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4일, 저녁 7시.....시사회에 참석하러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 도착하니
반가운 얼굴들.......
동아논객님들....네구연...국민행동본부...뉴라이트..
김진홍목사님...박진의원님.....
가장 놀라운 것은 유럽의 언론사와 일본 언론사들의 취재진이었다.
많은 인력과 장비로......
노르웨이 국영TV는 다큐멘타리 제작을 위해 어제 입국했노라고....
3월말까지 취재를 할 것이라고 ,,,
정 성산 감독과의 인터뷰를 옆에서지켜보면서...
북한의 인권문제는 이제 국내에서 풀기에는 어렵고
창피하게도 세계 우방들의 힘을 빌리는 시기가 되었다고 느꼈다,
아쉽게도 국내 언론사는 없었다. 데일리안이 유일......
박사모에서는 그날까지114님께서 김병관님과 함께 참석해주셔서 거듭 감사드린다.
오프닝이 시작되고 1000석의 객석은 입추의 여지없이 꽉 들어찼고....
마지막 피날레에는 관객 모두 기립박수로 열열히 축하해 주었다.
손바닥이 아팠다.
감동, 말로는 다 표현 할 수가 없다.
다시 정식 개막공연에 참석했다.
3월15일 저녁 7시......
앗! 반가운 산순이님......goodday님......너무 반가워서 그만 닭똥같은 눈물이....(고짓말)
김영선의원님, 강재섭의원님....너무 많은 한나라당 의원님들께서도 참석해 주셨다.
박대표님께서 지방 순회차 다른 날에 늦게 오신다는 얘기를 들었다.
세계 최초로 북한 정치범 수용소의 참상을 다룬 뮤지컬 ‘요덕 스토리’가
초연되는 순간이었다.
정성산 연출자의 사인이 떨어지자
빨간색 무대막이 서서히 오르기 시작했고
평양 무용수들의 화려한 춤과 노래가 펼쳐지며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여주인공 강련화의 간드러지는 목소리와 등장인물의 익살맞은 연기가 극중 초반부를
장식하고 곧이어 거대한 수용소 안에 갇힌 잿빛 수감자들이 등장했다.
얼굴조차 들지 못하고 살아가는 수감자들의 ‘한맺힌’ 춤사위가 이어지고
단상위에는 공개처형 직전의 수감자가 두 손을 묶인 채 절규의 몸짓을 하고 있다.
무대 뒤편에는 이들의 탈출을 막는 거대한 목제 구조물이 침침한 조명과 어울려
요덕 수용소의 절망적이고 비극적인 상황을 효과적으로 드러냈으며 소품으로 등장한
김일성 부자의 초상화와 ‘주체 단결’,‘결사옹위’ 등의 문구는 현 북한 상황을
실감나게 보여주고 있다.
김일성 초상화의 간수를 소홀히 해 끌려온 여성,
혀가 잘린 채 목숨을 연명하고 있는 6.25국군포로,
수용소 소장의 시중을 들고 있는 납치된 일본여성 등 수감자들의
‘기막힌’ 사연….
“거기 누가 있다면 이 비명소리 듣고 있는지, 제발 우리말 좀 들어요”라는
수감자들의 노래는 ‘요덕 스토리’의 주제를 함축하고 있는 듯하다.
일부 관객들은 휴지로 눈물을 찍어내기도 했다.
이날 공연장에는 평일공연임에도 불구하고 1000여석 규모의 극장에 관객들이 빈자리
하나 없이 빽빽이 들어차 이번 공연에 대한 세간의 관심을 실감케 했다.
BBC, AFKN, CBS, LA타임즈를 비롯한 수많은 외신기자들과 언론사들도 긴장감
있게 카메라로 현장을 담아냈고 많은 외국인사 들이 참석해 관심 있게 이번 공연을 지켜봤다.
2시간 30분간의 열띤 공연이 끝나자 1000여명의 관객들은 일제히 기립하여,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연출자와 배우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20~30대를 포함해 중장년층까지 고른 연령층을 보인 관객들은
“간접적으로나마 눈으로 접하고 나니 북한인권문제에 대한 새로운 눈을 뜨게 됐다”는
말들을 서로서로 주고 받았다.
"북한의 비참한 현실을 예술적인 작품으로 승화시킨 획기적인 공연”이라고 호평했다.
"많은 국민들, 특히 정치인들이 이 자리에 와서 봐야한다”며
"눈으로 이것을 보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뭔지 몸으로 느끼게 된다.
“티켓링크 사이트를 돌아보다가 우연히 이 공연을 접하게 됐다”며
“솔직히 공연을 보기 전에는 북한색이 많이 들어가면 어쩌나 부담이 갔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오늘 공연을 보니 현대적 감각과 뮤지컬의 요소를 많이 감미해
재미와 감동이 있었다”고 호평했다.
“항상 북한 인권에 대한 얘기를 듣지만 나와 상관없다고 생각했다”면서
“하지만 지금 한반도에서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모습을 뮤지컬로나마 간접적으로
눈으로 보니 정말 실감났고 민감하게 느껴지고 있다.
젊은 사람들이 이 공연을 많이 보고 생각을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언론을 통해 이 공연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가져 직접 오게 됐다”며
“대학생으로서 안타까운 것은 많은 친구들이 북한인권문제에 관심을 갖지
않는다는 것이다. 앞으로 이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사모 회원님들의 많은 관람을 권하는 바이다.
첫댓글 혹시 빈 자리가 많을까봐 맘 졸였는데 많은분들 참석 하셨다니 안도의 한숨을 내쉽니다, 그리고 많은 외국 언론조차 취재에 열중하는데 국내 방송사에선 한군데도 알려주는 곳이 없으니 말로만 인권 부르짖는 넘들이 북한주민들 인권에는 김정일 눈치 보기에 설설기는 개만도 못한 넘들과 장단 맞추는 방송국도 한심합니다,
조선일보에서 2면에 꽤 무게있게 다뤄 외국취재진들 많았음을 알았네요, 관람 후기문 고맙습니다, 갠적으로 친구들에게 사발통문 돌려 성금 후원하라고 협박중에 있습니다^^*
김진홍 목사님.....후원금 봉투.....엄청 뚜꺼웠어요~~~^^
조돌쇠님! '요덕 스토리' 참관기 잘 읽었습니다.~ 북한의 인권 문제에 대해 세계는 열을 올리는데 진작 우리나라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모습이니 한심스러운 일입니다.~ 수고 하십니다.
이끝에서 저끝인데 가봐야지 결단코!!!
ijabo님 오시면 나두 또 가야지....꼭오세요!
^^
외국 기자들의 관심이 높았다니...희망적이군요...수용소 얘긴 경험 못한것이지만...북쪽의 실상을 잘 아는 사람으로선 능히 북한이 단말마의 마지막 코스를 저들 자신도 모르는 가운데 휩쓸려가는 樣態로 짐작되는군요..참 우울한 얘기군요...북한이 언제 이 굴레에서 벗어날지~~~
나두 가 볼꺼예요 조돌쇠님에 탄복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