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거보면 가넷이 진짜 은근슬쩍 sf 가 되고 싶어서 많이 노력했죠 ㅋ 물론 초창기때는 sf 겸 pf 로 시작하기는 했지만 가면 갈수록 아무리 가넷이라도 sf 나 g 들의 발을 따라가는 건 무리더군요. 루키 카터 못 막는 경기도 있었고 티맥 못 막는 경기도 있고 ... 야심만만하게 상대편 g/f 막아보겠다고 나설때 결과는 그다지 좋지 않았던걸로 기억합니다. 그 대신 pf 자리에서 점점 더 엘리트 빅맨으로 굳건히 자리잡아갔죠. 그런거 보면 듀란트의 주력 과 민첩성 진짜 대단한거 같습니다. 거의 가넷 만한거 같은데 듀란트는 발 때문에 고생하기는 커녕 오히려 압도하는거 같더군요.
@Jerry Sloan아무리 가넷의 사이드스텝이 뛰어나도 신장으로 인한 태생적 한계는 있죠. 대표적인게 4:01초에 나오는 조던의 돌파에 이은 덩크라고 봅니다. 그가 2,3번을 막을시 기본적으로 10~15cm 작은 선수들을 막아야 하는데 이럴때 몸을 크게 숙여야 하죠. 몸을 숙인 상태 가넷의 사이드스텝으론 이들을 충분히 따라갈 수 있지만, 그가 워낙 키가 커서 자세 전환하는 속도에 한계가 있는데 이로 인해 타이밍을 놓칠 때가 있었죠. 그같은 재능이면 수비시 4,5번으로 뛰면서 다른 퍼리미터 선수들을 헬프수비로 괴롭히는게 딱이었죠. 다만 완전한 PF정착 이후에도 클러치 순간에 대놓고 1대1을 할때는 상대방의 PG를 막은 적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게 다들
아시는 08년 세바스쳔 텔페어 상대로 한 클러치 스틸이죠. 그리고 04 서부 컨파 7차전 막판에 스위치 되어서 비비와 1대1 상황이 되자, 뛰어난 사이드스텝으로 비비를 1대1로 완벽하게 마크하면서 그가 결국 슛을 포기하게 만들었습니다. 경기 내내 자기보다 훨씬 작은 선수를 막는건 힘들지라도, 제한된 공격권에서 1대1로 막는 거라면 가넷은 진짜 누구도 막을 수 있는 선수였습니다. 그리고 듀란트라도 가넷만큼의 사이드스텝은 없다고 봅니다. 공격시 민첩한 것과 수비에서 따라가는 것은 다르죠. 이 때문에 맨투맨 수비시절에 많은 장신들이 공격에서 matchup nightmare로 불리면서도 수비에서 고생을 했습니다.
조던팬이지만 가넷이 더 눈에 띄네요. 해설자들도 계속 강조하지만 이 때 가넷은 누구라도 맨투맨으로 막는게 가능했죠. 7풋에 저렇게 사이드스텝 밟는 선수는 예전에도 앞으로도 없을 것 같네요. 3:08에 보시면 조던과 가넷이 대놓고 1대1을 하는 상황에서 조던의 좌우페이크로 한 발짝 타이밍을 놓친 가넷이 빠르게 따라가면서 결국 레이업 실패를 유도해냅니다. 가넷이 조던이나 티맥, 카터를 잘 못 막은 경기가 있다고 하나 그런 선수들은 터질때는 정상급 G/F 수비수들도 못 막는 선수들입니다.
첫댓글 3분 55초쯤 가넷이 스위치 되는 상황에서 가서 막으라고 같은편 미는 상황 재밌네요ㅋㅋ
하프코트부터 조던을 전담마크하는 건가요? KG가?? 조던입장에서는 정말 답답했겠습니다...그걸 또 상대해서 해법을 찾아내는 늙다리 조던도 참...대단합니다. 저당시가 그야말로 1~5번 어디든 수비가 가능했다는 KG의 그 시절이네요...보통선수였으면 숨도 쉬기 힘들었을텐데...저 나이에 악으로 깡으로 버텨내는군요...
조던 절대 안물러서고 자잘자잘한 무브로 일대일 시도ㅡ.ㅡ 조던이니까 가능한..
와.. 이아저씨 영상 초반부에는 역시 아무리 조던이라도 늙은 나이에 가넷한테는 안되나보다 싶었는데 중반부부터는 결국 해법을 찾아내네...
순간순간 잔페이크를 정말 잘쓰죠.ㅋㅋㅋ 근데 더 대단한건 저나이에 퍼스트스텝이 광속이라는.....탄력은 많이 낮아졌지만 순간 퀵니스는 여전히 후덜덜.
이런거보면 가넷이 진짜 은근슬쩍 sf 가 되고 싶어서 많이 노력했죠 ㅋ 물론 초창기때는 sf 겸 pf 로 시작하기는 했지만 가면 갈수록 아무리 가넷이라도 sf 나 g 들의 발을 따라가는 건 무리더군요. 루키 카터 못 막는 경기도 있었고 티맥 못 막는 경기도 있고 ... 야심만만하게 상대편 g/f 막아보겠다고 나설때 결과는 그다지 좋지 않았던걸로 기억합니다. 그 대신 pf 자리에서 점점 더 엘리트 빅맨으로 굳건히 자리잡아갔죠. 그런거 보면 듀란트의 주력 과 민첩성 진짜 대단한거 같습니다. 거의 가넷 만한거 같은데 듀란트는 발 때문에 고생하기는 커녕 오히려 압도하는거 같더군요.
가넷은 솔직히 SF나 G를 막기에는 너무 커서 몸에 부담이 많이 가죠. 하지만 저 사이즈에 저런 스피드와 민첩성이 나온다는 것 자체가 사기죠...-_-;
@Jerry Sloan 아무리 가넷의 사이드스텝이 뛰어나도 신장으로 인한 태생적 한계는 있죠. 대표적인게 4:01초에 나오는 조던의 돌파에 이은 덩크라고 봅니다. 그가 2,3번을 막을시 기본적으로 10~15cm 작은 선수들을 막아야 하는데 이럴때 몸을 크게 숙여야 하죠. 몸을 숙인 상태 가넷의 사이드스텝으론 이들을 충분히 따라갈 수 있지만, 그가 워낙 키가 커서 자세 전환하는 속도에 한계가 있는데 이로 인해 타이밍을 놓칠 때가 있었죠. 그같은 재능이면 수비시 4,5번으로 뛰면서 다른 퍼리미터 선수들을 헬프수비로 괴롭히는게 딱이었죠.
다만 완전한 PF정착 이후에도 클러치 순간에 대놓고 1대1을 할때는 상대방의 PG를 막은 적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게 다들
아시는 08년 세바스쳔 텔페어 상대로 한 클러치 스틸이죠. 그리고 04 서부 컨파 7차전 막판에 스위치 되어서 비비와 1대1 상황이 되자, 뛰어난 사이드스텝으로 비비를 1대1로 완벽하게 마크하면서 그가 결국 슛을 포기하게 만들었습니다. 경기 내내 자기보다 훨씬 작은 선수를 막는건 힘들지라도, 제한된 공격권에서 1대1로 막는 거라면 가넷은 진짜 누구도 막을 수 있는 선수였습니다.
그리고 듀란트라도 가넷만큼의 사이드스텝은 없다고 봅니다. 공격시 민첩한 것과 수비에서 따라가는 것은 다르죠. 이 때문에 맨투맨 수비시절에 많은 장신들이 공격에서 matchup nightmare로 불리면서도 수비에서 고생을 했습니다.
6분 45초에 스탯이 나오는데 희안합니다 ㅎㅎ 조던이 리바운드가 더 많고 가넷이 어시스트가 더 많아요.
50초 즈음에 드리블하며 하프라인 넘어오는데 왜이리 멋있죠?
조던팬이지만 가넷이 더 눈에 띄네요. 해설자들도 계속 강조하지만 이 때 가넷은 누구라도 맨투맨으로 막는게 가능했죠. 7풋에 저렇게 사이드스텝 밟는 선수는 예전에도 앞으로도 없을 것 같네요. 3:08에 보시면 조던과 가넷이 대놓고 1대1을 하는 상황에서 조던의 좌우페이크로 한 발짝 타이밍을 놓친 가넷이 빠르게 따라가면서 결국 레이업 실패를 유도해냅니다. 가넷이 조던이나 티맥, 카터를 잘 못 막은 경기가 있다고 하나 그런 선수들은 터질때는 정상급 G/F 수비수들도 못 막는 선수들입니다.
쪼잔왕 최전성기 가넷을 상대로 잘하네요. 전성기였으면 성공했을 것 같은 몇몇 마무리 실패가 좀 아쉽지만요.
가넷이 가장 존경하는 선수가 마쪼잔 아니었나요? 그래서 그런지 더 죽자고 수비하네요.. 근데 최전성기 가넷과 40대 조던이 저 게임에서 스탯이 비슷하다는건 함정..;;
마사장 정말 대단하네요. 저 시기 가넷은 nba 최고 선수 중 한 명인데 정말 끝까지 이기려는 투쟁심을 보여줍니다. 팀은 졌지만 대등한 경기력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