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동방의 현인들은 우주만물을 구성하는 근본요소를 5행으로 보았다.
그런데...문제는 그 오행을 다시 음양으로 분류했다는 것인데...
왜 그랬을까?
답변은 뒤로 미루고
오행을 다시 음양으로 구분했다면...그것은 무언가 달라야 한다.
현상적으로 양수는 바다나 강물같은 큰 물이고...음수는 빗물이나 샘물같은 것이라고 설명하는 것은
동양철학적 관점에서 너무도 빈곤함을 면하기 어렵다.
적어도 우주구성의 근본요소를 거론하는 마당에 기껏 말 한다는 것이 양목은 큰나무요 음목은 덩굴이라니...!!
오행을 다시 음양으로 나누었다면...발생학적 요건이나 기타 현상적 측면에서 무언가 뚜렷한 다른 점이 있어야 한다.
오행을 다시 음양으로 나눈 것이 아니라면...
즉 낮에는 밝은 빛(양)이 지극하니 음은 사라지고
또 밤에는 어둠(음)이 지극하니 밝음은 사라지지만....
오행을 둘로 나누어 다시 음양으로 구분한 것에서는
그 법칙이 다르다.
그러나 만약...오행을 음양으로 나눈 것에서 아래와 같은 현상이 발생한다면...즉
발생하고 소멸하는 것도 같아서...동생동사이고
확장하고 쇠퇴하는 것도 같아서...동왕동쇠이고
그 소장의 방향성도 서로 같다면
도대체 무엇이 달라서 음양으로 나눈다는 말인가!
나누어야 할 이유가 없다!
아니 나눈다는 자체가 불가능한 것 아닌가?
선인들이 오행을 다시 음양으로 구분지었다는 것은
무언가 발생학적이나 혹은 그것의 늘고 주는 작용적 측면에서 확고하게 다른 그 무엇이 있다는 것이다.
丙火는 태양이고...丁火는 등잔불이라는 소박한 범주에 갇혀버리는 정도의 사유체계가 결코 아닌 것이다!
적어도...오행의 법칙이 우주의 근본적 구성체계라면
물리학의 제반 법칙의 큰 줄기 정도는 다 수용되어 있다고 보아야 하며
따라서 반전자(反電子)나 반입자 같은 현대물리학의 개념 정도는 모두 수용되어 있다고 보아야 마땅하다.
양간과 음간은...
반입자 현상을 포함한 우주법칙의 근본요소인 평형과 균형이라는 것에 비추어
당연히 양이 크면 음도 크고 양이 작으면 음도 작아야...사물이 존재할 수 있으며
아울러...음과 양이라는 특성에 의하여 각각의 운행의 방향성은 서로 달라야 하는 것이다.
12운성에서 ...음양이 소장(消長)하는 힘의 크기를 나타내는 생.사.욕.절 ...등 용어에 너무 얽매이지 말아야 한다.
死 다음에 다시 묘(墓), 絶(절)이라는 용어가 등장한다는 것도 염두에 둔다면
생.사라는 용어도 탄생과 죽음이라는 현상에 즉한 것이 아니라...서술적 형태의 용어라는 점은 쉽게 알 수 있는 것이다.
아주 쉽게 이야기 하자면...
오행을 나눈 것이 아닌 일반적 음양에서는....음과 양을 더한 것이 항상 100 이 되어야 하지만
오행을 둘로 나눈 것에서는..음과 양의 합이 항상 0 (제로)가 되어야 한다.
다시 말하면...
오행을 음양으로 나눈 10개의 천간에서
음간과 양간이...
동생동사
동왕동쇠
동방향성
이 모든 것이 어느하나 다르지 않고 똑같다는 이야기는
현대물리학적 입장이나 선인들의 깊은 사유체계에서 바라본다면
어불성설이요...한마디로 웃기는 이야기일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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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그게 아니고...木이라는 오행을 다시 양목(甲).음목(乙)로 나눈 것에 대한 서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