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알크마르전 승리에 안도하는 올림피아코스의 수비수 멜베리
Sep 17, 2009 10:31:21 AM
올림피아코스는 인상적인 경기력과는 거리가 멀었는데도 네덜란드의 AZ 알크마르에 1-0 신승을 거두며 챔피언스리그 일정을 시작했다.
그러나 올림피아코스의 수비수인 올로프 멜베리는 최종 결과에 꽤 만족했다.
멜베리는 경기가 끝난 후 기자회견에서 "올림피아코스 선수들은 서로를 도와주려고 경기 시작하기 전이나 경기를 치르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효과가 있었죠. 우리는 자신과 팬 여러분을 위해 꼭 이기고 싶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결국 후반 35분이 지나고 골이 터져서 안심했습니다. 몇 가지 이유로 오늘 경기에서 양 팀에게 찬스를 만들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죠. 하지만 우리는 끈기있게 경기에 임했고, 결국 승리했습니다."
"우리는 시즌이 개막할 때 많은 경기를 뛰고 나서 부상당한 선수들이 좀 있었습니다. 우리는 유럽 대회 예선 4경기와 리그 경기도 치렀죠. 그 경기 일정들은 정말 빡빡했습니다. 하지만 부상은 피할 수 없는 부분이죠. 우리는 오늘 전체적으로 괜찮은 경기를 보여줬고, 승리를 거뒀습니다. 그게 다예요."
과거에는 유벤투스에서 활약했던 멜베리는 테무리 케츠바이아 감독이 팀을 떠나고 몇 시간 만에 브라질의 지쿠 감독이 후임으로 영입된 것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지쿠 감독의 임명에 대해 아는 선수들이 없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빠른 시일 내에 우리가 새 감독님을 데려올 것이라는 생각은 분명 없었어요. 솔직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지금도 모르겠어요. 우리는 경기력에만 신경써야 한다는 사실만 알았고, 그렇게 했죠."
Stefan Coerts, Go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