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서울시청앞 광장에서는 검은 계통의 얼룩무늬 군복과 모자를 쓴 ‘대한민국특수임무수행자회(이하 수행자회)’ 소속 회원 50여명이 나타났다. 이들은 시청앞 광장에 나무로 만든 모형 위패에 소형 태극기를 붙여 세우고 시청 정문에 ‘근조 대한민국 북파공작특수임무 전사자 신위’라는 검은색 천을 내걸었다.
시청앞 광장은 72시간 릴레이 촛불집회가 예고된 장소다. 이 때문에 촛불문화제 주최 측은 덕수궁 대한문 앞으로 장소를 급히 변경하는 등 혼란을 겪었다.
수행자회 관계자는 “올해 수행자회가 국가보훈단체로 승격되어 현충일 추모행사를 시청앞에서 크게 열려는 것”이라며 “5일 밤 희생자 추모행사를 가진 뒤 6일 오전 10시부터 일몰 때까지 정식 위령제를 지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촛불집회가 시청광장에서 열리는지는 전혀 알지 못했으며 오래 전부터 준비해 온 행사”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수행자회 홈페이지에는 당초 추모식이 판교 금토리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서울시청앞 광장으로 바뀌었다는 내용의 ‘현충일 추모식 장소 변경’이란 알림이 떠있는 사실이 확인됐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수행자회는 북파공작원 사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7726개의 모형 신위를 준비해 시청 광장에 설치했으며 추모 행사인 만큼 집회신고는 따로 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경찰은 촛불 시위대와의 충돌을 우려해 특수임무수행자회 측에 서울역이나 청계광장으로 장소를 옮겨줄 것을 요청하고 서울시청도 광장 사용을 불허했으나 이들은 장소를 변경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오창민·임현주기자>
[경향] 수행자회 홈페이지 청와대 방문 기사 삭제 대한민국특수임무수행자회 임원진들이 지난 4일 청와대로 초청돼 이명박대통령을 만난 뒤 추모제 장소와 시간을 서욿시청으로 급히 변경한 것으로 밝혀졌다.
수행자회는 홈페이지의 긴급공지를 통해 해마다 6월6일 경기 판교 금토리 충혼탑에서 열려던 추모행사를 5일부터 이틀간 서울광장에서 연다고 회원들에 통보했다. 장소와 시간이 급하게 변경돼 공지되는 바람에 이날 수행자회가 진행한 서울시청 추모제에는 7천여명의 회원들 가운데 십수명만이 참가했다.
또 수행자회는 홈페이지에 지난 6월4일 이명박 대통령 초청으로 청와대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건의한 사실을 사진과 함께 게재(위 사진)했다가 촛불문화제에 참가한 시민들에게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급히 청와대 방문 기사를 삭제했다.(아래 사진)
<경향닷컴>
[아고라 펌] << 진짜 HID의 입장 >>
북파공작원에는 두가지의 종류가 있다. 하나는 군출신의 북파공작원이고
나머지 하나는 민간인 출신으로 군번줄도 받지 못하고 조국의 감언이설에 속아 북파공작원이 된 사람들이다.
첫댓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향 멋져! 제보 한거 나온건가 벌써!!
그런데 저들은 진짜가 아닌데요 ㅠㅠㅠㅠ
웃을 일이다.
경향 신문 완소~~~~~역시 조중동 은 없어져야해~
이명박이 여고생들에게 두려움을느끼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