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은 마치” (마태 22장 1-14절)
신앙
생활을 하고 있는 우리들 모두는 천국에 관심이 많습니다. 우리가 신앙 생활을 하는 근본적인 이유도
바로 천국에 가고자 하기 때문이라고 믿습니다.
자신이
천국에 갈지 못 갈지를 농담 반 진담 반으로 고민하시는 성도님들을 저는 간혹 볼 때가 있습니다.
그런
고민을 하시는 분들 한 분 한 분에게 제가 분명한 답변을 해 줄 수 없지만, 한가지
대신 드릴 수 있는 말씀은,
천국은 마음 속에 천국이 임해 있는 사람들이 가는 곳이라는 사실입니다.
성경이
말씀하는 천국은 “여기 있다 저기 있다 가 아니라 바로 우리들 마음속에 있다” 라고
예수께서 분명하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다시
말하면, 천국에
갈 사람들은 이미 그 마음에 천국이 임해 있다는 사실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에 모셔드리고 그 분의 말씀을 순종하며 살고자 하는 사람의 마음에는 환경이 어떠하든
주님께서 부어주시는 하늘의 기쁨과 평안이 임해
있습니다.
요한복음 14: 27절은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리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기쁨과 평안이 심령 안에 임해 있는 분은 이 땅에서의 삶을 마치는 그 날 천국에 가게 되리라 믿습니다.
여러분들의 마음에는 무엇이 임해 있습니까? 여러분들은 천국에 갈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1-2절
“예수께서 다시 비유로 대답하여 이르시되 천국은 마치 자기 아들을 위하여 혼인 잔치를
베푼 어떤
임금과 같으니.”
천국은
마치 자기 아들을 위하여 혼인 잔치를 베푼 임금과 같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천국이
마치 혼인 잔치 와 같다고 하면 우리는 쉽게 이해를 할 수 있습니다. 아! 천국은
혼인 잔치와 같은
그런 먹고 마시는 즐겁고 흥겨운 곳이구나 하고 이해가 쉽게 되는데, 천국은
마치 어떤 임금과 같다 라는
말씀은 잘 이해가 되지를 않습니다.
천국이
임금과 같이 어떤 인격적인 존재라는 의미일까요?
저도
이 구절을 수 차례 읽으면서 이게 무슨 뜻인가? 하고 한동안 고민하던 차에 제 마음속에 잔잔하게 떠오른
생각은,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고 즐거운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아마도 자신의 아들을 혼인 시키는 아버지의
마음 일 것입니다.
아들을
낳은 후 그 아들을 잘 가르치고 정성껏 키웠더니 이제 장성한 어른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름답고
훌륭한 신부를 만나서 이제 결혼을 하게 되었다면 그 모습을 바라보는 아버지의 마음이 얼마나 흐뭇하고
대견하겠습니까?
사람들
모여 사는 곳이라면, 그 곳이 어디라고 해도 이러한 아버지의 마음 보다 더 기쁘고 즐겁고 또 감격스러운
사람은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오늘
말씀 속에 소개되는 천국은 마치 그런 아버지의 마음처럼 생각만 해도 기쁨과 즐거움이 벅 차오르는
그런 곳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들을 혼인 시키는 그 아버지가 그냥 보통 아버지가 아니라,
한 나라의 왕이요, 한
국가의 임금이라면
어떻겠습니까?
아마도
그 혼인 잔치의 즐거움은 한 가족의 범위를 넘어서 온 나라 국민들 모두의 기쁨이고 즐거움일 뿐더러
얼마나 크고 화려하고 모든 것이 호화롭지 않겠습니까?
이러한
모습을 간혹 유럽 왕족들의 결혼식 모습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어릴 적 TV로
보았던 영국 찰스
왕자와 다이아나 공주의 화려하고 성스러운 결혼식 장면을 지금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한번쯤은 그런
결혼식의 주인공이 되 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을 통해서 더욱 더 놀라게 되는 사실은 지금 주님이 의미하시는 혼인 잔치는 이 땅의 것이
아닌 천국에서 벌어질 혼인 잔치라는 사실입니다.
물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천국을 혼인 잔치로 비유해서 설명을 하고 계시지만, 성경은
어린 양 혼인 잔치에
대해서 분명하게 여러 차례에 걸쳐서 말씀하고 있는 것으로 봐서, 만약
오늘 말씀이 천국에서 벌어질 혼인
잔치라고 이해한다면 아마도 우리들의 상상을 훨씬 초월하는 규모의 감동과 영광이 차고 넘쳐나는 그런 광경
이리라
믿겨집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는 주님의 신부로서 영광스러운 인류 역사의 Climax
인 천국의 혼인 잔치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 사람들이라는 사실입니다.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천국에 대해 재치 있게 설명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