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히 보는데... 말론의 메이킹은 정말 좋은건 알겠는데, 스크린걸고 움직이는 동작은 그렇게 특별한걸 잘 모르겠습니다.... 공이 투입되는 시점까지는 80~90%는 스탁턴의 역량이라고 보이는데.... 말론의 스크린거는 힘과 폭이 좋은편이고, 스크린 걸고나서 파울불리지 않는 선에서 가드를 잘 밀어내는(?) 정도 이외엔 여타 픽앤롤 준수한 빅맨들이랑 비슷해 보이는데... 다른 분들 의견이 궁금합니다.
일단 말론 이후로 말론과 비견될 정도로 스크린 능력을 갖춘 빅맨은 던컨과 가넷 둘 뿐입니다. 그리고 말론과 스탁턴 같은 콤비는 그 이전에도, 그 이후에도 없는 건 절대적으로 스탁턴과 같은 위대한 포인트가드가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긴 합니다만 그렇다하여도 픽앤롤이라는게 포인트가드 혼자 하는 게 아니죠. 단순 스크린 능력만 본다면 던컨과 가넷이 말론보다 뛰어난 선수들이라 해도 딱히 비약이 안 될지도 모릅니다만, 픽앤롤은 또 다른 문제입니다. 물론 그들이 스탁턴과 같은 위대한 포인트가드를 만나지 못했기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스탁턴 또한 말론이라는 위대한 파워포워드를 만난 것 또한 사실입니다.
Gong 님 메이킹이란게 마무리란 뜻으로 쓰신거 맞죠? 만약 맞다면, 칼말론을 이용한 2대2가 사기라 불리는 이유는 바로 그 메이킹이 주 해답이지 싶습니다. 특히나 미들슛은... 다른 빅맨들과 차원이 다른듯합니다. 2대2 플레이시에, 롤동작과 팝아웃 동작, 분명 그 동작 자체는 아마 많은 훌륭한 빅맨이 할수 있을겁니다... 근데 칼말론은 거기에 한술 더떠서, 마무리 능력이 대단한듯합니다.... 골밑 마무리는 말할것도 없고, 특히나 미들은 그냥 빅맨의 미들 수준이 아니고 무슨 스윙맨 수준 미들샷이니....
@OverTheHill말론의 스크린이 다른 빅맨들과 다른가? 라고 유심히 보았는데, 던컨 가넷처럼 완전히 수비를 묶어두는 스크린도 아니고, 그렇다고 스크린 이후에 아주 민첩하게 움직이는 것도 아닌 것 같이 보이는데, 이후에 아주 좋은 찬스가 납니다. 픽이후에 찬스 나는 위치가 외각인지, 골밑인지를 아주 재빠르게 판단하고 정확하고 침착하게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양발잡이손흥민또한 말론의 2대2가 사기인 이유는 당연한거겠지만 존스탁턴이 정말 잘합니다.... 그냥 스크린 받고 돌파를 해야될때랑 가는척하다가 슛던지는거랑 롤이나 팝아웃하는 말론한테 주는 타이밍이랑... 스크린 받아서 가는척하다가, 스크린 반대편으로 가버리는거랑... 상황에 따른 그 선택이 정말 정확합니다.
@양발잡이손흥민예전에 어렸을때 봤을때는 말론이 정말 잘 걸어주고 잘 넣는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다시보니... 스탁턴이 정말 대단합니다. 슛이 엄청 좋은 가드가 저렇게 안정적인 드리블을 하면서 완벽한 타이밍에 완벽한 패스..;; 패스받는 사람은 골밑이든 외곽을 가리지 않고 림안으로 공을 집어넣는 데에는 역대급 선수... 절대 말론을 과소평가 하는게 아니라, 굳이 저런 멋진 장면을 만들어내는 데에 스탁턴의 공이 70% 는 되지않나...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칼 밀론의 스크린 능력은 유타 시절도 유타 시절이지만 전당포 시절에 봐야 그 위력을 제대로 알수 있습니다.유타시절이야 대부분 픽앤롤이라서 별 볼게 없는데 전당포 시절에는 말론이 플로어에 있을때와 없을때 레이커스 볼흐름이 차원이 다릅니다.그리고 유타시절에는 플레이 특성상 스크린을 어설프게(???)걸었던 거고 레이커스 시절에는 상황에 따라 능수능란하게 스크린을 걸어대는데 리그 어떤 빅맨보다도 완벽했죠.
사실 이 두선수의 2대2가 무서웠던 이유는 둘다 슛이 좋은 선수들이라 오픈을 주면 큰일나는 선수들이기 때문입니다 말론의 명품스크린과 스탁턴의 넓은 시야와 패싱센스 만으로도 무서운 2대2 옵션인데 둘다 슛까지 좋으니 정말 상대 입장에서는 알고도 당할수밖에 없는 전술이었죠 종종 2대2를 하는 척하면서 호나섹이나 브라이언 러셀등에게 3점 오픈찬스를 만들어주기도 했는데 효과가 상당했습니다 이 두 선수의 2대2는 그야말로 재즈 오팬스의 핵이자 최고의 옵션이었습니다
첫댓글 참 오랜만에 보는데 무슨 무적 치트키예요 ㄷㄷ
스탁턴 따라오면 말론이 오픈 말론 따라오면 스탁턴이 오픈.,...미들은 끝판왕인데다...
222222 완벽 그 자체. 데쟈뷰 같아요.
쉬워보이는데 동농에서 해보면 개망. 스탁턴과 말론이라 수비수가 저렇게 움직인다는걸 알게되죠ㅋㅋㅋ
동농은 걍 스위치 해버리면 처음과 똑같아짐 ㅎㅎㅎ
최다 득점 2위의 위엄~~~
진짜명품이네요
명불허전 콤비
자세히 보는데... 말론의 메이킹은 정말 좋은건 알겠는데, 스크린걸고 움직이는 동작은 그렇게 특별한걸 잘 모르겠습니다....
공이 투입되는 시점까지는 80~90%는 스탁턴의 역량이라고 보이는데....
말론의 스크린거는 힘과 폭이 좋은편이고, 스크린 걸고나서 파울불리지 않는 선에서 가드를 잘 밀어내는(?) 정도 이외엔
여타 픽앤롤 준수한 빅맨들이랑 비슷해 보이는데... 다른 분들 의견이 궁금합니다.
일단 말론 이후로 말론과 비견될 정도로 스크린 능력을 갖춘 빅맨은 던컨과 가넷 둘 뿐입니다. 그리고 말론과 스탁턴 같은 콤비는 그 이전에도, 그 이후에도 없는 건 절대적으로 스탁턴과 같은 위대한 포인트가드가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긴 합니다만 그렇다하여도 픽앤롤이라는게 포인트가드 혼자 하는 게 아니죠. 단순 스크린 능력만 본다면 던컨과 가넷이 말론보다 뛰어난 선수들이라 해도 딱히 비약이 안 될지도 모릅니다만, 픽앤롤은 또 다른 문제입니다. 물론 그들이 스탁턴과 같은 위대한 포인트가드를 만나지 못했기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스탁턴 또한 말론이라는 위대한 파워포워드를 만난 것 또한 사실입니다.
Gong 님 메이킹이란게 마무리란 뜻으로 쓰신거 맞죠? 만약 맞다면, 칼말론을 이용한 2대2가 사기라 불리는 이유는 바로 그 메이킹이 주 해답이지 싶습니다. 특히나 미들슛은... 다른 빅맨들과 차원이 다른듯합니다. 2대2 플레이시에, 롤동작과 팝아웃 동작, 분명 그 동작 자체는 아마 많은 훌륭한 빅맨이 할수 있을겁니다...
근데 칼말론은 거기에 한술 더떠서, 마무리 능력이 대단한듯합니다....
골밑 마무리는 말할것도 없고, 특히나 미들은 그냥 빅맨의 미들 수준이 아니고 무슨 스윙맨 수준 미들샷이니....
@양발잡이손흥민 이 의견에 동의합니다. 공을 받은 순간부터 그곳이 골밑이던, 미들슛이건 메이킹하는 능력은 역대급이죠. 그리고 메이킹하기 좋은 상황을 만들어주는 과정은 스탁턴의 역량이 너무나도 절대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OverTheHill 말론의 스크린이 다른 빅맨들과 다른가? 라고 유심히 보았는데, 던컨 가넷처럼 완전히 수비를 묶어두는 스크린도 아니고, 그렇다고 스크린 이후에 아주 민첩하게 움직이는 것도 아닌 것 같이 보이는데,
이후에 아주 좋은 찬스가 납니다. 픽이후에 찬스 나는 위치가 외각인지, 골밑인지를 아주 재빠르게 판단하고 정확하고 침착하게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양발잡이손흥민 또한 말론의 2대2가 사기인 이유는 당연한거겠지만 존스탁턴이 정말 잘합니다.... 그냥 스크린 받고 돌파를 해야될때랑 가는척하다가 슛던지는거랑 롤이나 팝아웃하는 말론한테 주는 타이밍이랑... 스크린 받아서 가는척하다가, 스크린 반대편으로 가버리는거랑... 상황에 따른 그 선택이 정말 정확합니다.
@양발잡이손흥민 예전에 어렸을때 봤을때는 말론이 정말 잘 걸어주고 잘 넣는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다시보니... 스탁턴이 정말 대단합니다. 슛이 엄청 좋은 가드가 저렇게 안정적인 드리블을 하면서 완벽한 타이밍에 완벽한 패스..;;
패스받는 사람은 골밑이든 외곽을 가리지 않고 림안으로 공을 집어넣는 데에는 역대급 선수...
절대 말론을 과소평가 하는게 아니라, 굳이 저런 멋진 장면을 만들어내는 데에 스탁턴의 공이 70% 는 되지않나...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Gong 솔직히 2대2플레이 자체는 가드의 공이 더 클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대신 칼말론은 엄청난 1대1 능력도 갖추고 있으니깐요... 존스탁턴보다 혼자서 득점 만들어내는 능력이 더 좋죠...
@양발잡이손흥민 이 댓글에 답이 있네요..
스크린은 어느빅맨이나 할수있지만
스크린이후 공간을 만들어 내는것은
말론의 절대적 역량입니다..
위대한 가드와 포워드의
수없이 많은 노력의 결과물이지요..
평범해 보이지만 완벽하게 공간을 만들어 가드가 들어갈 틈을 만들었던게 말론의 명품 스크린이었죠 스크린만 따진다면 개인적으로 칼말론을 역대 넘버원 스크리너라고 생각합니다
@Jerry Sloan 픽앤롤만 본다면 그렇겠지만, 가넷&던컨이 스크린의 전술적 운용면에서는 더 나았다고 생각합니다. 하이포스트에서 패싱 능력도 더 뛰어나구요. 말론도 패스가 좋지만.
칼 밀론의 스크린 능력은 유타 시절도 유타 시절이지만 전당포 시절에 봐야 그 위력을 제대로 알수 있습니다.유타시절이야 대부분 픽앤롤이라서 별 볼게 없는데 전당포 시절에는 말론이 플로어에 있을때와 없을때 레이커스 볼흐름이 차원이 다릅니다.그리고 유타시절에는 플레이 특성상 스크린을 어설프게(???)걸었던 거고 레이커스 시절에는 상황에 따라 능수능란하게 스크린을 걸어대는데 리그 어떤 빅맨보다도 완벽했죠.
알고도 못 막는 패턴이죠!!
2분 22초, 4분 23초 장면이 정말 대단합니다. 보통 픽앤롤 보면 픽받고나서 가드가 직접공격하든가, 빅맨에게 주든가 둘중 하나 인데...
저렇게 빈공간이 보이면 가차없이 빈틈을 노리면서 자유자재로 2:2 를 하니 수비 입장에서는 정말 곤욕스럽겠습니다.
페이튼이 가장 막기 힘들다고 한 선수는 조던이 아니고 스탁턴이죠!
처음에 반복영상인줄;;;;
가드가 슛이좋아야 가능한플레이. 스탁턴수비수는 슛을막아야하니 스크린앞으로 빠져야하고 완벽하게스크린걸리면 말론의수비가 스위치해야하죠
슛없는 신명호급의가드라면 스크린걸려도 스크린의뒤로 돌아나오는수비합니다.
스탁턴이 슛이되니 그로부터파생되는돌파 롤패스 팝패스 까지 선택의폭이넓어지는것 아닐까요
사실 지금 NBA 에도 슛좋은 가드들이 많은데... 참 신기합니다. 어쩜 저렇게 잘하는지
@Gong 이거죵 ㅋㅋㅋ 슛만 좋다고 저런 플레이가 나오는건 아니죠..
사실 이 두선수의 2대2가 무서웠던 이유는 둘다 슛이 좋은 선수들이라 오픈을 주면 큰일나는 선수들이기 때문입니다 말론의 명품스크린과 스탁턴의 넓은 시야와 패싱센스 만으로도 무서운 2대2 옵션인데 둘다 슛까지 좋으니 정말 상대 입장에서는 알고도 당할수밖에 없는 전술이었죠 종종 2대2를 하는 척하면서 호나섹이나 브라이언 러셀등에게 3점 오픈찬스를 만들어주기도 했는데 효과가 상당했습니다 이 두 선수의 2대2는 그야말로 재즈 오팬스의 핵이자 최고의 옵션이었습니다
저 이후에 가장 비슷했던게 내쉬-아마레죠. 회고해보면 유사점이 정말 많네요
정말 우승 한번은 했어야 할 위대한 듀오
통산 어시1위, 통산 득점 2위 콤비를 보고 계십니다.
메일맨~~~~~~~~~~
삭제된 댓글 입니다.
22 클러치상황에서도 자연스럽게 픽앤롤부터 시작한다는게 정말 대박이죠. 다신 못볼 듀오ㅜ
스탁턴은 정말 위대한 선수였단걸 새삼 느낍니다.
마사장님께 양해를 잠시 구하고, 만약 저 유타와 인디애나가 98 결승에서 만났다면 누가 파이널에서 승리를 거뒀을까요??
마사장님께 미안하지만...저 듀오로 우승 한번 꼭 했으면 했는데.....정말 보면 다시는 나오기 힘든 두사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