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이 펄펄 내리면,,,, 蘭草 / 權晶娥
잿빛으로 무게잡던 창공
하늘문 열어
탐스런 첫눈이 펄펄 내리면
말못할 사연속 가슴이랑에 깊숙히 묻어 둔
그 사람이 생각납니다
많은 세월 흘러 흘러
머리엔 흰서리 내려앉아
반백(半白)이 되어 가건만
마음만은 청춘(靑春)
홍안의 그대가 몹씨도 그리워지는 날입니다
벙어리 장갑 낀 두 손 꼭잡고
흰눈 위를 뽀드득 뽀드득 걸어가면서
따끈한 군고구마,
고소한 군밤을
살갑게 서로 나눠먹던 그 행복
북서풍(北西風)에 휘날리는
흰눈송이 따라서
돌아갈 수만 있다면
그 때 그 시절로
다시 돌아가고 싶은 간절한 마음입니다
첫댓글 안녕하세요^^
오후에는 하늘에 먹구름이 가득합니다
눈이 내릴듯합니다
오후시간 우리님 행복하게 보내셔요
고운 글 감사해요^^
작품 감사 합니다
즐겁게 읽 본떠갑니다
쓰시는분 이름 같이 올릴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