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잃어버릴 것을

[란(蘭).꽃의향기]

 나에게 잃어버릴 것을 잃어버리게 하시고

나에게 남을 것을 남게 하여 주십시오

와글와글 타오르던 무성한 여름은

제자리 자리마다 가라앉아

귀중한 생명들을 여물게 하였습니다

보시다시피

이젠 감당할 수 없이 숨찬 계절이었습니다

이제 돌아갈 것을 돌아가게 하여 주시고

총총히 서 있는

잎 떨어진 나무 수리를 지나는 바람에도

생명을 알알이 감지할 수 있는

소리 없는 가을을 나에게 주십시오

기름진 미운 얼굴을 거두고

기도를 올린다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 일입니까?

우수수 세월이 지나가는 나의 자리

검은 수림처럼 그대로 말없이

잃어버릴 것은 잃어버리게 하여 주시고

나에게 남을 것은 남게 하여 주십시오.

詩    조병화(趙柄華)

[리 아]

지나침도 보태려는 욕심도 없이
떠나갈것은 떠나게
나와 함께 할것은 보듬게 함이
그보다 더한 평안함은 없으리오
감사 합니다

[란(蘭).꽃의향기]

조병화<1921.5.2>
경기도 안성 출생.

경성사범 졸업.
중앙대학교.
이화여대 강사.

경희대 교수및 문리대
음악대학 학장.
인하대 사범대학장.

문협 부이사장.
인간의 운명과 존재에

대한 통찰을 생활언어로
표현했으며 도시의

아름다운 풍모를
서정으로 읊었다.

[드문이]

좋은 글 감사합니다

[란(蘭).꽃의향기]

푸른하늘 색의 "용담"같은
하는 내 누이 들이여

하늘색과 같은 파아란이
나의거실에 같이 피려고

나는 몸살에 허우적이면서
밤새 잠못이루 하는

누이의 이름만 불럿나보다.
아내가 나를 흔들어 깨우면서

잠 꼬대를 그렇게 해요
라고할때 정신이 번쩍들어.

내가 무슨말을 어떻게 하였오
허나 지혜(智慧)로운 아내는

빙그래 웃으면서 전번에
컨 클럽에 가서운동을 넘 많이 해서

몸살기가 있으니 헛소리를 하지요
꿈은 때론 엉뚱한 것들이 많아요 하면서

내 말한것은 끝내 입을 열지
않았다. 지혜로운 는 아내가

하는 아내 김 데레사
하느님께서 축복(祝福)하시리

[까치 놀]

좋은글 감사합니다 마음에 담고 잠시 머물다 갑니다
많이 추워요 늘 건강 조심하시고 따스한 마음으로 한주 마무리 잘하시고 좋은날 되세요..

[신나게 살자]

시향이 참 아름답습니다
외우고 싶은데 며칠이나 걸릴른지 ㅎㅎ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