 안타깝습니다. 04금메달과 연계했다면 더 위대한 기록이었을텐데
첫댓글 잘봣습니다 근데 지노빌리 뭔가 운동능ㄺ안좋은거같은데
막상뜨면 디게 높이뜨네요
점프력보다는 공중에서의 유연성, 체공력이 돋보이는 타입이죠.
빨리 달리거나 높게 뛰는건 다른 미국선수들이 더 잘하지만, 돌파의 위력에 직결되는 순간적인 퍼스트스텝, 두번째스텝의 보폭과 방향전환은 지노빌리만한 선수가 거의 없습니다. 농구카테고리에 있어선 웬만한 미국선수보다 더 이상적인 신체능력이죠.
흔히들 표현하길, 농구 역사상 가장 빠르고 가장 넓게 벌어지는 세컨드 스텝의 소유자라고 하지요.
딴거보다 아래 동영상의 BGM이 귀에 들어오네요 ㅋ
Game of the basketball thrones !!
만으로 35살임이 믿겨지지 않는 에너지를 올림픽에서 보여주었죠. 참 아쉬운게 결승에 못가서인지, 파우의 국가대표로서의 마지막 경기는 결승전 끝나고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 FIBA커리어로는 파우와 용호상박인 마누의 마지막 FIBA경기는 묻힌감이 있어서 좀 안타깝습니다.
올해 마누의 마지막 FIBA경기(동메달 결정전)는 심판이 망쳐놓았죠.
4쿼터 막판 결정적인 3점과 역전레이업으로 빛나는 활약을 펼친 경기였는데, 러시아의 쉐베드가 재역전3점을 넣었고 마지막 포제션에서 심판의 오심때문에 기회도 못잡고 경기를 헌납했습니다.
경기후 스콜라, 마누, 프리지오니가 거칠게 항의를 했지만 소용이 없었죠. 한국만 억울한 오심이 있는게 아니라는 -.-
돌아보면 마누의 FIBA커리어는 운이 좀 모자랐던거 같습니다.
02년 FIBA 4강 독일전에선 점퍼를 던지고 내려오며 상대선수의 발목을 밟아 결승에서 거의 뛰지 못했죠. 마누 없이도 유고와 막상 막하의 경기를 펼쳤지만 결국 연장에서 패배
06년 FIBA 4강에선 스페인에게 1점차로 패했는데, 마지막 포제션에서 노시오니에게 완벽한 3점오픈(비록 미스했지만)을 만들어준것도 그였죠. 결승에서 파우가솔이 부상으로 빠진 스페인이 그리스를 제압했으니 아르헨이 얼마나 잘싸운지 알수 있었구요.
06년이야 노시오니가 못 넣은거라 큰 미련은 없겠지만, 02년은 사고로 인한 거라 많이 안타깝습니다. 04금메달과 연계했다면 더 위대한 기록이었을텐데
가까스로 놓친 것들이 많은 만큼 그가 쌓아올린 업적이 더 대단하게 보이네요. 마누가 기록한 유로-FIBA-NBA 세 곳에서의 맹활약은 역사에 남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