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은 출처는 thetwomangame.com의 Ian Levy의 글을 번역한 것이며, 저 개인적인 생각은 쓰지 않았습니다.
본문의 제목은 제가 임의로 붙인 것이고, 원제는 Three's Company Two 입니다.^-^
제가 붙인 제목이 다소 자극적일 수도 있고 손발이 오그라드는 감도 있지만,
너그러이 봐주세요^-^. 논란거리를 만들고자 함이 아니라, 캡틴 키드 형님 찬양글입니다.
(http://www.thetwomangame.com/2011/03/threes-company-two/)
지난 3월 1일 화요일 저녁, 제이슨 키드는 커리어 통산 107번째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습니다. 현재 그는 오스카 로버트슨(181개), 매직 존슨(138개)에 이어 3위에 마크하고 있고요. 1987년 이후로 그 어느 선수도 키드의 기록에 도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키드의 기록에 가장 근접해볼만한 선수는 현재 르브론 제임스(31개)정도 랄까요. 훗날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게 될 키드에게 이 트리플 더블 기록은 단지 수많은 그의 업적 중 하나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저는 오늘 이 기록을 잠시 살펴보고자 합니다.
키드는 107개의 트리블 더블을 17시즌동안 기록 중이며, 3개의 다른 팀을 거치는 동안 이루어졌습니다. 이 중 댈러스 매버릭스는 과거와 오늘날, 두번을 거치고 있기도 합니다. 뉴져지 넷츠에서 61개, 피닉스 선즈에서 25개를 기록하였습니다.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107경기에서 팀 승률은 0.707입니다. (여담이지만 2000년 11월 뉴욕 닉스와의 경기에서 14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수치(?)스런 쿼드러블을 하기도 했습니다.)
트리플 더블은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세가지 영역(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에서 얼마나 대단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입니다. 그런면에서 키드는 그동안 거의 모든 영역에서 팀을 이끌어온 것이기도 합니다. 아래 표는 키드가 107개의 트리플 더블을 할때의 평균 수치입니다.

키드가 그의 커리어 내내 정교한 슛터가 아니다라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경기에서 만큼은 자유투와 삼점슛을 포함한 모든 슛을 높은 성공률로 던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득점과 리바운드, 어시스트라는 세개의 카테고리 외에도 스틸도 평균보다 많이 기록했습니다. 그는 트리플더블을 하는 경기에서 평소보다 많은 플레잉 타임을 소화했습니다.
현리그에서 보자면, 키드의 기록은 더욱더 놀랍습니다. 현존하는 각종 최고의 선수들도 이런 키드의 특별한 영역에 근접하고 있는 선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나마 가장 도전해볼만한 선수를 찾는다면 르브론 제임스입니다. 아래 제시할 표를 보면, 르브론 제임스가 키드에게 도전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표는 두 선수의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를 다루고 있습니다.

르브론 제임스는 키드보다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하기 수월한 선수입니다. 그러나 키드는 제임스보다 어시스트 수치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어 왔습니다. 키드의 커리어 경기수에서 그는 8.6%의 비율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단순 계산으로 보면 12경기당 1번꼴로 트리플 더블을 한 것이 됩니다. 르브론은 같은 수치로 따지면 현재까지 20경기당 약 1번꼴로 트리플 더블을 하고 있습니다.
자, 여기서 한가지 정말 하기 싫은 최악의 가정을 하나 두도록 하겠습니다. 지금부터 키드가 남은 시즌 22경기를 뛰고 은퇴한다고 가정합니다. 여기에 남은 경기동안 단 한번도 트리플 더블을 더이상 하지 못한다고도 합시다. 반대로 르브론 제임스는 지금까지 보여준 수치와 비슷하게 트리플 더블을 기록해간다고 가정해볼까요.
현재까지의 페이스대로 5.1%, 경기당 트리플 더블을 한다고 보면, 제임스가 키드를 재치기 위해서 필요한 경기수는 총 1,486 경기입니다. 단순히 말해서 18시즌을 풀로 뛰고도 조금 더 뛰어야합니다. 여기서 제이슨 키드가 얼마나 대단한지, 현존하는 최고의 선수도 키드의 기록에 근접하기가 얼마나 힘든 것인지 알 수 가 있습니다.
혅재 키드가 2위인 매직 존슨의 수치를 따라 잡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해보입니다. 아마도 그의 커리어 수치는 3위자리에서 끝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현대 농구로 넘어오는 흐름의 변화를 고려해서 보면, 키드의 수치가 오스카 로버트슨이나 매직 존슨 못지 않게 굉장히 인상적인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제이슨 키드는 그의 커리어 평균, 경기당 91.3개의 공격 포제션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의 17시즌 중 단 1시즌만이 93개가 넘는 페이스였습니다.
매직 존슨의 커리어 평균 포제션수는 100.9개입니다. 매직은 반대로 그의 17시즌 중 단 3시즌만이 100개 미만의 페이스를 기록합니다.
오스카 로버트슨의 시대에서의 평균 포제션수는 집계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당시에는 턴오버에 대한 수치가 기록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선수가 이끌던 시대에 그는 평균 110.0개가 넘는 포제션을 소화했을 겁니다. 저는 이 당시가 분명히 훨씬 더 업템포 게임을 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엄청난 포제션수 차이가 있고, 업템포 농구를 구사할 수 있었던 당시 상황을 고려하여 짐작컨데, 존슨과 로버트슨은 키드보다 월등하게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를 할 기회가 많았습니다.
만약 키드가 이 당시에 뛰었다면, NBA 올타임 리더의 기록을 갖고 있으리라 감히 생각해봅니다.
첫댓글 정말 스탁턴 이후 제일 좋아했던 포인트가드가 바로 이 제이슨 키드입니다. 다재다능,포인트가드로서 가장 완벽한 리딩능력과 패싱능력,쌘스,무엇보다 팀원들을 살릴줄 아는 능력까지......아직도 뉴저지의 폭풍 2번 파이널 진출은 잊을수가 없습니다...그것은 100%키드효과의 결과...
동감합니다...정말 포인트가드의 정석이라고 할 수 있죠..그리고 키드의 진면목은 바로 드림팀에서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정말 키드는...ㅠ.ㅠ 힐이 대항마가 될 수 있었는데..그놈에 부상이..
르브론은 절대 안될듯... 트못쓰로 유명해서
ㅋㅋㅋㅋㅋㅋㅋㅋ
트못 기록은 없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
허... 전설의 키드 형님께서 14턴오버를 저지른 적도 있었나요...-_-
비교적 최근의 일이지 않나요..? ㅋ 작년이었나 재작년이었나...
2000년도11월...
저의 no.1 가드 ㅠㅠ 우승반지 하나만 제발.....
키드옹의 위엄
이런 방향으로 키드의 트리플 더블에 대해서 생각해보지 못 했는데 흥미로운 글,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항상 득점력이 조금 아쉬웠던 선수였지만 어쨌던간에 그의 위대함에 대해서 마음껏 엿볼 수 있었던 기회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전 오히려 르브론의 위엄같네요 ㅋ
어떤 선수도 폄하하려는게 아니고, 순수히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르브론이 저 당시에 뛰었다면 빅오와 유사한 스탯을 찍지 않았을까 싶네요.
90년대엔 힐옹이 페이스가 빨랐고 더 많이 기록할줄알았는데..
근데 더 핸디캡을 안고있는 키드옹이 더 대단하긴합니다..
르브론은 안됩니다. 허구헌날 38-9-8 이딴 기록이나 남기는 녀석이라서..ㅎㅎ
그랜트힐 전성기에는 키드보다 더 많이 했었는데 ㅠㅠ
키드형님은 득점 미수로도 트리플 더블 날린경우가 너무 심하게 많기 때문에..
그랜트힐 부상만 없었더라도 그 이상했을꺼라 믿어의심치 않습니다.ㅜㅜ