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청래입니다. 대한민국은 지금 촛불혁명중입니다. 대한민국은 지금 직접민주주의 혁명중입니다. 대한민국은 지금 언론혁명중입니다.
이명박정권이 집권이후 가장 먼저 시도한 것이 무엇인지 여러분들도 잘 아시지요? 그것은 다름 아닌 언론장악과 언론통제에 대한 시도일 것입니다. 언론장악과 언론 통제를 가장 확실하게 밀어부칠 적임자로 ‘형님측근’ 최시중 방통위원장을 임명하게 됩니다. 최시중씨가 임명되자마자 제일 먼저 시도한 것이 바로 공영방송 KBS를 장악하는 것이었지요.
KBS 정연주사장을 몰아내려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던 것입니다. KBS를 무너뜨리면 MBC는 자동 접수된다고 생각했을 겁니다. KBS접수 후 MBC 접수하러 가겠지요. 이것이 국민여론을 장악하기위한 필요충분조건이라 이들은 믿고 있습니다. 기억하시지요? 이번 쇠고기 촛불시위가 방송 때문이라며 입에 거품 물던 이명박 정권을.
(지금 여론에 밀려 잠잠하지만 이들은 가슴속 깊이 <MBC PD수첩>에 대한 엄청난 증오가 있을 것입니다.)
KBS와 MBC를 잃으면 우리의 제도권 대형 스피커를 잃습니다. 상대적으로 이명박 정부는 KBS와 MBC를 장악하지 못하면 저들이 추진하려고 하는 대운하, 건강보험 민영화, 수돗물 민영화, 한-미 FTA는 물 건너 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KBS와 MBC를 사수하는 것은 대운하를 막는 길목이고 건강보험 민영화를 막는 열쇠인 것입니다. 공영방송 KBS를 지키는 문제가 이래서 이번 정국의 또 다른 핵심 키워드라 저는 생각합니다. 정연주사장 개인에 대한 호불호로 KBS 문제를 보는 KBS 노조는 단견입니다. 전략과 전술을 모르는 것입니다. 정연주가 무너지면 KBS의 공영성도 무너집니다.
KBS 정연주사장이 이명박 대통령이 시키는 대로 호락호락 한다면 왜 굳이 그렇게 기를 쓰고 정사장을 끌어내리려 하겠습니까? 이명박 대통령이 최시중 위원장을 시켜 정사장 퇴진에 열을 올리는 것 이상으로 우리는 ‘정연주사장 지킴이’가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미 최시중위원장 뜻대로 이미 KBS 이사장이 보수학자 유재천교수로 교체된 상태입니다. 정연주 사장 대신 이명박 대선 캠프 모모인사가 낙하산으로 내려오면 KBS는 인사태풍이 몰아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우선 먼저 보도국 뉴스라인이 전면 교체됩니다. 그리고 부사장과 보도본부장, 편성본부장이 교체되고 시사 교양프로그램 제작 담당 중견 간부들은 전면 교체될 것입니다. 9시 종합뉴스는 ‘땡박뉴스’로 시작되어 조선일보 사설같은 뉴스해설로 끝납니다. 개혁적 프로그램인 <미디어포커스>나 <시사투나잇>은 폐지될 것입니다.
이런 불길은 곧바로 MBC로 옮겨 붙게 되어 있습니다. MBC 사장을 임명하는 방송문화진흥위원회(이하 방문진: 9명의 이사)의 이사교체를 시도할 것입니다. 친정부 계열의 인사를 6명이상 안전빵으로 심어 놓고 ‘까불면 죽는다.’는 식으로 엄기영사장을 직간접적으로 압박할 것입니다. 그러면 엄사장은 결단을 해야 합니다. 보도국 시사교양국 간부들을 교체할 것인가 아니면 사표를 낼 것인가?
이미 YTN은 이명박 대선캠프 언론특보 역할을 했던 구본홍씨를 낙하산으로 내정했고 YTN 기자들은 항의 농성중입니다. SBS는 상업방송답게 눈치작전중입니다. KBS 정연주 사장이 낙마되는 순간 대한민국 언론은 쓰나미 도미노 현상이 몰아칠 것입니다. 대선전 KBS 감사출신 강동순 전 방송위원이 말한 대로 방송계는 모두 백지상태에서 새롭게 인사를 쓰게 됩니다. 몽땅 친이명박으로!
각설하고 결론입니다. 신문시장은 조중동이 80% 정도를 장악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국민들은 2003년도 언론재단 조사에 의하면 조중동 등 신문기사 중 19%만 신뢰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방송의 경우는 다릅니다. 대한민국 뉴스 신뢰도 1위가 바로 KBS입니다. KBS 9시 뉴스에서 연일 대운하를 해야 하고 건강보험 민영화도 미국처럼 해야 한다고 집중적으로 보도한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쇠고기 재협상을 이끌어 내려면 대운하와 건강보험 민영화를 막으려면 공영방송 KBS를 지켜내야 합니다. 공영방송 KBS를 지켜내려면 방송장악위원장 최시중을 사퇴시켜야 합니다. 정연주사장 개인의 호불호를 떠나 정연주사장을 지켜내야 합니다.
퇴진 최시중! 사수 정연주!
*출처: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03&articleId=28606
첫댓글 파닥파닥~~~ 깜짝 놀랐잖아요.. 폐지되었다는줄 알구... 그래도 긴장을 늦추면 안되는 단계임은 분명합니다. 우리가 올바른 언론을 지켜줘야해요.. 아~~ 그렇잖아도 할게 많은데.. 계속 바빠지겠네요.. ^^ㅋ
아.넘답답합니다.전 땡박뉴스도 땡전뉴스란 단어조차몰랐는데.암담하네요..제가80년대 생이니깐.....
공영 방송은 국민이 지켜야 합니다.
제목보고 깜짝놀라써요 지킵시다 언론~~!1 ytn도 지켜야해요
정청래 의원님...정치야 잘했건 못했건, 언론과의 전쟁은 의원시절부터 한결같으시네요. 우리에겐 현재로선 더없는 우군이군요. 많은 정보 흘려주시기 바랍니다.
안타깝게 총선 3일전 문화일보의 장난질에 마포을지역구민들이 속아서 근소한 표차이로 낙마를 하신분이지요...그때를 생각하면 문화일보에 도시락 폭탄을 던지고 싶은 심정입니다...전 그래서 항상 조중동에 "문"자 하나를 더 보탠답니다...조중동문....
그렇습니다...조선죽이기도 중요하지만 KBS, MBC 지키기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하겠습니다...지금 이명박정권과 국민간의 혈투가 벌어지고 있습니다...겉으로야 광우병이니 대운하니 민영화운운하지만 저 쓰래기정권은 물밑에서 엄청난 작업을 진행중입니다...우리 애국동지 여러분 한명한명이 소식통이 되야하고 전사가 되야하고 안창호의사가 되야합니다...이무슨 난리란 말입니까...개만도못한 사기꾼 한놈 잘못뽑아놔서 생업에 지장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지금 이시점에서 새롭게 마음을 다시 다잡아야겠습니다...
끝까지 국민언론은 지켜줘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