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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TBALL 2.0 | 기사입력 2007-11-07 14:11 | ||
수준 검증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후 지난 시즌 챔피언 밀란은 후반전부터 그들의 수준을 과시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인차기였다. 후반 18분 교체 투입된 그는 3분 만에 피를로의 패스를 상대 골문 구석에다 꽃아 넣었다. 카카가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자 인차기는 추가시간에 한 골을 더 보탰다. 추모 시간 경기 시작에 앞서, 월요일 향년 85세로 타계한 밀란의 전설 닐스 리드홀름을 위한 1분의 추모 시간이 진행됐다. 세르지뉴는 장거리 슈팅으로 골키퍼 안드리 피아토프의 손을 달궜고 이후 홈팀 샤흐타르도 위협을 가하기 시작했다. 경기 전 세트피스를 강조했던 미르체아 루체스쿠의 샤흐타르는 그 상황에서 두 차례 득점에 근접했다. 세트피스 위협 전반 8분 샤흐타르의 라즈반 라트는 30미터 거리에서 프리킥을 날렸지만 그의 슈팅은 골대를 스쳐 지나갔다. 잠시 후 자드송의 프리킥을 시그리안스키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지다 정면이었다. 밀란은 평소의 창의적인 플레이가 부족한 가운데서도, 단 한 차례의 롱패스 공격이 득점으로 이어질 뻔 했다. 하지만 패널티 구역 안에서 날린 질라르디노의 슈팅은 골키퍼에게 막혔다. 세르지뉴의 고전 질라르디노는 전반 중반쯤 기회를 잡는 듯 했지만 세르지뉴의 크로스는 아깝게 지나갔다. 2주 전 밀란에게 2-4로 패했던 샤흐타르는 경기가 진행될수록 점점 자신들의 플레이를 펼치기 시작했다. 밀란의 왼쪽 윙백 세르지뉴는 다리오 스르나와 일시뉴를 상대로 고전했다. 일시뉴는 크리스티아노 루카렐리에게 기회를 제공했지만 그의 슈팅은 알레산드로 네스타 수비에 막혔고 스르나의 강력한 슈팅은 지다가 쳐냈다. 후반 들어 샤흐타르의 페르난지뉴가 골을 노려봤지만 상대 골문 옆 그물이 출렁일 뿐이었다. 밀란의 진가는 이때부터 드러나기 시작했다. 경고 후반 11분 피를로의 프리킥 슈팅 이후 마시모 암브로시니는 상대 골대를 흔들었다. 샤흐타르는 밀란의 경고를 주시하지 않았고 이내 인차기로부터 대가를 치러야 했다. 샤흐타르는 브란당의 헤더로 지다를 위협하지만 오히려 후반 27분 인차기의 패스를 받은 카카에게 추가골을 허용한다. 샤흐타르는 경기를 보러 온 빅토르 야누코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 앞에서 최선을 다했으나 야드손, 스르나, 그리고 교체선수 올렉산드르 글라드키이 모두 아쉽게 득점에 실패하고 말았다. 대신 인차기가 추가시간 3분에 카카의 패스를 이어받아 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밀란은 승점 3점 차 D조 1위로 올라섰다. FOOTBALL2.0 |
첫댓글 스방님!!! 내년에 발롱도흐 한번 타시지요!!!진짜 경기보고 감동. 가슴 떨리고.....축구선수를 넘어선 우리 쟈긔씨~ ㅠㅠ
인자기 이제부턴 역사를 써나가는 겁니다
인자기 정말 멋있는선수... 제8의 전성기 ㅋ
2골넣자마자 한골만더넣으면 뮐러기록 넘네 했더니... 2골에서 멈추시네 ㅋ 담에 한골 더 넣어주시겠지 ㅋ
인거성~!!
진짜 위치선정 하나만큼은 전세계 스트라이크중에서 독보적
그 옛날 게르트 뮐러가 인자기처럼 독보적인 위치선정능력을 보였다던데 비슷한 유형이라 그런건가
그 전설의 득점기계 게르트 뮐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