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의 의미·2 / 김현승 가장 날카로운 칼과 가장 날카로운 고백은 다르지 않다. 가장 날카로운 칼은 그 칼날에 그리하여 저의 낯을 비춰 본다. 그리하여 가장 날카로운 칼은 꽃잎 앞에도 무릎을 꿇고, 그 꽃잎은 그 칼을 쥔 손목에 입을 맞춘다. 그리하여 칼집 속에 칼을 잠들게 하고서 우리는 승리를 얻는다. 밤이슬에 녹슬지 않는 그 빛나는 이름으로 우리는 누구의 승리도 아닌...... .
첫댓글 영상시 감사합니다 ~ ~
정성가득한 아름다운 글향에 마음 쉬어감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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