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글 본문내용
|
다음검색
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그 눈동자 입술은
내 가슴에 있네.
바람이 불고
비가 올 때도
나는 저 유리창 밖 가로등
그날의 밤을 잊지 못하지.
사랑은 가고 옛날은 남는 것.
여름날의 호숫가.가을의 공원
그 벤치 위에
나뭇잎은 떨어지고
나무 잎은 흙이 되고
나무 잎에 덮여서
우리들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그 눈동자 입술은
내 가슴에 있네.
내 서늘한 가슴에 있네.
詩. 박인환.
|
첫댓글 좋은 글 감사합니다
박인환.
<1926~1956>
강원 인제 출생.
평양의전 졸업.
1946년 "거리"와
1947년 "남풍"을
발표하며 문단에
등장.
민족 비극의 전후
참상을 의식하며
도시적인 서정시를
주로 많이 썼음.
"세월이 가면"
보헤미안적 기질이
넘치는 시로 알려져
있으며 감상이
깃들어 있음.
1956년 어느날 술집에서
박인환이 이시를 읊조리자
옆에 같이있던 친구가
즉석에서 곡을 붙여
대중들에게 불리웠다고 함.
시의 "주제"
사랑과 이별에
대한 애잔한 추억.
좋은글 감사합니다 마음에 담아갑니다
늘 건강 하시구 한주 마무리 잘하세요 따뜻한 마음으로 좋은시간 되세요^^
가슴에 남아있네
감사한글 입니다.
아~~~~~ 정말 감사합니다 ()
행복한 주말되시고 감기조심하세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