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의 BBC 가십
TRANSFER GOSSIP
에버튼의 로베르토 마르티네스(41) 감독은 잉글랜드 대표팀의 미드필더 로스 바클리(20)에게 눈독을 들이는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에게 바클리는 절대 팔 수 없다고 으름장을 놓았습니다. (데일리 스타 일요일판)
맨유의 루이스 판 할(63) 감독은 SC 헤이런베인에서 뛰고 있는 네덜란드의 어린 미드필더 달러이 신크그라번(19)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습니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 리버풀에서도 신크그라번에게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미러 일요일판)
올 시즌 웨스트 브러미지 앨비언(WBA)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잉글랜드 21세 이하 대표팀의 스트라이커 사이도 베라히뇨(21)를 데려가려는 팀은 최소 2,500만 파운드(약 425억 원) 이상의 몸값을 제시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리버풀은 WBA가 그 정도의 몸값을 요구해도 베라히뇨의 영입을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데일리 메일 일요일판)
선더랜드의 구스 포예트(46) 감독은 자신이 선수의 영입과 이적에 대해 최종 결정권을 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선더랜드 에코)
셀틱의 로니 데일라(39) 감독은 올 시즌 맨시티에서 1년간 임대해온 벨기에의 어린 센터백 야손 데나이어르(19)와 스웨덴의 공격수 욘 귀데티(22)를 내년 여름 이후에도 팀에 잔류시키려 시도할 것입니다. (헤럴드 일요일판)
OTHER GOSSIP
레알에서 뛰고 있는 포르투갈 대표팀의 윙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는 루이스 판 할(63) 감독이 맨유에게 다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안겨다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러 일요일판)
그런데 호날두는 올 시즌에는 첼시가 맨유를 제치고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타임스 일요일판)
첼시의 주제 무리뉴(51) 감독은 오늘(현지시각)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맨유와의 경기에서 상대팀의 미드필더 앙헬 디 마리아(26)가 자신들에게 심각한 위협이 된다고 판단되면 함정을 유도해서라도 그를 막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메트로)
맨시티에서 뛰고 있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스트라이커 세르히오 아게로(26)는 어제(현지시각) 업튼 파크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1-2 패)에서 상대팀의 미드필더 마크 노블(27)을 가격했다가 잉글랜드 축구협회에서 징계를 받을지도 모릅니다. (더 선)
맨유는 내년 1월 말쯤에 거액을 받고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에서 이탈리아의 명문 AC 밀란과 친선전을 벌일 것입니다. 이들은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불발되면서 생긴 손실을 만회하고 싶어합니다. (데일리 익스프레스 일요일판)
한편 지난 4월에 맨유에서 경질된 데이비드 모예스(51) 전 감독이 왈테르 마차리(53) 감독의 뒤를 이어 인테르 밀란의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마차리 감독이 올 시즌 초반 인테르에서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데일리 메일 일요일판)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앨런 퍼듀(53) 감독은 올 시즌 초반부터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는데도, 프리미어리그에서 6위권 진입에 도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뉴캐슬 크로니클)
스토크 시티에서 뛰고 있는 스페인의 공격수 보얀 크르키치(24)는 당분간 팀 전력에서 제외될지도 모릅니다. 지난 주에 열린 스완지 시티와의 경기(2-1 승)에서 교체 명단에만 포함되고 그라운드에 투입되지 못하자, 분을 참지 못하고 라커룸에서 축구화를 힘껏 집어던지는 난동을 부렸기 때문입니다. (더 선)
스완지의 레이 디닌 부구단주는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TV 중계권료로 무려 55억 파운드(약 9조 3,436억 원)를 챙기는데 시즌권 가격을 대폭 인하하는 것이 왜 불가능하겠느냐고 반문했습니다. (데일리 메일 일요일판)
첼시는 론 골레이 전 사장의 후임 사장을 선임하지 않을 것입니다. 후임 사장을 내정하지 않는다는 것은 이들의 경기력과 관련된 부분을 로만 아브라모비치(48) 구단주의 최측근인 마리나 그라노프스카야 씨가 모두 챙긴다는 의미입니다. (텔레그래프 일요일판)
레인저스의 앨리 맥코이스트(52) 감독은 앞으로의 거취가 불투명해질지도 모릅니다. 뉴캐슬의 마이크 애쉴리(50) 구단주가 레인저스에게 200만 파운드(약 34억 원)를 대출해주는 방법으로 사실상 이들의 실권을 장악했기 때문입니다. (더 선)
BEST OF SOCIAL MEDIA
영국의 인기 개그맨 러셀 브랜드(39) 씨는 자신이 응원하는 웨스트햄이 프리미어리그의 디펜딩 챔피언인 맨시티와의 경기(2-1 승)에서 승리하자 자신의 트위터에 "이번 주에는 톱 4 팀들 중에 이긴 팀이 1팀밖에 없네요! 잘 했다, 웨스트햄!"라고 썼습니다. (브랜드 씨의 트위터)
에버튼에서 뛰고 있는 잉글랜드 대표팀의 미드필더 로스 바클리(20)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어제(현지시각) 열린 레알과 바르샤의 '엘 클라시코' 경기(3-1 승)에 대한 나름의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바클리는 "오늘 경기의 향방을 뒤바꾼 것은 토니 크로스와 루카 모드리치"라고 평가했습니다. (바클리의 트위터)
AFC 본머스에서 뛰고 있는 잉글랜드의 센터백 스티브 쿡(23)은 어제(현지시각) 버밍엄 시티와의 챔피언십 경기(8-0 승)에서 대승을 거두고도 침착한 소감을 자신의 트위터에 남겼습니다. 쿡은 "참 잘 풀린 경기였습니다. 멋지게 이겼어요. 무실점을 기록해서 더 기쁘네요. 앞으로도 우리가 지금처럼 잘해주면 얼마나 좋을까요?"라고 썼습니다. (쿡의 트위터)
영국의 BBC 라디오 5 라이브에서 활동하는 인기 방송인 대니 베이커(57) 씨는 리즈 유나이티드가 팀에 부임한 지 겨우 32일밖에 되지 않은 다르코 밀라니치(46) 전 감독을 벌써 경질한 데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혔습니다. 베이커 캐스터는 "무슨 <오늘의 뉴스입니다(Have I Got News For You)>*에 나가려고 그러나요? 리즈가 갑작스럽게 해임을 발표했네요. 아마도 이 친구들은 한 감독에게 오래 팀을 맡기지는 못할 테고, 매 경기마다 팀을 이끌 게스트 감독을 새로 모셔와야 하지 않을까요?"라고 씁쓸하게 말했습니다. (베이커 씨의 트위터)
* <오늘의 뉴스입니다(Have I Got News For You)> : 영국의 BBC 1 HD에서 방영되는 코미디 프로그램으로, 우리나라로 치면 <웃음을 찾는 사람들>의 'LTE 뉴스'와 비슷한 시사 개그를 다루고 있습니다. 지난 1990년에 시작되어 지금까지 장수하고 있는 인기 프로그램으로, 한 주간 있었던 시사 이슈들을 출연진들이 재미있게 풀어주는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AND FINALLY
어쩌면 올 시즌이 끝난 후가 아니라 내년 1월 중으로 현역에서 은퇴할 수도 있다는 리오 퍼디넌드(35)의 최근 인터뷰가 재촬영된 버전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는 지난 금요일(현지시각) 영국 ITV의 토크 쇼인 <조너선 로스 쇼>**에 출연해 녹화를 진행하면서 올 시즌 도중 은퇴를 선언할 가능성을 시사했는데요. 그런데 진행자인 조너선 로스(53) 씨와 제작진은 퍼디넌드의 발언이 지나치게 부정적이라고 판단해, 결국 진행을 잠시 멈추고 재촬영을 결정했답니다. 당시 이 프로그램의 방청객으로 다녀온 사람의 증언에 의하면, 무대에서 퍼디넌드의 말을 듣고 큰 충격을 받은 방청객들이 꽤 있었다고 합니다. (피플 일요일판)
** <조너선 로스 쇼> : 영국의 ITV에서 지난 2011년 9월부터 매주 토요일 저녁에 방영하는 토크 쇼 프로그램.
원문 : http://www.bbc.com/sport/0/football/goss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