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유승우
나여시 2016-03-11부터 2016-03-14까지 화이트데이 판촉 아르바이트를 했음
마지막날인 14일,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받음
번호는 02-6084-1472.
평소에 모르는 번호로도 용건있는(받아야 하는)전화가 오는 편이라 받음
서울지검 검찰청이래나(마트가 시끄러워 잘 못들었는데 아무튼 이런 공권력[공꿜력]과 관계된 수사기관)
금융 사기범을 조사하던 중 그 현장을 덮쳐서 잡게 되었는데 그 사람들의 현장에서 증거품으로 내 통장 두개가 나왔대.
내 국민은행 통장과 우리은행 통장.
나는 평소에 SC은행(등급이 있어서 주거래 은행)과 신한은행(만만해서 카드는 여기꺼 씀. 하이브리드라서 신용으로 쓰고 10일에 입금하고)과 우리은행(예전에 만들었었던거 해약 안함, 최근에 썸타는 우리체크 발급해서 혜택 뽑아먹음) 이케 세군데 씀.
*국민은행 썼던 적 없음.
그러나 해외에서 지갑을 잃어버려 EMS로 받은 적이 있고 국내에서도 여러번 잃어버렸다 돌려받은 적이 있어 불안한 상태였음.
아무튼 상대가 하는 말을 요약하면
상대방 - 금융사기범의 현장을 덮치니 ---씨의 국민은행과 우리은행 통장 두개가 나왔다.
나 - 나는 국민은행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사용해본 적도 없는데 내 것이 확실하냐. 내 휴면계좌 조회에서도 나오지 않았다.
상대방 - 그러면 이 증거품은 무엇이냐. 통장을 개설하여 타인에게 판매하거나 넘긴 사실이 있느냐.
나 - 통장을 개설한 적이 없다고 나는 앞서 말했다. 나는 그쪽이 검찰청인지도 의심이 간다. 정확히 관할지역이 어디고, 어느팀의 누구인지 밝혀라.
상대방 - 그것은 지금 밝힐 수 없다. 나는 지금 수사를 하고 있고 원래 소환하여 조사해야하는 것인데 편의를 봐주기 위해 유선상으로 조사하려는 건데 지금 의심하는 것이냐.
나 - 지금 일중이라 일일히 다 응대할 수 없다. 당신은 아무 것도 밝히지 않은 채 나더러 대답하라 하면 그 어느 누가 대답하냐.
상대방 - (슬슬 윽박지름) 통장을 판매한 적이 있냐고 물었다. 지금 편의를 봐주는 사람을 의심하고 화내고 있는 것이냐.
나 - 통장 개설을 한 적이 없다고 애초에 말했다. 없는 통장을 어떻게 판매하냐. 검찰청 맞냐. 소속을 밝히지도 않고 수사를 진행하냐. 내가 그 일에 연루된 것이 확실하냐.
상대방 - 그렇다. 나이가 어리던데 어쩌다 금융사기에 연루가 되었냐. 직업이 무엇이냐. 학생이냐.
나 - 지금 이 사건에서 내 직업이 중요하냐. 진정 수사기관이라면 내 신원을 조회하면 세금이나 이런 쪽이 조회가 되어 내 신분을 알 것 아니냐.
상대방 - 언제까지 의심할거냐. 진짜 경찰서가서 소환조사 받아야 만족하겠냐.
나 - 당신같으면 안하겠냐. 진짜 벌어진 사건이라면 수사기관에 적극 협조할테니 출석요구서 보내라. 수사기관이라면 내 주소 알 것 아니냐. 내 관할지서로 이관해달라. 그쪽에서 성실히 조사받겠다. 소환장 보내달라.
상대방 - 알았다. 소환장 보내겠다.
이렇게 통화는 끝났음.
상대는 남자였고 목소리는 30-40대쯤. 말도 어느정도 통했음. 그래서 보이스피싱이겠지(국민은행통장이 없으니)라고 생각하면서도 무서웠음.
그래서 경찰 민원 상담 번호인 182 전화함(112는 신고전용.. 신고 많이 해서.. )
2번 누르면 경찰관련 민원 상담 가능함(아마)
전화해서 ~ 번호로 나에게 이런 내용의 전화가 왔는데 일처리를 이렇게 하는 것이 가능하냐, 본인의 소속을 밝히지 아니한 채로 조사를 받게 하는 게 가능하냐, 전화로 그 조사가 가능하냐, 참고인이나 이런 거로 출석요구서를 보내는 것이 맞지 않냐 하니까
나 잘했대.
검찰청에도 여러 지청이 있는데 그 어느 곳에서도 6084 번호는 쓰고 있지 않고 내가 진짜 그 사건에 연루되어있으면 내 관할지서에서 나한테 출석요구서를 보내서 내가 거기로 가서 조사받으면 되는거고 02-6084-1472 얘네 목적은 내 정보 캐내려는 거였을 거래.
어디사는지, 직업이 뭔지, 등등.....
근데 나 아무거도 답 안함.
세상 만사 아무도 안믿어서 수사기관도 안믿음...
182야 내가 전화한거니 믿지만..
아무튼 저 번호에 낚여 정보 주지 말라고 글씁니다.
보이스피싱 한국말 잘해요. 한국인이야... 발음도 좋고.. 말대꾸도 잘해.
이건 전화온거 통화기록 캡쳐.
문제시 발.
+++) 상대가 진정 검찰측이라면 소속을 밝히라고 하면 제대로 밝혀야 합니다. 공무원의 소속은 공개대상입니다.
또한 요즘은 거짓으로 소속을 밝히는 경우도 다수 존재한다고 하니 그냥 여시 관할지서로 공문 보내면 적극 협조한다고 하세요.
진짜 여시들의 계좌가 사건 현장에서 발견되었다 한들 검찰측에서 바로 연락이 올 일이 없습니다.
다 관할지서로 이관해서 여시한테 우편물 보낼거고 그렇게 여시는 관할지서, not 검찰에서 조사받게될거예요.
물론 이런 일은 최대한 없길 바라야할테지만요.
02-6101-7661 이번호도 받지마!!!! 나도 검찰이라면서 저나와써
저나끊고 경찰서에 저나해보니 실제사건이 연류됐다해도 유선상으로 조사는 하지않을 뿐더러 자기네는 소환장이라는 단어를 안쓴다고 했어! 여시들 참고해요!
헐 ㅋㅋㅋㅋㅋ 6101똑같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검찰청이래 ㅋㅋㅋㅋ 어이털림 ㅋㅋㅋ
나도 저런전화 하도마니받아서... 저번에는 나보고 예를들자면 김철수 라는사람을 아냐고 대전에살고 내이름으로 사기를치고 명의도용을하고..어찌고..하길래
제 남편입니다 김철수!!우리철수씨가 왜요?? 이러니까 나보고 또라이미친쌍년아 하고 끊음 존나재수없었어 아침부터 기분나빳음
나쁜놈 가다가자빠져라!!
그나저나 여시대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여시짜란다!!!!
ㅋㅋㅋ나도오늘전화왓는데 나지금친구만나야되서 나중에전화하라고햇더니 그러면담주에 법원와야된다고 날 보호해줄수없대ㅋㅋㅋㅋㅋ
내가 걍 담주에 법원에서 봴게요~햇더니
그래 시발년아 하고 끊더랔ㅋㅋㅋㅋ에이시발놈 남등쳐먹고사는주제에 놀아줬더니ㅋㅋㅋㅋ
대박대박대박 여시 진짜 똑순이다 여시 대응법 나도 참고해야지 난 병신같이 네 네 할고같아ㅠㅠㅠㅠ헝
이글을봐ㅛ었어야했는데ㅠㅠㅠ나오늘당해서입금전에직장동료분이신고해줘서경찰와서살았음 ㅠㅠㅠ나진짜껌뻑속음 ㅜㅜㅜㅜ아너무속상해ㅠㅠㅠㅠㅠ
난저거 중국에서 받았어ㅋㅋㅋㅋㅋㅋ 내명의로 누가 여권을 만들었는데 당신이 만들어서 판게 아니냐! 이름이랑 번호가 다있다..그러고 ㅡㅡ 자기네가 상해경찰청이라그래서 그럼내가 인터넷에서 상해경찰청에 바로전화해보겠다고 그럼 당신들이랑 연결가능하지않냐고 이름말해달라그러니까 왜 자꾸 그런태도냐 이일이 만만하게 느껴지는거냐?? 그러면서 존나 다그치길래 ㅋㅋㅋㅋㅋㅋ 병신인걸 직감하고 끊어버림
난 네~ 알아서 하세요~ 하고 끊옷는데... 그래서나에겐 사이다가 없지..
나는 02-6404-4581 전화와서 내가 예쩐에 살앗던지역명대면서 거기서 부동산햇던 김기철이란사람아냐고 불법도박으로 연류됐다ㅓ고 전화왔는데 내가 밥먹는중이라 그냥 네네 하며ㅑㄴ서 받았더니 집으로 공문보낸다고 하고 끊었어. 나중에 다시 걸어보니까 없는번호라고 뜨더라;;이거 보이스피싱맞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