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내리는 창가에는
비내리는 날엔
가슴에도 비가 내린다
비는 외로움과 그리움의 전유물인가
잊었다 싶은 이가 뇌리에서 서성이고
멀쩡하던 가슴이 외로움에 젖고
떠나간 이가 느닷없이 창가에 서 있다
비내리는 날 창가에는
나즈막히 부르는 첫사랑 같은 이름이
흐린 하늘로 나 있는 길에서 오고
흐르는 빗물에 아른한 영상이
한폭의 수채화로 그려진다
바람의 입술을 빌려
나를 부르는 이가 있고
바람의 귀를 빌려
그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사랑하지 말자
그리워도 말자
외로워도 말자는
굳은 살 박힐 다짐은 다 사라지고
내리는 비보다 더 많은 비가
가슴으로 내리는 것은
잊다
잊다
아직 채 잊지 못한
젖은 이름 하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비 오는날
채은옥의 빗물이 더욱
맘에 와닿네요...
-옮 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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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마음이 따뜻해 지는거 같아여..노래두 그렇구요^^ 담아갈게여~
비가 오면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행복한 것 아닐까여........
고운글 감사합니다^^!
좋은글 가져 갑니다.
행복합니다 덕분에~~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오늘에 딱맞는 글과 음악입니다....감사히 보고 가져갑니다.....즐건하루 되세요!~~~^^
울님들 고운흔적 주심에 항상 감사드리오며건 주말 저녁을 행복하게 보내세요
내 가슴에도 종일토록 비가오네요..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좋은 노래 들으며 고운글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감사합니다..편안한 시간 되세요~
그리움에젖어......그날이 생각이나네요....고은글 속에 머물다갑니다
좋은글과노래 들으면서 옛추억을 더듬으며 잘 쉬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