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출생자(海外出生子)의 사주
절기는 지구가 태양을 공전하는데 걸리는 시간(약 365.25일)을 24등분 하여 만든 태양력이다. 따라서 지구가 공전주기상의 한 지점에 도달했을 때 절기가 들어오는데 일례로 서울에서 입춘이면 세계 어느 곳이던 동시에 입춘이 된다.
다만 경도 차이에 따른 절입시각이 각각 다르다 할 것인데 예컨대 뉴욕출생이면 뉴욕표준시인 서경 75도를 사용하기 때문에 동경 135도를 채택하고 있는 한국과는 210도의 경도차가 발생한다. 고로 뉴욕과 한국은 14간의 시차가 발생하는 것이며 이는 지역별 절입시각을 결정하는 기준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해외출생자의 출생시각은 현지시각을 기준으로 판단하며 지역별 절입시각에 주의하여 월주를 결정하면 무난하다.
예제) 2005년 5월 5일 06시 05분 미국 워싱턴 출생 (남자/양력)

절입/입하 : 5월 5일 18:52 절입(동경135도 기준)
절입조정 : 5월 5일 04:52 절입(서경75도 기준)/-14시간
써머타임 : -60분 (써머타임이 적용되므로 60분을 돌려놓아야 함)
워싱턴경도조정 : -8분 (워싱턴의 서경 77도와 뉴욕표준시인 서경 75도와의 시차)
출생시각조정 : -68분(써머타임과 워싱턴 표준시 적용)
따라서 정확한 사주는 2005년 5월 5일 04:57가 된다.

사주해설
己일간 巳월에 출생하여 득령/득지하였으며 시상의 인수 丙火가 투출하여 일간을 생조하니 사주강약에 준한 58%라 신강사주로 판단하는 오류를 범한다 할 것이다.
그러나 위 사주는 월지의 인수 巳火를 중심으로 巳-酉-丑 삼합을 성립한 중에 월상의 식신 辛金이 투출하니 이는 잔여기운을 남기지 않는 완벽한 삼합을 성립하는 것이라 월지 巳火 및 일지 丑土는 기반(羈絆)되어 모두 金氣로 돌아가고 말았다.
한편으로 생각하면 巳-酉-丑 삼합을 성립하여 식상 金氣가 강력한중에 년간 乙木과 시지 寅木이 관성의 기운이라 시상의 丙火를 제외한 사주가 온통 일간을 극루하는 기운으로 가득하니 단편적으로 판단하면 식상 金氣를 따르는 종아격(從兒格)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위 사주는 신강(身强)사주도 아니며 종아격(從兒格)도 성격하지 못한다 할 것인데 그것은 일간 己土와 시상 丙火는 시지/寅木의 지장간 중기인 丙火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이며 이는 일간 己土가 음일간이라 할지라도 이렇게 일간이 지지에 뿌리를 두는 의지처가 있게 되면 쉽게 종격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것이다.
고로 내격(內格)을 따르는 신약(身弱)사주로 귀착하는 것이며 신약한 일간을 생조하는 인성 火氣와 비겁 土氣를 용신(用神)으로 삼는다.
운암
첫댓글 명리란게 계절학인데 외국에서 태어났어면 그나라의 계절감각으로 출발하는 겁니다.
그런데 외국인내지 외국출생자의 동양간지적용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같은 일시출생자라도 동양이 겨울절기라면 지구 정반대쪽은 여름절기에 태어나게 되는데
어찌 같은 년월일을 적용할수 있는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예로 동양의 丙일 午월에 출생자가 반대쪽 외국에서는 겨울에 태어나게 되어
신강약뿐 아니라 조후까지 다 틀려지게 되는 겁니다.
밤과낮은 정반대가 될수있어도, 계절은 (정도에 차이는 있지만)같은게 아닐까요?
시간차를 계절의 차이로 착각하신듯합니다.
오늘 1시 한국에 태어난 사람과 동시에 한국과 정반대에 위치한 호주에서도 태어났다면
한국은 지금 봄이지만 호주는 가을이 됩니다,.한국이 여름이라면 호주는 겨울이 됩니다.
같은 동일사주인데도 계절온도가 다른 때 태어난다는 겁니다. 님이 착각하고 있는겁니다.
계절이 차이가 나는데 무슨 시간만 보정한다고 되는가요? 곰곰히 산수공부 다시 하기 바랍니다.
태어난 현지의 시간적용 태어난곳의 현지 절기 적용 해야 안 될까요 전 아직 외국인 사주 간명 한적이 없어서
우선 삼합에 대하여 일지 축토는 천간일간 기토투출되었고 유금이 년지에 있는데 사유축합이 될까요
요즘은 개성이 강한 시대라 어지간해서는 합되는일은 없는것 같아서요...
삼합의 위력은 큽니다. 그리고 저도 외국인 내지 외국출생자의 동양간지적용은 문제가 있다 생각합니다.
그렇습니다. 풀어야할 난제들이 참으로 많다 생각합니다.
동경시/야자시와 조자시/써머타임/절입조정/해외출생자문제 등...
이러한 난제들이 하나씩 자리를 잡아간다면 역학계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