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아노 호날두가 마침내 포르투갈 자국신문 Publico와의 인터뷰에서 그의 미래와 이번 여름 난무했던 추측들에 대해 솔직히 입을 열었다.
여기, Publico의 허락하에, 인터뷰 전문을 게재한다.
"그렇다. 누구나 알고있는 사실이라고 보지만, 내 감독님께선 친절하게도 며칠 전 리스본에 있는 나를 만나러 와주셨다. 그건 서로를 존중하는 두 사람간의 매우 솔직한 대화였고, 난 서로의 애정과 우정을 공유했다고 확신한다. 우리가 서로에게 했던 말은 사적인 걸로 남겨둘 것이다. 알렉스 경이 내 얘길 들어줬고, 나도 그의 얘길 들어줬다. 그리고 우린 내가 올드 트래포드에 계속 남는거야말로 양쪽 모두에게 가장 최선이 될거라고 확정지었다.
레알측 사람들은 이에 대해 어떻게 느낄거라 생각하나?
"이 모든 논쟁에 대한 책임은 나 한 사람에게 있었다고 말하고 싶다. 그건 그들의 잘못이 아니었다. 왜냐면 레알로 이적하고 싶다고 공개적으로 말했던건 나였기 때문이다. 이 모든게 다 본의가 아니었다 해도, 양 클럽간에 충돌을 일으킨것 역시 나였다."
이번 여름 당신의 발언은 맨유를 떠나 레알로 가고싶다는 바람으로 설명됐다. 당신이 실제로 원한건 뭐였나?
"난 레알 마드리드가 나와 사인하는데 관심있어 한다는 것과 전해들은 바로는 그들이 맨유에 어마어마한 오퍼를 했다는 걸 알고있었다. 잠시동안이지만, 난 맨유가 오퍼를 수락해서 내가 레알로 이적하도록 해줬으면하고 원했다. 잠시동안은 그랬다. 내가 그 사실을 부인한다면, 나 자신을 비롯해 모두를 기만하는 일이 될 것이다.
당신이 떠나고싶어했던 이유는 뭐였나?
"우리가 챔스 우승을 하고나서, 난 5년간을 내가 거기서 모든걸 우승하도록 도왔다고 생각했다. 우린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두번이나 했고, 난 프리미어 리그와 챔피언스 리그, 유럽에서의 득점왕을 포함해 개인상을 손에 넣었다.
다른 건 없었나? 예를 들어, 레알이 기꺼이 지불하겠다고했던 어마어마한 돈이 더 매력적이지 않던가?
"난 사실이 어떻든간에 나에 대한 추측이 늘상 끓이지않고 있을거란걸 알고 있다. 더 많은 돈을 벌어들이는게 내 주된 관심사라는둥 지껄여대는 사람들이 늘 있을거란걸 알고있었다. 또 다른 이들은 내 자만심이 23살의 나이에 역사상 전대미문의 가장 높은 이적료로 링크되는데 저항할수 없었다는고들 주장할것이다. 물론 난 내 활약이 인정받는걸 보는게 자랑스럽다. 하지만 이런 일이 내가 뭘 원하는지에 대해 어떤 큰 영향도 주지 않는다. 추호도 그런 일은 없다.
"앞서 언급한 이유 외에도, 난 내 가족이 변화를 환영할거란 점도 헤아려줘야 한다. 내 어머니와 그밖의 가족들이 있는 곳에서 한 시간이면 되는 비행 기회는 꽤나 매력적이었다. 그건 레알같은 클럽에서 뛰는 것보다 더욱 매력적이었다.
당신은 맨유팬들로부터 받을 반응을 걱정하는가?
"솔직히 말해서, 아니다. 그럴 가능성도 있지만, 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
"내가 공개적으로 했던 말은 어쩌면 좀 순진해서 그랬던 걸테지만, 그 책임은 전적으로 나에게 있다. 사람들은 한 가질 이해해야 한다. 18살의 나이에 맨유같은 꿈에 그리던 클럽에 왔다는 것. 그건 꿈이 이뤄진 거였다. 하지만, 그때까지만해도 난 잉글랜드에서 몇년 뛰다가 스페인에서 뛸 것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다. 당시만해도, 난 저런 식으로 생각하고 있었고, 언제나 100%의 솔직함으로 모든걸 털어놓았다.
하지만 당신이 여전히 계약하에 있는데 맨유가 당신을 잃는게 공정할 것인가?
"난 이 클럽이 날 위해 뭘 해줬는지를 너무나 잘 알고있다. 난 영원히 감사하게 생각할 것이다. 맨유와 팬들은 무슨 일이 있어도 내가 절대 그들을 잊지 않을 거란 점을 확신해도 좋다. 그들은 특별하고, 언제나 여기 [손을 가슴에 놓으며] 이 자리에 있을 것이다. 사실, 고백하건대 내가 뭐라 말할 용기를 냈던 이유 중 하나는 맨유가 정당하게 보상받을거라는 사실때문이었다."
"이적료는 세계 기록이 될거라고 전해졌고, 적어도 물질적인 조건으로나마 내가 이 클럽에 진 감사의 빚을 상당한 보상으로 만족시켜줄거라 여겼다. 난 여기서 누구에게도 결코 한적 없는 말을 해보려한다. 우리가 아마 챔스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더라면, 난 레알로 가려는 생각은 꿈에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럴 생각조차 전혀 품어보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언급해야만 할 뭔가 다른 얘기도 있다. 난 절대 맨유의 의지에 반해 떠나는걸 원치 않았다. 그들이 그 오퍼를 거절했을 때, 맨유측 사람들은 그들이 얼마나 날 원하는지 아주 분명히 확인시켜줬다. 당시에는 잘 이해하지 못했지만, 이제 난 그 사실을 진심으로 감사해할 수 있다."
하지만 당신은 선수와 클럽간의 장기계약을 두고 "현대판 노예"에 빗댔던 Fifa 회장 제프 블래터의 발언에 동의했는데?
"터무니 없는 얘기다. 전혀 그런게 아니다. 게다가 그가 이미 해명했듯이 그런 식으로 한 말이라고 믿지도 않는다. 내 코멘트는 다른 부분에 대한 거였다. 난 선수들이 행복하다고 느끼는 곳에 있어야만 한다고 말했을 뿐이다. 다른 뜻은 전혀 없다."
알렉스 경은 늘상 완고한 모습을 보였고, 어떤 이적 가능성도 부인했다...
"나를 믿어라. 그가 날 생각하는게 어느정돈지 알게된건 나에게 자부심을 준다. 그리고 그는 내가 그에 대해 정확히 같은 식으로 느끼고 있단걸 알고있다. 그는 내 선수 커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 중 한 명이다. 내가 그에게서 계속 축구를 배워왔었기 때문만은 아니다. 인간적인 면에 있어서도 많은걸 배웠다. 그가 가지고 있는 축구에 대한 열정을 사랑한다. 인력으로 가능하다면, 그를 언제나 내 곁에 두고싶다. 물론 불가능한 일이겠지만, 내가 그에게 품고있는 애정과 동경, 존경심이 얼마나 큰지 그게 잘 보여준다.
"그 당시 조르제 멘데스는 맨유도 역시 날 원하고 있다고, 알렉스 퍼거슨 경이 내 선수 커리어에 대단히 신경쓰고 있다고 그에게 말해왔다며 설명해줬다. 그래서 난 첫 시즌에 최소 50%의 경기는 뛰려고 했고, 마침 그렇게 됐다. 이 일은 나 역시 맨유를 선택했으며, 돈은 결정적 요인이 아니었단걸 보여준다.
스페인 언론은 당신의 미래가 레알 마드리드에 있다고 계속해서 말하고 있다...
"예측해봤자 아무 소용 없다. 축구계에 확실한건 없는데다, 모든 건 항상 변하기때문에 깊이 생각해볼 가치도 없다. 오늘 있는 기회가 미래에 다시 찾아올지는 아무도 모른다. 확실한건 단 두 가지 뿐이다. 난 맨유에서 뛰게 될거라는 것, 레알은 내가 없어도 계속 위대한 클럽일거라고한 그 클럽의 말이 날 기분좋게 해줬다는 것. 그리고 난 소년 시절 이래 쭉 그랬던것처럼 그 스페인 클럽을 즐거운 마음으로 지켜볼 것이다.
당신은 레알에서 뛰고 싶은 그 꿈에 대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단 말인가?
"난 100% 프로페셔널이고, 언제나 이 클럽을 위해 내 온 마음과 영혼을 바쳐왔다. 심지어 내 수술로 증명됐던 부상을 안고서도 그 시즌의 주요한 역할을 맡아 뛰었다. 매일 난 항염증치료를 받으면서 견딜수 없는 끔찍한 고통 속에서 경기를 뛰었다. 필요하다면 난 또 그렇게 할 것이다. 알렉스 퍼거슨 경을 향한 내 애정과 존경심도 포함해서 맨유 스태프와 팬들은 환상적이기 때문에, 이 클럽은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 언젠가 훗날 내가 클럽을 떠날 날이 오게된다면, 난 클럽이 가능한 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리도록 도와줄수 있는 모든 걸 다했다는 사실을 알아주기 바란다. 만약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난 최대한 내 의무를 다했다는 느낌을 안고 떠나고 싶다."
포르투갈 신문 Publico
출처는 맨유당사(http://www.redsmanutd.com) |
첫댓글 긴 인터뷰이지만 다 읽어보면 호날도의 솔직한 마음을 볼수 있는 인터뷰같습니다. 노예발언은 물론 최근에 나온 일단 이번시즌만 남는다는 발언도 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일단 호날두는 맨유에서 다 이룰건 이뤄서 기회가 되면 가까운 스페인클럽 레알로 가고싶다는 입장이고..(사실 다른 선수들도 고향이나 다른클럽으로 기회가 되면 가고싶다는 발언은 종종합니다만 호날두는 맨유7번을 달아서 문제가 되는 것 같네요.. 테베즈도 언젠간 보카로 돌아가겠다고 발언한 적도 있지만 이거랑은 조금 틀리겠군여)아스나 마르카가 호날두에 대한 이상한 기사를 엄청 찍어댄 것도 있고 날도도 가고싶은 마음이 있긴 하니까 지켜보기만 했겠지만
그리고 간간히 나오는 인터뷰를 보면 가도그만 안가도그만이라는 느낌이 강했는데 이태도가 잘못됫음.. 루머를 대량으로 양산해내는 결과를 낳았고. 호날두는 확실히 남겠다는 입장도 아니고 확실하게 가겠다는 입장도 아니였었는데 그게 루머를 부정하지 않으니까 아스나 마르카가 계속 신나서 기사를 써댔죠
뭐가 사실이고 뭐가 가짜인지 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완전히 없던 일도 지어냅니다. 별별 기사가 다 나왔죠. 특히 마르카나 아스는 그중에 하나 걸려라는 식으로 상당히 많은 루머를 만들어냈습니다.. 그리고 5일이면 신빙성있는 스카이스포츠에는 퍼거슨이 호날두 남는다고 공식적으로 발언했던 날인뎅..
또 다른말이지만 호날두 사생활에 대한 기사를 보면 완전히 없던일을 지어낸거 많죠. LA에 있을때 퍼거슨이 수많은 기사에 대해 쓰레기기사들이라면서 호날두는 맨유직원이랑 같이있는데 그 수많은 기사중 사실은 하나도 없다고 맨유직원이 알려줬다고 말한 적도있고
그런 기사가 한둘이 아니니... 괜히 특정 언론들만 안믿겠어요. 다 이제까지 한 게 있으니까 그렇지.. 그 합숙 보이콧기사도 메일진가 그럴텐데 영국인들은 그거 진지하게 믿으면서 보지도 않을걸요. 게다가 더선,마르카,아스,데일리지들에다가 몇몇 한국 기자분들이 번역하면 진짜 엄청나지죠 ㅋㅋ; 차라리 푸투나 그런 사람들이 번역한 것을 보는게 훨씬 남..
내 생각을 말했으니, 이 모든 추측이 끝나길 바란다. 언론은 나에 대해, 또 이 모든 사태에 대해, 꽤나 끔찍한 것들을 써내려왔다. 그들은 소설을 끄적여대면서 수많은 루머들을 날조해댔다.내 생각을 말했으니, 이 모든 추측이 끝나길 바란다. 언론은 나에 대해, 또 이 모든 사태에 대해, 꽤나 끔찍한 것들을 써내려왔다. 그들은 소설을 끄적여대면서 수많은 루머들을 날조해댔다.
난 그래도 날두가 좋음
진정한 맨유맨으로 거듭나거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솔직한 대답해줘서 미웠던게 약간 줄었네요......
음, 그동안 두클럽간의 충돌 사이에서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고 퍼거슨을 거부했다는것만 보고 참 못된놈이라는 생각을 했는데, 그건 아니었군요.
그러니까 신중했어야지.. 세치혀로 수많은 사람을 짜증나게했으니.. 물론 언론들이 달려든 탓도 있겠지만.. 성숙한 선수가 되길.. 기왕 맨유 남기로했으니.. 하지만 또 한시즌후에 똑같은 일이 일어날꺼같은 예감은 뭐지 ㅡㅡ
그치만 난 날두가 좋음- 사실이고 아니고간에..
어느게 진실이고 어느게 짜시리인지 알 수 없는 세상..
그리고 맨유선수면 무조건 레전드로 남아야한다는 공식은 어디서 나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