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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왔으니 할 일을 하도록 하겠다.
이번 U-19 청소년 대표팀 멤버들에 대한 소개를 통해
이번 대표팀이 어느정도의 멤버구성이며,
그 면면이 어떠한지를 알려드리도록 하겠다.
뭐, 어제 펼쳐진 1차전 이후
또다시 돌림노래처럼 골짜기 세대니, 어쩌니 저쩌니
말들이 많아 씁쓸하긴 하지만
이번 대표팀 역시도
좋은 기량을 지닌 선수들이
포지션별로 배치되어있다.
쓰다보니 분량이 늘어나서
1,2편으로 나눴다.
우선 그 1편으로
GK, DF 포지션 선수들에 대한 소개다.
그럼 골키퍼 부터 시작하겠다.
이번대회 대표팀의 넘버원 골리이자 캡틴을 맡고있는
부산의 이창근이다.
소속팀 부산에서는 전상욱과 이범영의 존재로 인해
아직까진 써드 골리이지만,
부산 유스가 길러낸 미래의 부산 문지기이며
수려한 비주얼을 보유하여
이미 꽤 많은 여성팬을 보유하고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186cm 의 신장을 지녔으나
이번 대표팀에 소집된 다른 골리들이 모두 190cm가 넘는관계로
골키퍼 3명 중 키는 제일 작으나,
팔다리가 길고, 바디밸런스가 잘 잡혀있어
상당히 좋은 체격조건을 보유하고 있다.
더불어 순발력과 안정감을 갖췄으며
어린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수비 리딩능력도 탁월하다.
더불어 골킥의 정확도도 우수하여
전방 공격수들의 머리에 정확한 킥을 배달하기도 한다.
(A대표팀의 정성룡 처럼 말이다.)
개인적으로는 이창근의 플레이를 볼때마다
과거 청소년대표팀에서 정성룡을 벤치에 앉혀두었던
넘버원 골리이자,
만 18세의 나이로 2004년 아시안컵 당시 A대표팀에 올라가기도 했던
차기석 골키퍼의 플레이가 많이 오버랩 된다.
지금이야 정성룡이 워낙 대단하게 성장하여
안타깝게 선수생활을 일찍 그만둔 차기석에 대한
생각을 더이상 떠올리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 되었지만,
필자는 어린시절 부터 대단한 능력과 잠재력을 뽐내던
차기석을 상당히 좋아라 했던 관계로
그가 선수생활을 마감한 이후에도 한동안 계속 그의 빈자리를 아쉬워 했었는데
이창근 골키퍼의 플레이를 볼때마다
차기석과 닮은 구석이 꽤많다는 생각이 든다.
(플레이 할때 여러가지 면이 꽤나 닮아있다..
뭐 이건 어디까지나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이다.)
이미 어제 1차전을 통해 이창근이라는 어린 골키퍼의 능력과 잠재력에 대해
많은 이들이 좋게 평가했으리라 본다.
당초, 함석민과 이창근 둘 중 과연 누가 넘버원 자리를 차지하느냐가 관심이었는데
결국 이창근이 넘버원 자리와 캡틴역할까지 맡게 되었다.
남은 경기에서도 계속해서 좋은 세이빙을 보여주길 바란다.
이번 대표팀의 백업 골키퍼
함석민 이다.
숭실대에 재학중이며,
이창근 보다 한살 어리다.
이번대회의 넘버원 골리를 이창근이 맡게 되었으나,
사실 함석민도 넘버원 자리를 차지해도 부족함이 없는
좋은 기량의 골키퍼 이다.
94년생으로,
같은 세대의 94년생 박정빈, 권창훈 등과 함께
2년전 u-16 대표팀 당시에는 넘버원 골리로서 각종 경기에 뛰기도 했다.
190cm의 큰 신장과 더불어
함석민 역시도 이창근이 가진 장점을 비슷하게 갖고 있다
순발력도 좋고, 골킥의 정확도도 상당히 좋다.
만약 이번대회를 치루면서
이창근이 빠지게 되는 변수가 벌어진다 해도
함석민이라는 든든한 백업이 있기에 큰 걱정은 안해도 된다.
이번대표팀의
써드골리 이기현 이다.
이번 3명의 골리들 중 최장신인 192cm의 신장을 보유했다.
조영철과 정우영을 배출해낸 학성고를 졸업하고,
올해 동국대에 입학한 골키퍼다.
사실 이기현도 꽤 괜찮은 기량을 지닌 골키퍼라
사실 이번 대회 골리 3명은 누굴 넘버원으로 놔둬도 손색이 없는
훌륭한 선수들이다.
요새는 워낙 신체조건 훌륭하고 기본기 좋은 골리들이 많아서
어지간하면 넘버원과 써드골리 간의 기량차가 거의 없어 보인다.
왼쪽풀백 강윤구다.
박종우와 임상협을 배출해낸 장훈고를 졸업하고
올해 동아대에 입학했다.
뭐 전세계적으로는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왼발잡이 왼쪽풀백 이라지만,
한국은 특이하게도 왼발잡이 왼쪽풀백이 쉬지않고 터져나오는 나라다.
1차전에서 주전 레프트백은 심상민이 차지했지만,
강윤구도 언제든 기회만 주어지면 좋은활약을 펼칠 재목이다.
신장은 작으나
재간있게 볼을 차며, 드리블링과 크로스가 좋다.
더불어 왼발 슛팅도 꽤 괜찮다.
앞으로 어떻게 성장해 나갈지는 지켜봐야 겠지만,
잘커서 나중에 A팀에 콜업되거나 하게되면
이 선수 역시도 '포스트 이영표' 라는
다소간 식상한 그 수식어를 달게될만한 선수다.
센터백 정현철이다.
최근 한국에 좋은 재능을 계속 배출시킨
용인fc 신갈고를 졸업하고
올해 동국대에 입학한 새내기다.
지난해 신갈고에서 캡틴을 맡았고,
주전센터백으로 뛰면서
좋은활약을 펼치며 고교무대 수비상을 섭렵하기도 했던 선수다.
지난해 신갈고에서 함께 센터백 듀오로 발을 맞췄던
고려대 김영찬이 이번 청소년 대표팀에서는 끝내 탈락하게 되면서
정현철만이 살아남게 되었는데,
정현철 역시도 이번대회에서는 백업으로 밀린듯한 모양새 이다.
187cm의 장신이며, 제공권을 비롯하여
발밑기술과 패싱력도 어느정도 있는 센터백이다.
리딩능력도 좋다.
센터백 연제민이다.
수원유스 매탄고를 졸업하고
한남대에 재학중인 새내기다.
방금 위에서 잠시 언급을 하기도 했지만
당초 이 연령대 청대의 주전센터백이자 캡틴이었던
고려대 김영찬이
잔부상 및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끝내 이번대회 엔트리에서 탈락하게 되면서
포백라인의 리더 역할을
연제민이 맡게 되었다.
1차전에서도 주전으로 뛰었다.
188cm의 큰 키로, 제공권도 좋으며
전체적으로 볼을 다루는 능력도 상당히 괜찮은 센터백이다.
기본기가 좋고 빌드업 능력도 갖췄다.
더불어 쉽게 흥분하지 않으며
차분하고 섬세하게 플레이를 펼치는 수비수 이기도 하다.
꽤나 세련되게 수비를 한다.
괜찮은 센터백이다.
송주훈
센터백 송주훈 이다.
(이름을 굵게 표시한것에서 드러나듯,
필자 개인적으로 이 선수 상당히 높게 평가한다.)
광명공고 3학년으로
이번 대표팀의 막내격인 몇 안되는
고교생 이긴하나,
190cm 의 큰키와 더불어
스피드와 빌드업 능력까지 두루갖춘
아주 훌륭한 센터백이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 선수 정말 괜찮다.)
앞서 말했듯이,
고3 신분으로 이번 대표팀의 막내인데
뛰어난 기량을 무기로
이번대회에서 주전센터백 자리를 확보한
엄청난 재능의 대형 센터백이다.
(이번 대표팀 엔트리에서 필드플레이어 중 가장 큰 신장을 지니기도 했다.
필드 선수들 중 유일한 190대의 키를 보유하여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큰 도움이 될것이다.)
더불어 이 선수 왼발잡이 센터백이다.
(A팀의 김영권을 떠올리면 됨.)
왼발에서 나오는 빌드업 능력도 상당하고
전반적으로 기본기가 상당히 좋다. 볼을 다루는 능력도 뛰어나다.
한살 어림에도 불구하고, 괜히 형들과의 경쟁에서 승리하여
주전센터백 먹는것이 아니다.
그만한 기량과 잠재력을 갖고 있다.
스피드도 빠르고
전반적인 기량은 크게 흠잡을데가 없다.
이 선수 앞으로 경험쌓이면
정말 대단한 센터백이 될것이다.
괜찮다 정말.!!
필자가 장현수, 홍정호, 김영권에 대한 평가를 할때
늘 쓰던 표현 그대로
송주훈 역시도
크게 두드러지는 단점없이 고른 능력치를 보유한 센터백이다.
(많은 이들이 공격이나 미들라인 선수들에만 주목을 하고 있는듯 해서
센터백에도 이런 대단한 재능이 있음을 말해주고자 유독 힘주어서 설명을 했다.)
안진범과 남승우, 윤빛가람을 배출해낸
신흥명문 부경고의
사이드백 이창민이다.
올시즌 고교무대를 씹어먹고 있는
대표적인 선수 중 하나이기도 하다.
주포지션은 사이드백이며,
미드필더로도 활용이 가능한 선수다.
전체적인 축구지능이 상당히 뛰어나며
폭발적인 스피드와 활동량, 체력까지 갖췄다.
넓은 시야와 더불어 패싱력도 상당히 괜찮은 선수다.
키는 단신이나 오버랩 능력도 상당하고
이미 부경고 에서도
1,2 학년 때부터 주전급으로 뛰었을 정도로
훌륭한 기량을 보유한 선수다.
특히나 1차전에서 사이드백들의 오버랩이 다소간 아쉬움이 있었기에
2차전 부터 이창민의 기용도 고려해 볼만한 사항이다.
비운의 축구천재 김병수 감독이 이끄는
영남대의
우측풀백 류재문이다.
이번대회에서 주전 라이트백으로 기용되고 있다.
이 선수 역시도 전반적인 축구지능이 상당히 뛰어나며
패싱축구를 기본골자로 하는 영남대에서 뛰고 있는 플레이어 답게
잘게 써는 빌드업과 넓은 시야를 갖춘 훌륭한 사이드 백이다.
더불어 사이드백 치고
훌륭한 신체조건을 지녔다.
184cm의 장신이다.
크로스 능력도 괜찮은 편이고,
전반적으로 상당히 영리하게 플레이를 하는 풀백이다.
공수 밸런스도 잘 잡혀 있다.
어느 한쪽에 치우지지 않는다.
이번 대표팀에는 유독 뛰어난 기량의 사이드백들이 꽤나 많은 편이다.
주전과 백업간의 기량차가 거의 없어,
그날그날 상대팀의 스타일과 선수들의 컨디션을 고려해
누굴 주전으로 넣어도 상관없어 보인다.
부경고를 졸업하고 중앙대로 진학한
센터백 우주성이다.
이미 부경고 재학시절에도 저학년때부터
3학년 선배들과 함께 주전으로 뛰며 훌륭한 능력을 뽐내던 센터백이었다.
안진범-남승우등이 3학년으로 뛰던 당시,
2학년이었던 우주성 또한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며
부경고의 전국제패 공신이기도 했다.
더불어 올해 입학한 중앙대에서도
1학년임에도 불구하고 주전센터백으로 뛰며
감독의 신임을 얻고 있다.
일단 피지컬이 괴물이다.
키는 센터백치고 그리 큰 키는 아니지만 (183cm)
소위말해 떡대가 장난 아니다.
어마어마한 떡대를 자랑하여
어지간한 몸싸움에서는 밀리지 않는다.
더불어 높은 점프력을 갖고있어,
헤딩타점도 상당하며
본인의 파워를 다 실어 때리는
장거리슛팅과 장거리 프리킥능력도 보유한 센터백이다.
다만, 피지컬이 너무 거대하다 보니
순발력이 떨어지고, 발이느려 뒷공간을 내주는 단점이 있기도 하다.
(그런 부분에서는 김진규가 오버랩 되기도...;;)
무튼 어린나이때부터 소속학교에서
주전급으로 뛰는 좋은 재능의 센터백이다.
왼발잡이 왼쪽풀백
심상민 이다.
이번 대회 수비포지션의 마지막으로 소개할 선수다.
앞서 언급한 우주성과 마찬가지로
부경고를 졸업한 뒤 올해 중앙대에 입학했다.
이번대회에서는 왼쪽풀백을 맡고 있는데,
미드필더로도 활용가능하다.
심상민 또한 위에서 소개한 우주성과 마찬가지로
부경고 시절 1,2학년때부터
주전급으로 기용이 되던 쟁쟁한 기량의 선수다.
심상민 역시도 한국에 무수히 많은
왼발잡이 왼쪽풀백 중 하나다.
활동량과 체력이 좋고, 투쟁심도 갖췄다.
사실 공격적인 재능 또한 상당히 뛰어난 사이드백 자원인데,
1차전에서는 너무 과도한 긴장탓에
평소 본인기량을 반도 못보여준 아쉬움이 있었다.
2차전 부터는 긴장풀고 제 플레이를 펼쳐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전체적으로 기술력도 상당하며,
긴장만 안하면 이번대회 앞으로 더 좋은 능력을 뽐낼 사이드백 자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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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1차전 스타팅 수비라인은
(LB) 심상민 - 송주훈 - 연제민 - 류재문 (RB)
이창근 GK
의 배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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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보니 또 분량이 많아진 터라
1,2편으로 나눴다.
다음 2편은 이제 MF, FW 포지션 선수들 소개가 이어질 예정이다.
부디 내일 2차전은 잘 치뤄주길 바란다.
by. 주휘민.
첫댓글 연제민 쩔던데 헤딩 다 따내더라구요
심상민도 긴장 했다곤 하더라도 기술력이 상당히 좋아보였음
개인적으로는 포항 유스가 많은 영남대에 관심이 많아서 류재문을 계속 주목하고 있었습니다. 이친구가 오른쪽 풀백인데 팀의 위기 상황에서는 여차하면 중미까지도 보더라구요.(추계연맹전 결승) 그때이후로 관심가지게 되었는데 나이가 되게 어리더군요 ㄷㄷㄷ 아무튼 어제 경기도 오른쪽 사이드에서 중앙으로 패스 연결 잘해주더군요 ㅎㅎ
반갑습니다!
심상민이 인상적이던데 그게 긴장해서 제 플레이 못한 거 밖에 안되었다니... 긴장 풀리면 정말 괜찮을 듯 합니다.
주휘민님 한국산 플레이메이커 3부는 언제 쓰나욤요?
이런 소개글 좋아라 합니다. 앞으로도 부탁드려요.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