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태어난 인간은 손을 꽉 부르쥐고 있지만
죽을 때는 펴고 있습니다
태어나는 인간은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움켜 잡으려 하기 때문이고
죽을 때는 모든 것을 버리고
아무 것도 지니지 않은 채
떠난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빈손으로 태어나 빈손으로 돌아가는 우리 인생
어차피 다 버리고 떠날 삶이라면
베푸는 삶이 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당신이 태어났을 때 당신 혼자만이 울고 있었고
당신 주위의 모든 사람들은 미소 짓고 있었습니다
당신이 이 세상을 떠날 때는 당신 혼자만이 미소짓고
당신 주위의 모든 사람들은 울도록 그런 인생을 사세요
시간의 아침은 오늘을 밝히지만
마음의 아침은 내일을 밝힙니다
열광하는 삶 보다 한결같은 삶이 더 아름답고
돕는다는 것은 우산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것이 아닐까요

저마다 서있는 자리에서
어떤 사람이 불안과 슬픔에 빠져 있다면,
그는 이미 지나가 버린 과거의 시간에
아직도 매달려 있는 것이다
또 누가 미래를 두려워하면서 잠 못 이룬다면,
그는 아직 오지도 않을 시간을
가불해서 쓰고 있는 것이다.

과거나 미래 쪽에 한눈을 팔면
현재의 삶이 소멸해 버린다.
보다 직설적으로 표현하면,
과거도 없고 미래도 없다.
항상 현재일 뿐이다.
지금 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최대한으로 살 수 있다면,
여기에는 삶과 죽음의 두려움도 발붙일 수 없다.
저마다 서 있는 자리에서 자기 자신답게 살라

텅빈 마음엔 한계가 없다
참 성품은 텅빈곳에서 스스로 발현된다
산은 날보고 산같이 살라하고
물은 날보고 물같이 살라한다

빈몸으로 왔으니 빈마음으로 살라고 한다
집착, 욕심, 아집, 증오 따위를 버리고
빈그릇이 되어 살라고 한다
그러면 비었기에 무엇이든 담을 수 있다고 한다

수행은 쉼이다
이것은 내가 했고 저것은 네가 안했고
이것은 좋고 저것은 나쁘다는 식으로
항상 마음이 바빠서는 도무지 자유를 맛 볼 수 없다
내가 내 마음을 '이것'에 붙들어 매어놓고
'저것'에 고리를 걸어놓고 있는데
어떻게 자유로울 수 있겠는가
항상 노예로 살 수 밖에 없다
- 법정스님 글 중에서 -
첫댓글 가슴절절히 맞는말이네요 잘보았슴니당
공수레 공수거~~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데
뭘 그렇게 아둥바둥 살아가는지요!
우리 무거운 짐 들 을 내려놓고 사십시다요...
감사합니다 좋은 시간 돼세요~~~
마음을 정화하고 싶은 생각이 간절히 듭니다.
스산한 마음을 가라앉혀주는 글 감사합니다.^^*
주어진 현실에 만족을 다하며 살아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시간 돼세요~~~
벌써 눈이 내리네요. 서설입니다.
좋은 글이 상서로운 징조로 생활에 내리네요.
감사드립니다.
예, 법정스님 하면 겨울이 연상돼닌까 분위기를 바꿔봤습니다...
눈을 좋아하시군요
감사드립니다 좋은 시간 돼세요~~~
빈 마음으로 갑니다! 고맙습니다.
그러세요! 앞으로 건강이 좋아지겠습니다 ㅎㅎ
채우는 것보다 비우는게 더욱 더 힘들지요!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좋은 시간 돼세요~~~
구절구절 귀한 말씀 고맙습니다.
가슴이 뭉클...
비운다는게 말처럼 싶지만은 않더이다.....
살아보닌까요 정말 힘들더 군요...
이제는 저는 마음 다 비우고 마음의 부자가 돼었답니다...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시고 좋은 밤 돼세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마음에 담아갑니다 춥다고 합니다 건강 조심하십시요 따뜻한 밤 편안한밤 되세요^^
까치놀님 밤 늦은 시간에 고운 댓 글 감사합니다
언제나 행복하세요~~~
좋은글 감사,
뻑취해 마음 내려놓고 갑니다
을 받아 넘 행복하고




고맙습니다
고운음악
어여쁜영상에
님 덕분에 저도 마음산책과 함께 ,미소지어봅니다
좋은
마음부자가되어 황홀합니다
언제나 행복하세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오늘도 마음의양식 듬뿍 안고갑니다~~감사합니다.^^*
비운만큼 채울수 있겠지요 가득안고 갑니다...^^
멋진 글과 좋은 음악 감사합니다

모셔 갑니다
감사합니다

고운 글, 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