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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연아가 피겨스케이팅을 배우기 시작한 건
선수로서 배운 것이 아니라 언니와 함께 취미로 배우고 있었던 것이었다.
취미로 피겨를 배우기 시작한 연아.
그리고 연아의 재능을 알아본 류종현코치님은 연아 어머님께 연아의 선수생활을 권유하게 된다.
(류종현코치님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류종현 코치님은 사비를 들여서라도 연아를 키우고 싶을만큼
연아의 재능에 확신이 있었고, 결국 류종현코치님의 설득에 연아의 어머니는
연아를 피겨선수로 키우기로 결심한다.
그렇게 피겨선수생활의 길을 걷게 된 연아는
12살때 트리플 5종점프(러츠, 플립, 룹, 살코, 토룹)를 마스터하고
국내에선 이미 대적할 자가 없다고 평가되고 있었다.
그리고 처음으로 참가한 국제대회.
연아의 연습장면을 지켜본 외국관계자들은 이렇게 말했다.
애국가를 준비시켰다.
연아는 그렇게 처음으로 참가한 국제대회 <Triglav Trophy>에서 우승을 차지한다.
2004-2005시즌 부터는 주니어 그랑프리에 출전하기 시작했다.
주니어 그랑프리 헝가리에선 1위, 주니어 그랑프리 중국에선 2위로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한 연아는 2위로 그랑프리 시리즈를 마감하고
주니어 세계선수권에 출전해 2위를 기록한다.
본격적으로 그랑프리 시리즈, 세계선수권에 진출한 첫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그리고 새롭게 맞이한 2005-2006시즌에서 연아는 전승을 기록한다.
주니어 그랑프리 슬로바키아 1위, 주니어 그랑프리 불가리아 1위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1위, 한국 피겨 선수권 1위 그리고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한다.
당시 주니서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후보는 일본의 "아사다 마오"였다.
아사다 마오가 당연하게 금메달을 딸 줄 알았던 일본은
전례없는 주니어 세계선수권을 생중계하지만 김연아에게 24점이라는 큰 점수차로 패하고
일본 전역은 충격에 빠지고 그때부터 집중적으로 대한민국의 "김연아"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어쨌뜬 연아는 시즌 모든 경기를 우승하며
성공적으로 마지막 주니어 시즌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시니어 시즌을 맞이하게 된다.
▲김연아와 김세열 코치님▲
연아는 주니어시즌까지는 국내에서 국내코치와 함께 훈련했다.
당시 연아를 가르치던 김세열코치는 연아에게
"내가 가르칠 수 있는 것은 다 가르쳤다. 더 좋은 코치를 만나라."며 연아의 더 큰 발전을 기원했다.
그리고 캐나다의 유명한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에게 메일로
연아를 행복한 스케이터로 만들어 달라며 부탁한다.
연아는 윌슨의 안무를 받기 위해 캐나다로 떠났고
그 곳에 머무르는 동안 브라이언 오서에게 3주간 훈련을 받기로 한다.
그리고 연아측은 브라이언 오서에게 전담코치를 맡아줄 것을 부탁하지만
처음 브라이언 오서는 계속 거절을 하다가 거듭된 부탁에
3월부터 코치직을 맡기로 한다.
▲순서대로 박분선 모치, 김연아 어머니, 김연아, 김연아 아버지▲
그렇게 다시 국내로 돌아온 연아에게 빙상연맹은 브라이언 오서의 공백기인
5개워 동안 함께 훈련할 "박분선 코치"를 추천한다.
하지만 박분선 코치는 연아의 부상도, 훈련도 제대로 챙기지 못하고
김연아의 코치라는 이름으로 언론에 자주 노출되기 시작한다.
또한 언론을 통해선 "김연아의 우승에 나의 분석이 도움이 큰 것 같다,
혼자만 아픈 것이 아니니 부상이라느니 체력이라느니 말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라는 막말을 쏟아내기 시작한다.
당시 연아는 허리디스크 판정을 받고 출전하기로 한 대회를 포기한 상태.
박분선 코치는 임시코치가 아닌 전속코치를 원하기 시작했고,
이에 연아측은 박분선코치와 계약을 해지한다.
계약해지 후 기사에서 연아는 자신을 오랫동안 키워준 코치를 버린 선수가 되어있었다.
박분선코치측에선 일방적인 계약해지 통보라며 이유를 모르겠다고 주장한다.
모든 비난의 화살이 연아를 향하기 시작했고 계속된 허위보도에 뿔난 연아의 어머니는
더이상의 허위보도에 가만히 있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취했고
이에 박분선 코치는 사과를 했지만 이미 연아네는 상처를 입은 후였다.
연아의 시니어 첫시즌 06-07시즌프로그램은
쇼트 록산느의 탱고, 프리는 종달새의 비상이었다.
연아가 처음으로 출전한 그랑프리 대회는 <스케이트 캐나다>였다.
1조에서 처음으로 쇼트 경기를 시작한 연아는 끝날때까지 쇼트 1위 자리를 지켰고
이 대회를 3위로 끝냈고 다음 대회였던 <트로피 에릭 봉파르>에선 1위를 한다.
그렇게 연아는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을 확정 지었다.
(그랑프리 파이널은 그랑프리 시리즈 대회 동안 상위 6명의 선수에게만 출전 기회가 주어짐)
그랑프리파이널 대회를 앞둔 중요한 시점에
태릉빙상장은 공사중이라 연습할 수 없었고, 당시 태릉에는 피겨전용링크장 하나 없었다.
그렇게 선수전용 링크장이 아닌 일반인에게도 개방된 링크장에서 연습을 했고,
당시 연습하는 연아를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었다.
스케이트 화, 부상 등으로 안 힘든 시기가 없었던 연아.
난방조차 제대로 되지 않는 차가운 빙판, 연아를 지켜보는 많은 시선들
여러가지 문제로 예민할 연아는 훈련조차 편하게 할 수 없었다.
<KBS 종달새의 비상 다큐>
이 다큐에 담긴 연아의 연습장면인데,
당시 연아는 점프에서도 심지어 스텝에서도 실수를 연발하는 등
컨디션이 굉장히 좋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었다.
연아의 어머님은 걱정스러운 마음에 훈련을 그만하자고 했지만
연아는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도 끝까지 연습시간을 다 채우고 나왔다.
마음놓고 훈련할 따뜻한 링크장 하나도 없던 연아에게 허리디스크는 고질병이었다.
결국 연아는 허리에 테이핑을 덕디덕지 하고 그랑프리파이널에 나가게 된다.
하지만 연아는 2위 아사다 마오를 12점차로 누르며 그랑프리파이널을 우승한다.
연아는 주니어에서 시니어로 데뷔한 당해년도에 그랑프리파이널에 진출한 역대 3번재 선수이자
파이널 우승을 차지한 역대 2번재 선수로 기록된다.
그렇게 06-07시즌 그랑프리 시리즈가 모두 마무리 되고
출전하기로 되어있던 장춘 동계아시안게임에는 허리부상때문에 포기한다.
이젠 2007세계선수권만이 남은 시점에서 빙상연맹은 연아게게 종합선수권 출전을 강요한다.
당시 허리부상에 시달리고 있던 연아의 컨디션은 최악이었다.
우리나라 빙상장은 난방도 제대로 하지 않아서 오히려 밖이 더 따뜻한 경우도 있었고,
두꺼운 패딩점프를 입고 연습해야할 정도였다.
부상으로 예민할 시기이기때문에 연아에게 종합선수권 출전은 무리였다.
안그래도 부상을 달고 사는 선수에게 무리한 대회출전은 부상을 악화시킬 뿐이었다.
하지만 연맹측에선 부상으로 힘들어하는 연아에게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으면
세계선수권에 출전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며 협박하기 시작했고 어쩔 수 없이 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바들바들 떨며 경기를 치른 연아가 받은 점수는 총점 139.66점이었다.
높은 점수는 아니었지만 연아는 이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낸다.
그리고 경기를 해설하던 해설자는 이런 말을 한다.
"김연아는 선수가 되기 전에 먼저 인간이 되어야 합니다."
"부상은 누구나 달고 사는 겁니다."라며 연아에게 얼토당토않는 막말을 한다.
연아의 부상은 이미 공공연한 사실이었고
사람들은 연아에게 좋은 성적을 기대하지 않는 분위기 쪽으로 흐르고 있었다.
또한 국내에서 연습하는 연아는 일부 피겨맘들의 욕도,
피겨맘들이 시켜 다른 선수들이 연아의 연습을 방해한다.
이러한 장면을 본 브라이언 오서는 다른 인터뷰에서 언급할만큼 큰 충격을 받았지만
연아와 연아의 어머니는 지속적으로 당해왔던 일이었기에 크게 신경쓰지 않고 묵묵히 훈련만 해왓다.
그렇게 처음으로 출전한 2007 세계선수권.
연아는 쇼트에서 71.95점을 기록하며 생애 첫 세계신기록을 세우고 성공적인 데뷔신고식을 치룬다.
이 날 인터뷰에서 연아는 세계신기록을 세웠다는 기쁨보다는
처음으로 허리통증이 느껴지지 않아서 기뻤다고 밝혔다.
(역대 세계신기록 관련글 보러가기 클릭)
잘하면 우승까지 할 수 있었지만 허리부상을 안고 있는 연아에게 4분이라는 시간은
너무나 긴 시간이었는지 프리프로그램 후반 연아는 2차례 넘어지는 실수를 하며 동메달을 획득한다.
연아의 첫 시니어시즌이었던 06-07시즌이 끝나고
07-08시즌을 준비하던 시기 연아는 원래 소속사였던 IMG를 떠나 IB로 옮겼다.
IMG는 아사다 마오, 조애니 로셰트 등이 속해있는 유명한 기업이었지만
연아에게 그닥 도움이 되지는 않았다.
당시 후원이 필요한 연아에게 후원사를 제대로 구해주지 않았다.
심지어 후원하겠다는 기업들이 연락을 해도 IMG에서 거절을 한다.
이에 국민은행은 소속사에 연락하지 않고 연아측에 직접 연락을 한다.
CF를 찍고싶다고 연락을 했고, 연아측에선 그제서야 이러한 요청이 있었음을 알게 된다.
국민은행과 연아의 연은 여기서부터 시작되어
지금까지도 꾸준히 선수들을 후원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어쨌든 연아는 새로운 소속사를 찾아 옮기자
피겨계에 영향력이 큰 IMG에서는 소속사를 떠날경우 불이익이 있을 것이라고 협박하며
만약 아이스쇼에 연아가 출연한다면 소송을 취하하겠다고 말한다.
이에 연아는 아이스쇼에 출연하기로 결정한다.
여기서 중요한 건 연아도 <현대카드 슈퍼매치v 아이스쇼>에 "출연"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현대카드 슈퍼매치V로 보도되고 있었다.
그런데, 아이스쇼가 열리기로 했던 장소에서 아이스쇼전날까지
지붕을 수리하다가 화재가 발생하고 결국 아이스쇼는 취소되어버렸다.
공연을 하러 온 외국선수들과 공연을 보러 온 해외팬들의 항의가 빌밧치는 소란스러운 상황이었다.
화재발생 이후 현대카드 슈퍼매치는 김연아 공연, 김연아 아이스쇼로 둔갑되어
보도되었고 화재사고로 인해 공연이 취소되고 사과를 기다리는 대중들과 언론 앞에 나선 것은
당시 겨우 18살이었던 연아였다.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연아는 홀로 사과공연을 했다.
어른들의 잘못에 아무런 잘못없는 18살 연아가 홀로 사과하고 공연까지 하는 모습에
외국선수들은 물론이고 해외팬들 또한 경악을 금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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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는 07-08시즌 이야기부터 들고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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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엉엉 눙물이 ㅜㅜ
근데 연아 스토리를 영화로 만들면 하나하나 되게 극적이라 현실성 없다고 할 정도야 ㅋㅋㅋ 그정도로 드라마틱한 연아 피겨인생 ㅜㅜ
아진짜 ㅠㅠㅠㅠㅠㅠㅠ아 울컥울컥한다 ㅠㅠㅠㅠㅠㅠㅠ얼마나 힘들었을까 대체
진짜전부터 이런거볼때마다 가슴이미어터짐 ㅜㅜ연아찡..버텨낸게신기하고 고마울따름
진짜 시련도많고 고생도 너무많았다..많은사람들이 이글을봤으면좋겠다ㅠㅠ..고마워요..
연느 ㅠㅠ 대단해 ㅠㅠ 찡하다
아진짜 아...오ㅏ ... 마지막에 아이스쇼 존나화나...ㅋㅋ.....
이세상에서 가장 가장 존경하는 연아언니!! 투정이나부리고 환경탓만 하는 내 자신이 정말 부끄러울뿐.. 진짜진짜 사랑하고 진짜 만나보고싶어요 연아언니 ㅠㅠㅠㅠ
진심 연느얘기 들어보면 진짜진짜 대단하고 눈물 남 ㅠㅠㅠ앞으로도 꼭 행복했으면 좋겠음...
연아사랑해!!ㅠㅠㅠㅠㅠㅠㅠ
진짜보살이다..
진짜 연느 인생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하........진짜 저걸 저 나이에 다 겪었다는게 믿기지 않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더 행복해져라 연아야
진짜 계속 울먄서 봤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음 편 ㅠㅠ 아씨눈물나 ㅠㅠ
아진짜 마음아프다...
ㅠㅠㅠㅠㅠ마음아파
아속상하다 연아야 사랑해ㅜㅜㅜㅠ
박풍선 코치의 거짓언플은 지금 생각해도 소오름.. 당시 박풍선 나이가 27살 ? 28살 ? 정도밖에 안됐었는데 입만 열면 거짓말... 모든 거짓말이 탄로나니깐 그제서야 사실인정..
근데 거짓말이 다 들통나면 무조건 사과하고 용서를 구해야하는데.. 구질구질 변명, 궤변만 늘어놓고...
당시 박풍선측 변호사역할했던 언론사와 기자들 ㅋ 웃긴게 그 후로도 연아이름 들어가는 어떤 일이 생기면, 팩트를 숨기고 왜곡하고 거짓말로 기사를 작성해서 연아 음해함.
ㅜㅜ 재밌다 이탄도 부탁해!
동시대에 살고있다는 거에 감사하다..
연느를 힘들게 한 사람들은 정말 연느가 본인들과 클라스 자체가 다르다는 걸 앞으로 살아가면서도 쭉 느낄텐데...애잔하다
눈물나.....ㅜㅜㅜㅜㅜ연아 행복하세요ㅜㅜㅜㅜ
박풍선 뭐하냐 요새 시집은 갓냐
살아있는 피겨전설. 피겨여왕 ㄷㄷㄷㄷ 피겨100년 역사상 유일한 올포디움, 그랜드슬램의 여자선수
세계신기록 11회 (모든 세계신기록 타국에서 수립. 타선수들은 모두 자국에서 오버스코어 쳐잡수시지만, 피겨신은 타국에서 심판의 견제속에서 수립)
현역시절 김연아는 쇼트와 프리 중 하나는 반드시 1위함... 이것은 그 어떤 선수도 김연아를 완벽하게 이겨본 적 없다는 뜻 ㄷㄷㄷㄷㄷ
김연아 스토리는 영화로 나와야 하는데.. 연아가 연기력만 되면 정말 대박인데.. 너무 아쉽...... ㅠ
22 연아는 연아만이 표현 가능ㅠㅠ
빙신연맹ㅅㅂ... 진짜.. 이런 열악한 조건을 다 이겨낸 연느 존경스럽다...!! ㅠㅡㅠ
연느님이나 안현수선수나... 너무 뛰어난 천재들은 주위의 시기와 질투를 받나봅니다 ㅠㅜㅜ
빙신연맹에서는 지원은 커녕 힘으로 누르려고 하고!!! 하아.....ㅜㅠ
아진짜 빙상연맹 개졷같은건 알고잇었는데 이정도일쥴이야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