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당신은 첫 눈 같은 이 (낙엽과 첫 눈 사이)

[정의와 평화]

 내게 당신은 첫 눈 같은 이

< 러브스토리 중 '눈장난'>

내게 당신은 첫 눈 같은 이   / 김용택

처음

당신을 발견해 가던 떨림

당신을 알아 가던 환희

당신이라면 무엇이고 이해되던

무조건

당신의 빛과 그림자 모두 내 것이 되어

가슴에 연민으로 오던 아픔

이렇게 당신께 길들여지고

  그 길들여짐을

  나는 누리게 되었습니다

나는 한사코 거부할랍니다

당신이 내 일상이 되는 것을

늘 새로운 부끄럼으로

늘 새로운 떨림으로

처음의 감동을

  새롭히고 말 겁니다  

사랑이,

사랑이 어디 그리 쉬운 일이던가요

이 세상 하고 많은 사람 중에

  내 사랑을 이끌어낼 사람

  어디 있을라구요

기막힌 별을 따는 것이

  어디 두 번이나

있을 법한 일일라구요

한번으로 지쳐

  혼신이 사그라질 것이

  사랑이 아니던지요

맨 처음의 떨림을

  새로움으로 가꾸는 것이

  사랑이겠지요

그것은 의지적인 정성이

  필요할 것이지요  

 사랑은

쉽게 닳아져버리기 때문입니다

당신께 대한 정성을

  늘 새롭히는 것이

나의 사랑이라고 믿습니다

당신이 얼마나,

얼마나 소중한지 모릅니다

나는 내 생애에 인간이 되는

첫 관문을 뚫어주신 당신이

영원으로 가는 길까지

  함께 가주시리라

  굳게 믿습니다

당신에게 속한

모든 것이 당신처럼 귀합니다

당신의 사랑도

당신의 아픔도

당신의 소망도

당신의 고뇌도

모두 나의 것입니다

당신보다 먼저 느끼고 싶습니다

생애 한 번 뿐인

  이 사랑을 지켜내지 못한다면

나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것 입니다  

당신 하나로

밤이 깊어지고 해가 떴습니다

피로와 일 속에서도

  당신은

  나를 놓아주지 아니하셨습니다

기도, 명상까지도

당신은

  점령군이 되어 버리셨습니다

 내게

아, 내게

첫 눈 같은 당신

낙엽과 첫 눈 사이

비록 많은 양은 아니었지만

제가 사는 이 곳엔 눈이 내리는 동안엔

함박눈으로 정말 멋지게도 펑펑 내렸답니다.

아름답던 단풍잎들도 져가고

이제 머잖아 겨울이 올거라는 것은

넌지시 알고 있었지요.

그러나 사실 단풍잎새 지자마자

아직 낙엽들은 제 갈길도 다 떠나지 못했는데

이렇게 성급히 겨울이 찾아들 줄은

미처 몰랐지요.

어제 첫 눈을 굽느라

불어오던 그 휑휑한 겨울 바람에

도망치듯 요리조리 휘날리던 낙엽들

 제 갈 길을 제대로 찾아 갔는지 궁금해 집니다.

낙엽과 첫 눈 사이,

제대로 배웅해주지도 못한 낙엽들

그리고 준비도 아직 하지 못한 채

맞이해버린 첫 눈

왠지 안타까움과 아쉬움 저 편에

설렘이라는 새로운 정서가

아직 날개를 펴지 못한 채 웅크리고 있는 듯 합니다.

낙엽과 첫 눈 사이,

새로운 만남과  또 하나의 작별

역시 연습도 없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새로운 만남의 기쁨과

또 하나의 작별의 아쉬움

어김없는 계절의 순환과 자연의 섭리속에

우리는  만남과 작별

동시에 가슴으로 안으면서

또 하나의 새로운 계절에 적응해가는 중입니다.

가는 계절 섭섭치 않게

보내줄 수 있었더라면 좋았으련만...

오는 계절 대환영으로

즐겁게 맞아 주었더라면 정말  좋았을텐데...

언제나

아쉬움은 남는 법

가을아! 잘 가렴, 내년에 다시 보자.^^

겨울님! 어서 오세요. 정말 반가워요.

낙엽과 첫 눈 사이...

'눈' 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노래가

영화 러브스토리 중 '눈장난' 이지요.

어젠 첫 눈도 왔고 해서 선곡해 봤습니다.

함께 들어보시면서

겨울과 눈의 낭만 그리고 따스한 사랑속에

풍덩 빠져보지 않으시렵니까!

2013년 11월 19일 화요일

정의와 평화

[문통]

자연이 보여준 경이로운움의 극치이네요 감사합니다

[정의와 평화]

문통님! 안녕하세요.
어제는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첫 눈이 내렸지요.
왠지 '첫'이라는 글자의 의미는 우리의 마음을 상당히
설레게 하는 것 같습니다.
단풍잎을 보며 그 아름다움에 감탄하던 때가 엊그제인데
우린 벌써 '첫 눈'을 맞이하게 된 것입니다.
마음 설레지 않을 수 없겠지요.
맞습니다. 자연의 경이로움이요, 극치인 것이지요.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차가운 날씨에도 항상 건강하시시를 기원합니다.

[사랑의천사]

좋은 글과 아름다운 설경과 멋진 음악에 감사히 머물다 가네요

[정의와 평화]

사랑의 천사님!
반갑습니다. 밤 늦은 시각에 함께 하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어제 '첫 눈' 내린 것 혹시 보셨을까요?
첫 눈을 보고 왠지 아이들마냥 즐거워지고 기분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해마다 보는 '눈' 이련만 '눈' 자체보다도 새로운
계절의 첫 관문이라는 느낌 때문에 그렇게도 설렘이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겨울이라는 계절에 살고 있습니다.
항상 건강하신 겨울 보내실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까치 놀]

좋은글 감사합니다 마음에 담아갑니다
많이 춥다고 합니다 늘 건강 하시고 따뜻한 마음으로 좋은 하루 되세요^^

[정의와 평화]

까치놀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그 동안엔 잘 계셨지요.
역시 추워진 겨울날이 되었네요.
춥지만 마음만은 따뜻하게 보내실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항상 건강과 함께 사랑과 보람 가득한 날 되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정의와 평화]

소머즈님! 안녕하세요.
잘 머무시다 가셨는지요.
한 마디라도 흔적을 남겨두고 가심에
고마움을 전합니다.
추워진 날씨에 건강하시고 오늘 하루도
춥지만 따뜻한 시간 되시길 기원합니다.

[*인동초*]

날씨가 참 많이도 춥지요..~
고운 영상에 아름다운 겨울 풍경 모습.고운 음악 감사히 들어봅니다.
곱게 담아주신 작품 늘.감사한 마음으로 보고 있네요..~
춥지만 건강하시고..사랑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요..~

[정의와 평화]

오! 인동초님!!!
오전 중에 외출했다가 방금 귀가했답니다.
그래서 답글이 많이 늦었군요.^^
바깥 날씨는 정말 춥더군요.
완전히 한 겨울같은 추위, 사람들은 많이
움츠러드는 것 같았어요.
중부지방은 훨씬 더 체감온도가 낮겠지요.
매서운 겨울 바람때문에 더 춥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길거리도 스산하기는 마찬가지, 하지만
이따금씩 길모퉁이에 자리한 붕어빵 포차의
훈훈함과 고소한 내음에 겨울은 더욱 무르
익어가는 듯 합니다.
인동초님! 항상 따스한 사랑의 마음과
살가운 배려로 감싸주심에 항상 행복감을
느끼고 있답니다. 차가워진 날씨에 리오님과
함께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한 겨울나기 하셔
야죠.^^ 늘 고맙습니다.

[어제 내린비]

가을과 겨울이 함께 있음을
아름다운 풍경으로 보여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차가워진 날씨 건강 하시고
어둠 내린 이저녁 가족들과
따뜻한 시간 보내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정의와 평화]

어제 내린비님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잘 보셨다니 더없이 좋은 일입니다.
제가 의도한 바를 정확히 보신 점에 마음 흐뭇함을 느낍니다.

그리고 이렇게 정성스러운 흔적으로 격려해 주셔서 무한의
감사를 느낀답니다. 많이 춥습니다. 이렇게 추운 날씨에도 항상
건강하시고 따뜻한 저녁 되시길요.
고맙습니다.

[공부]

가을과 겨울의 아름다운 조화를 섬세한 영상으로 담아 주셔서
넘 아름답습니다
늘 아름다운 글로 행복을 주시니 고맙습니다^^
보지는 못했지만 눈 처럼 마음도 넘 예쁠것 같네요 ㅎㅎ
맛난 저녁 드시고 좋은 시간 되세요 ^o^

[정의와 평화]

공부님! 안녕하세요.
뵙게 되어 정말 반갑습니다.

정말 좋게 봐주시고 과찬까지 해주시니 고마울 뿐입니다.^^
네, 자신이 말하긴 좀 어려운 일이지만 항상 차별없는 사랑으로

마음을 예쁘게 가지려고 노력한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를수록
좀 더 나은 사람 , 괜찮은 사람이 되려는 노력도 아끼지 않고 있답니다.^^

이렇게 정성스런 댓글을 흔적으로 남겨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작은 것을 보시고도 이렇게 타인을 기쁘게 해주시는 공부님의 마음은

더 예쁠 것 같습니다. 차갑지만 따스하게 보내시고 항상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늘 애정어린 배려에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리며 좋은 밤
되세요. 진정 고맙습니다.^^

[모카커피향]

요 정의와평화님
맞아요. 아직도 맘속에 가을을 미쳐떠나보내지도 못했는데..
첫눈이라는 설렘을안고 겨울이 슬며시 고개를 내미네요^^
아쉽지만 가을은 보내고 오는겨울 방갑게 맞아줘야겠지요.

넘넘 멋진풍경 감합니다^^
감기조심하시구요^^
사랑하는 가족들과 행복한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정의와 평화]

모카커피향님! 안녕하세요.
이 차가운 날씨에 따끈한 커피 한 잔까지 대접해 주시는 이 고마움!
저는 어떻게 은혜를 보답해야 할까요.^^ 정말 고맙습니다.

아직 마음의 준비도 없이 갑작스레 밀어닥친 겨울로 조금은 겨를이
없었습니다. 설레의 여유를 가져볼 틈도 없이 겨울이란 손님을 맞이
한 듯한 기분이지요. 그러나 아쉬움은 저 멀리 날리고 새로운 계절에
대한 환영과 기대 설렘 등 낭만어린 겨울맞이에 최선을 다해 봐야지요.

모카커피향님! 저는 미처 사랑을 베풀지도 못했는데 먼저 손내밀어 너그
러히 반겨주신 점, 쉬이 잊혀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가족같은 사랑을 나누는 이 아름다운 공간에서 더 큰
사랑을 배우고 있습니다.

[드문이]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