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교육위원선거 참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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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명 당선으로 2002년보다 10명 줄어…`北風' 때문인듯
전국투표율 86.8%…선거운동 혼탁.과열 지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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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06-07-31 20:25] |
31일 실시된 14개 시ㆍ도(울산.제주 제외) 제5대 교육위원선거에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당선자를 14명밖에 내지 못하는 참패를 당했다.
중앙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교조는 전국적으로 전체 53개 선거구(132명 선출)에서 41명의 단일후보를 공천했지만 14명밖에 당선시키지 못했다.
2002년 실시된 제4대 교육위원선거에서는 전교조가 전국적으로 35명을 추천, 24명을 당선시켰었다.
특히 서울지역의 경우 전교조는 전체 7개 선거구에 모두 단일 후보를 냈지만 전교조 위원장 출신인 이부영(제4선거구)후보와 제4대 교육위원인 박명기(제7선거구)후보 등 2명만이 당선됐으며 색깔론이 촉발됐던 부산지역에서는 당선자를 한명도 내지 못했다.
제4대 당시에는 전교조 후보가 서울 전체 7개 선거구에서 모두 7명이 당선, 시교육위원회 의장까지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었다.
이처럼 전교조가 저조한 성적을 낸 것은 전교조 부산지부 통일위원회가 지난해 10월 북한의 역사책을 발췌해 제작한 통일학교 행사 교재를 놓고 색깔논쟁이 야기되면서 선거막판 이른바 `북풍(北風)'이 몰아친 데다 사학재단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후보들이 종전 선거과 달리 단독후보를 내고 적극 선거운동을 벌였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교원 성과급 차등지급 반대 등 전교조의 강경일변도 투쟁방식에 식상한 비난여론도 참패의 한 원인으로 분석됐다.
`교육계의 국회의원'으로 불리는 교육위원은 임기가 4년으로 시ㆍ도 교육청의 교육정책 수립, 예산 편성 및 집행 등을 감시ㆍ견제하며 연간 5천만원 내외의 의정비를 받는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교육위원선거 전국 투표율은 86.8%였다. 시ㆍ도별로는 대전이 95.2%로 가장 높았고 경북 93.7%, 전북 93.1%, 충북 92.8%, 전남 92.7%, 광주 91.3%, 충남 91.1%, 경남 89.3%, 인천 88.3%, 부산 87.4% 등이었다. 서울 투표율은 81.9%로 제4대 때의 87.8%보다 낮았다.
중앙선관위는 31일 현재 위법선거운동사례 94건을 적발, 이 중 33건은 고발, 12건은 수사의뢰, 49건은 경고조치했다. 이는 제4대 교육위원선거 당시의 51건보다 84% 증가한 것으로 선거운동이 그만큼 과열.혼탁했음을 보여준다.
경찰청은 대전ㆍ경북 교육감 선거에서 7건의 신고와 첩보가 들어와 4명이 내사 대상에 올랐고 시ㆍ도교육위원 선거에서 7건의 위반 의혹 사례가 파악돼 9명을 내사 중이라고 밝혔다.
◇ 서울지역 선거구별 당선자 명단.
▲ 제1선거구(종로.중구.용산.강북.성북) = 정채동(전 중부교육장), 김승종(전 서울사립중고 교장회 회장) ▲ 제2선거구(은평.서대문.마포) = 구본순(전 서부교육장), 나영수(전 서울시 교육위원) ▲ 제3선거구(성동.광진.동대문) = 이인종(전 서울교대 부설초등학교 교장), 한학수(전 서울가동초등학교 교장) ▲ 제4선거구(도봉.노원.중랑) = 박헌화(전 강남교육장), 이부영(전 전교조 위원장) ▲ 제5선거구(양천.강서.금천.구로) = 김영학(전 서초고 교장), 강호봉(전 목동고 교장) ▲ 제6선거구(동작.관악.영등포) = 이상진(전 한국국공립사립초중고 교장협의회 회장), 이순세(전 교육위원)▲ 제7선거구(서초.강남,송파.강동) = 임갑섭(전 강동교육장), 박명기(서울교대 교수), 윤웅섭(전 교육부 학교정책실장)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부산 교육위원선거 전교조 후보 모두 떨어져
31일 실시한 교육위원 선거 결과, 북한 역사책을 교사들의 '통일연수' 자료로 부분 인용해 보수단체와 언론으로부터 '친북 편향적'이라는 지적을 받았던 전교조 부산지부 소속 후보들은 모두 고배를 마셨다.
11명을 뽑는 부산교육위원 선거에는 이번에 전교조 부산지부 소속으로 2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개표 결과 현 교육위원인 박영관(46) 후보는 3명을 뽑는 제3선거구에 출마했다가 236표를 얻어 5위에 그쳤다. 교사 출신인 이일권(49) 후보는 2명을 뽑는 제4선거구에 출마했다가 202표로 3위에 그쳤다.
부산교육위원 선거에서는 제1선거구(서·중·남·영도구)에서 350표를 얻은 제정환(60) 후보와 247표를 얻은 김달주(63) 후보, 제2선거구(동·연제·부산진구)에서는 283표를 얻은 조병태(58) 후보와 280표를 얻은 김정선(56) 후보가 당선되었다.
또 제3선거구(북·사상·강서·사하구)에서는 456표를 얻은 강기원(61) 후보와 338표를 얻은 최낙건(62) 후보, 263표를 얻은 김병수(66) 후보, 제4(동래·금정구)에서는 267표를 얻은 이명우(64) 후보와 250표를 얻은 최규섭(65) 후보, 제5선거구(해운대·수영구·기장군)에서는 475표를 얻은 조선백(62) 후보와 237표를 얻은 강신평(62) 후보가 당선되었다.
이에 비해 경남에서는 전교조 출신이 3명 출마했다가 2명이 당선되었다. 전교조 경남지부 소속에 교사 출신으로 2명을 뽑는 제2선거구(마산·거제·통영·고성)에 출마한 김용택(61) 후보는 416표를 얻어 3위에 그쳐 떨어졌다.
현 경남도교육위원인 박종훈(45) 후보는 3명을 뽑는 제1선거구(창원·진해·의령·함안·합천·거창)에 출마해 513표를 얻어 3위에 턱걸이 했다. 교사 출신으로 2명을 뽑는 제3선거구(진주·사천·남해·하동·산청·함양)에 출마한 조재규(49) 후보는 613표를 얻어, 현직 교육위원인 이연근 후보(525표)를 제치고 당선됐다.
이밖에 제1선거구에서는 638표를 얻은 강수명(65) 후보와 586표를 얻은 이무진(56) 후보가, 제2선거구에서는 685표를 얻은 박대현(68) 후보와 453표를 얻은 옥정호(63) 후보가, 제3선거구에서는 634표를 얻은 김길수(53) 후보가, 3명이 출마했다가 1명이 사퇴한 제4선거구(김해·창녕·양산·밀양)에서는 노재길(63), 박성기(66)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전교조 부산지부 관계자는 "사실 당초 예상했던 득표에도 훨씬 못미치는 결과가 나왔다"면서 "보수단체와 보수언론에서 주장했던 '통일연수' 교재 사건과 어느 정도 관련성이 있는지 등에 대해서는 종합적인 분석을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28일 '통일연수' 교재와 관련해 전교조 부산지부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뉴스게릴라들의 뉴스연대
윤성효 기자
[오마이뉴스 2006-07-31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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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를 비롯한 보수언론들은 일제히 '전교조가 북한 역사책을 베껴쓴 자료로
세미나를 했다'고 보도했다. |
<종합>김신호, 아쉬운 과반득표 실패...대전충남 교육위원 16명 선출
31일 치러진 대전교육감 재선거에서 김신호 후보(교육위원.공주교대 교수)가 1571표를 얻어 1위를 기록했다.
김 후보는 전체 득표수(3250표)의 48.3%를 얻었으나 과반득표수인 1625표에 54표가 모자라 973표(29.9%)를 얻은 이명주 후보(교육위원.공주교대 교수)와 결선투표를 치르게 됐다.
결선투표는 내달 2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대전 5개 선거구에서 치러진다.
윤인숙 대전교육청 교육국장은 최초의 여성교육감을 뽑아달라며 지지를 호소했으나 697표(21.4%)를 얻는데 그쳐 낙마했다.
교육위원선거에서는 4명을 뽑는 대전 제1선거구(동구.중구.대덕구)에서 윤병태 전 대전교총 회장이 가장 많은 299표를 얻었으며 강영자 전 동부교육청 교육장(220표), 백동기 대전학원단체총연합회 회장(176표), 장선규 전 동부교육청 교육장(169표) 등이 각각 교육위원회 입성을 확정지었다.
3명을 선출하는 대전 제2선거구(서구.유성구)에서는 장옥희 현 교육위원이 356표로 대전지역 최다 득표자의 영예를 안은 것을 비롯해 김건부 전 대전둔산여고 교장(220표), 이상훈 전 서부교육청 교육장(214표)이 각각 선출됐다.
1선거구의 김봉제(145표).정상범(160표) 교육위원과 2선거구의 유무열(181표) 교육위원 등 다선의 현직 교육위원들은 모두 고배를 마셔 교육위원회가 대폭 물갈이 됐다. 전교조의 교육위원 당선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김선근 전교조 대전지부 교육자치특별위원장은 119표에 그쳤다.
충남 교육위원선거에서는 3개 선거구에서 각각 3명씩 모두 9명의 교육위원이 선출됐다.
제1선거구(천안.아산.연기)에서는 김지철 전 전교조 충남지부장이 318표로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으며 전직 천안교육장 출신인 송규행 후보와 이성구 후보가 각각 161표로 당선의 기쁨을 맛봤다.
제2선거구(서산.태안.당진.홍성.예산.청양)에서는 채광호 교육위원이 474표로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김보환 한국청소년문화진흥원 대표이사(346표), 이강화 교육위원(273표)이 각각 교육위원회에 입성했다. 김한국 교육위원(312표)은 득표수 3위를 기록하고도 경력직 50%이상 당선 규정에 따라 아쉽게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제3선거구(공주.보령.논산.서천.부여.금산)에서는 573표로 도내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은 장광순 전 보령교육장을 비롯해 이은철 전 청양교육장(463표), 남우직 교육위원(457표)이 각각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이충건기자
[뉴시스 2006-07-31 20:51]
대구 제5대 교육위원 9명 선출(종합)
31일 치러진 제5대 대구시교육위원선거 결과 위원 9명이 선출됐다.
3개 선거구에 32명의 후보들이 출마해 평균 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이번 선거에서 개표결과 1선거구에는 김영택(69.현 교육위원), 조정현(66.현 교육위원), 백춘실(63.무직)후보가, 2선거구에는 강근창(69.현 교육위원), 장식환(67.영진전문대 교수), 유영웅(61.황금중 교장)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또 제3선거구에서는 정만진(51.현 교육위원), 손영현(63.무직), 윤충기(63.무직)후보가 각각 교육위원의 반열에 올랐다.
이들 당선자들 가운데 최고 득표율은 제1선거구에 출마, 24.2%를 기록한 김 후보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선거에는 현역 교육위원 7명이 재선 고지를 노렸으나 김영택, 조정현, 강근창, 정만진씨 등 4명만 당선됐다.
또 전교조는 표 결집 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해 3개 선거구에 각각 1명씩의 후보를 냈으나 당선자는 정만진씨 1명에 그쳐 지난번 선거 결과보다 당선자 수가 1명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도 이날 투표에는 대구시내 각급 학교 학교운영위원 5천19명 가운데 4천261명이 참가해 84.9%의 투표율을 기록, 최근 교육감 및 교육위원 선거와 비교할 때 투표율이 저조했다.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2006-07-31 20:33]
전교조 교사들이 세미나서 보는 책에 …
전북도교육위원, 교육장.교육위원 '싹쓸이'
31일 치러진 제5대 전북도 교육위원 선거 결과 전.현직 교육장과 교육위원이 '싹쓸이'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북도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마감된 제5대 전북도 교육위원 선거 결과 제1선거구(전주) 에서는 전.현직 교육장인 신국중(62).박규선씨(61)가 각각 당선됐다.
제2선거구(군산.김제.부안)에서는 김중석 부안교육장(58)과 박용성 전 교육위원(61)이, 제3선거구(익산.완주.진안.장수.무주)는 진교중 익산교육장(59)과 최병균 무주교육장(61) 그리고 채수철 교육위원(65)이 각각 선출됐다.
제4선거구(정읍.남원.임실.순창.고창)는 김환철 교육위원(63)과 김규령 배영고 교장(54)이 선출됐다.
이번 선거결과 교육관료들이 대거 당선된 반면 평교사와 전교조 등 교원단체는 단 한명도 배출되지 않았다.
9명의 당선자 득표수(득표율) 및 주요 이력은 다음과 같다.
◇제1선거구
▲신국중-468표(32.3%), 전주교육장.
▲박규선-431표(29.8%), 도교육청 교육국장.정읍교육장.전주교육장.
◇제2선거구
▲김중석-486표(29.4%), 군산교육청 학무과장.부안교육장.
▲박용성-374표(22.6%), 4대교육위원.군산대 교수.
◇제3선거구
▲진교중-428표(21.8%), 임실교육청 학무과장.
▲채수철-396표(20.1%), 익산교육장.교육위원.
▲최병균-363표(18.5%), 무주교육장.송광초교장.덕치초교장.
◇제4선거구
▲김환철-506표(27.8%), 도교육청 지방서기관.교육위원.
▲김규령-478표(26.3%), 정읍배영고 교장.
박대성기자
[뉴시스 2006-07-31 20:21]
인천시교육위원 선거, 전교조 후보 2명 당선
31일 치러진 제5대 인천시 교육위원 선거에서 기존 교육위원들이 대거 낙선하고 전교조 후보 2명이 당선됐다.
인천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교육위원 개표 결과 2명씩을 뽑는 1선거구(중.동.남구, 옹진군)에서 가용현 인천고 교장(62)과 전년성 동아학습사 대표(63), 2선거구(연수.남동구)에서 이청연 연수초 교사(52)와 김실 교육위원(65)이 각각 당선됐다고 밝혔다.
또 3명을 선출하는 3선거구(계양.서구, 강화군)에서 유병태 서부교육청 교육장(61)과 이언기 계양고 교사(53), 이강식 서부교육청 학무국장(57)이 당선의 영예를 안았으며 2명을 뽑는 4선거구(부평구)에서 김계홍 우림목재 대표(59)와 조병옥 부원여중 교장(61)이 교육위원으로 선출됐다.
제5대 인천시 교육위원 당선자 9명 가운데 7명은 교육경력직이며 2명은 비경력직이다.
특히 선거에 나섰던 5명의 제4대 교육위원 중 4명이 낙선의 고배를 마셨으며 전교조 후보 3명 가운데 이청연, 이언기 교사가 당선하는 등 전교조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이날 교육위원 선거에는 인천지역 5293명의 학교운영위원 중 88.3%인 4674명이 투표에 참가했다.
한편 교육위원 당선자인 가용현 교장은 불법 선거운동혐의로 인천시선관위가 검찰에 고발했으며 전년성 대표는 수사의뢰된 상태로 향후 수사결과가 주목된다.
김영빈기자
[뉴시스 2006-07-31 20:11]
[14개 시도 교육위원 132명 선출] 국제중 설립 다룰 서울지역 최대관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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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2006-07-31 21:28] |
울산과 제주를 제외한 14개 시·도에서 31일 치러진 제5대 교육위원 선거 결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추천 후보자들이 대다수 당선된 반면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추천 후보자들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특히 15명의 교육위원을 선출한 서울지역은 전교조 추천 후보자가 2명만 당선돼 11명의 후보자가 선출된 한국교총과 대조를 이뤘다.
53개 선거구에서 총 132명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는 교육 공무원 등 408명이 지원해 평균 3.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교조 고전-한국교총 약진
=전국 53개 선거구에 43명의 단일 후보자를 내세운 전교조는 이 중 절반도 안되는 14명을 당선시켜 사실상 이번 선거에서 참패했다.
특히 선거구당 총 7명의 단일 후보자를 낸 서울시에서는 단 2명만을 당선시켰다.
중랑·도봉·노원구에 출마한 이부영 전 전교조 위원장과 서초·강남·송파·강동구에 출마한 박명기 서울교육대학 교수가 각 선거구에서 2위로 선출돼 그나마 체면치레를 했다. 최근 물의를 일으킨 부산을 비롯해 경북과 대전,전남북에서는 단 한 명도 당선시키지 못했다.
2002년 선거 때 총 35명을 추천해 24명을 당선시키고,서울시에서는 전체 15명 중 절반 가량(7명)을 배출하는 등 '큰 세'를 과시했던 것에 비하면 격세지감이다.
이렇게 고전한 데는 최근 전교조 부산지부에서 불거진 색깔논쟁이 전교조 출신 교육위원 당선에 변수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교조 부산지부는 지난해 10월 학술 세미나에서 북한의 역사책을 발췌한 자료집을 제작했으며 최근 이 사실이 알려져 물의를 일으켰다.
반면 전교조와 함께 양대 교육단체인 한국교총은 크게 약진해 서울시 교육위원은 15명 중 11명을 당선시켰다.
◇국제중 설립 탄력 붙을 듯=가장 많은 교육위원을 뽑고 국제중 설립 논란이 거셌던 서울 지역이 가장 큰 관심을 모았다. 이런 상황에서 전체 15명 중 한국교총 추천 후보자가 과반인 11명이 당선됨에 따라 향후 국제중 설립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 3월 개교 예정인 국제중 설립 동의안은 오는 9월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새 교육위원들의 몫이 됐기 때문에 서울지역 학생과 학부모,교육단체들이 선거 결과에 관심을 모았다.
4개 선거구에서 9명의 교육위원을 뽑는 경남의 경우 전교조 소속 교사 2명이 출마했으며 광주·전남에서는 전교조 출신이 각각 2명이 나왔다.
◇선거방식 및 경쟁률=교육위원은 각 지역 초·중·고교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에 의해 간접 선출된다. 또 중선거구제로 선거구별로 투표 순위에 따라 2∼3명이 선출되며 이 중에는 교육행정 경력자가 1명 이상 포함돼야 한다.
전국 평균 경쟁률은 2002년 선거 때 2.8대 1보다 높았다. 이는 올해부터 지방교육자치법 시행령에 따라 교육위원 의정활동비가 연간 5000만원 수준으로 인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충북이 4.1대 1로 가장 높았고 인천 및 강원이 각각 3.8대 1,경기 3.7대 1,대구 3.6대 1 등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2.4대 1로 비교적 낮았다.
이번 교육위원 선거에는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 무효가 확정된 대전시교육감과 임기가 끝나는 경북도교육감 선거도 함께 실시됐다.
백민정 기자 minj@kmib.co.kr
◇교육위원은 누구?=교육위원회는 각 시·도의 교육·학예에 관한 중요사항을 심의·의결한다. 집행은 해당 지역 교육감이 맡는다. 이는 1991년 제정된 교육자치법에 따른 것으로 그 해 제1대 교육위원 선거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제5대 교육위원 선거가 치러졌다. 교육위원은 선출된 지역의 교육·학예와 관련해 시·도의회에 제출할 조례 및 예·결산안을 의결하고 심의한다. 예산 집행에 영향을 끼치는 만큼 교육정책 향방을 결정하는 중요한 자리다.
또 교육·학예에 관한 사무를 감사·조사할 수 있는 감시적 권한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교육감 또는 관계 공무원을 출석시켜 질문하고 답변을 들을 수 있으며 관련 자료 제출 요구도 할 수 있다. 교육위원 임기는 4년이며 이번 임기는 9월1일부터 시작된다.
◇교육위원은…
교육위원회는 각 시·도의 교육·학예에 관한 중요사항을 심의·의결한다. 집행은 해당 지역 교육감이 맡는다. 이는 1991년 제정된 교육자치법에 따른 것으로 그 해 제1대 교육위원 선거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제5대 교육위원 선거가 치러졌다. 교육위원은 선출된 지역의 교육·학예와 관련해 시·도의회에 제출할 조례 및 예·결산안을 의결하고 심의한다. 예산 집행에 영향을 끼치는 만큼 교육정책 향방을 결정하는 중요한 자리다.
또 교육·학예에 관한 사무를 감사·조사할 수 있는 감시적 권한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교육감 또는 관계 공무원을 출석시켜 질문하고 답변을 들을 수 있으며 관련 자료 제출 요구도 할 수 있다. 교육위원 임기는 4년이며 이번 임기는 9월1일부터 시작된다.
백민정 기자
[국민일보 2006-07-31 2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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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04년 10월 4일 오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반핵반김국민협의회 등 보수단체가 가진 '국가보안법 수호 국민대회'에 참가한 소속회원들이 대형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집회를 벌이고 있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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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관성 없고 부도덕한 김병준 교육부총리 즉각 물러나라” “전교조는 교원성과급 반납 투쟁 정치쇼 그만둬라”며 구호를 외치고 있는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 회원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