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기 좋은 날 / 김춘경
오늘은 눈부시게 하늘이 아름다워
흐르는 강물 위에 반짝이는 햇살만큼
빛나는 우리들만의 언어로
서로를 수놓고 싶은 날
오늘은 유별나게 바람이 따스해
꽃향기 흐드러지게 뒹구는 봄뜨락에서
화사한 우리들만의 미소로
서로를 보듬고 싶은 날
오늘은 그리움이 작정없이 밀려와
하염없이 놓인 철길 따라
멀리멀리 행복한
우리들만의 걸음으로 서로를 향하고 싶은 날
오늘은 사랑하기 좋은 날
오늘은 그대를 후회없이
마음껏 사랑하고 싶은 날
|
첫댓글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이뿐 사랑시가
오늘같이 추운날도 따스하게 느껴지게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