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얼마나 가지고 있어야
하는가? 정신과 전문의인
이나미 박사는 최근 출간된
그의책에서 ‘지금의 한국인들은 물에 빠진
사람들이며 결코 채워지지 않는 욕망의 덫에 빠졌다.‘ 고
했다. 그가 말하는 물은
物 이다. 物이라는 한문은
‘만물물’ 로서 세상의 온갖
물질을 표현하는 글자인 동시에 물질-物質-
곧
‘돈’ 을
상징하는 글자이기도 하다. 그러니까
지금의 한국인들은
결코 채워질수 없는 돈에대한 탐욕에
빠져 있다는 뜻이다. 사회적인 현상으로
설명하자면, 전통가치를 상실한
한국인들은 오직 ‘값’에만 매달려 산다는
의미다. 돈을 손에
넣기위해 수단과 방법을 안
가리는 지금의 우리사회는
그만큼 정상적으로 살아가기 힘든
사회인것도 사실이다. 이 세상에
돈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돈은,
사실 그렇게
좋은것이다. 그렇다면
한 인간이 가질수
있는 돈의 규모는 그 적정선이
있을수 있을까. 그래서
이 글은 이
문제를 함께 생각해 보기위한
것이기도 하다.
최근 전두환,
노태우가 게걸스럽게 삼켰던 검은돈을
토해내고있다. 명색이
‘대통령’ 이었던
사람들이 돈 때문에
시정잡배만도 못한
처지가 된 것이다. 돈에 빠져 익사한
대표적인 케이스다. 다른 한쪽에서는
이미 엄청난 돈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더 가지려는 탐욕
때문에 세금을 탈루한
재벌총수들이 감방에 들어앉아
있기도 하다. 돈을 가지는
얘기는 젊은이들은 할
수가 없다. 아직
충분한 경험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다 겪은, 인생 졸업반에
있는 노인들이 해야 옳다. 산 정상에 오르면
자기가 올라온
길이 다 보인다. 좋았던 시절,
나빴던 시절,
고통스러웠던
모든 흔적이
보이기 때문에 돈 얘기도
할수있는 것이다. 돈에 웃고, 돈에
울었던 과거가 주마등처럼
지나가도 그 안에
감추어진 돈의
비밀은 그렇게 쉽게
드러나지 않는다. 그래서
돈 얘기는 하기가
어려운 것이다. 또 그만큼
돈 얘기는
필요하기도 하다. 그래서
경험자들의 얘기가
무게를 가질수 있다.
돈이란 무엇인가, 우선
그 개념부터
알아보자. 물건을 사고팔 때
그 값으로
주고받거나, 또는
노동에 대한
대가로 주고받는, 일정한 값을
나타내도록 그 모양을
규격화한 물건이다. 더 넓은 의미로는
화폐(貨幣)
라고도 하는데 이는 상품의
가치를 매기는 척도이자 재화의 교환수단이
되는 정부나
중앙은행에서 발행한 지폐및 주화다. 지폐(紙幣)는 종이에 인쇄한
화폐이며, 주화(鑄貨)는 쇠붙이를 녹여만든
화폐다. 인간이
그 교환수단으로
발전시킨 화폐의 종류를
크게나누어 보면, 첫 번째가
물품화폐였다. 물물교환이
그것인데 직물(천), 곡물, 가축이 대표적인
것이었다. 양 열 마리에 말
한필, 천 한자에 빵 열
개, 밀 한 되에
배추열포기 같은 사례가 그것이다. 비엔나의
오래된 교회입구
벽에는 동그라미와 줄이
그어진 부조가 있다. 내가 직접 본
것이다. 옛날 교회앞에서
열리는 시장에서 천의 길이와 빵의
크기에 시비가 생기면 이 벽에 와서
대보고 해결했다고 한다. 기독교가
중심이었던 중세시대의
풍속도가 그러했다.
다음이
금속화폐로서, 금, 은, 동화가
그것이다. 우리는 옛책이나
영화에서 금화나 은화가
일상에서 사용되는 사례들을
볼수있다. 그리고
명목화폐(名目貨幣)가
있는데, 지금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은행권 지폐와
주화(동전)가 그것이다. 이 돈을
명목화폐라고
부르는것은, 그 값만큼의 금과
바꿀수 없는
돈이라는 뜻이다. 말하자면
지폐나 동전이
가지는 실질적 가치와는
관계없이 표시된 가격으로
통용되는 화폐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이
IC카드와 같은 전자화폐다. 그 사용범위와
편리함 때문에 점차
명목화폐의 자리를
잠식해 가고있다. 돈을 소유하는
대표적인
다른방법이 유가증권이다. 선하증권,
창고증권과 같은 상품증권, 어음, 수표와
같은 화폐증권,공,사채권, 기명주권(주식)의
자본증권등이 그것이다. 지금의 경제는
‘글로벌 금융경제’ 이기 때문에
다양한
금융상품(파생상품까지)이 있으며
개인이 돈을
소유하는 방법도 점점 더 다양해
지고있다.
5만원권 지폐가
발행된후 십만원권
자기앞수표- 보증수표의 발행이
크게 줄었다고 한다. 한편
이미 발행된
5만원권이 시중에서 사라지는 기현상이 일어나고
있는데, 일부
돈있는 사람들이
집안에 사금고를 설치, 그안에
5만원권으로 몇억원씩 돈을 쌓아놓고
있기때문이리고 한다. 그러나
그건 어디까지나
소수에 한한것이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거의
항상 충분한 돈을 못 가지고
있다. 몇푼 안되는
은행잔고 때문에 카드를 쓸때마다
머리를 굴려야 하고, 수입과 지출이
맞지않는 가계 때문에 속을 끓인다. 지금
우리가구들의
가게빚은 그 규모가
너무커서 위험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카드로
카드빚을 돌려막는
곡예는 물론, 무서운 사채에
시달리는 사람들도
생각보다 많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던
‘볼세비키혁명’ 은 완전실패로
거덜난지 오래다. 개인의
‘사유재산권’ 은
그래서
영원히 풀수없는
숙제이기도 하다. 자본주의
시장경제도 이 문제앞에서는
완전한 열쇠가 될수없다. 상대적으로 더
나을뿐이다. 결국은
개인의 문제로
귀결하는 것이다.
왜 사람들은
한결같이 돈을
좋아하는 것일까. 그건
전적으로 그
구매력 때문이다. 우리 조상들은
이런 돈의 힘에대해 벌써
지혜로운 말씀을
주신바 있다. ‘돈은 귀신도
부린다.’ 그만큼
돈의 힘은
막강하다는 얘기다. 사실은 그렇지
않지만 많은 사람들은
돈으로
살수없는것을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욱 돈에
집착한다. 특히
지금은 돈만
있으면 못할것이 없을만큼 부요하고 풍요로운
시대다. 돈만 있으면
최기의 쾌락을
즐길수 있고 비교할수 없는
편리를 누릴수 있다. 비행기의
1등석,
비지니스석, 이코노미석은 이러한 대비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그 차이는
계층적이고
신분적인 것이다. 즉
돈은 계층이고
신분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더 업그래이드
되기위해 돈에
집착한다. 다른 한가지는
지금은 자극의 시대다. 무서운 상업주의는
광고라는 무기로
평범한 사람들을 탐욕의 길로
부추긴다. 명품을 사기위해
빚을내게하고, 훔치는 일까지
저지르게 한다. 앞으로
돈의
교환가치- 그 구매력은
줄지않을 것이다. 오히려
더
커질것이다. 그래서
돈은 더 필요한
것이된다.
한 인간이 가질수
있는 돈의 적정규모는
어느정도일까. 사실은
대답이 없는
질문이다. 인간의 탐욕은
끝이없기 때문이다. ‘돈은 소금물이다’ 라는
로마의 격언이
있다. 소금물은
갈증이 난 사람이
마실때는 시원하지만 다음에 오는
갈증은 살인적이다. 돈에 대한 인간의
탐욕은 소금물과
같은것이어서 그 끝이 없다는
얘기다. 미국의
서부개척시절, 광활한 대지에
먼저 깃발을 꽂는
사람이 임자였다. 더 넓은땅을
차지하기 위해 숨가쁘게 뛰면서
깃발을 꽂았지만 너무지쳐서 결국은
쓰러져 죽어버린 사람이
그 경우다. 지금 감방에
들어앉아있는 재벌들도 같은
사람들이다. 그 큰돈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비자금을 조성하고
세금을 탈루하는
방법으로 탐욕을 키웠다. 결과적으로
너무많은 돈은
오히려 그들을 가두는
그물이 되고만 것이다. 인간의 돈에대한
탐욕은 그 끝이 없고, 너무 많은돈은
비극을 부른다는
사실은 많은돈이 꼭
좋은것만은 아니라는 예언같은
일들이다. 너무 없어도
고통스럽지만 너무 많아도
고통스러운게 돈이라는 사실은
정말 신비한
아이러니가 아닐수 없다.
나는 연탄을 때는
단칸 셋방에 온가족이 함께
살고있는 가난에서부터 재벌가의 살림까지
자세히 들여다
볼수있는 기회가 있었다. 가난은 인간을
비인간화 한다. 똑같이
많은돈도 인간을
비인간화 한다. 비인간화는
비인간적이 된다는
뜻이며 이말은
사람으로서는 차마
할수없는 일까지 할수있다는
뜻이다. 극심한 가난은
자칫 범죄로
이어질수 있으며 세상에는 많은
사례들이 있다. 돈이 지나치게
많을 경우, 그 비인간화는
‘정상’ 을
일탈하는 것이다. 사물을 보는
안목이 왜곡되고 행동거지까지
달라진다. 심한 경우
인간이
‘상대적 존재’ 라는 사실까지
망각, 돈으로 모든 것을
할수있다는 착각에
빠진다. 돈은 너무
없어도, 너무 많아도
인간을 압박, 그 본래의
정체성을 잃게한다. 계층의 양극화
현상이 무서운것은 두 계층의 갈등과
충돌이 충분히
사회적 혼란을
야기시킬수 있기 때문이다. 언제나
반사회적
불온세력(종북세력)은 바로
이러한 틈새를
악용, 혁명을 획책해
온게 역사이기도 하다.
돈은 인간을
치료해서 살려내는
일에도 쓰이지만, 청부살인의 보수로
지불되기도 한다. 말하자면
돈 자체에는 선과
악이 없다. 인간이
어떻게 쓰느냐에
달려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본래가 중립적인
이 돈을 얼마나 가지고
있는것이 적정선일까. 이 질문에는,
철학적인 대답이
우선한다. ‘이 세상에는
돈으로 살수
없는것도 있다.’ 정상적인
인간이라면 우선
이 명제에
승복해야 된다. 과거
일본의 황실에서
장수하는 새들을 수집, 그 위를 열어본
일이있다. 한결같이
7할정도만 차
있었다고 한다. 돈 은,
언제나 조금은
부족한듯, 아쉬운 정도로
가지는게 건강하게
사는길이다. 인생 졸업반에
있는, 정상적으로
살고있는 노인들의 공통된
대답이 그것이다. 그래야
정신이 명료하고
그 삶이 건전해 진다. 굶주림도 과식도
모두 나쁘다는 뜻이다. 그래서
7할이 황금비율이
되는것이다.
돈을 사랑함이
일만악의 뿌리다.- 신약성서. by/- yoro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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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럴싸하는 글입니다
하지만 마음안에 행복이 있다는 것이
요즘 마음에 닿습니다
돈 많은 이병철,정주영 회장도 갑디다
모대통령도 다 못쓰고 병실 침대에 누워있구요
좋은 자료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행운이 가득하시길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노무 돈돈돈 이 뭔지 ~~~~
많으면좋으나 마음대로되남,??
과유불급,잘읽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쓸만큼 적당히 ~~~~~~
감사합니다잘보고 갑니다
돈 많으면 좋죠.
좋은 글 감사합니다
좋은 글 읽고갑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동을 느꼈읍니다
감사합니다.
유유자적의 노후에도 쓸만큼의 돈은 있어야 품위를 지키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대목이네요
좋은글 감사 합니다.
감사
돈은 자기가 올바르게쓰는데 필요한 만큼만가지고 있으면 되지 않을 까요? 감사합니다.
잘보고갑니다.
잘 보고 갑니다.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잘 감상합니다.
좋은글 잘보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