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mes Cameron의 신작 <AVATAR> 가 드디어 개봉을 앞두고 있다. 12년전 <타이타닉> 으로 전세계 박스오피스 기록을 모두 갈아치우고 지금도 깨지지 않는 전설로 남아있는 그의 영화가 다시 돌아오는 것이다. 하지만 새로이 다가온 <아바타>는 많은 이들의 기대만큼이나 많은 혼돈으로 가득하다. 이런 혼돈 속에서 틴맨은 몇가지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과연 당신은 어떤 <아바타>를 선택하겠는가? – TINMAN™ |
짚고 넘어가기 - 정확한 화면비에 대한 오해
<AVATAR>, 2009년 12월 세 번째 주의 화두는 단연 이 단어다. 적어도 영화계에서의 화두는 그렇다. 모두가 기다리던 제임스 카메론의 신작 <아바타>의 위력은 실로 2009년 12월의 극장가를 강타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영화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영화관 선택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 문제의 발단은 바로 세계 최대의 영화정보 사이트 IMDB.com인데 IMDB에서 <AVATAR>에 대한 화면비 안내가 그것이다. 아래는 바로 그 문제의 페이지다.
보다시피 1.78:1(1.85:1도 아니다.)로 기재 되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렇다면 그 공신력에 관한 한 영화팬들의 굳건한 믿음을 받고 있는 IMDB 스펙을 걸고 넘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유는 간단하다. 바로 화면비가 1.78:1(비스타비전)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럼 옆에 있는 more를 누르면 어떻게 보일까?
이제 이 정도면 일반인들은 완전히 속기 딱 좋다. 그것도 다름 아닌 IMDB에서 이랬으니 말이다. 지금까지 IMDB가 이렇게 초 관심작에서 화면비가 틀린적은 없었기 때문이다. 딱 봤을 때 2D버전과 3D버전이 화면비가 다르구나! 라는 것을 확인시켜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IMDB의 정보는 다소 오류가 있다! 본 영화의 화면비는 정확히 2.39:1(D-Cinema 시네마스코프 표준 규격)이며 해상도로 설명하자면 2048x858로서 정확한 화면비는 2.3869463...:1이다. 물론 이것은 2D건 3D건 상관없이 모두 이렇다. 그렇다면 IMDB의 3D 화면비 표기는 IMAX 3D용 화면비를 말한 것인가? 답은 그렇다. IMDB에 표기된 3D라 함은 IMAX 3D를 의미하며 디지털 3D는 2D와 같은 2.39:1의 화면비이다. (다만 정확히 2.39:1의 비율을 온전하게 살려 상영하는 영화관이 많지는 않다)
결론적으로는 디지털이나 일반 필름 상영은 2D든 3D든 화면비는 2.39:1의 시네마스코프이며, IMAX 3D는 위아래 약간의 여백이 있는 비스타비전 사이즈라는 것이다.(이도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위 아래 여백이 있는 레터박스 형식에 일종의 오버스캔 방지용 같은 좌우 레터박스 까지 포함하고 있는 형식이라 할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영상이 있는 화면자체로만 본다면 1.78:1 비스타비전 화면비가 된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변수라면 이것은 필자의 추측일지언데 아무래도 감독이 감독인데다가 <다크 나이트> <트랜스포머2>가 그랬던 것 처럼 IMAX 3D의 1.78:1 화면비가 2.39:1 시네마 스코프와 비교해서 부분적으로 (위,아래로) 좀 더 많은 영상을 보여주게 되어 IMAX 3D가 일반 상영보다 좀 더 많은 상하 정보량을 갖지 않을까 싶다.
그렇다면 2D를 봐야해? 3D를 봐야해?
화면비에 대한 정리를 끝냈으니 이제는 과연 어떤 상영 방식의 <아바타>를 선택해야 할지가 고민이다. 우선 크게 2D와 3D에 대한 선택인데... 극장 스펙에 신경 좀 쓰는 사람이라면 이미 어느 정도 마음을 굳혔을 것이다. 사실상 이 영화 <아바타>는 카메론의 기술적인 혁신을 주요 마케팅 포인트로 삼고 있는만큼 2D보다는 명백히 3D에 대한 기술적 의미가 월등하다고 할 수 있다. 물론 2D가 못하다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본 영화는 영화의 감상이라는 측면도 있지만 영화의 체험이라는 측면이 강하고 또한 극영화에서 이루지 못한 풀3D 라이브 액션 영화라는 측면이 굉장히 강조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국내에는 2D로도 물론 상영되지만 <아바타>가 갖는 영화 기술적인 측면에서 3D의 감상은 대단히 중요하며, 동네에서 3D로 상영을 하지 않는다면 가급적 3D 영화관을 찾아가서라도 3D 방식의 관람을 권고하는 바다.
그동안 Full 3D 영화의 전유물은 <폴라 익스프레스> <베오울프> <크리스마스 캐롤>은 로버트 저메키스 사단의 작품을 대표로 하는 디지털 애니메이션 분야였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아바타>는 이같은 애니메이션 분야가 아닌 실사 분야에서도 풀 3D의 위력을 전 세계 영화팬들에게 과시하게 될 것이(라고 카메론은 자신하고 있)다. 그간 <해리포터> 시리즈나 <수퍼맨 리턴즈>와 같은 작품에서 부분적인 3D를 시퀀스를 적용하여 라이브 액션 3D에 시작을 알렸지만 이제는 그 격을 달리하는 실사 Full 3D의 시대에 이른 것이기 때문이다. 그간 애니메이션계에서 3D의 황태자라 불린 로버트 저멕키스 감독은 이제 제임스 카메론이라는 진정한 테크놀로지 중독자의 작품을 두고 어떤 반응을 보일지 사뭇 궁금해지는 부분이기도 하다.
3D도 같은 3D가 아니라며?
<아바타>의 영화적 감흥의 절반, 아니 90% 이상이 3D라는 화두에 좌지우지 됨은 이미 모두가 인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제 어떤 3D를 봐야하느냐에 대한 고민에 봉착한다. 현재 일반적으로 알려져있는 3D 방식은 크게 두 가지다. 한 가지는 듀얼 프로젝트(영사) 방식과 싱글 프로젝트 방식이 그것이다. 그리고 이는 IMAX 3D와 Digital Cinema 3D로 분류하기도 한다. IMAX 3D는 듀얼 프로젝트 방식이고 Digital Cinema 3D(이하 '디지털 3D')는 싱글 프로젝트 방식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떤게 더 좋은건데?
이것에 대한 답은 명확하다. 바로 듀얼 프로젝트 방식이다. 애초에 두 개의 상(두 개의 영사기로 보여주기 때문에)을 따로 보여주는 방식이기에 그 효과가 더할 나위없이 훌륭하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이에 대한 호와 불호와는 상관없이 객관적으로 IMAX 3D는 현재로서는 싱글 프로젝트 방식이 따라 올 수 없는 3D 효과를 경험하게 해준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IMAX 3D는 오로지 IMAX 관에서만 볼 수 있다는 점이 문제다. 왜 이것이 문제냐? 그것은 바로 지역적인 문제, 그러니까 물리적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대부분의 지방민들의 설움이 있다는 것이다.
※ 여기서 잠깐!
Q : IMAX DMR 상영관 보니까 IMAX 영사기가 하나던데? 왜 듀얼 프로젝트인거죠?
A : 겉으로 보기엔 IMAX DMR Film 영사기는 한 대 처럼 보인다. 왜냐하면 한 대이니까! 하지만 실제로 IMAX DMR 영사기는 아래위로 두 개의 램프와 두 개의 필름이 들어 갈 수 있게 설계되었으며 실제로 그렇게 상영한다. 결국 상하로 영사가 되는 구조라는 이야기다. 그렇기에 렌즈도 두 개고 렌즈 마운트도 두 개이며 필름도 두 벌이 필요하다. 하지만 IMAX Digital의 경우는 디지털 프로젝터가 두 대 설치되어 있는 완벽한 듀얼 프로젝트 방식임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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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IMAX 3D(정확히는 DMR 3D)는 어디에서 볼 수 있을까? CGV 용산, CGV 왕십리, CGV일산, CGV대구(이상 IMAX DMR 3D Film), 그리고 CGV 광주터미널(IMAX Digital 3D!).
IMAX 3D를 못본다고? 디지털 3D가 있잖아!
IMAX 3D가 분명 좋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IMAX 3D에 못지 않게 디지털 3D도 많은 기술발전을 이룩해왔고 이제는 IMAX 3D에 견주어 보아도 크게 뒤지지 않는 퀄리티를 보장한다. 더욱이 전국에 퍼져있는 디지털 상영관들이 이번 <아바타> 개봉 시점에 맞추어 3D 장비들을 대대적으로 확충하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라 할 수 있다. 마치 이는 <스타워즈 에피소드3>의 개봉에 맞추어 디지털 상영관이 대폭 증가한 것과 비슷한 현상이라 할 수 있는데 그만큼 제임스 카메론의 12년만의 복귀자인 <아바타>라는 영화가 극장 산업에 얼마나 많은 파급력을 일으키고 있는지 가늠할 수 있는 척도라고 할 수 있다. 단적인 예로 국내 최대의 영화관 체인인 CGV만 하더라도 디지털 3D 개봉관이 무려 80여개 관으로 전국 어디서든 3D로의 영화관람은 크게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 디지털 3D라고 다 같은 3D냐? 물론 아니다. 현재까지 흔히 알려진 디지털 3D 방식은 세 가지로 realD, MasterImage 3D, Dolby 3D가 그것이다.
재미있게도 이 세 가지 방식은 영화관 체인에 따라 달라지는데 예를 들자면 realD는 롯데, MasterImage 3D는 CGV, Dolby 3D는 Cinus와 같이 제휴 커넥션이 있는 상태이다.(메가박스는?) 기본적으로 이 세 가지 방식은 싱글 프로젝트 방식으로서 디지털 서버와 연동되는 별도의 장치, 편광필터가 적용된 패시브 글라스(안경)가 있어야 관람할 수 있는 3D 방식인데 보는 이에 따라 그 효과에 대한 호불호가 달라지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realD가 여러모로 고전을 하고 있는 형색이다.
이런 상황에서 놀랍게도 국내 업체인 MasterImage 사의 3D가 많은 기술적 진보를 하면서 realD만의 단점인 밝기 문제와 Ghost현상들을 많이 감쇄하여 시장에 내놓은 점이 이색적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realD도 지적된 단점을 보완한 새로운 버전의 3D 기술을 개발, 발표했는데 이 신기술이 국내에 있는 롯데시네마에 적용되었는지는 현재로서는 확인 할 수 없다.
그런 와중에 영화관 기술 표준 업체의 굳건한 터줏대감이라 할 수 있는 Dolby사가 이런 시장 상황을 그냥 쳐다볼리 만무한데 그래서 그들 역시 독자적인 3D 기술을 발표했다. 그 이름은 바로 Dolby 3D로서 위의 두 방식과는 달리 프로젝터 내에서의 별도의 세팅이 필요하며 비용이 좀 더 든다는 차이가 있으나 그 품질은 좀 더 나은 수준이라고 밝혀지고 있다. 하지만 Dolby 3D의 경우 별도의 실버스크린 시공이 필요없다는 장점이 있어 영화관 스크린 교체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 또한 가지고 있다. (이에 대한 정보는 http://www.dolby.com/professional/solutions/cinema/3d-digital-cinema.html 참고)
이렇듯 패시브 글라스 방식의 싱글 프로젝트 상영에서 퀄리티 측면의 우수함을 순서대로 매겨본다면 다음과 같다. Dolby 3D ≥ MasterImage 3D >realD 정도의 순서가 될 것이다. 정리하자면 <아바타>의 3D 방식은 언급한 세 가지 3D 상영방식으로 모두 국내 상영되며 취향에 따라 각 기술을 사용하는 상영관을 선택하면 된다.
<아바타>의 디지털 3D는 다르다! 이제는 Active Glass 시대!
하지만 이번 <아바타> 개봉을 앞두고 새로운 방식(방식 자체는 신기술이 절대 아니다.)의 디지털 3D 상영이 소개가 되었는데 그것은 바로 Active Glass 방식의 안경을 채용한 디지털 3D 상영이다. 이 역시 싱글 프로젝트 방식의 한가지로서 그간 비용의 문제로 사용하지 못했던 방식인데 안경 자체에서 셔터를 개폐하는 방식으로 안경이 스스로 움직이는 방식이라 Active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쉽게 설명하자면 기존 싱글 프로젝트 방식의 디지털 3D 상영이 영사기와 서버쪽의 셔터의 개폐가 이루어지고 편광필터가 적용된 Passive Glass안경을 통해 보여지는 방식이었다면 이 방식은 안경 자체적으로 셔터 개폐를 담당하는 방식이라 할 수 있다. 결국 이 방식은 안경 수(좌석 수)에 따라 비용이 급격히 늘어나는 방식이고 분실 시 리스크가 상당하기에 그간 상업영화관 적용이 어려웠던 부분이었으나 더 나은 3D 퀄리티 경쟁에서 앞서 나가기 위한 몇몇(극소수)의 영화관에서 시험적으로 운용하기에 이르렀다. 참고로 현재 이 방식은 국내의 NESTRI라는 업체에서 이 액티브 글래스 방식을 선택한 3D 상영 솔루션을 소개했는데 그 이름은 바로 NESTRI-3D 다.
기존의 패시브 글래스 방식보다 개선된 3D 효과. CGV 영등포 스타리움에 채택
그럼 과연 이 새로운 Active Glass 방식의 NESTRI-3D는 왜? 기존 디지털3D에 더 나은 방식이라 할 수 있을까? 우선 3D를 구현하는 방식의 차이인데 셔터 개폐를 통한 빛의 차단을 영사기의 렌즈를 가려 행하는 realD같은 기존 방식과 달리, 관객이 직접 착용한 안경 쪽에서 그 개폐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관람 위치에 따른 3D효과의 시각적인 편차가 거의 없어졌으며 셔터 개폐가 눈 앞에서 이루어지는 방식이기에 기존의 방식보다 더 실감나는 3D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더욱이 눈의 피로도 또한 상당부분 감쇄되기 때문에 많은 부분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하고 있는 상태이다. 실 예로 이번 <아바타> 스타리움 비공개 시연시 관계자들이 예전의 3D영화보다 상당부분 개선되었다는 말이 있었는데 바로 그 이유가 영등포 스타리움에서 시연했던 3D 방식이 바로 이 Active Glass방식의 NESTRI-3D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과연 이 방식을 채용한 영화관은 과연 어디일까? 현재 이 Active Glass 방식을 채택한 곳은 단 두 곳이고 이 두 곳 역시 이번 <아바타>를 위해 첫 기동준비를 하고 있다. 참고로 얼마전 모 영화관에서 시사회를 한 것도 바로 방식의 시연이었는데 바로 그 곳이 첫 번째로 적용된 곳이며 다른 한 곳이 더 있다. 먼저 이 방식으로 시사회를 한 곳은 다름아닌 국내 최대, 아니 세계 최대 스크린을 자랑하는 CGV 영등포 스타리움으로서 장대한 시네마스코프 방식의 화면비가 제 격인 곳이기도 하다.
다른 한 곳은 먼저 국내에서 가장 비싼 음향장비들이 들어가 있는 곳이라고 하면 쉽게 아실 수 있을 듯 한데 바로 그 곳은 CINUS 이수다. 비록 스크린이 작긴 하지만 엄청난 음향을 자랑하며 규모가 아주 큰 스크린이 아니기에 밝기 문제에서 오히려 자유로운 CIUNS 이수는 바로 이 Active Glass 방식의 3D 기술인 NESTRI-3D를 적용하여 역시나 기술적인 측면에서 또 한 걸음 앞서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12년전 <타이타닉>의 메인 개봉관이었던 서울극장도 NESTRI 3D를 도입하여 종로 극장가에서 한발 앞서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다시 한번 영광을 재현하고자 하는 의욕이 엿보인다. 이쯤에서 3D 퀄리티에 대해 정리한다면 다음과 같은 (어떤 이에게는 즐거운 그러나 어떤 이에게는 즐겁지 못한 순위 정하기) 순서로 정렬이 가능할 것이다.
IMAX DMR 3D > Nestri-3D(Active Glass Type) ≥ Dolby 3D ≥ MasterImage 3D > realD
물론 위와 같은 순서는 보는 이마다 조금 의견이 다를 수 있으나 관계자들의 평가로만 본다면 대략 이러한 순서라는 것에 크게 문제시 삼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한 가지 변수. 바로 IMAX의 스케일에 버금가거나 혹은 능가하는 세계 최대 스크린의 영등포 스타리움이라면 Nestri-3D가 IMAX DMR 3D를 위협하는 수준일 수도 있다.
그 좋다는 3D 영화. 얼마면 되는데?
3D 영화. 좋다. 보고 싶다. 그런데... 그런데... 물론 비싸다! 각 3D 포맷별 브랜드/영화관 상영 요금을 살펴보자.
CGV IMAX DMR 3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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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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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Digital 3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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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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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시네마 rea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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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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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US Digital 3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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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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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머스 Digital 3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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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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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극장 Digital 3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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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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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gabox Digital 3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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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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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비싸다! 기존 영화가 8,000원임을 감안한다면 디지털 3D는 기본 50%이상 비싼 편이라 할 수 있는 가격이라 할 수 있다. 문제는 과연 보는 이들이 이 가격에 합당한 만큼의 감회(?)를 느낄 수 있느냐는 것이다. 물론 3D 장비를 따로 구입하기에 단가가 오를 수밖에 없다는 것은 충분히 이해가지만 그 가격의 차이가 심히 크다는 점은 관객에게 가격에 따른 거부감이 있을 수 있음을 예상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또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아직까지 메가박스가 3D 상영에 대해 적극적인 입장이 아니라는 점(예를 들어 코엑스점 아바타 3D가 11관에 배정된 것만 봐도)이 흥미로운 점이라 할 수 있으며 <아바타> 개봉시점과 같이 CGV와 롯데, 씨너스가 동시에 1,000원씩 가격을 인상했다는 것이다. 나쁘다는게 아니라.. 타이밍을 좀 잘 잡지 그랬어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경우에 따른 추천 영화관
사람은 하고 싶은 걸 다 하고 싶어한다. 그러나... 현실은? 언제나 그렇듯 타협을 해야한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은 이제 3D 영화를 볼 때도 해당된다. 우선 서울이나 경기 서북부, 대구 그리고 광주(이 지역들은 참! 축복받은 곳이다!)에 사시는 분들이라면 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그 분들은 그냥 가까운 CGV IMAX관으로 직행하면 되니까? 말이다. 그러나 커플이라.. 너무 큰 출혈이 예상된다면? 혼자 볼땐 IMAX, 둘이 볼땐 디지털 3D 혹은 디지털 2D 상영을 볼 수 있겠지만, 12년만의 세기적(?) 이벤트인 제임스 카메론의 신작일지언데 몇 천원 아끼는 궁상은 떨지 말자.
하지만 만약 당신이 영등포나 이수로 접근하기 좋다면 혹은 IMAX 3D로 이미 봤을 경우라면 그땐 Active Glass방식의 디지털 3D를 적극 권장하는 바이다. 그런데 이제부터 문제다... 이외의 지역 관객들에겐 어떤 방법이 있을까? 우선 가까운 디지털 3D 상영관을 찾는 것이 최우선일 것이다. 그리고 부산에 산다면 두 말 할 것 없이 CGV 센텀시티를 권하겠지만 디지털 2D 상영이라는 점이 아쉽다.
그러나 어차피 이번 <아바타>의 국내 개봉은 지금까지 유래없는 엄청난 3D 상영이 계획에 잡혀있기에 딱히 어디라고 하기 보다 자신의 형편(거주지와 경제적 여유)에 맞는 선택이 우선이 될 듯 싶다. 예전처럼 정말로 딱히 선택이 없어서 서울로 상경해야하는 상황은 아니니까 말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여전히 제주도는 이러한 혜택에서 좀처럼 자유롭지 못한 것이 참으로 아쉬울 뿐이다.
안경 어때? 안 불편해?
많은 분들이 3D 안경에 대해 묻곤 한다. 불편하지 않냐고? 결론적으로 말하면... 불편하다고 생각하면 불편해지고 신경 안쓰고 있으면 모른다라는 것이다. 사실 안경을 쓴 사람은 이미 안경 쓴 상태에 적응이 되서 인지 별 거부감 없이 잘 사용하는 면이 크다. 그럼 각 포맷별 안경은 다 같은가? 물론... 당연히 다르다. Passive Glass는 원리가 같으니 같지 않겠어? 라고 생각하시는가? 그렇다면 그 역시도 아니다.
사실 그 자세한 부분까지는 모르겠으나 안경이 바뀌면 3D 효과도 느끼지 못한다. 먼저 가장 큰 안경을 자랑하는 IMAX 3D 안경이다. (다른 사진은 왜 다 안경만 있는데 왜 이 사진만 이렇게 있냐고 물으신다면 IMAX 안경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는... ^^)
보다시피 안경의 크기가 웬만한 사람 얼굴의 반을 가리는데 크기에 비해 무게는 상당히 가볍다. 하지만 과도하게 큰편이어서 얼굴이 작은 이나 코가 낮은 사람은 약간의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그리고 아래는 각 디지털 3D에 사용되는 안경들이다.
IMAX 3D 안경에 비해 월등히 작은 크기를 자랑하는 디지털 3D의 안경들에서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realD 안경의 경우 회수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 특색이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찾아보면 realD는 안경에 대한 이미지가 꽤 많은 것을 알 수 있는데 그 이유는 바로 집에 가지고 와서 본인이 직접 사진을 찍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근본적으로 NESTRI 3D를 제외하고는 모두 Passive 방식이지만 역시나 독자적인 3D의 규격이 있기 때문에 상호 안경 간 호환은 되지 않는다.
3D 과연 좋기만 한가?
영화관 산업의 화두를 장악하고 있는 새로운 경험이자 신기술인 3D는 정말 모든 이에게 좋은 것일까? 그건 아니다. 먼저 3D 영화는 몇몇의 사람에게 다소의 메스꺼움과 두통을 유발할 수 있는 인자를 충분히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눈의 피로도 또한 상당하다.) 또한 이는 보는 환경이나 자세 그리고 안경의 상태에 따라 또 달라질 수 있다. 이는 결국 같은 3D영화이고 같은 시각의 같은 회차의 같은 방식의 영화라도 편차가 발생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균질하지 못한 퀄리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2D에 비해 선예도가 아무래도 처지기 마련이며 무엇보다 밝기에 있어 큰 문제를 가지고 있다. 우선 대부분의 3D영화는 셔터 등 무언가에 걸러서 나온다. 아니면 개폐하는 타이밍을 가지게 된다. 이는 결국 본래 영사기가 가지고 있는 램프 용량에 비해 적은 빛만 걸러서 보게 된다는 것이고 이는 결국 2D에 비해 어둡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이런 점만 가지고 보더라도 듀얼 프로젝트 3D 방식이 왜 근본적으로 우수한 방식인지 설명이 되는 셈이다.
더욱이 이러한 개폐과정에서 느끼게 되는 Ghost 현상과 같은 것은 한번 눈에 띄면 어떻게 방법이 없기에 더욱 난감한 문제에 봉착하기도 한다. 그렇기에 디지털 2D 방식이 여전히 경쟁력이 있으며 화질에 있어서 월등함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영화관 주 입장에서는 새로운 장비의 도입과 스크린 교체와 같은 비용 지출은 물론이고 안경분실에 대한(realD 제외) 손해까지 감수 해야하기 때문에(Passive 안경이라도 영화 관람가격 보다 세 배 이상 비싸다.) 이에 대한 경비도 감안해야 할 부분이기도 하다. 물론 3D를 적용하기에 관객이 그만큼 몰리면 다행이지만 말이다.
이처럼 3D는 여전히 완벽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럼에도 찾을 수 밖에 없는 놀라운 경험의 컨텐츠를 제공하는 이상 여전히 논란의 중심에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아바타>와 같은 초대작의 경우와 같이 "3D 아니면 안돼!" 라는 생각까지 가지게 할 만큼 확실한 킬러 컨텐츠가 있다면 더욱 그렇다. 그 반대의 경우라면 영화관이나 관객 모두 아쉬운 결말을 맞이할 것이겠지만, 제임스 카메론이나 로버트 저메키스 같은 선구자들의 존재가 3D 컨텐츠의 산업적인 성공을 앞당기고 있음은 분명한 사실이다. 자, 이제 영화의 왕이 선사하는 하이퍼 리얼리티의 세계 속으로 들어가 눈을 크게 뜨고 열광할 순간이다.
본문 업데이트) 2009. 12. 16 <AVATAR> CGV용산 IMAX DMR 3D 시연 후 평가
<아바타> IMAX 3D 상영을 하루 앞둔 12월 16일 새벽 2시. 용산 CGV IMAX 상영관에서 개봉 전 테스트 시사가 있었고 이 자리에 참석했다. 그리고 오랜 시간 기다려왔던 <아바타>를 드디어 감상하고야 말았다. 소감? 이 것은 정말 식상한 표현이지만 "당신의 두 눈을 의심하게 만든다."라는 말로 대신하고 싶다. 제임스 카메론의 <아바타>가 보여주는 IMAX DMR 3D 영상의 현장감은 실로 대단했다. 아니 상상 그 이상이다. 실로 그 큰 판형에서 나오는 선명함과 IMAX만의 밝고 균질한 광질은 결국 독보적인 퀄리티의 3D 영상으로 직결됨을 실감할 수 있는 자리였다.
위가 35mm, 아래가 IMAX 필름. 판형 크기가 근본적인 화질의 차이를 부른다.
더욱이 순간순간 스크린에 뿌려지는 엄청나게 깨끗한 화면은 그야말로 탄성이 지어나오기에 부족함이 없어보였다. 지금껏 IMAX DMR 3D는 DMR 2D에 비해 선명도 선예도에서 문제가 있거나 혹은 양 쪽의 포커스가 잘 맞지 않아 흐릿한 경우가 종종 보고 되었는데 이번 <AVATAR> IMAX DMR 3D는 지금까지 IMAX DMR 3D 아니 3D 영화 자체에 대한 근본적 인식변화를 가지게 하는 힘이 있다고 할 수 있다.
↑<AVATAR> IMAX DMR 3D Right Film
<AVATAR> 의 거대한 IMAX 필름 릴. 가까이 보이는 릴이 Right Film, 멀리 보이는 릴이 Left Film
하지만 몇 가지 확인할 수 있었던 사실은 지금과는 다른 권장 관람 위치일 것이다. 지금까지 IMAX 상영의 권장 좌석 위치가 기본적으로 중앙열 쪽이었다고 할 수 있는데 본 영화는 상하좌우 모두 여백이 있음(실 영사화면크기가 작음)에도 불구하고 관의 뒤쪽 좌석이 가장 좋은 관람 환경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또한 그런 위치 때문에 입체 사운드를 듣는데 문제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역시 할 수 있는데 감상결과 이 역시도 전혀 문제되지 않았다.
<AVATAR> IMAX DMR 3D Soundtrack Disk. 아이맥스의 독자적인 무압축 포맷인 MPX로 담겨있다.
그만큼 제임스 카메론이 얼마나 이 영화에서 3D의 완성도를 중요하게 생각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3D효과에 가장 알맞은 필름의 상태에 대해 면밀히 분석하고 관객의 시야각까지 고려한 본 IMAX DMR 3D 기술은 확실히 제임스 메론의 영화실력도 실력이지만 기술자로서의 능력 또한 유감없이 발휘되는 순간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더욱이 그동안 사이드 쪽에서의 3D 효과가 그다지 좋지 못했음을 감안했을때 위치에 따른 3D 퀄리티의 균질함 또한 매우 칭찬받을 만한 수준에 와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확실히 <AVATAR>가 3D 기술을 한 걸음 더 앞으로 전진한건 분명힌 사실일 듯 하다.) 물론 아직 타사의 디지털 3D를 감상하기 전이라 뭐라 속단하기에는 이르지만 현재로서 IMAX DMR 3D는 명불허전이며 그 어떤 매체도 대체 할 수 없는 품질임을 다시 한번 입증시킨 것이라 하겠다.
앞에서부터 IMAX DMR 3D 안경, MasterImage 안경, realD 안경
See It, Hear It, Feel It!
그러나 여전히 가독성에 문제가 느껴지는 한글 자막은 오버레이 방식으로 투사하는 자막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는 점이 유일하게 아쉬운 부분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에 비해 월등히 좋아진 눈의 피로도와 Full-3D의 압도적 영상은 고작 자막문제 따위야! 라는 말을 하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음은 두말 할 필요가 없다. 당신이 오로지 최고의 퀄리티를 고집한다면 당신의 거주지가 어디든 그 선택은 IMAX DMR 3D가 될 것은 불보듯 뻔한 일일 것이다. |
첫댓글 좋은 글 잘 봤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