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의 BBC 가십
WORLD CUP GOSSIP
현역 시절 브라질 대표팀의 전설적인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아르투르 안투니스 코잉브라 '지쿠'(61) 전 감독은 자국 대표팀의 스트라이커 네이마르 다 시우바 산투스 주니오르 '네이마르'(22)가 최근 큰 부상을 입어 전력에서 이탈한 것을 크게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지쿠 전 감독은 "우리는 대표팀에서 네이마르가 갖는 중요성을 과장해서는 안 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네이마르에게 거친 태클을 가한 콜롬비아 대표팀의 풀백 후안 카밀로 수니가(28)에게 반드시 중징계가 내려져야 한다며, 국제축구연맹(FIFA)이 파울에 대해 더 엄격해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옵저버)
첼시의 주제 무리뉴(51) 감독은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아 독일과의 준결승전에 출전하지 못하는 파리 생제르맹의 센터백 치아구 시우바(29)에 대해 브라질 대표팀에게는 네이마르의 결장보다 더 큰 타격이라고 말했습니다. (스페인의 '마르카')
아스날에서 뛰고 있는 독일 대표팀의 공격수 루카스 포돌스키(29)는 개최국 브라질과의 준결승전을 앞두고 부담감을 안고 있는 것은 어디까지나 상대팀이라고 말했습니다. (텔레그래프)
브라질 팬들은 최근 부상을 입은 스트라이커 네이마르 다 시우바 산투스 주니오르 '네이마르'(22) 없이 자국 대표팀이 우승을 차지하는 방법은 이제 해변에서 경기하는 것*뿐이라고 자조 섞인 농담을 나누고 있답니다. (옵저버)
* 해변에서 경기하는 것 : 브라질 비치사커 대표팀은 축구 대표팀 못지않은 세계적인 강호로 꼽힙니다.
현역 시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장을 지냈던 아스톤 빌라의 로이 킨(42) 수석코치는 잉글랜드 대표팀이 이번 월드컵에 큰 대회 경험이 부족한 어린 선수들을 대거 데려가 톡톡히 대가를 치렀다고 말했습니다. (텔레그래프)
현역 시절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공격수로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호르헤 발다노(58) 씨는 자국 대표팀의 스트라이커 리오넬 메시(27)에 대한 주위의 기대와 압박이 너무 심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발다노 씨는 "우리가 이번에 우승하면 사람들은 메시에게 월계관을 씌워주겠지만, 그러지 못하면 가시로 된 면류관을 씌워줄 것 같아요."라고 말했습니다. (데일리 메일)
독일 대표팀의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28)는 프랑스와의 8강전(1-0 승)에서 상대팀의 공격수 카림 벤제마(26)의 슈팅을 한 손으로 막아낸 데 대해 대단한 것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노이어는 "그냥 순간적으로 그랬을 뿐이에요. 저희 팀 수비수들이 빽빽하게 자리를 잡고 수비를 해줘서 쉽게 막을 수 있었죠. 저는 벤제마와의 거리를 좁히고 골문 근처만 막으면 되었습니다. 그랬는데도 골을 먹으면 골키퍼의 잘못이죠."라고 말했습니다. (미러)
프랑스 대표팀의 디디에 데샹(45) 감독은 이번 월드컵에 대해 "너무나 아름다운 대회"라고 평했습니다. 데샹 감독은 독일과의 8강전(0-1 패)에서 패한 후 "몇 년 전에는 월드컵에 너무 지루한 경기들이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아니네요. 박진감 넘치는 경기들을 실컷 보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텔레그래프)
TRANSFER GOSSIP
리버풀은 얼마 전까지 첼시에서 뛰었던 잉글랜드의 풀백 애쉴리 콜(33)을 데려오기 위해 마지막으로 시도해볼 것입니다. (데일리 메일 일요일판)
한편 콜은 이탈리아 세리에 A의 AS 로마와 3년 계약을 체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피플 일요일판)
에버튼은 맨체스터 시티가 잉글랜드 대표팀의 미드필더 로스 바클리(20)에게 관심을 보이더라도 무조건 무시할 것입니다. 하지만 에버튼의 로베르토 마르티네스(40) 감독은 미드필더 잭 로드웰(23)을 다시 데려오는 것은 검토해볼 수도 있습니다. (리버풀 에코)
리버풀의 브렌든 로저스(41) 감독은 센터백 마르틴 슈크르텔(29)의 대체자를 찾는 데 성공할 경우 그의 이적을 허락할 것입니다. 로저스 감독은 스크르텔을 대체할 가장 우선적인 후보로 사우스햄튼의 수비수 데얀 로브렌(25)을 꼽고 있습니다. (데일리 익스프레스 일요일판)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오른쪽 수비수 마티유 드뷔시(28)는 올 여름에 아스날로 간다고 공개적으로 말했습니다. (데일리 익스프레스 일요일판)
뉴캐슬은 올 여름에 드뷔시를 대체할 자원으로 AFC 아약스의 풀백 리카르도 판 레인(23)을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메트로)
리버풀은 우루과이 대표팀의 스트라이커 루이스 수아레스(27)를 FC 바르셀로나로 보내면서 이적료로 구단 역사상 최고액인 7,550만 파운드(약 1,307억 원)를 챙길 전망입니다. (미러 일요일판)
얼마 전까지 첼시에서 활약했던 미드필더 프랭크 램파드(36)는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의 뉴욕 시티와 입단 계약을 체결한 사실을 곧 발표할 것입니다. (데일리 스타)
리버풀은 시애틀 사운더스에서 뛰고 있는 미국 대표팀의 오른쪽 수비수 디앤드리 예들린(20)을 입단 테스트에 데려오려 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예들린을 아예 영입하는 것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데일리 익스프레스 일요일판)
아스날의 아르센 벵거(64)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있는 독일 대표팀의 미드필더 자미 케디라(27)나 사우스햄튼에서 뛰고 있는 프랑스 대표팀의 미드필더 모르강 쉬네들랭(24) 중 한 사람은 반드시 데려오고 싶어합니다. (미러 일요일판)
유벤투스는 맨유에게 칠레 대표팀의 미드필더 아르투로 비달(27)을 보내주는 조건으로 이적료 4,500만 파운드(약 779억 원)에 포르투갈 대표팀의 윙어 루이스 나니(27)를 더한 부분 트레이드를 원한답니다. (데일리 스타)
OTHER GOSSIP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자국 대표팀이 이번 월드컵에서 부진한 원인을 올바르게 분석하여 로이 호지슨(66) 감독이 다가오는 유로 2016에서 본선 출전권을 따내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무려 384쪽 분량의 전술 보고서를 낼 준비에 들어갈 것입니다. (데일리 메일 일요일판)
맨시티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대표팀의 스트라이커 에딘 제코(27)와 재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것에 대해 전혀 개의치 않는다고 일축했습니다. 현재 맨시티에서는 계약이 만료되기까지 1년밖에 남지 않은 선수가 제코를 비롯해 6명이나 되는데요. 제코는 올 시즌 이들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데 큰 공을 세우면서 문제 없이 재계약에 사인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미러 일요일판)
프랑스 대표팀의 골키퍼 위고 요리스(27)는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 홋스퍼에서 뛸 것이냐는 질문을 받자 "아마도요"라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요리스는 "지금은 저의 상황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지 않네요."라고도 말해 여운을 남겼습니다. (런던 이브닝 스탠더드)
과거 아스날에서 활약했던 맨시티의 미드필더 사미르 나스리(27)는 구단 측과 재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자신의 현재 주급을 4만 파운드(약 6,900만 원)나 삭감하는 것도 받아들일 것입니다. 나스리는 이번 월드컵에 출전한 프랑스 대표팀의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데일리 스타 일요일판)
최근 맨유에 새로 입단한 풀백 루크 쇼(18)는 다음 시즌부터 잉글랜드 대표팀의 주전 왼쪽 수비수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피플 일요일판)
BEST OF SOCIAL MEDIA
네덜란드 대표팀의 골키퍼 팀 크륄(26)은 코스타리카와의 이번 월드컵 8강전(0-0 무, 승부차기로 4-3 승)이 극적인 승리로 끝난 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네덜란드 대표로 이 환상적인 여정에 함께하고 있는 지금이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말로는 모두 표현을 못하겠네요!"라고 흥분했습니다. 크륄은 코스타리카전의 연장전이 거의 끝나기 직전에 교체 투입되고 승부차기에서 맹활약을 펼쳐 팀의 4강행에 큰 공을 세웠습니다. (크륄의 트위터)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스트라이커 리오넬 메시(27)는 벨기에와의 8강전(1-0 승)이 승리로 끝난 후 기세등등한 동료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메시는 이 사진에 "이제 조금만 더! 가자, 아르헨티나!!"라는 설명을 달았습니다. (메시의 페이스북)
아스날에서 뛰고 있는 독일 대표팀의 센터백 페어 메르테자커(29)는 개최국 브라질과의 준결승전을 앞두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잉글랜드에 있는 제 친구들과 동료들은 저희 대표팀을 '디 만샤프트'**라고 부르더군요. 아마도 우리가 하나로 똘똘 뭉쳐서 그런 거겠죠? 끝까지 하나된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 같습니다."라고 썼습니다. (메르테자커의 페이스북)
** 디 만샤프트(Die Mannscaft) : 영어의 'The Team'에 해당하는 독일어 표현
국제축구연맹(FIFA)의 제프 블라터(78) 회장은 "오늘자 신문에 네이마르 다 시우바 산투스 주니오르 '네이마르'(22)가 집에 돌아갔다는 소식이 실렸더군요. 이제 월드컵은 스타가 그리워질 것 같습니다. 빨리 나아서 그라운드에 돌아오기를 바랍니다."라고 자신의 트위터에 네이마르의 쾌유를 기원했습니다. (블라터 회장의 트위터)
첼시에서 뛰고 있는 브라질 대표팀의 미드필더 오스카르 두스 산투스 잉보아바 주니오르 '오스카르'(22)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네이마르에게 "사랑한다, 동생아! 지금 내가 해줄 수 있는 말은 이것뿐이네! 우리는 언제나 너와 함께할 거야!"라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오스카르의 트위터)
바르샤의 공격수 리오넬 메시(27)는 최근 콜롬비아와의 8강전(2-1 승)에서 부상을 입은 브라질 대표팀의 공격수 네이마르 다 시우바 산투스 주니오르 '네이마르'(22)에게 "네이마르, 네가 하루빨리 나았으면 좋겠다!"라고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메시와 네이마르는 바르샤에서 함께 뛰고 있습니다. (메시의 페이스북)
AND FINALLY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알레한드로 사베야(59) 감독은 최근 등에 큰 부상을 입은 브라질 대표팀의 스트라이커 네이마르 다 시우바 산투스 주니오르 '네이마르'(22)에 대해 동정심을 표했습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 팬들은 벨기에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한 후 네이마르를 나타내는 척추 모형을 들고 8강전(1-0 승) 승리를 자축했습니다. (데일리 메일 일요일판)
원문 : http://www.bbc.com/sport/0/football/goss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