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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토요일저녁이면 술자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거저거 듣고 싶기도 해서, 시청까지 가서, 남대문근처에서 한잔하고 새벽에사 들어왔는데, 머리가 깨질듯 아프네요. 인쟈 진짜 나이가 들었나 봅니다.
역시 어제 들은 이야기이니 그냥 편하게 들으시고, 저한테 욕할 분들...반사입니다. 워낙이 지금 야권연대땜시 각 진영의 알바들이 판치는 세상이라...
시작합니다.
(1) 지난주와의 판세의 미세한 변동점.
한미 FTA폐기 논란이 있었던 지난 주에는 드디어 새누리가 민통당을 역전했다고 합니다. 아마 취임 4주년 즈음해서 오늘부터 화요일까지 줄줄이 여론조사 결과가 많이 발표될꺼라 하는데...보시면 알겠죠..뭐. 세부적으로 보면 특히 40대에서 민주당이 약 5% 하락하고 새누리당이 약 5%정도 상승해서 역시 한미FTA를 전면에 내세운게 병진같은 짓이었다는 걸 깨닫게 된다고 합니다.
재미있는건 40대부터는 한미 FTA찬성 여론이 앞서게 된다는데 고성국박사의 예측력 및 정보력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잠깐 했었습니다.
참고로 야권연대의 정책공조가 이루어지면 질수록 40대 및 중도표가 빠지기 때문에 한명숙대표입장에서도 통진당과의 정책공조를 전면에 내세우는 짓은 안할꺼라고 합니다.
현재 민주당이 가장 관심있는 정책은 재벌세로 불러지는 증세 또는 감세철회라고 합니다. 이 부분은 가장 내부적으로 정책을 세부적인 준비중인데, 아마 총선이후에 발표가 가장 유력하다고 합니다. 대략적인 얼개는 총선전 정책으로 발표하겠지만, 세부적인 내용을 발표하면 보수언론의 트집잡기로 전선이 흐려질까 그렇다고 하네요.
일단 민주당의 이번 총선구호는 이명박정권심판 및 박근혜도 이명박이다....라고 하는데, 대부분의 전략가들이 일치된 견해를 보였다고 합니다.
전반적으로 충청권에서 표가 약간 빠지는 기운이 돌고, PK쪽에서는 약간 올라가는 기운이 감돌아서, 아직 뭐 정확하진 않지만 민주당이 1당은 현재상태로는 될꺼다..가 결론이었습니다. 단 새누리당과 여전히 10석안쪽의 격차라고 합니다.
(2) 야권 연대 협상.
지난번 글처럼 약 7~8개 정도의 양보 및 10여곳의 경선으로 아마 마무리가 될 거 같다고 하는데, 그 결론은 2월말까지 지리하게 기세싸움할꺼라고 합니다. 일단, 민주당이든 통진당이든 내부의 반발을 고려하면 최대한 악착같이 협상했다...는 이미지를 남겨줘야 해서 그렇다고 하네요. 특히 지금 구 민노당쪽의 반발이 심상치가 않다고 합니다. 특히 이번에 광주에 출마하는 사무총장하던 사람이 있다던데, 그쪽과 김선동의원은 무조건 양보못한다...는 의견이 있다고 하네요.
아무튼 결국은 통진당의 눈물어린 양보의 쇼로 끝날거 같다고 합니다. 아마 그 주연배우는 이정희대표가 맡을거 같다고 하구요. 왜냐면 야권연대 실패시 결국 가장 많이 잃을 쪽은 민주당이 아니라 통진당이라는 점 때문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야권연대 안하면 민통당이 망할꺼 같지만, 결국 인물싸움이나 총선당일로 가면 사표심리 방지때문에 민주당보다는 통진당이 무너질 가능성이 훨씬 많다고 합니다. 야권연대 안하면 10석을 절대로 넘을 수 없다고 합니다.
재미있는 건 저도 어제 처음 알았는데 이정희대표가 관악을에 출마했는데, 원래 이정희대표의 고향은 관악갑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민통당 내부적으로도 이정희대표에 대한 험담들이 오간다고 합니다.
아무튼 이정희 대표의 관악을은 경선이 거의 확정적인데, 웃기는 건 이정희대표가 민주당안으로 경선하자고 한다는 후문이 있대요. 민주당안에는 5%인가 10%인가 여성우대가 있다고 하는데, 그렇다고 하면 승산이 높대요. 만약 다이다이로 붙으면 결과는 모른다고 합니다.
그냥 술자리에서 오간이야기 풀어놓은 거니 재미있게 읽어주시고, 기분나쁘신분들은 아무 댓글 달지말고 패스하시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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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진당 내부분석>
현재 몇석을 통진당에 양보하느냐로 말들이 많은데요....
출처- mlb파크
첫댓글 형님 확~~ 때려삘까에?? - 술먹다 갑자기 열받은 한 20대- ^^
일리있는 이야기군요! 정치공학적인 면에서는 어느정도 일리있는 말이나 여권을 축출하고 국민을 위한 정당으로 태어나기 위해서는 정치공학적인 것을 넘어서야 된다고 봅니다. 즉 야권 통합을 이룩해서 거대야권세력이 과반수를 넘어야하는것이 답입니다.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민주당이나 통진당의 대의명분을 위한 각당의 이익을 희생하는 큰 결단이 선행되야 겠지요 힘들준 알지만 국민을 위한 국민의 소망을 위한 결단이 필요합니다. 국민은 야권의 분열을 원하지 않습니다. 만약 약권이 분열하여 새누리당이 이긴다면 야권은 더이상의 희망은 없다고 봐야 겠지요 국민은 그런 야권은 저버릴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