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약국으로 출퇴근 직장인과 심야시간 환자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라”
경기도 군포시는 인구 27만의 신도시인데다 특히 산본역 인근은 주택가 대단지와 상점 밀집지역으로 다수의 유동인구가 존재할 뿐 아니라 원광대 종합병원까지 위치해 안정적 처방수용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개설입지로 선택됐다.
특히 정재민, 조수진, 조혜연, 주민재 학생은 이 지역 주민 설문조사를 통해 △심야약국 수요가 높고 △새벽 응급환자 수용 가능 △심야와 이른 아침 숙취해소 등 일반약 수요가 높다는 점 등을 분석해 ‘심야약국’의 필요성을 실감했다.
따라서 약국의 형태는 ‘24시간 Open Pharmacy'.
초기설립비용은 30평 약국을 기준으로 보증금 3억5000만원, 월세 600만원, 각종 권리금 6000만원, 인테리어 5000만원, 약품구비 2000만원, 예비비 2000만원 등 총 5억원을 예상했다.
이를 위해 합자회사를 설립 3명이 각각 1억씩 출자하는 한편 2억원은 전세 대출키로 했다. 대출은 농협의 개원약사 대출(연 금리 6%, 상환기간 1년, 최대 5년까지 연장가능)을 이용키로 했다.
아울러 이들이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마케팅.
이는 24시간 약국에 대한 일반인의 인지도가 낮아 보다 적극적인 홍보전략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주로 인근주민 및 상점고객은 물론 출퇴근 시간대에 맞춘 홍보강화(전단지, 판촉물, 간판점등 등) 및 심야시간대 이용 고객이 주로 찾는 물품확보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이와 함께 24시간 영업 시 타 일반 약국에 비해 인건비와 관리비 부담이 큰 만큼 처음 1분기 동안은 고객의 주요 방문집중시간을 분석해 이용률이 낮은 시간에는 최소 인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심야시간에 한해서는 일반약 판매가 할증제도(약 10%)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중앙대 약대 박종화교수는 "이번 과제를 통해 약대생들이 한 학기 동안 하나의 가상약국을 디자인하면서 현재 약국의 현실과 향후 미래전망에 대해 많은 것을 느꼈을 것"이라며 "특히 논리성과 창의성, 효과성에 중점을 둘 수 있도록 지도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