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무려 103시간동안 플레이해서 첫 엔딩을 보네요...ㅜㅜ 전 NCR(뉴 캘리포니아 리퍼블릭)을 돕는 쪽으로 택하였습니다. 6만원이 넘는 거금을 들이긴 하였지만, 그럼에도 결코 후회되지 않는 선택인 듯 합니다. 100시간이 넘도록 플레이했음에도 아직까지 가 본 지역보다 못 가본 곳이 더 많구요.. 뭐 퀘스트의 경우도 못 깬 사이드 퀘스트가 상당히 많은 듯 합니다..ㅜㅜ
빨리 깨려고 해서 7시간 만에 깼다는 사람도 봤는데, 전 이리저리 사이드퀘스트부터 깨고 메인 퀘스트로 넘어가서 시간이 상당히 길어졌습니다..;;;; 거리 상 처음 시작하는 곳과 뉴베가스 간 직선거리가 그렇게 긴 것은 아니었지만, 중간에 데쓰클로 무리가 끼어있어서(뉴 베가스에서 가장 쎈 몹입니다...--) 먼 길을 돌아서 겨우 뉴베가스에 도달하였지요.. 뭐 뉴베가스 스트립에 도달한 이후부터는 스토리 진행이 일사천리로 진행되었습니다.
일단 플레이하면서 찍어놓은 스샷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앞에 있는 동료가 Boone이라고 초중반에 같이 다녔던 동료입니다. 저격수이구요. 저기 있는 로봇들은 Boone 혼자 다 처단한 것입니다..;;; 다만, 베레모와 썬글라스를 벗기면 길을 닮았지요..-.-(플레이하면서 가장 못 생긴 캐릭터로 꼽을만하죠..)
후버댐입니다. 게임상 뉴 캘리포니아 공화국이 점령하고 있구요. 공화국 전력의 50%를 생산합니다. 폴아웃 뉴베가스는 이 후버댐과 뉴베가스를 중심으로 여러 세력이 갈등을 일으키죠.
대공포, 달, 주인공, 그리고 동료로봇ED-E입니다. 뉴베가스에서는 인간형동료 한 명, 동물 혹은 로봇 동료 한 명을 데리고 다닐 수 있습니다. 저 동료는 맨 처음 제 동료가 되었고, 끝날 때까지 퀘스트 상 2번 정도 떨어졌던 때 빼고는 항상 곁에 있어줬습니다. 전투력은 그닥이었지만, 이 넘이 제공해주는 레이더 정보는 생존에 있어서 필수적이었죠.
방사능 방호복을 입은 캐릭터... 그리고 제 옆으로 지나가는 로봇과 뮤턴트 커플입니다...-.-
대략적으로 뉴 베가스의 분위기를 알 수 있는 상황이죠..ㅎㅎ;;; 게임하면서 가장 훈훈했던 순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로봇이 고장나고 한 동안 저 뮤턴트가 로봇을 고치지 못하는 상황에서.. 제가 저 로봇을 고친 것이죠. 로봇도 깨어나자마자 원래 주인을 찾기 시작했고, 뮤턴트도 깨어난 로봇을 보자마자 기쁨에 넘친 것입니다. 이후 두 커플은 사이 좋게 멀리 여행을 떠났답니다..^^(엔딩 때 이 커플에 대한 언급이 나왔죠..ㅎㅎ;;)
제가 시져 리젼을 싫어할 수 밖에 없는 이유이죠. 저기 있는 병사는 NCR소속 부상병인데(NCR과 시져 리젼은 적대관계입니다.), 지뢰 위에 저 병사를 올려놓은 것입니다. 때문에 저 병사를 구하러 다가가면 지뢰가 터져서 저 병사는 죽게되는 것이죠...ㅜㅜ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엔 모두 간지있는 사람만 있는게 아닙니다.ㅎㅎ;;; 이렇게 훈훈하게 생긴 아저씨도 있지요.
이 남자와..
이 여자를 엮어주는 퀘스트도 있었지요. 이후 꼭 붙어다니는 이 커플을 보고서 제 매그넘이 눈물을 흘렸다능...ㅜㅜ
드디어 뉴베가스 스트립에 입장하였습니다. 뒤에 2명의 보디가드를 데리고서 카지노에 입성하려 합니다..ㅎㅎ
뉴베가스에선 도박도 가능하져.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파워아머를 얻은 주인공..ㅎㅎ;; 근데, 정작 저 파워아머는 별로 입어보지도 못했습니다...ㅜㅜ 아머가 상당히 괜춘하지만, 동시에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이 NCR과 사이가 안 좋아서 이 옷을 입고 다니면 NCR병사들과 싸워야 합니다. 뉴베가스에선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은 명맥을 겨우 유지하는 세력인데 비해서, NCR은 최강의 세력에다 가장 넓은 지역에 영향력을 발휘하는 세력이지요.(갑옷이나 무기 화력만으로는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이 훨씬 강하지만, 전체적 재력이나 병사숫자에선 NCR이 압도하지요...ㅜㅜ)
일명 릴리 할매입니다..ㅎㅎ;; 70살의 나이에 뮤턴트가 되었구요. 지금은 나이가 200살이 넘었죠. 정신분열증이 있어서 항상 손자를 찾습니다..ㅜㅜ 동료로 데리고 다닐 수 있는 뮤턴트이죠.
이렇게 남자 댄서도 존재합니다..ㅜㅜ
여기서부터는 강한 스포가 있으니, 주의해주세요..ㅎㅎ;;
초반에 주인공 머리에 총알을 선사해주신 베니를 따라가고 있습니다. 블랙 위도우 퍼크를 찍으면 저렇게 따라가서...
이렇게 만들 수 있습니다.
예스맨입니다. 뭔가 음모를 꾸미고 있는 컴퓨터이죠. 전 NCR 루트로 엔딩을 보았기 때문에, 이 넘이 어떤 음모를 꾸미고 있는지는 모르겠군요.
미스터 하우스입니다. 예스맨과 더불어 뭔가 음모를 꾸미고 있는 사람이지요. 그러나 이 분의 실제 모습은...
이렇습니다...-.-
NCR 대통령을 저격수로부터 살려내고 탈출시켰습니다. 저 왼쪽의 레인져가 입은 옷은 끝날 때까지 구하지 못했습니다...ㅜㅜ 심지어 저 옷 입은 넘 시체를 뒤져도 저 옷을 주지 않는군요. 혹시 저 옷 얻는 방법을 아시는 분은 제보부탁드립니다.
웅.. 온갖 잡샷들만 많이 찍었군요..ㅎㅎ;;; 정작 중요하고 결정적인 장면들은 별로 못 찍은 것 같습니다. 특히나 시져리전 병사들의 옷차림은 상당히 흥미로운데요..ㅎㅎ;;(걍 로마군복을 입고 설칩니다. 센츄리온은 그 나름의 투구를 쓰고 있구요.)
어쨌건, 엔딩루트는 대략 4가지가 있는 것 같구요. 서브 퀘스트를 어떻게 깨느냐에 따라서 엔딩때 나오는 장면이 달라지게 됩니다.(진짜 엔딩보다 저 장면이 더 뭉클하지요.) 전 NCR루트로 엔딩을 보았는데, 좀 후회하고 있습니다...ㅜㅜ 뉴베가스 플레이하면서 가장 긴장감 넘치면서 중요한 순간이 미스터 하우스와 예스맨을 만나는 순간인데.. NCR루트를 타게 되면 그 긴장감이 사라지게 됩니다. 좀 단조로워진달까요? NCR에 위기가 될 듯한 넘들은 제거하고 시져 군단과 싸움밖에 남지 않으니 말입니다. 다음에 언젠가 여유가 생기면 저장 데이터를 다시 꺼내서 미스터 하우스나 예스맨 루트를 타야겠습니다.ㅎㅎ
암튼 정말 재미있는 겜이구요. 강추할만합니다.ㅎ 많이들 플레이해주시길..ㅎㅎ
첫댓글 ㅎㅎ 근데 사양이 너무 높더군요..쿼드에 9800지티인데 중옵으로 버벅거려요;; 폴아웃3 원본은 전혀 문제 없었는데..
네. 사양을 너무 탑니다...ㅜㅜ 그래서 전 하옵으로 돌리죠.
헐 쿼드에 9800이 중옵 버벅인다구요?? 뉴베가스 그래픽도 그렇게 좋아보이진않는데 폴아웃3랑 비슷해보이는데;;
얼마나 개적화를했길래
오 오 폴아웃 90년대 후반 사이버 펑크로 유명한 게임을 다시 보게 될줄이야 ㅋㅋ
재밌긴한데 세상이 너무삭막하다는..온리생존생존생존..
그래도 뉴베가스에 오면 사람 사는게 다 똑같다는 느낌이 들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