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쉬운 12월을 보내며/조미경
달리는 차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낯설게 다가와 어제는 푸르름이 우리들 십대의 그 푸르름과 반짝임이었는데, 오늘 푸르름은 사라지고, 그 자리에 갈색으로 퇴색해 가는 잎사귀만 한잎 두잎 바람에 흔들리고 있습니다. 바람결에 파르르 떨고 있는 나뭇잎이 새삼 나를 닮아 애달프고 쓸쓸하기만 합니다.
먼산에는 시커먼 바위 사이로 할머니의 세어 버린 흰 머리카락 같은 잔설이 군데 군데 남아 있어 지난 저녁 행복한 웃음을 주었던 보드라운 흰눈이 새삼 차가운 겨울을 느끼게 하고 있습니다. 하얀눈은 그리움이 되고 추억이 되어 내곁에 있습니다.
계절의 변화는 모든 세상 만물이 겪는 격동의 시간이지만 시간이 흐른다고 세월을 붙잡을 수는 없지만 세월의 흔적만큼 우리는 주름이 지고 나이 들어 가지만 주름만큼 또 다른 아름다운 흔적을 남기지요.
지난 봄 먼산에 아지랑이 피어 날때 봄처녀의 가슴으로 꽃향기에 취하고 봄의 향기에 취해 봄바람난 치맛자락 흩날리던 일이 어제 같은데 이제는 차가운 녀석과 마주 하며 긴 겨울의 여정에 속절 없이 추위에 긴 한숨만 쉬고 있습니다.
이제는 한숨을 쉬며 나에게 불청객처럼 다가올 또 다른 그를 머나먼 곳에서 고단한 몸으로 나를 찾아올 새로운 인연을 새로운 마음으로 곱게 단장을 하며 신비함을 담아 편안하고 다정하게 늘 그 자리에서 그렇게 맞이 하렵니다.
|
|
첫댓글 조 미경 시인님
성탄의 축복으로
기쁨과 행복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즐겁고 행복이 가득한 성탄절이 되시고,
늘 건강하세요.
Merry Christmas and Happy New Year
미풍시인님 성탄절 이브네요
언제나 이맘때가 되면 괜시리 마음이 아이처럼 들뜨곤 하는데
올해는 그런 감흥이 없네요
이젠 현실에 적응이 되는지
서인님 성탄 이브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 되세요.
님의 글이 있어 더욱 행복하고 따뜻한 아침을 맞이 합니다
옹달샘처럼 한없이 맑은 글이 솟아오름을 느끼게 하는 마음의 샘물을 마셔보렵니다
어제 야간 근무때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럴때마다 십자가를 생각하곤하는데
어제는 카페글을 생각하며 참을 인자를 그렸습니다
희망찬아침 울님의 글을 만나게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수수한 사랑님 제가 잠든 사이에 다녀 가셨네요
직업이 간호사님이 신가요
야간 근무 햘때면 조금 무섭기도 하겠어요
저는 저녁에 근무한 직장에서 일해 본적이 없지만 조금 마음이 무서울것 같아요
특히 저녁에는 참 많은 일들이 생기기도 하지요
수수한 사랑님 힘내세요.
하얀 눈은 그리움이 되고 추억이 되어 곁에 소리없이 앉아 있음을 예쁘게도 그리네요.
조병화 시인은 "추억"이라는 시에서 이렇게 노래했씁니다.
잊어 버리자고
바다 기슭을 걸어 보던 날이
하루
이틀
사흘
여름 가고
가을 가고
조개 줍든 해녀의 우리 사라진 겨울
이 바다에
잊어 버리자고
바다 기슭을 걸어 가는 날이
하루
이틀
사흘.
속절없이 한숨쉬는 겨울이 아니길 빌면서
새로히 다가올 인연을 생각하며
2014년을 아름답게 마무리 하세요.
우리동네님 잘 주무셨어요
이제는 매일 이렇게 인사드리니 가까이 있는것처럼 느껴집니다.
저도 올한해 크고 작은 일이 많았지만
좋은글방에서 우리 님들과 만나 인연을 맺은게
가장 큰 수확이고 보람이 아닌가 생각 해봅니다.
감사합니다.
글속에 인연을 생각하니 저는 참 복이 많은듯합니다
매일 초진환자들의 접수을 받으니 알게 모르게 올한해 동안도 많은 인연들이 스치고 지나가기도하고
울님처럼 오래도록 머물기도 하는것 같습니다
올해는 카페와의 인연이 가장 의미 있습니다
항상 고맙고 감사함이 넘치는듯한 나날들..... 우리모두가 함께할 수 있기를....
수수한 사랑님 저도 이렇게 카페에 가입을 해서 많은 분들과
많은 인연을 맺었지요
늘 웃을수 있고 미소 지을수 있는 울님들이 계셔서 올 한해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수수한 사랑님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순간 순간 엄습해오는 어두움을 사랑의 힘으로 불밝히는 세상의 빛이 되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제는 " 제이" 라는 호칭 하나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울님도 가끔 제이 라 불러주시겠습니까?
이선희의 "제이에게" 노래를 좋아했었는데 .... 다시 열어보니
옛추억으로 인도해 줍니다 무공해 같다던 삼성우먼시절도... 그때의 간호사의 꿈은 지금도 진행형으로 남아 있습니다
수수한 사랑님 저도 이선희의 J에게 참 좋아 하는 곡이랍니다.
친구들과 만나면 언제나 등장 하는 곡이지요
이선희의 알고 싶어요 그리고 다른 많은 곡들도 참 좋아 하지요.
추억이 아름답지요.
오늘도 어떤 시험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겠으나 이제는 긍정의 힘으로 좋은 방향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 지혜를 글과 님의 온기를
느끼며 얻어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반가우니 반갑게 맞이하고 사랑을 하니 세상이 나를 사랑해 주는 것 같습니다
시시때때로 모난 생각이 들어옴을 고운글손으로 어루만져봅니다
올해는 세월호일등 슬픔일이 많아서.. 새해가 더욱 기다려집니다
을미년 양띠해에는 좋은 글이 있어 좋은 일만 가득할 것이라 확신해 봅니다
수수한 사랑님 올 한해 크고 작은 일들 잘 마무리 하시고 다가오는 새해에는
늘 긍정과 힘찬 발걸음으로 새해를 맞이 하시기 바랍니다.
저 역시 올 한해 미진 했던 부분들 다시 한번
생각 하며 가려고 합니다.
말씀처럼..맛나처럼 반복되는 글들도 새롭게 다가오며 쉽게 싫증내는 우리와는 상반되는 매력이 좋은 글 같습니다
울님의 글모음집을 찾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내년에는 님을 통해 색다른 노트한권이 저에게 주어질것 같은 설레임이 일어납니다
이런 기쁨 함께할수 있기를... 항상 고맙고 감사합니다
수수한 사랑님 너무 고맙고 감사합니다.
제가 많이 부족합니다.
그저 노력 하는 것 외에는 저는 달리 잘하는게 없답니다.
매일 생각 하고 노력 하는게 제 일이라 여겨집니다.
고맙습니다.
미경님!
이른 아침 고운 미소로 인사드립니다
어제가 14년도 1월 같았는데 벌써
12월이 다가고 있습니다
유난히도 슬픈일이 많았던 이해
시원하기도 섭섭하기도 합니다^*^
고운 글에 머물며
행복한 성탄 되시길 바래봅니다.
저도 올 한해는 즐거웠던 일 슬펐던 일 많았지만
다시 되돌아 보니 즐거웠던 일이 많은 한해 였습니다.
이렇게 이보숙 시인님을 만난 인연이 저에게는
참 아름다운 인연이라 생각 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날씨가 꾸리합니다~ㅎㅎㅎ
우리님 날씨는 꾸리하지만
기쁜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고운 글 감사해요^^
안녕하세요 방장님
올 한해도 얼마 남지 않았지요
오늘은 성탄 이브네요
멋진 성탄절 가족과 함께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혜연시인님 안녕하세요
오늘은 성탄 이브입니다.
아기예수의 탄생님 성탄절
기쁨과 행복이 가득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메리크리스마스
행복하세요.
미경님 고운 아침 입니다
시작한지 어제같은데
벌써 한해 마무리할 시간이네요
다가올 2015년 행복 사랑 기쁨 가득한
일들만 만드시길 바랄게요
사랑이님 반갑습니다.
올 한해도 얼마 남지 않아서 많이 아쉽고
또한 이루지 못한 일로 조금 미진 하지만
남은 올 한해 마무리 잘 하고 새해에는 또다른 새로운 일이 잘 될거라는
믿음으로 하루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아쉬움속에
또 한해가 저물어가네요
마무리 잘하시고
한해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박옥화님 안녕하세요
올 한해가 얼마 남지 않았지요
며칠 남지 않은 올 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다음 새해를 기다려 봅니다.
아름다운 성탄절에 가족과 함께 멋진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미경시인님 한해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아쉬움 가득 남는 한해가 되었지만
다가오는 새해에는 더 알차게 보내보려고합니다
귀한 글 감사히 가슴에 담아 갑니다~
미향시인님 감사합니다.
올 한해 고생 많으셨습니다.
한해가 아쉽게도 그렇게 저물어 갑니다.
다가올 새해에는 생각하는 데로 뜻한바
모든 일이 순조롭게 이루어 지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기쁘고 행복한 성탄절 되세요.
조미경님!
제가 항상 늦지요.
제 일이 바쁘다 보니 매일 그러네요~~~ㅎ
참으로 아름다운 글향에 마음 적십니다.
보내는 마음은 늘 그러네요.
포근한 성탄 전야에
하늘엔 영광 땅에는 평화 모든 축복 다 받으소~~
예향시인님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올 한해도 얼마 남지않았네요.
성탄 이브에
온누리에 기쁨과 행복이 가득 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하루 보냅니다.
성탄절 기쁨과 행복이 가득 하세요.
감사합니다.
한해도 저물어 가는 크리스마스의 캐롱송에
오늘도 즐거움 함께 해서 기쁜 날입니다
행복한 크리스마스 이브날의 밤
가족과 함께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merry Christmas
용이님 감사합니다.
행복 가득한 성탄절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