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에 특화 선수는 아니었고 올라운드 플레이어에 가까웠습니다. 장신임에도 드리블과 패스가 좋았죠. 불스의 2차 쓰리핏때 식스맨 역할을 충분히 잘하긴 했지만 사실 그 이후에는 전혀 빛을 보지 못했죠. 한팀의 에이스 역할을 하기에는 여러모로 많이 모자랐던 선수로 기억됩니다. 불스에서 가끔 보여주던 파이어 모드 게임들이 기억에 남긴 하지만 포텐셜을 100% 터뜨리지는 못한 선수로 생각됩니다.
유고 출신이긴 한데 불스 영입 당시에는 정확히 말하면 크로아티아였죠. 쿠코치 출생 당시에는 유고슬라비아 국적이었는데 91년도에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등으로 해체된 후부터 크로아티아 국적이었습니다. 대표팀 시절에는 디박, 디노라자 등이랑 유고팀 선수로 뛰었는데, 왠지 쿠코치 하면 크로아티아가 먼저 떠올라요.
세계선수권이나 올림픽에서의 쿠코치는 강팀의 에이스로도 손색이 없었죠. 아무리 뛰어난 선수도 '자기 몸에 맞는 옷'을 입지 못했을 때는 갖고 있는 것을 모두 발휘하지는 못한다는 것을 보여준 케이스의 선수입니다. 하지만 그 몸이 너무나 훌륭해서 옷 밖으로 '간지'가 뿜어져 나왔다고 볼 수 있죠. 90년대초반에 이 선수를 처음 보고서 화려한 플레이는 말할 것도 없이, 외모까지 너무나 잘생겨서 남자인 저도 홀딱 반했던 기억이 납니다.
첫댓글 쿠코치는 3점이 더 특화된 선수 아니었나요?
아닙니다.
그건 불스에서 요구한 롤이었고,
원래는 플레이메이커였으며 돌파와 포스트업 공격을 즐겨 하던 선수였습니다.
3점에 특화 선수는 아니었고 올라운드 플레이어에 가까웠습니다. 장신임에도 드리블과 패스가 좋았죠. 불스의 2차 쓰리핏때 식스맨 역할을 충분히 잘하긴 했지만 사실 그 이후에는 전혀 빛을 보지 못했죠. 한팀의 에이스 역할을 하기에는 여러모로 많이 모자랐던 선수로 기억됩니다. 불스에서 가끔 보여주던 파이어 모드 게임들이 기억에 남긴 하지만 포텐셜을 100% 터뜨리지는 못한 선수로 생각됩니다.
충분히 한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할 수 있었던 선수입니다.
실제로 00-01 시즌 때 애틀란타에서 제대로 증명을 해보였었죠.
불스와 식서스가 요구한 롤이 자신이 선호한 스타일과 안 맞았던게 컸습니다.
와 센스가..ㅎㄷㄷ
개인적으로 요즘 전성기를 보냈다면 훨씬 더 좋은 커리어를 쌓았을거라 생각하는 선수입니다. 1-4번이 모든 스팟에서 좋은 플레이가 가능한 선수고, 요즘 같이 포지션의 경계가 상대적으로 훨씬 흐려진 리그에 최적화 된 선수가 아닐까 합니다.
예, 동의합니다. 그리고 현 리그는 무엇보다도 비미국인들에 대한 텃세가 거의 없죠.
로드맨 영입 이전에는 주전 파포로 기용되던 선수였지만, 만약 조던이 복귀하지 않은 채 로드맨이 영입됐더라면 주전 가드로 기용이 되었을 선수죠.
그랬더라면 불스는 우승을 못했겠지만, 아마 쿠코치는 훨씬 더 나은 커리어를 남겼을 겁니다.
로드맨이 영입되고 조던이 복귀하지 않았더라도,
쿠코치는 공격형 파워포워드나 센터 역할을 했을 겁니다.
그게 조던 복귀 전의 쿠코치의 포지션이었기도 하고요.
제리 크라우스 단장은 쿠코치를 가드로 쓰고 싶어했지만,
필 잭슨 감독은 쿠코치의 큰 신장과 포스트업 공격력을 십분 활용하려고 했죠.
이래저래 필 잭슨 감독의 불스는 쿠코치에 맞는 옷이 아니었습니다.
웨이터~~!
괜히 '유럽의 매직존슨'이란 별명이 붙은 게 아니네요 정말. 눈이 즐거워요ㅎㅎ
정확한 별명은 'White Magic' 이었죠.
첫 장면부터 놀랍네요 쿠코치가 화이트 매직이라 불릴 정도로 센스가 좋았군요 글 잘봤습니다
어린시적 기억으로는 우리나라 신문에 불스에서 쿠코치 영입당시 유고(?)에서 온 매직존슨이라고 토니 쿠콕이라고 했었는데... 그때당시 종종 봐서는 그렇게 화려한 모습이 기억이 안나는데 위에 동영상 보니까 왜 그렇게 불렸었는지 알거 같네요.
유고 출신이긴 한데 불스 영입 당시에는 정확히 말하면 크로아티아였죠.
쿠코치 출생 당시에는 유고슬라비아 국적이었는데 91년도에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등으로 해체된 후부터 크로아티아 국적이었습니다.
대표팀 시절에는 디박, 디노라자 등이랑 유고팀 선수로 뛰었는데, 왠지 쿠코치 하면 크로아티아가 먼저 떠올라요.
@FromJordanToRose 쿠코치가 불스에 의해 드래프트가 된 90년엔 아직 유고 국적이었긴 하죠.
저는 쿠코치... 하면 오히려 유고가 더 먼저 떠오릅니다.
88년부터 91년까지 4년간 유고 국가대표팀에서의 임팩트가 너무 강렬했었기 때문에요.
내쉬 지노빌리 쿠코치 매직 디박 전포지션의 포인트가드화... 라인업이면 재미있지 않았을까요?ㅎㅎ 잠시 상상을 해봤네요. 잘봤습니다
서로 노-룩 패스만 계속 돌리고, 정작 슛하려는 선수는 없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네요.
@Doctor J 게리닐 넣으면 되겠네요 ㅎㅎ
이 선수는 지금 리그로 왔다면 정말 핫했을겁니다 다만 유럽계에 대한 차별과 팀을 잘못만나 자신의 강점을 많이 죽일수밖에 없었던게 아쉽네요
클러치능력도 좋앗던걸로기억나네요.
지노빌리랑 한팀이엇으면 ㄷㄷㄷ
둘이 역할이 너무 많이 겹쳤겠죠.
비효율적이지 않았을까요?
얼굴도 지노블리 머리있을때처럼, 아니 그보다 훨씬 더 잘생겼음
먼가 훨씬 커지고 훨씬 강력해진 드라기치 같군요
충분히 한팀의 에이스가 될수 있었을만한 선수였던걸로 기억 하는데, 시카고와 안 맞는거였는지.. 필잭슨하고 안 맞는거였는지... 그래도 시카고 있을때 우승은 여러번 했으니 위안을 삼을수 있었을까요..??
플러스 마이너스 해보면 그리 손해나는 장사는 아니었죠.
역대 최고의 선수와 뛰면서 역대 최다승 시즌에 올해의 식스맨 상도 탔고...
하지만, 이 선수의 역량을 알던 올드팬들은 그의 커리어가 아쉽긴 하죠.
그의 유로리그 3연패와 NBA 3연패 달성의 위업을 따라잡을 만한 선수는 아직 안 보입니다.
여기에서 쿠코치의 올드팬들도 위안을 가져야죠.
세계선수권이나 올림픽에서의 쿠코치는 강팀의 에이스로도 손색이 없었죠.
아무리 뛰어난 선수도 '자기 몸에 맞는 옷'을 입지 못했을 때는 갖고 있는 것을 모두 발휘하지는 못한다는 것을 보여준 케이스의 선수입니다.
하지만 그 몸이 너무나 훌륭해서 옷 밖으로 '간지'가 뿜어져 나왔다고 볼 수 있죠.
90년대초반에 이 선수를 처음 보고서 화려한 플레이는 말할 것도 없이, 외모까지 너무나 잘생겨서 남자인 저도 홀딱 반했던 기억이 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스티브 내쉬, 덕 노비츠키, 그리고 말씀하신 00년대 킹스 라인업만 보더라도,
쿠코치가 플옵 진출권 팀의 더 맨 감이 아니었다는 건 성립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외국인에 대한 텃세가 없었고, 팀의 조합만 좋았다면, 충분히 가능했다고 봅니다.
화이트 매직~!
유타와의 경기에서의 마지막 저 덩크슛은 잊을 수가 없네요.... 그나저나 전 주로 돌파와 외곽 위주의 플레이를 기억하고 있었는데 괜히 매직이라는 별명이 붙은 게 아니었네요 패싱 센스가 ㅎㄷㄷㄷㄷ
이분도 자유투 라인 덩크가 가능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