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와 레인저스 FC의 주장이었던 존 그레이그는 알렉스 맥리쉬 감독의 스코틀랜드가 토요일 햄든 파크에서 이탈리아를 맞이할 때 전혀 두려워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햄든에서의 승자1965년 11월 9일, 같은 글래스고의 경기장에서 그레이그는 FIFA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아주리를 상대로 88분에 득점하며 1-0 승리를 일궈냈었다. 42년 동안 그는 스코틀랜드 축구 역사상 이탈리아를 상대로 유일하게 결승골을 터뜨린 선수로 기록되어 있다. 그의 소망이 담긴 이 요구는 이번 주말 본선진출 여부를 결정짓는 UEFA 유로 2008™ 경기에서 시험대에 오르게 된다.
'두려움은 없다'이 65세의 전설적인 선수는 "이탈리아는 세계 챔피언이지만 우리가 두려워 할 필요는 없다."고 말하며 "그들은 절대 상대팀을 죽이지 않는다. 그들은 개개인이 예상할 수 없는 활약을 보이는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와는 달리 단지 경기를 승리하기에만 충분하도록 뛰는 팀처럼 보인다. 이탈리아 팀은 항상 체계적인 플레이를 하는 것 같다. 그들을 이기기 위해서는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어야 하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그들을 두려움 없이 존중하며 상대한다는 것이다." 라고 덧붙였다.
위대한 팀강력한 수비수였던 그레이그는 소속팀 레인저스에 1972년 영광스런 UEFA컵 우승을 안겨주었으며, 스코틀랜드 국가대표 선수로서는 44회의 A매치를 소화했다. 불행하게도 이탈리아를 이겼던 그의 결승골은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에 스코틀랜드를 진출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스코틀랜드는 그보다 한 달 앞서 펼쳐진 홈경기에서 폴란드에게 패배했고, 이 후 1965년 12월 이탈리아는 홈에서 스코틀랜드를 상대로 한 지역예선 최종경기에서 3-0 복수전을 벌이며 스코틀랜드의 본선 진출 가능성은 날아가 버렸다. 당시 존 스타인 감독의 스코틀랜드는 데니스 로, 지미 존스톤, 짐 백스터, 빌리 브렘너 그리고 윌리 헨더슨과 같은 뛰어난 선수들이 즐비해 있었다. 그러나 비록 현재 맥리쉬 감독에게 그 때와 같은 재능 있는 선수들이 부족할지라도 스코틀랜드는 공동체 정신을 갖고 1998년도 월드컵 이후 다시 한 번 메이저 대회 본선에 거의 다다르고 있다.
폴란드가 안겨준 실망그레이그는 이어서 "월드컵이 잉글랜드에서 개최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홈에서 치뤄지는 대회 같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우리 팀은 최소 세 명에서 네 명의 월드클래스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믿었다."고 말하며, "우리가 1958년 이후 월드컵 본선에 나가지 못했었기 때문에, 그 날 밤 이탈리아전에서의 골은 매우 중요했고 사람들에게 많은 희망을 주었다. 우리는 잉글랜드에서 매우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지만, 햄든 경기장에서 우리를 무찌른 폴란드에 의해 우리는 본선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고 그는 회고했다. 그레이그는 이번 토요일 저녁, 좀 더 행복한 결말을 기대하고 있다.
FOOTBALL2.0
첫댓글 안두려울려고해도 두려운팀..
토티없어도 무서워 공격진들 신인들 콸리아렐라 이아퀸타 최강톱 토니
이탈리아가 승리하기에만 충분하도록 뛰는팀이라는게 다시말하면 그들은 그만큼 상대를 제압할만한 능력이 있고 체력안배나 매경기운영이 중요한 토너먼트대회에서 강한 이유이기도 하죠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